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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말하라

한 마디로 말하라

: 대중을 사로잡는 소셜 리더들의 소통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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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446g | 153*224*20mm
ISBN13 9788927803782
ISBN10 8927803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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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대하다---p.I'm the greatest)!”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1960년대 TV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알리는 이 한 마디로 인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얻을 수 있었고, 더불어 흑인들의 열등의식을 극복하는 블랙파워---p.미국 흑인해방운동 슬로건)에 힘을 실어줬다. ---p.17

사람들은 생각을 한 마디로 압축했을 때 가장 분명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명쾌하고 흥미로운 문장에서 단순함은 장점이 될 수 있다. 단순함은 곧 우아함이다. 또한 발음하기 쉬울수록 말을 더듬을 일은 거의 없다. 링컨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문 중 75%,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 중 70% 단어가 1음절로 된 간단한 것들이었다. ---p.32

결정적 한 마디를 구상할 때에는 상대의 목표도 가능한 풍부하게 명시해야 한다. 그들의 목표를 열거한 다음 당신의 목록과 중복되는 부분을 찾아보자. 청중의 목표 중에는 당신의 목표와 같은 것도, 다른 것도 있을 것이다. 결정적 한 마디는 청중과, 또 그들이 동의하는 당신의 목표에 기반을 두고 호소하는 것이어야 한다. ---p.45

1992년 훗날 미국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이 아칸소주의 리틀록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하는 동안 선거운동본부의 칠판에 써놓았던 문구가 있다. 바로 ‘문제는 경제야, 멍청이들아.’이다. 당시 자문으로 활동하던 카빌은 선거운동 내내 이 표어에 집중했다. 클린턴의 슬로건은 1990년대 초 불어닥친 미국 경제 불황으로 인해 세금 납부를 걱정하던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결국 미국 유권자들은 클린턴에게 표를 던졌다. ---p.59

지지부진한 선거운동원 가운데 일부는 포스터 표지판이 너무 작은 게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색깔이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 어느 날 가장 젊은 선거운동원이 카빌에게 다가와 말했다. “카빌 씨, 전 문제가 뭔지 알아요.” 그녀의 말에 카빌은 귀를 기울였다. “우리는 당의 메시지에 대해 잘 몰라요.” 카빌은 그녀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거운동원들은 자신들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p.64

부통령 시절, 앨 고어는 자기다운 화법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당시 같은 장소에서 연설을 했던 앨 고어는 처음에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연단 앞쪽을 거닐며 교수들에게 농담을 던졌고 재치 있는 말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연단 앞에 서서 공식 연설을 시작하자 눈에 띄게 굳은 태도를 보였다. 마치 로봇 같았다. 대통령 선거 후 연설에서는 연단이 놓인 자리를 고수하지 않았다. ---p.88

모로코 어느 도시의 시장 후보자와 의회가 필자를 찾았다. 문맹률이 52%에 달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눠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맹인 역시 지역과 국가라는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정책 입안 과정에 참여하려고 한다. 모로코의 연설은 예부터 장황하고 시적이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21세기 매스미디어 시대의 유권자들은 신속한 정보를 원한다. TV 연설에서 횡설수설하며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거들먹거리는 후보들을 보면 올리버 웬들 홈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한 시간 동안 대화하다보면 일주일 내내 굶은 것보다 힘 빠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p.114

미국의 소설가 앨리스 워커는 “이야기는 인간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은연중에 자기 이야기를 한다. 자신의 삶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다. 사랑하는 사람과 공동체, 회사 등 당신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의미들을 벗겨내기 위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덕분에 이해하기 어려운 진실을 파악하기도 하고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p.125

“성공은 함께할 때가 가장 좋은 겁니다.” 스타벅스가 전환을 맞이하고 2년이 지난 후 4/4분기 실적은 역사상 최고치였다. “우리에게는 시간당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만들어내느냐가 아닌 얼마나 완벽한 커피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슐츠가 강조한 이 한 마디 덕분에 기업은 다시 예전처럼 고객에게 집중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p.151

유머와 농담에는 대개 하나 이상의 문장이 들어 있다. 유명한 재담꾼들은 유머러스하고 세세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겹겹이 둘러싼다. 그렇더라도 에피소드나 농담에 들어 있는 핵심 문장은 항상 결정타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단어나 구, 이미지는 결정타의 맨 끝에 자리한다.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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