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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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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0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76g | 128*188*14mm
ISBN13 9788954658126
ISBN10 895465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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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콩돌이를 통해 ‘개’라는 세계에 구체적으로 접속하게 되었다. 그 시절의 기억은 무엇도 선명하지 않지만 콩돌이에 관한 것만은 다르다. 나는 사랑하는 대상의 구석구석을 오래도록 열심히 관찰했고, 그것은 인장처럼 내 마음의 곳곳에 또렷이 찍혀 있다. 동물을 사랑함은 시절과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일이다.
--- p.12

세상의 그 어떤 개도 스스로 순종이 되기를, 혈통 있는 개이기를 원한 적은 없다.
--- p.22

그들은 탐이와 같은 존재들이고 탐이와 같다면 나랑도 같다.
그러니 죄다 느낀다. 탐이처럼. 나처럼.

그렇게 생각하게 된 날부터 고기를 먹지 않는다. 끔찍한 일들은 돼지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최악의 생과 고통과 죽음을 겪는 닭들, 소들, 그밖에도 무수히 많은 종들. 사람들 입맛 때문에 태어나고 살고 죽는 존재들. 유발 하라리는 공장식 축산을 두고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라고 말했다. 미래에는 이것을 21세기의 홀로코스트였다고 기억할지 모른다.
--- p.55

나는 잘해보겠다고 탐이에게 약속을 한다. 만약 실패하더라도 더 낮게, 더 낫게 실패하겠다고. 탐이뿐 아니라 나와 내가 아는 모두에게 하는 약속이다. 탐이가 익숙한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얼굴이 내리는 명령을 듣는다.
--- p.55~56

두 번 반려동물을 만나면서 내가 느낀 건 우리가 그들의 삶을 기억하고 지켜볼 뿐 아니라 그들 역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떠나서도 한다. 어느덧 이제 이십여 년이나 된 기억이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 p.71

동물권 향상을 위해 일하는 분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 미안함은 그래서 항상 마음에 자리해왔다. 우리가 보탤 수 있는 시간이나 후원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지만 그러한 참여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왜냐면 우리가 이 문제의 참여자로 나서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무관하지 않다에서 한 발 더 내딛는 것, 그 적극성으로 우리는 고통을 느끼고 슬퍼하는 사람들에서 그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용기를 지닌 사람들로 바뀔 수 있다.
--- p.75

그런 게 혐오의 본질 아닐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무턱대고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거. 단 한 마리의 고양이와도 알고 지내지 않았으면서,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으면서 막연하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리면서 쳐다보려 하지도 않았던 것.
--- p.92

‘그래봤자 동물이잖아’라는 논리 하나로 눈을 가리고 고통받는 동물들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을 보며, 반쯤 불편해진 마음으로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을 도리어 비난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편했을까, 그 무심함 속에서 나는. 알면 알수록 마음이 아픈 것이 동물에 관한 일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지 못했다면 분명 마음이 더 편했겠지만 내 세상은 좁고 삭막했을 것이다.
--- p.101

책임지고 키우면서 가장 두려운 순간은 이처럼 무언가를 내가 결정해야 할 때다. 아픈 강아지에게 의사를 물을 수는 없기 때문에, 최종 선택은 언제나 온전히 나의 몫인데 무엇이 가장 최선의 선택인지 내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어쩌면 오히려 그 선택이 내가 돌보고 지켜줘야 할 존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언제나 나를 두렵고 겁이 나게 한다.
--- p.124

내가 이름을 부르자 무슨 일이냐며 봉봉이 나를 올려다본다. 나의 강아지, 나의 천사, 언제나 나의 초라한 정원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꽃. 봉봉아, 너의 심장이 조금씩 지쳐가고 관절과 인대가 조금씩 닳아가는 것을 확인할 때마다 나는 네가 뜻하지 않게 내 인생에 걸어들어와 나에게 주었던 그 많고 많은 기쁨들을 생각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할 앞으로의 그 많고 많은 날들에 대해서도.
--- p.132~133

