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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형 인간

도파민형 인간

: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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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70g | 153*224*19mm
ISBN13 9788965708636
ISBN10 89657086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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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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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수주의자는 위험 요소들에 대해 진보주의자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 동시에 위협을 더 잘 감지하는 사람이 보수주의자가 되기도 쉽다. 테러 사건이 발생한 해에 보수당 지지율이 급격히 상승한다는 것은 이미 공식이 되었다.
이런 미묘한 위협과 보수주의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확실히 규명하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치적 신념을 묻는 대규모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연구팀은 피시험자 중 절반은 손세정제가 비치된 장소로 안내하고, 나머지 절반은 손세정제가 비치되지 않은 장소로 안내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손세정제는 은연중에 감염의 위험을 상기시키기 위한 장치였다. 실험 결과, 손세정제를 옆에 두고 앉았던 학생들은 도덕규범, 사회사상, 국가재정 측면에서 보수주의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모집한 학생 그룹에게 설문용 컴퓨터 앞에 앉기 전에 항균물티슈로 손을 닦도록 요청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 실제로 투표소 곳곳에서 손세정제가 눈에 띄었던 일이 우연이 아닌 것이다.
--- p.244~245, 「신경과학이 알려주는 설득의 기술」중에서

도파민을 자극하면 탐험 행동이 증가한다는 동물 연구결과가 있다. 실험용 쥐에게 도파민 항진제를 투여하면 활동량이 늘고, 낯선 환경에서도 덜 움츠러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혹시 원시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전 대륙으로 흩어진 것도 도파민의 영향이 아닐까? (…) 예를 들어, 7R 대립유전자처럼 긴 DRD4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도전 정신이 투철하다. 이들은 지루한 걸 못 참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새로운 경험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음식, 새로운 약, 새로운 잠자리 상대 등 새로운 모든 것이 이들의 표적이 된다. 한마디로 이들은 뼛속부터 모험가인 셈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평균 5명 중 1명만이 이 7R 대립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지역마다 빈도에 차이가 있었다.
고고학이 밝혀낸 인류의 대표적 이주경로는 북미, 남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통과하는 길들이다. 연구팀은 이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주 흥미로운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류의 발원지 근처에서 대대로 살아온 이들의 후손 집단에서는 긴 DRD4 대립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새 정착지를 찾은 이들의 후손 집단에 비해 확연하게 낮았던 것이다.
--- p.262~263, 「모험가 유전자의 힘으로 더 멀리 떠나온 무리」중에서

사랑이 식는 이유는 뭘까? 수 세기 동안 인류가 풀지 못했던 이 미스터리를 도파민은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애초에 인간의 뇌는 예측 불가능한 일들을 갈망하도록 빚어졌다. 그래서 인간은 갖가지 가능성을 자양분 삼아 미래를 꿈꾼다. 반면 익숙해진 것에는 흥분과 기대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 때 인간은 다른 새로운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 현상을 과학자들은 ‘보상예측오류’라고 부른다. 뜻은 말 그대로다. 우리는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매순간 끊임없이 예측한다. 그런 가운데 실제로 일어난 일이 내 예상보다 좋았을 때 우리는 미래 예측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한다.
오늘 예상보다 일찍 퇴근하거나, 통장에 10만 원이 더 들어 있다면? 이 행복한 오류는 도파민을 작동시킨다. 도파민 발화에 시동을 거는 것은 이렇듯 예상치 못한 좋은 소식이 선사하는 짜릿함이다. 아낀 시간이나 돈 자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 p.29~30, 「‘해보니 별 거 없네….’」중에서

