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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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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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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34g | 153*224*30mm
ISBN13 9788995845783
ISBN10 899584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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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드레아스 바그너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일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그의 논문은 생물학 분야 최고 논문상인 J. S. 니콜라스 어워드를 받았다. 유전자에서 복잡한 분자 네트워크에 이르는 생물 시스템의 진화를 주 연구 분야로 하여 1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 《생명 체계의 굳건함과 진화성Robustness and Evolvability in Living Systems》, 그리고 생명 체계의 혁신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제시한 《진화론적 혁신의 기원The Origins of Evolutionary Innovations》 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그의 저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Paradoxical Life》는 ‘독립출판협회IPBA의 올해의 책 2010년 과학 분야 최고의 저서’로 선정되었다. 세계 여러 대학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의 고등과학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ies와 프랑스 뷔르 쉬르 이베트의 고등과학연구소Institut des Hautes Etudes를 포함한 세계 여러 연구소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과학진흥협회 연구교수, 1000 생물학 교수단Faculty of 1000 Biology 교수로 선출된 바 있으며, 국제학술지 《바이오에세이Bioessays》와 《BMC 진화생물학BMC Evolutionary Biology》 등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김상우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외과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신의 뇌》, 《행복한 사람의 DNA는 어떻게 다른가?》, 《성격의 탄생》, 《문명에 반대한다》, 《내 인생 최악의 학교》,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활용법》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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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물학자들은 진정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생물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좋은 행동’이 진정한 이타주의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나는 이들과 다른 세 번째 관점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것은 자아와 타자는 완전히 다르고 분리되어 있지만, 한쪽의 행동이 다른 쪽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아와 타자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아와 타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동시에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

인간의 파괴적 관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는 전쟁에 참여하는 나라들이다. 전쟁은 수백만 명을 죽이고 수세대 동안 이룩한 업적을 파괴한다. 이 견원지간은 결국엔 피에 굶주렸던 분노에서 고통스럽게 깨어나는데, 이때는 어떻게 해서 그런 분노가 터지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짐이 정치적 분쟁을 지속시키는 경우도 있다. 20세기에 수십 년에 걸쳐 지속되었던 남한과 북한 그리고 동독과 서독의 분쟁이 그 예다. 이 분쟁 사례는 인간이야말로 자아와 타자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장본인이자, 자아와 타자에 대한 아주 근시안적인 견해를 가진 존재임을 말해준다.

대량 멸종은 스펙터클한 생명의 드라마다. 하지만 이는 영겁의 세월 동안 진행되어온 수많은 멸종 드라마 중 한 편에 불과하다. 이 보이지 않는 멸종 드라마는 생명의 존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과거가 말해주는 생명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종들 중 99.9%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성공(또는 현재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여주는 지표는 결코 아니다. 성공적인 삶의 재앙적인 실패는 위험과 안전, 실패와 성공이 비록 상반된다 해도 필연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진보의 이면에는 죽음이 있다. 기계적인 컴퓨터건, 진공관 컴퓨터건, 혹은 구식의 트랜지스터 제조방식이건 간에 오래된 것의 죽음과 폐기가 진보의 이면에 존재한다. 인간세계의 모든 변화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여러분이 파괴된 것을 높이 평가하든 아니든, 변화는 파괴를 수반한다. 이런 원칙은 기술뿐 아니라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자녀양육법, 치료법, 통치법 등 끊임없이 변하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세계에 대한 새로운 가설, 생각, 이론이 널리 채택되면 과거의 것은 서서히 사라진다. 그렇다고 과거의 것이 쉽게 죽는 것은 아니다. 양자물리학자 막스 플랑크의 말을 빌리면 “반대자를 설득해 그들에게 올바른 빛을 보여준다고 해서 새로운 과학적 진실이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과학적 진실이 승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반대자들이 모두 죽었을 때다.”

자유의 역설은 모든 인간이 맞닥뜨리는 본질적인 역설이다. 즉, 한 인간의 선택의 자유에는 이런 자유를 포기할 자유도 포함되어 있다. 소설 《모비 딕》의 아합 선장이 이런 선택을 했다. 고래에게 다리를 물어뜯긴 아합은 배의 대장장이에게 빨갛게 달군 인두로 절단된 다리를 지지라고 한 후, 자신이 못 하게 막아도 무시하라면서 다리를 지지지 못하게 하는 선택을 포기했다. 인두로 다리를 지지는 끔찍한 순간에 아합은 비명을 내지르며 제발 그만두라고 사정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가 선택할 자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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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나와 타자, 부분과 전체, 본성과 양육, 물질과 정신, 우연과 필연, 그리고 심지어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역설에 이르기까지 생명 현상의 온갖 역설들에 정면으로 머리를 박는다. 막스 플랑크는 우리 자신이 자연의 신비의 일부이기 때문에 과학은 궁극적으로 자연의 신비를 풀지 못할 것이라 했지만, 이 책은 그 신비의 실타래의 실마리를 풀어헤치기 시작한다. 이보다 더한 역설이 어디 있을까? 절묘한 역설의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통찰》 저자)
삶과 죽음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생명체의 시간은 그 자체로 패러독스다. 우리는 끊임없이 인력과 척력에 휘둘리고, 경쟁과 협력 사이에서갈등하고,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고민하는 존재인 것이다. 안드레아스 바그너는 이 책에서 모순과 패러독스로 가득 찬 우주와 자연에서생명체들이 처한운명을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으며, 그것이 생명 현상의 원동력일수 있음을 보여준다.우리에게 이 책은 생명의 패러독스안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통찰력을제공한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과학 콘서트》 저자)
창조적인 마인드의 정점에 있는 한 과학자의 정열적인 사색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과학과 세계의 관계에 대해 지금까지 생물학이 가르쳐온 모든 것을 매우 독창적으로, 그리고 지적으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집대성했다.
귄터 P. 바그너 (예일대 교수, 《진화생물학으로 본 성격 개념The Character Concept in Evolutionary Biology》 저자)
태아의 형성,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공격, 개미의 집 건축, 인간의 대화를 포함한 광범위한 생물학적 현상 안에 존재하는 역설을 매우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고 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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