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감정』은 정치계에서 감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독자의 관심을 끈다. 특히 사랑의 해방에 관한 그녀의 도발적인 이론은 감정의 단련을 통해 정말로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이런 분석을 하는 데 대중적인 소설과 음악, 시를 끌어와 깊이 있게 분석하는 데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저자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묘하게 해석해 이 작품이 혁명정치와 페미니즘의 감정성에 대한 음악적 명상록임을 드러낸 부분이다. 여기엔 예술과 문학을 철학적인 텍스트로 분석하는 그녀의 열정과 이 책의 주제의식이 잘 담겨 있다. 더욱이 철학, 오페라, 동물학, 심리학, 시에 대한 그녀의 분석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그녀에 앞서서 ‘정의’의 세계를 그렸던 존 롤스 같은 사상가들과는 달리, 누스바움은 우리가 그런 세계에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공공의 세계에서 펼쳐질 예술의 힘, 상징성, 황홀감을 인정하라는 외침은 우리를 새로운 토론의 장으로 강력하게 이끈다.
- 『퍼블리셔 위클리』
누스바움은 학문의 모든 영역을 초월했다. 애국심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발전시키는 방법에 관해 기술한 이 슬기롭고 매력적인 연구를 수행한 사람은 철학자이자 정치 이론가이며 심리학자이자 문학평론가 겸 역사학자로, 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누스바움이다.
- 마이클 왈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정치적 감정』을 읽으면서 나는 정치계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것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지고 확장되었다. 누스바움의 책은 수많은 정치적 지혜에 눈을 뜨게 해준다.
- 월터 모스 (『LA 프로그레시브』)
누스바움은 저마다 사저 이익과 뿌리 깊은 편견을 가지고 출발하는 남녀가 ‘관심의 원’을 넓히기 위해 ‘공적 감정’이 작용하는 사회를 구축해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이 책의 장점은 감상적인 생각을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철학적으로 단순하다는 평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도 자유롭다는 점이다.
- 스탠리 피시 (『뉴욕타임스』)
누스바움은 법·윤리학 분야에서 최고의 이론가다. 이 역작은 그리스와 인도의 서사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타고르, 휘트먼 그리고 링컨, 간디,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수사학적 연설들과 밀, 루소, 콩트, 롤스의 책들을 훑으면서 비판적 추론을 통해 계발될 수 있는 감정들을 전면에 내세워 정의로운 사회를 확립하기 위한 사례를 만들었다. 뒤이어 그녀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혐오, 시기, 수치심의 세 감정을 분석해나간다. 그녀의 저서 중 최고의 걸작이다.
- A. S. 패니어슬번 (『힌두신문』)
감정과 사회 정의에 관련된 주제에 있어서 누스바움만큼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쓴 작가는 없다. (…) 이 책은 대단히 훌륭하며, 존 롤스의 책과 나란히 서가에 꽂힐 법하다. 새 시대의 정치 윤리다.
- 브라이언 모튼 (『헤럴드』)
『정치적 감정』은 중요한 작품이며, 누스바움이 내준 귀중한 공간 때문에 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랑과 인간의 불완전함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 제럴딘 반 뷰런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이 책에 담긴 정치적 감정들에 관한 놀랍고도 독창적인 누스바움의 분석은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녀는 정의롭기를 갈망하는 품위 있는 사회에서 사랑의 자리를 탐구한다. 또한 고도의 지적인 힘과 감정의 힘으로 우리가 인간애를 잘 다룰 수 있는 복잡한 것 가운데 정치적 사랑을 고양시키는 방법을 설명한다.
- 조슈아 코언 (『도덕적 세계의 궤적, 그리고 수상록』 저자)
누스바움은 사회·문화의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정치적 감정에 대한 이해를 능숙하고 유연하게 활용함으로써 지혜와 우수함이 함께 녹아 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을 펴냈다. 그녀의 연구는 흔치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복잡함 속에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준다.
- 무시룰 하산 (『신앙과 자유: 역사 속 간디』 저자)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감정과 인간 능력 배양에 맞춰진 정치적 자유주의를 하나로 합쳐놓았다. 독자들은 분명히 깨달음을 얻고 감동을 받을 것이다.
- 찰스 라모어 (『도덕의 자율성』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