구매자의 후회는 욕망회로가 약속을 어기는 전형적인 사례다. 욕망회로는 분명히 말했다. 비싼 차를 사면 기분이 엄청 좋아지고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그런데 웬걸. 슈퍼카 주인이 되어도 기분이 기대했던 것만큼 좋아지지 않을 뿐더러 좋은 기분이 오래 가지도 않는 것이다. 이렇듯 욕망회로는 약속을 밥 먹듯 어긴다. 그도 그럴 만하다. 욕망회로에 만족이라는 감정을 생성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욕망회로는 공수표를 남발하지만 정작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과정에는 땀 한 방울의 노력도 보태지 않는다.
구매를 고민할 때 우리 뇌에서는 미래지향적 도파민 회로가 활성화되어 흥분과 기대감을 조성한다. 그러다 소유욕구가 충족되면 천상의 외부공간을 둥둥 떠다니던 꿈의 상품은 지상의 개인공간으로 추락한다. 도파민이 지배하는 환상 속 미래 세상에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상계로 뚝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현실경험이 도파민 각성효과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할 경우, 구매자의 후회는 홍수처럼 밀려온다. 반면에 만약 당신이 현명한 소비를 했다면 현상계에서도 뿌듯하고 만족스러운 마음이 충분히 클 것이기 때문에 도파민이 선사하는 스릴이 사라지는 것이 결코 아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기대감을 오히려 더 부풀려줄 품목을 질러버림으로써 구매자의 후회를 피하는 방법도 있다.
--- p.74~75, 「‘욕망’을 취사선택해 ‘애호’로 발전시키려면」중에서

마약중독자들은 갖가지 기상천외한 것에서 신호를 받아 흥분한다. 가령, 과거에 중독자였다가 지금은 완치된 어떤 사람은 만화영화를 보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했다. 약을 할 시절에 만화 캐릭터가 인쇄된 포장지에 싸여진 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한편 무엇이 갈증의 불씨가 되는지 본인조차도 알지 못하는 중독자들이 있다. 한 헤로인중독자는 슈퍼마켓에 갈 때마다 미친 듯이 약이 당기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 수수께끼 때문에 지금까지의 갱생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판이었다. 하루는 그가 장을 보러 가는 길에 상담사가 동행했다. 직접 지켜보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상담사는 그에게 또 그런 마음이 들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통로부터 돌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남자가 발을 멈추더니 외쳤다. “지금이요!” 두 사람이 멈춰선 곳은 다름 아닌 세탁세제 코너였다. 눈앞의 선반에는 각종 표백제가 진열되어 있었다. 한창 약에 빠져 있던 시절에 그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기 위해 주사바늘을 표백제에 담가 소독하곤 했던 것이다.
--- p.84, 「기상천외한 흥분의 신호들」중에서

약에 취하는 것과 술에 취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많은 이들은 그 차이를 모른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저녁께 술 몇 잔 걸치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은 순간은 술자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다. 기분이 붕 뜨면서 마냥 다 좋게 느껴진다. 도파민이 선사하는 이상행복감이다. 이 감정은 알코올이 뇌에 도달하는 속도와 직결되어 있다. 초반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알코올 농도 곡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등반을 힘겨워하더니 결국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행복감이 만취 상태에 자리를 내주는 순간이다.
알코올 그래프가 쭉쭉 올라가는 초반에는 힘이 넘치고 신이 나 동작과 목소리가 커지고 아무 이유 없이 즐겁다. 반면에 후반의 하강기, 즉 만취 상태에는 잠이 쏟아지고 손발이 따로 놀며 말이 어눌해지고 판단력이 흐려진다. 술에 취한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마신 알코올의 총량이다. 빨리 마셨는지 천천히 마셨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데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이 2가지를 혼동한다. 그래서 초장부터 부어라 마셔라 하며 혈중 알코올 농도를 잔뜩 높이고 도파민 대홍수가 일으키는 유쾌한 기분을 즐긴다. 그래 놓고 지금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은 자신이 잔뜩 취했기 때문이라고 믿어버린다. 그런 이유로 그들의 술잔은 비는 족족 다시 채워진다. 초반의 상승세가 다시 재현되기를 소망하지만 다 헛된 바람이다. 이 광란의 질주는 열이면 열 지저분한 결말을 맺는다. 대개는 변기통에 머리를 처박은 채로.
간혹 이 원리를 스스로 납득하는 사람도 있다. 언젠가 파티에서 알게 된 한 여성은 자신이 맥주보다는 칵테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여성의 말에 일리가 있다. 칵테일은 농도가 더 진하고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더 달다. 그래서 사람들은 칵테일을 다른 술보다 빨리 마신다. 게다가 도수도 맥주나 와인보다 더 높다. 즉, 칵테일은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을 더 빨리 체내에 공급함으로써 도파민 회로를 더 크게 자극한다. 아마도 그녀가 원한 것은 만취상태가 아니라 초반의 들뜬 기분이었을 것이다.
--- p.89, 「술에 취한 것과 약에 취한 것은 어떻게 다를까?」중에서