반려동물과 함께하면서도 유기 동물 문제에는 억지로 눈을 감고 있던 (나를 힘들게 만들 것이 뻔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게 두려웠다) 나는 유기 동물과 함께 살게 된 후에야 비로소 그 세계에 눈을 떴다. 후원을 시작했고 보기 힘든 영상이나 글을 조금씩 보거나 읽게 되었으며, 길거리의 유기 동물 역시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다. 얕게 발만 담갔을 뿐인데도 괴로움과 죄책감,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이 반복되었고 더불어 묘한 책임감도 생기기 시작했다.
--- p.140

자신의 외로움은 알아서 감당하고 신혼의 재미를 위해 강아지 들이지 말고, 대형견 한번 길러보고 싶은 욕망에 열여덟 평 아파트 살면서 말라뮤트 같은 애 들여가지고 무슨 에어컨 틀어주느라 전기세가 얼마가 나오느니 하며 되도 않는 무용담 같은 것 늘어놓지 말고, 개, 고양이에 대한 꿈과 로망 같은 게 있다면 웬만하면 버리자. 생명이 누군가의 꿈이나 로망이 될 수는 없다. 그렇지 않은가?
--- p.172

거리에서 개와 함께 걷는 이들을 보면 마음 안쪽부터 웃게 된다. 그들이 지금 이렇게 함께 있다는 사실이 거리에 표시된다. 그런 지금의 연속인 내일을 향해 개가 먼저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본다. “오고 있어?” 하며 웃어 보인다. 그 장면을 영원히 지켜보고 싶다. 나의 개의 삶과 그 시간을 영원이라고 부를 수만 있다면.
--- p.199

“말 함부로 걸지 마세요. 똥 안 치우는 사람한테 말 거세요.”
걸러내고 걸러낸 묵직한 한마디를 곁눈으로 건네며 퇴장할 때면, 뒤통수에 큼지막한 목소리가 꽂힌다.
“어디 아가씨가 말을 그딴 식으로 해!”
--- p.209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은 뭘까. 길에서 태어난 것들에 관심과 관대함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 길 위에서 아파하고 고통받는 존재들에게 연민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것. 내가 직접 할 수 없다면 보호단체나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보탤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모든 길거리에서 태어난 것들에게 도움을 줄 수는 없는 일이니.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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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보통은 상상에서 그칠 이야기지만 이 책만큼은 다르다. 한 사람이 이 책을 책꽂이에 꽂거나 선물하면 고양이와 개를 위한 튼튼한 집, 카라 더봄센터의 벽돌과 타일이 된다. 바람 한 줄기, 햇빛 한 시간, 잔디 한 뼘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작가들의 곁에 몸을 누인 생명들의 이름을 알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다. 탐이, 콩돌이, 장군이, 봉봉, 마리, 황태, 키키, 진돌이, 생강이…… 아플 정도로 사랑해서 조용히 부르던 이름들이 우리에게 공유되었다. 사랑의 특성이 번지는 것에 있음을 이렇게 다시 배운다. 작은 숨에서, 작은 책에서, 작은 집에서 잔인한 저 세계로 번져나가기를.
- 정세랑 (소설가)
우리 곁의 동물들은 인간들의 일방적인 착취 속에서 그저 조용히 죽어가거나 또는 순응하여 시선이 닿지 않는 뒷골목, 동물원 한켠에서 열악하게 살아간다. 그들을 존중하고 사랑함으로써 자유롭게 하는 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하는 일은 백 퍼센트 우리 인간의 몫이다. 카라에서 건립중인 더봄센터는 카라가 이미 구조한 동물들과 앞으로 구조할 동물들을 위한 공간이다. 동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그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사해줄 수 있는 곳이 되길 희망한다.
- 임순례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리틀 포레스트〉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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