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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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12쪽 | 786g | 145*213*35mm |
ISBN13 | 9791187038498 |
ISBN10 | 1187038490 |
발행일 | 2019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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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12쪽 | 786g | 145*213*35mm |
ISBN13 | 9791187038498 |
ISBN10 | 1187038490 |
들어가는 말 | 학생들, 국가가 여러분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1부. 전면전이 일어나면 여성들이 필요해질 거예요 1장. 28에이커의 여자 동네 2장. 이건 남자의 능력이 요구되는 일이지만, 저는 용케 해낸 것 같네요 3장. 최대의 난제 4장. 넘쳐나는 여성 근로자 2부. 이 모든 너른 해역을 일본이 장악하고 있다 5장. 가슴이 미어지는 일이었어요 6장. Q 는 communications를 의미해요 7장. 버려진 구두 8장. 도처의 일본군 9장. 불평하는 것은 인지상정 10장. 펜대만 굴리던 여자들이 일본 배를 침몰시켰다 3부. 형세의 전환 11장. 슈거 캠프 12장. 사랑하는 짐이 13장. 센강 어귀에 적군 상륙 14장. 실종 전보 15장. 항복 메시지 16장. 크로야, 안녕 나오는 말 | 전쟁 뒤에 남은 것들 |
2차세계대전의 숨겨진 영웅들. 그들은 전쟁터에서 연합국의 승리를 위해서 몸을던져 산화해간 전투영웅들이 아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 온갖 암호와 비밀코드를 해독하고 적들을 교란시켜 승리를 가져오게한 여성들이다. 이른바 코드걸스라 불리는 여성들인 것이다. 2차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결정적인 전투라고 할수있는 산호해 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미드웨이 전투에서의 승리뒤에는 적의 암호를 해독하고 그것을 역으로 이용한 코드걸스의 역할이 지대하였다. 이책은 전쟁중의 코드걸스의 삶과 인생, 그리고 그녀들의 역활상을 들여다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수있을것이다.
작년 연말 올해초 개봉된 영화 '미드웨이'를 봤던 것이 생각이 난다.
미드웨이 해전은 결국 암호 첩보전 싸움으로 승자와 패자를 구분짓는 결정적 기준이 되었고 미드웨이 영화에서 부각되기도 했다.
역사적 사실로 알 수 있듯이 승자의 트로피는 암호전(코드전쟁)에서 우위를 점한 미국에게 돌아갔고, 이 미드웨이의 패전으로 일본은 점점 남방 전역(필리핀 제도 등)에서 보급 문제를 겪었으며 일본이 점점 태평양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건 영화에서는 암호 해독과 코드전쟁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임을 보여주었지만 실상 코드를 분석하고 수집한 (군에 복무한) 여성들의 활약상은 1도 그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이렇게 묻힌 여성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평범한 학생이거나 교사들이 전국적으로 비밀리에 지원 모집되었고, 그들은 애국심과 사명감, 모험심, 인생의 변화, 기회, 생활고 각기의 사유대로 두려웠지만 비밀스러운 군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만으로 설레며 집을 떠났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보다시피 코드 첩보전의 군 전략상 그리고 전쟁사적인 거시적인 의미를 보는 것보다 종사한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2차세계대전의 암호나 첩보전의 군사 전략상의 의미와 지식을 찾고자 하는 책이 아니라 승리에 크게 일조한 여성들의 공로를 알고 소중함을 알고자 하는 목적의 책이다.
<코드 걸스> 단권. 리자 먼디의 이 저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물들, 여성 암호학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전쟁사의 초점은 남자들에게 가 있었고 여성은 어디까지나 군인을 기다리는 어머니, 연인, 누이나 여동생, 간호사로 이미지됐지만,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를 읽고 전쟁에서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생긴 차에 <코드 걸스>를 발견했다. 일본 배를 침몰시킨 여성암호학자라니!
<코드 걸스>는 2차 세계대전에서의 여성암호학자들의 이야기를 각각 재구성한다. 그래서 이 책은 마치 한편의 소설 같다. 여러 여성이 각자 한 꼭지를 맡고 있는 소설. 다른 점은 이들이 실제로 존재했고 활약한 인물이라는 점일 터다. 그만큼 이들의 이야기는 독특하고 흥미롭다.
1940년대의 암호해독은 뒤에서 하는 일, 부차적인 일, 따분한 일로 간주되었고 그렇기에 여성들의 몫이 되었다. 이 분야에서 여성들은 괄목할 성과를 냈지만 전쟁에서 그들이 한 몫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가 씁쓸하면서도 지금이라도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책을 내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 또한 들었다.
또한 이 책은 2차 세계대전과 암호에 대해서도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