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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 양장 ]
리뷰 총점9.1 리뷰 32건 | 판매지수 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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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0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36*200*18mm
ISBN13 9788934999348
ISBN10 8934999349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정여울이 전하는 심리테라피 이야기

상처를 섬세하게 바라보고 슬픔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정여울. 베스트셀러 작가에게도 숨은 사연이 있었다. 작가는 한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자책하고, 취업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며 불안을 안고 살았다. 유명 작가로 알려진 후에도 마음앓이를 하다가, 심리학 공부를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 스스로 돌보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그간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탐구해온 작가의 다정하고도 성실한 기록이다. 고통받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독자들을 위해 꾸린 따스한 힐링 패키지이기도 하다. 병원이나 심리 상담소에 가기를 두려워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심리테라피 이야기. 당신이 앞만 보고 뛰어오느라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렸다면, 그래서 아프고 쓰라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이 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을 펴내며. 내 마음의 힐링 패키지

프롤로그. ‘너는 안 될 거야’라는 목소리와 싸운다는 것

1.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외향성을 우대하고 내향성을 꺼리는 사회
놓쳐버린 기회가 가슴을 저밀 때
내 안의 무의식이 꿈틀, 깨어나는 순간
당신과 나 사이의 피할 수 없는 거리감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교사의 말
그림자 노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행복한 가정에서도 트라우마는 발생한다
비록 당신이 서툴고 상처투성이일지라도
두려움을 고백하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
고통을 마주하는 인간의 위대함
영원한 결핍, 더 나은 삶을 향한 목마름

2.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까지도
심리를 분석하는 언어의 빛과 그림자
페르소나, 가면의 인격을 품어 안는 길
에고 인플레이션의 시대
성장과 치유를 방해하는 방어기제들
콤플렉스와 대면함으로써 전체성에 다다르기
에고와 셀프, 더 큰 그림을 위한 가지치기의 아름다움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블리스의 힘
페르소나와 트라우마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며
열등감을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
내 마음의 날카로운 창끝을 누그러뜨리는 마음챙김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3.마음의 안부를 물을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혐오를 넘어 자기공감의 시간으로
마침내 자신의 그림자와 화해하는 사람들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음식을 찾아서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위로하는 따스함
어느 프리랜서의 우울감 치료법
감사 일기, 치유의 새로운 시작
서른이 넘도록 아직 꿈을 찾는 당신에게
제자의 인생을 바꾸는 스승의 언어
만나지 않아도 가르침을 주는 멘토

4.슬픔에 빠진 나를 가장 따스하게 안아주기
글쓰기 선생,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다
일대일 소통만이 해낼 수 있는 것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는 것
내가 나의 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번아웃 시대, 내 안의 잃어버린 에너지를 찾아서
우울증, 과연 마음의 감기인가
콤플렉스, 인간 정신의 화약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끝나지 않는 상처의 역습
방어기제, 나를 지키기 위한 마음의 무기
고마워요, 다시 사랑할 기회를 줘서

에필로그. 내 삶의 진짜 주인공이 되는 시간

도움을 받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심리학은 나에게 최고의 에너지를 주었다. 항상 ‘깊은 속내를 나눌 만한 또래 친구가 별로 없다’며 ‘나는 친구를 사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학대하던 나에게, 심리학은 가르쳐주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마음과 친구가 되는 법을. 나는 나를 충분히 아끼고 보살피지 못했고, 그 우울한 마음 때문에 타인을 보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게 되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내 안의 못 말리는 다정함과 화해했다. 다정다감함이야말로, 자상함이야말로, 이토록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내가, 그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사랑을 잃지 않고 평생을 버텨낸 내 안의 내적 자산이었고, 최고의 회복탄력성이었다.
--- p.10

사랑이 부족해서 상처가 생기는 것이 아니었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것이었다.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아주 깊이 서로를 미워하는 복잡한 애증의 관계는 이렇게 우리 가슴 속에 깊은 트라우마의 터널을 만든다.
--- p.43~44

트라우마를 자신의 게으름이나 실수를 해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한다면,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변명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면, 우리는 트라우마로부터 아무것도 배우고 있지 못한 것이다.
--- p.67~68

