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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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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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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2.2만자, 약 10.2만 단어, A4 약 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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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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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사무엘 셈Samuel Shem
본명은 스테판 버그먼으로 의사, 소설가, 극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이다.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하버드 의과 대학교의 교수로 30년간 재직했다. 언론에서는 셈을 “의사들의 생활과 의료계를 조명한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작가다.”, “그는 의료직에 자비를 가져왔다.”라고 평했다. 영국의 의학 저널 《란셋》은 《하우스 오브 갓》을 “20세기 가장 뛰어난 의학 소설”이라고 평했다.
시골의 자그마한 마을에서 근무하는 일차진료 의사에 대해 쓴 셈의 2008년도 소설 《영혼이 머무는 곳 The Spirit of the Place》은 ‘《하우스 오브 갓》을 완벽하게 받쳐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09년에 문학 부문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 셈은 부인 재닛 서리와 함께 알코올 중독자 갱생회 설립에 관한 연극 《빌 윌슨과 닥터 밥 Bill W. and Dr. Bob》의 대본을 쓰고,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논픽션 《우리는 대화해야 한다: 여성과 남성 간의 치유의 대화 We Have to Talk: Healing Dialogues Between Women and Men》를 써서 1999년 보스턴 초종파협회의 패러다임 시프트상을 받았다. 셈은 학위 수여식에서 ‘의료계에서 어떻게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에 관해 50여 회에 걸쳐 연설했다. 현재 보스턴과 코스타리카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옮긴이 정회성
일본 도쿄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와 명지대 등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다. 현재는 인하대 영어영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1984》,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에덴의 동쪽》, 《침대》, 《휴먼 코미디》, 《리브라》, 《어린 가정부 조앤》, 《첫사랑의 이름》, 《어느 수학자의 변명》, 《온 뷰티》 등이 있다

감수 남궁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무엇인가 계속 적어왔고,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저서로는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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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모두는 아메리칸 메디컬 드림을 기대하지. 흰 가운, 치료, 업무다운 업무. 이상과 현실은 달라. 포츠는 이너로 인해 골탕을 먹고 있어. 이너는 8년 전에 죽도록 놔뒀어야 했지. 뉴마사다 요양원 차트에 적힌 대로 말이야. 이너의 경우 치료라고는 ‘합병증이 나타낼 때까지 침상 안정’이 전부야. 이너의 손을 잡아준 대가로 블루 크로스에서 돈을 받으면 그만이지. 리오를 비롯하여 자네가 오늘 본 환자는 죽음의 구렁텅이에 내던져진 것이나 마찬가지야.”
로키탄스키 씨의 누나들을 생각하며 내가 말했다.
“선생님은 너무 냉소적이에요.”
“포츠가 이너 때문에 쓸데없이 개고생을 하는 것 같나, 그렇지 않은 것 같나?”
“개고생을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의료 행위가 다 그렇지는 않잖아요.”
“맞아. 하지만 전문적 지식을 가졌음에도 우리는 개고생을 하다 죽지.”
“역시 냉소적이군요.”
“그래, 자네 말이 맞아.”
팻맨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자네가 모든 걸 아는 걸 이곳의 누구도 원치 않아. 그래서 병원 측에선 자네들이 내가 아닌 조와 함께 시작하길 원했지. 내가 거짓말을 능란하게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야. 아직은 자네를 낙담시켜서는 안 되니까. 자네 스스로 알아내야 해, 섹스처럼. 이제 그만 퇴근하는 게 어때?”
“몇 가지 할 일이 있어요.”
“이 말도 믿지 않겠지만 자네가 하는 일 대부분은 중요하지 않아. 특히 고머들을 돌보는 일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지. 그나저나 자네가 누구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는지 알겠지?”
나는 알지 못했다.
--- p.82