도파민 회로를 자극하는 것은 비단 마약만이 아니다. 질병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 중에도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적지 않다. (…) 같은 병으로 똑같은 약을 복용했는데 일부 환자만 이상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능성 하나는 그런 환자들이 태생적으로 취약하다는 가설이다. 도박 전적이 있는 사람이 파킨슨병 치료제를 복용한 후 도박중독에 더 잘 빠진다는 통계가 나온 걸 보면, 이쪽으로 취약한 사람들만이 가진 어떤 개인적 요소가 있는 것도 같다.
파킨슨병 치료제 부작용의 두 번째 대표증상은 성욕 과잉이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 증례연구가 실시되었다. 특정 질환을 앓거나 특정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소규모로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시리즈 증례연구라 한다. 그중에 L-도파를 복용한 57세 남성의 사례가 주목할 만하다. 이 남성은 매일 하루에 최소 2번, 가능하면 그 이상 잠자리를 가져야 만족했다고 한다. 남자가 62세의 나이에 은퇴하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그는 이웃은 물론이고 먼 친척인 젊은 여성들과 동시다발적으로 바람을 피웠다. 이 문제가 주로 남성 환자에게 발생하기는 하지만 여성도 안심할 수는 없다. 메이오 클리닉의 시리즈 증례연구에 의하면 분석된 환자 13명 중 2명이 여성이었는데, 모두 파킨슨병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금욕적 생활을 하던 독신이었다고 한다.
--- p.98~101, 「파킨슨병을 치료하려다 도박에 빠진 남자」중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보통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의 몸동작을 모방한다. 상대가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곧 나머지 한 사람도 똑같이 따라 하는 식이다. 그런데 이 실험에서는 달랐다. 피시험자들은 상대방이 지배의 자세를 취하면 자신은 복종의 자세를, 상대방이 복종의 자세를 취하면 자신은 지배의 자세를 취했다. 지배가 복종을, 복종이 지배를 불러온 것이다. (…)
이처럼 도파민 통제회로의 마법으로 표출되는 자기효능감은 굉장히 압도적이다. 인간의 뇌는 오래 전부터 이런 식으로 진화해왔다. 이기지 못할 상대에게는 애초에 덤비지 않는 게 현명하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우친 것이다. 이런 행동은 다른 영장류 동물들에게서도 흔히 목격된다. 예를 들어, 침팬지는 우두머리에게 복종한다는 의미로 몸을 최대한 웅크려 작게 만든다. 반대로 면전에서 우두머리의 행동을 따라 한다면 그것은 분열의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집단에서는 조만간 피 튀기는 서열 다툼이 일어날 공산이 크다.
--- p.130~131, 「지배가 복종을, 복종이 지배를 불러온다」중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은 현재지향적 화학물질이다. 배가 고장 났을 때 뇌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급상승했을 것이다. 그 결과로 공포라는 현재지향적 감정이 항해사를 집어삼킨다.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 다른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게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의 쓰나미에 도파민 통제회로는 일순간 침묵한다.
그러나 불과 몇 초 뒤, 그의 눈빛이 다시 반짝인다. 그는 되살아난 도파민 통제회로의 도움으로 탈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멈추고 그와 동시에 두려움의 감정도 물러난다. 한결 차분해진 그의 머릿속은 온통 살아나갈 궁리뿐이다. 마침내 항해사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육지를 밟는다. 도파민은 그런 뒤에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에게 무대를 양보한다. 그렇게 항해사는 무너지며 오열하게 된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를 살아 돌아오게 한 공을 아드레날린에 돌릴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폭풍우 속에서 그를 지탱한 것은 아드레날린이 아니라 도파민이었다.