열망의 리스트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무조건 욕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깊은 꿈의 큰 가지가 제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욕망의 잔가지들을 조심스레 쳐내주자.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성과에 신경 쓰는 마음의 잔가지들을 쳐주고, 내 인생의 커다란 드라마를 상상하며 큰 그림을 중심으로 욕망의 가지치기를 해보자.
--- p.90

심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날마다 이 세상과 새로운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내 마음을 더욱 투명하게, 부드럽게, 해맑게 가꾸는 일이다. 상처를 삭제할 수는 없지만, 상처를 바라보는 나의 프레임을 바꾸는 것, 그것이 진정한 치유의 시작이다.
--- p.110

조직에서 버려질까 봐 두려워하기보다는, 후회 없이 이 순간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자유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프리랜서의 삶이 내게 가르쳐준 용기의 본질이다.
--- p.135

눈물을 뚝뚝 흘리는 학생의 어깨를 말없이 안아주며 깨달았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글쓰기의 전략이 아니라 아픔을 털어놓을 사람임을. 아이들은 단지 글쓰기 선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이야기를 마음을 다해 들어줄 친구가 필요했던 것이다.
--- p.160

내가 좋아하는 자기치유법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일을 해보는 것이다. 여행이나 산책을 하거나, 영화나 전시를 보거나, 그리운 사람들을 잠깐씩이라도 만나는 것.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풀린다.
--- p.169

삶에 대한 되새김질의 몸짓이 부족할수록, 번아웃에 빠질 위험에 노출된다. 되새기는 것, 돌아보는 것, 헤아려보는 것이야말로 삶의 속도전에서 벗어나 우리 자신을 더 깊이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챙김의 기술이다.
--- p.190

내 삶을 내가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나를 둘러싼 세상을 내 힘으로 조금이라도 더 살 만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 삶의 주권을 되찾는 적극성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첫 번째 우울증 치유제가 되어줄 것이다.
--- p.200

괴로움이 우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괴로움을 향한 집착이 우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슬픔은 더 이상 우리를 파괴하지 못한다. 괴로움과 나는 동의어가 아니다. 슬픔과 나는 동의어가 아니다.
--- p.237

내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 그것은 내 인생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는 강인한 뚝심을 기르는 것이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한순간도 잃지 않는 것이다.
--- p.2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고통은 언젠가 사라지고, 사랑은 끝내 살아남는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를 위한 심리테라피


심리학과 인문학을 강의하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정여울의 마음치유 에세이.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여러 매체에 기고하여 사랑받은 글을 추렸고, 따로 아껴두었던 산문을 골라 함께 실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사느라 나를 보살필 시간이 없던 사람들에게 무너진 감정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어주는 책. 작가는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를 ‘뜨거운 다정함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고통받는 나를, 슬퍼하는 내 친구들을, 아파하는 나의 독자들을 위해 꾸린 소담스러운 힐링 패키지다. 병원에 가거나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나 자신의 힘으로 용감하게 나를 치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직은 건강한 혹은 건강한 척하는 우리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심리테라피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사랑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순간들, 사랑이 내 곁에 있는데도 그 사랑의 고마움을 몰랐던 시간들,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쓴 내 뜨거운 다정함의 기록이다. _작가의 말

마음의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구급상비약처럼 꺼내 읽기 좋은 이야기


지금 내 마음이 괜찮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콤플렉스와 트라우마, 열등감과 패배감, 외로움과 괴로움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갈팡질팡하면서 가슴을 부여잡는 우리에게 작가는 책임감 없는 위로를 섣불리 건네지 않는다.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현실적인 처방책을 꺼내놓는다. 이를테면 ‘내가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노트에 써보고, ‘그럼에도 나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이유’를 다시 적어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아픔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안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대면하는 길을 발견했다. (…) 첫째, 처음에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들’을 써보고, 두 번째에는 ‘그럼에도 나 자신이 기특했던 순간들’을 써본 뒤, 마지막에는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써본다. 이렇게 하면 마음의 가장 깊은 그늘을 통과해 가장 밝은 빛을 만나고, 마침내 그림자와 빛을 통합하는 자신의 전체성을 만날 수 있다. _83쪽

덧붙여 마음의 감기를 앓고 사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당부한다. 타인에게 아픔의 응어리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질 수 있다고. 내 인생의 주도권을 누구에게도 넘겨주지 않는 강인한 뚝심을 키우라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어야 인생의 속도전에서 벗어나 나를 깊이 사랑할 수 있다고. 나의 바깥을 살피느라 나의 내부를 돌보는데 소홀한 우리 곁에, 꼭 필요한 구급상비약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상처 입은 사람에서 용기를 주는 치유자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인생 극복기