116호실 문 앞에 섰을 때 다시금 외로움과 두려움을 느꼈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벽은 초록색 타일로 덮여 있었고, 스테인리스 장비에서 네온 등이 밝게 빛났다. 마치 무덤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하기는 가엾은 주검과 마주할 게 틀림없기 때문에 그런 기분을 느낄 만했다. 방 한가운데에 스트레치카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스트레치카 위에 애너 오가 누워 있었다. 그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는데, 구부린 무릎 쪽으로 어깨를 바짝 굽히고 있어 베개를 베지 않은 뻣뻣한 머리가 허벅지에 닿은 것처럼 보였다. 옆에서 보면 W자 같았다. 혹시 죽은 건 아닐까? 나는 그녀 이름을 불렀다. 대답이 없었다. 맥을 짚어보았다. 맥박이 뛰지 않았다. 심박동은? 없었다. 호흡은? 숨을 쉬지 않았다. 애너 오는 숨을 거두었다. 몸통 전체가 그녀의 매부리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환자가 죽은 사실에 안도했다. 환자를 돌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애너 오의 자그마한 흰 머리 다발을 보다가 관에 누운 할머니를 떠올렸다. 문득 상실의 슬픔이 몰려왔다. 내 몸의 중심부에서 만들어진 슬픔의 응어리가 가슴을 저미고 목까지 차올랐다. 문득 낯선 감각을 느꼈는데, 눈물이 나오기 직전의 뜨거운 기운이었다. 아랫입술이 저절로 둥글게 말렸다. 나는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의자에 앉았다.
--- p.130

“아드레날린! 심장충격기!”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병실 안 사람들이 심장충격기를 환자의 가슴에 대고 죽어가는 심장에 충격을 가할 준비를 한다. 누군가 소리친다.
“모두 침대에서 물러서요!”
내 페니스를 잡은 하와이 출신 간호사의 손이 슬며시 미끄러져 내려간다.
“충격을 가해요!”
파파팍!
사람들이 환자에게 충격을 가한다.
3백 볼트의 전류가 닿은 순간 환자의 몸이 침대에서 튀어 오르고
근육이 수축한다. 하지만 심장 모니터에는 직선이 나타난다. 심장이 멈춘 것이다. 인턴 런트가 황급하게 병실로 들어온다. 환자는 런트 담당이다. 런트는 어쩔 줄 모른 채 허둥댄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표정이다. 그는 하와이 출신 간호사와 내가 하는 짓을 보고 놀란 듯 눈을 휘둥그레 뜬다. 나는 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한다.
“힘내, 런트! 발기를 해서라도 꿀꿀한 기분을 털어 버려!”
내 상상은 젊은 환자가 죽고 우리 모두 피로 미끈거리는 바닥에서의 섹스로 스스로를 달래고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내 작은 오두막〉을 흥얼거리는 것으로 끝난다.
“하-와아-이이 쿠알라-카후의 내 작은 오두막으로 돌아가고 싶-어-어!”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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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이며, 미친 듯이 재미있고, 신랄하게 재치 있는 소설. 일반인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의사 세상의 모든 것을 까발리며, 유쾌한 ‘치유 예술healing art’. 빈정거림과 해학과 과격한 표현을 넣어 꾸민 의료 픽션
- 존 업다이크John Updike(소설가, 퓰리처상 2회 수상자)

이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의사들은 외면했지만 수십만 명의 의대생은 열심히 이 소설을 읽었다. 아주 설득력 있고 흥미진진하다!
- 뉴욕 타임스

통렬하게 재미있고, 멋진 아이러니…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과 스타일의 작가!
- 퍼블리셔스 위클리

놀랍도록 거칠고 야하며 에로틱하고 씁쓸하며 연민에 가득 차 있다.
- 더 시애틀 타임스

걷잡을 수 없이 재미있고, 슬프고, 폭소를 터뜨리게 하며, 놀랍고, 분노와 생각을 일으키는 책. 우리가 좀처럼 얘기하지 않는 현대 의학 이야기.
- 휴스턴 크로니클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두 권의 미국 의학소설 중 하나.
- 란셋The Lancet(영국 의학 저널)

첫 장을 열자마자 빠르고 유쾌한 속도로 출발하여 결코 늦춰지지 않는다.
- 메디컬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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