--- p.158~159, 「살아야 한다, 그러자면 생각해야 한다」중에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캐나다 무역협정에 관한 신문기사에 시선이 닿는다. 어떤 식으로든 나와 직접적인 관련 있는 일이 아닌 한, 지루한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내내 도파민 욕망회로는 잠잠하다. 그러던 어느 순간 고등학교 동창의 이름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협상단 일원으로 맹활약 중이란다. 세상에! 그때부터는 그 이름만 돌출되어 확대된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도파민의 폭발, 관심은 점점 커져 이제는 진심으로 기사에 푹 빠져든다. 그러다 만약 기사에서 내 이름까지 발견하게 된다면 어떨까? 이때 머릿속 도파민 회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런데 만약 이 돌출 기능이 고장 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시도 때도 없이 머릿속이 번쩍번쩍한다면? 지금 당신은 TV 뉴스를 보고 있다. 앵커는 정부의 첩보활동 보도에 한창이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머릿속 돌출 시스템이 탁 켜진다. 그 순간부터 왠지 뉴스 속 얘기가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망상은 이처럼 돌출 정도가 지나칠 때, 혹은 엉뚱한 타이밍에 돌출될 때 흐리멍덩하던 사건이 선명해지면서 시작된다. 조현병 환자들이 흔히 겪는 망상 중 하나는 TV 속 인물이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정부 비밀기관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망상도 그에 못지않게 흔하다.
--- p.185~186, 「광기와 천재성, 뇌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악의 결과와 최선의 결과」중에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벤젠의 구조를 찾는 데 매달렸다. 하지만 어떻게 조합해도 벤젠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분자 구조는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벤젠의 분자 구조는 꽤 오래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래서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는 깨달음의 순간을 케쿨레는 이렇게 술회했다.
“교재 편집 작업을 계속 하려고 책상에 앉았지만 정신이 딴 데 가있으니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나는 의자를 돌려, 고쳐 앉고 벽난로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대로 선잠이 들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원자들이 내 눈앞에 퐁퐁 살아났으니까. 다만 이번에는 작은 분자들이 예의를 지키려는 듯 뒤로 물러나 있었다. 이런 광경에 익숙했던 나는 금세 전체 그림을 파악했다. 원자들이 평소보다 단단하게 1줄로 길게 엮여 있었는데, 마치 뱀처럼 곳곳에서 꺾이고 휘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라, 요것 봐라? 뱀 1마리가 자기 꼬리를 입에 문 채로 마치 날 비웃듯 코앞에서 둥둥 떠다니는 게 아닌가. 바로 그 순간 나는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
--- p.206~207, 「꿈은 정신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중에서