작가는 한때 따돌림을 당했다. 장녀로서 씩씩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자기감정을 숨기며 살았다. 피해의식에 시달려왔다. ‘나는 상처를 결국 치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내면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심리학을 만나면서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고 아끼며, 타인의 마음까지 보듬는 법을 배웠다. 여성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글쓰기를 하려고 노력하다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슷한 두려움을 친구와 공유함으로써 끈끈한 우정을 나누었고, 하루하루 감사 일기를 쓰면서 소소한 행복을 되찾았다.

나는 요즘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나 자신에게조차 수줍은 이 극도로 내성적인 사람이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것이 솔직히 부끄럽지만, 하루하루 정말 뿌듯하다. (…) 하루하루 감사할 일이 늘어나는 것, 하루하루 나를 둘러싼 이 세상의 더 크고 깊은 사랑을 깨닫는 것, 그리하여 나의 트라우마는 매일매일 더 말랑말랑해지고, 상대해볼 만한 적수가 되며,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내 안의 친구가 된다. _138~139쪽

한국어가 모국어인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겪었던 고통과 번민은, 비단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되듯, 내밀한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독자는 밑줄을 긋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소설가 정유정은 “내 오랜 비밀의 봉인을 조심스레 푸는 것 같은” 이 책을 “숨죽이며 단숨에 읽었다”고 한다.

심리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아주 특별한 마음치유 에세이


심리학을 다룬 책들은 많다. 그러나 심리학을 정여울처럼 이야기한 책은 드물다. 작가는 근 몇 년간 지크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 알프레트 아들러 등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심리학자들의 이론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했다. 실례로 작가는 몇 년간 심리학자 융에 깊이 빠져 있었다. 융처럼 ‘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의 모습을 ‘그림자shadow’의 문제로 다룬다. 자기혐오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면의 그림자를 피하지 않고, ‘대면’하는 것이 건강한 치유의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마음챙김의 과정에서 가장 먼저 대면한 나의 문제점은 탓하는 마음이었다. 그때 부모님이 나를 좀 더 이해해주셨더라면, 그때 그 사람이 나를 버리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 친구가 나를 괴롭히지 않았더라면. 이런 원망과 분노의 마음을 ‘그때 내가 좀 더 내 마음을 맹렬하게 관찰하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보살필 수 있었더라면’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깨달음의 첫걸음이다. _108쪽

또한 작가는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사람들에게 ‘무대 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권한다. 일이 중심축이 되어 돌아가는 인생에 의문을 던져보고, 왜 일에 집착하는지 곰곰 살펴볼 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세상의 평가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때로는 타인의 요구에서 벗어날 때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준다.

고통에 대한 정교한 통찰은 뜻깊게 다가온다. 작가는 통합심리학의 대가 켄 윌버의 《무경계》를 읽으며 “우리가 고통받을 때 오직 부분만이 고통받을 뿐, 전체는 고통받지 않는다”는 통합적 관점을 터득했다.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를 과도하게 분리하는 정신세계가 고통을 심화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분을 향한 집착에서 벗어나 전체를 통찰하는 지혜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

진통제나 안정제를 먹는다고 마음이 나아질 수 있을까? 병원에 가는 것은 두렵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은 부담스러운데, 스스로의 힘으로 스스로를 치유할 수는 없을까? 마음에 대한 모든 것을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에게만 맡겨버리기엔 마음이란 문제는 너무 복잡하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해질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치유자가 될 수 있는 힘을 기를 때, 비로소 문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일 것이다.” 스스로를 할퀴고 비하하는 당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나를 돌보는 것. 나를 돌보는 여정에서 정여울의 심리테라피 이야기는 가장 명쾌하고 다정한 자기돌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의 첫 장에서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경우가 있다. 첫 문장이 충격적이라서, 저항 불가능한 손아귀에 덜미를 잡혀서, 누군가 내 오랜 비밀의 봉인을 조심스레 푸는 것 같아서…. 이 책은 세 번째에 해당한다. 숨죽이며 단숨에 읽었고, 흐느끼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심리학과 미학, 철학적 사유에 바탕을 두면서도 모호하거나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나는 내 삶의 유일무이한 신화’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리하여 책을 덮은 이 순간, 나는 행복하다.
- 정유정(소설가, 《7년의 밤》 저자)