똑똑한 사람들이 사람 사귀는 데에는 서툰 것이다. 파티에서 한 과학자를 알게 되었다고 하자. 그는 자신이 진행 중인 연구 얘기만 몇 시간째 늘어놓는다. 상대가 얼마나 지루해하는지 눈치 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정의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일이라면 나는 심장이 뜨겁게 타오르는 것을 느끼지만 이상하게도 나 자신 외의 다른 인간과 부딪힐 일은 만들고 싶지 않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나는 인류는 사랑하지만 사람들은 싫다.”는 명언 아닌 명언을 덧붙였다. ‘사회정의’와 ‘인류애’라는 추상적 개념은 쉽게 수용하면서도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만남은 그에게 감당 못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었던 것이다.
그런 성격 탓에 아인슈타인의 사생활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오직 과학뿐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본부인을 두고 바람을 피우더니 이혼 후에 그 불륜 상대와 재혼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비서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등 여러 여성과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도파민이 우세한 아인슈타인의 정신세계는 축복이자 저주였다. 그는 도파민 덕분에 남다른 창의력을 발휘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동반자적 사랑에 정착하지 못했다.
--- p.214, 「노벨상 수상자들이 그림도 잘 그리는 이유」중에서

구남친을 우연히 마주쳤을 때 서맨사의 가슴속에서는 온갖 연애감정이 되살아나 북받쳤다. 흥분과 자신감, 오직 그에게만 집중되는 온 몸의 신경, 주체할 수 없이 콩닥거리는 가슴…. 그는 너무나 멋있어졌고 자신에게 호의가 전혀 없는 것 같지도 않다. 이렇게 완전히 비현실적이지만은 않은 백일몽은 메말라가는 그녀의 마음에 예상 밖의 달콤한 간식거리처럼 툭 던져졌다. 물론 서맨사는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서맨사와 더마코는 다시 만나서 술이나 한잔하기로 약속한다. 다음 날 점심도 같이 하기로 한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곧 데이트 엇비슷한 것이 된다. 대화를 하며 서로를 어루만지고 헤어질 때는 포옹을 했다. 함께 있을 때 시간은 야속하게도 빨리 흘렀다. 그 옛날 연애시절처럼. 서맨사는 남편과 가장 좋았던 시절에 그를 보며 했던 것과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더마코가 진짜 자신의 짝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도파민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지금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공기도 새로운 사랑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다. 도파민 폭발에 의한 흥분이 오랜만에 반복된 것일 뿐이다.
--- p.40~41, 「구남친과 슬롯머신의 공통점」중에서

어떤 면에서 섹스는 사랑의 축소판이다. 섹스는 높은 기대감으로 시작되고 은밀한 신체접촉이 주는 쾌감으로 마무리된다. 마치 사랑의 단계 변화를 빨리 감기한 것 같다. 처음 섹스의 신호탄이 되는 것은 ‘욕망’이라는 감정이다. 이 감정은 테스토스테론과 도파민의 특별한 공조가 탄생시키는 합작품이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두 사람은 점점 흥분한다. 도파민이 주도하는 비현실적 경험은 딱 여기까지다. 이제 두 사람의 살과 살이 실제로 맞닿기 시작한다. 그러면 뇌의 지휘권은 신속하게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 그중에서도 엔도르핀에게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행위의 완성인 오르가슴은 99.9%가 현실 경험이다. 따라서 이때부터 엔도르핀을 위시한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은 도파민이 다시 고개를 들어 찬물을 끼얹지 못하게 하는 데에 온 힘을 쏟는다.
--- p.52, 「섹스는 사랑의 축소판이자 호르몬 전쟁」중에서

식탁 위에 놓인 도넛을 보면 뇌의 이 욕망회로가 활성화된다. 도넛이 꼭 필요해서가 아니다. 진화적 관점 혹은 생명유지를 위한 본능 면에서 매력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런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배가 고프든, 그렇지 않든 도파민 욕망회로는 무조건 긴장하게 된다. 이것은 도파민의 ‘본성’이다. 도파민은 오로지 미래만 생각하며 뭐든지 더 많이 쟁이는 데에만 집중한다. 허기를 느끼는 것은 그 시점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사건이지만 도파민은 말한다. “지금 배가 고프지 않아도 상관없어. 어서 가서 도넛을 집어 먹어. 하루라도 더 살아 있을 수 있을 거야. 다음에 또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아사 직전까지 굶는 날이 허다한 원시인에게라면 말이다.
--- p.66, 「매력을 느낀 순간 무조건 반응하는 의욕의 기전」중에서

우리가 도파민 욕망회로라는 별칭으로 계속 부르고 있는 중변연계 회로에 도파민이 몸을 실으면 욕망의 감정이 솟아난다. 그런데 우위를 점하고, 무언가를 지배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욕망이 아니라 ‘계산’과 ‘계획’이다. 이 2가지는 중피질 경로의 고유 기능이다. 이해하기 쉽게 지금부터는 이 중피질경로를 도파민 통제회로라 부르도록 하자. 왜냐고? 중피질경로의 진짜 목적은 도파민 욕망회로가 폭주할 때 고삐를 당기고 진정시켜 유익한 결말로 인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피질경로는 추상적 사고와 진취적 전략 구상을 담당하는데, 바로 그 덕분에 인간은 주변세상을 통제하고 환경을 지배할 수 있었다.
--- p.118, 「욕망회로의 폭주를 막는 통제회로」중에서

할리우드에서 유독 빈번한 이 생활풍속도는 기본적으로 도파민 탓이다. 2016년에 호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들은 개인적 성취감과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큰 한편 정신질환에 걸리기가 매우 쉽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 응한 배우들은 자신의 문제점을 여럿 꼽았는데, 가장 자주 언급된 것이 자율성이 충돌할 때의 갈등,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불안, 인간관계의 어려움, 혹독한 자기비판 등이었다. 이는 모두 도파민이 몹시 우세한 사람들이 겪는 난관들이다.
--- p.227, 「14년 뒤의 고백」중에서

미국의 격주간지 「크로니클 오브 필란트로피」에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가 기부 패턴에 있어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 사이에 극명하게 벌어지는 온도차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연구 보고서는 소득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범주의 사람들이 공화당의 롬니를 지지한 반면 최하위 계층은 민주당의 오바마를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부금 순위 상위 16개 주가 전부 공화당을 지지했다는 통계가 눈에 띈다. 주요 도시 별로 쪼개어 더 자세히 분석했을 때는 진보의 상징인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이 거의 바닥을 기었고 기부에 후한 도시는 솔트레이크시티, 버밍햄, 멤피스, 내슈빌, 애틀랜타였다. 후자 도시들 안에서 순위 차이는 소득액과 아무 상관이 없었다. 궁핍하든, 부유하든,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하든 보수주의자는 대체로 타인을 위해 지갑을 여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 p.232~233, 「도파민형 인간은 기부하지 않는다?」중에서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것은 도파민 회로 때문이다. 도파민 회로는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늘 앞날을 계획하고 실현되지 않은 일들을 상상한다. 인간 사유의 범위는 진실, 정의, 아름다움과 같은 추상적 개념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시공간의 경계도 도파민 회로만 있으면 장애가 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번성하라는 뇌 회로의 명령 하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환경지배력을 거머쥐게 된 인간은 이제 우주 정복까지 넘본다. 다만 결과가 언제나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 도파민이 가리키는 방향에는 중독, 배신, 좌절 등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함정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큰일을 이루려면 이런 시련도 과정의 일부분임을 인정하는 게 당연할지 모른다. 남들이 가족 혹은 친구들과 어울릴 때 적막한 사무실에 홀로 남아 묵묵히 초과근무를 해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목표 달성의 쾌감에 빠져 폭주하기 일보직전인 우리 현대인이 정작 완수해야 할 진짜 임무는 따로 있다. 바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도파민의 도발을 극복하고 적정선에서 외면할 줄 알아야 한다. 나아가 도파민 회로의 작용과 현재지향적 회로의 작용을 아름답게 어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둘을 조화시킬 수 있다. 도파민만 의기충천한 상태는 밝은 미래를 앞당기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풍부한 감각 경험에 깊은 통찰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우리는 균형 잡힌 인간으로서 진정으로 성숙할 수 있다.
--- p.308~309, 「에필로그: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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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의 위력과 위험을 알아야만 우리는 인간 본성을 이해할 수 있다! 놀랍고도 위험한 길로 우리를 초대하는 책!
- 대니얼 H. 핑크 (미래학자, 베스트셀러 작가)
사랑과 중독, 권력과 행복에 이르기까지 인간 본성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이 흥미로운 도파민의 이야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 데이비드 이글먼 (뇌 과학자,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 『창조하는 뇌』 저자)
과학과 인문학을 만나게 해줄 유일한 교집합 도파민, 일반인뿐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새로운 통찰력을 주는 놀라운 책이다.
- V. S. 라마찬드란 (뇌 과학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저자)
왜 우리는 만족하지 못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열망하고, 쉽게 중독되며, 때론 바보처럼 사랑에 빠질까? 이 책에 모든 답이 있다! 미래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그레그 이스터브룩 (베스트셀러 『진보의 역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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