회원리뷰 (32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다**게 | 2022.06.30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이름이 참 예쁘다.정여울 작가 책을 들 때마다 생각한다.참 예쁜 이름을 가지셨구나..「작가,매일 글 쓰는 사람,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책날개에 자기를 소개하는 말이 담백하다.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에메랄드빛 건물과 바닥이 이어진 장소그곳에 한 남자가 앉아있다. 옆에는 가방이 놓여져있다.의자에 앉아있지만 눈코입의 구체적인 표현은 없다.단지 먼곳을 바라보는 듯한 얼굴의 각도;
리뷰제목
이름이 참 예쁘다.
정여울 작가 책을 들 때마다 생각한다.
참 예쁜 이름을 가지셨구나..
「작가,매일 글 쓰는 사람,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
책날개에 자기를 소개하는 말이 담백하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에메랄드빛 건물과 바닥이 이어진 장소
그곳에 한 남자가 앉아있다. 옆에는 가방이 놓여져있다.
의자에 앉아있지만 눈코입의 구체적인 표현은 없다.
단지 먼곳을 바라보는 듯한 얼굴의 각도로 보아
생각에 잠겨 있는듯하다.
나는 책을 읽기전에 표지의 그림과 디자인을 정성들여
살펴보는 편이다.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걸까?
어떤 의미가 있는 그림과 디자인일까?
책을 펼치기 전 늘 그랬듯이 상상의 시간을 누린다.
'저 남자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달리기에 바빴던 사람이었을거야.
그러다 잠시 숨을 돌리며 생각에 잠겼을지도 몰라..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걸까? '

상상은 잠시 접어두고 책을 펼쳐본다.
"나에게 과연 그런 무시무시한 잠재력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내안의 낯선 자아가 튀어나오는 순간,
매너리즘에 사로잡힌 현실의 자아를 뛰어넘어 내 안의
가장 빛나는 힘이 무지개처럼 용솟음치는 순간.
그때 우리는 '너는 해낼수 없을거야'라고 속삭이던
자기 안의 괴물과 마침내 싸워 이길수 있다."- p.15

나는 과연 나를 잘 알고 있을까?
살아온 햇수만큼 나라는 사람의 육신의 옷을 입고 살아간다.
아기가 어린이가되고 어른이되며 늙어지는 겉모습의
변화로 나이듦을 자각한다.
육체가 아프면 병원에 간다.
치료를 받고 약을 챙겨먹는다.
그러나 내면의 소리는 얼마나 귀기울이고 있을까?
이 책은 고통받는 나와 친구들과 아파하는 독자들을 위해
정여울 작가가 선물하는 힐링 패키지 책이다.
작가의 이야기는 솔직하다.
자신의 상처도 꺼내놓는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독자도 편안하게 자신의상처를 들여다보게
한다.
나도 이렇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이해하고 낫고자
힘을 쓴다.독자님들도 함께 이겨보자..
자기의 마음을 다독이며 외면하지 말고 고통의 순간을
지나가 보자..이야기 해 주고 있다.
책을 읽는내내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따뜻한 누군가가 곁에 있는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조용히 들어주고 한번씩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위로의 책이라고 이름붙여보고싶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2.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당신까지도
3.마음의 안부를 물을 시간이 필요하다
4.슬픔에 빠진 나를 가장 따스하게 안아주기

2장에서는 작가가 심리학을 공부하며 배우고 느낀점들을
이야기해 준다.
각자가 가진 상처를 삭제하고 지워버릴 수는 없지만
그것을 향한 정확한 인식과 프레임의 변화를 통해
상처는 더이상 나를 찌르는 기억으로만 남지않는다.
'페르소나'와 '그림자'라는 심리학 용어에대해 말해준다.
페르소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기에 얼마든지
연기하고 치장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림자는 우리안의 아픈상처들이 쌓여 이루는
어두운 부분이기에 연기가 불가능하다.

"이제 내 가면의 인격,페르소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가면을 벗어야만 비로소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면조차 나다운 사람이고 싶다.모자란 인격을 숨기기위해
가면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가면조차 아름다운 사람,
가면조차 진정한 나 자신인 삶을 살고 싶다."-p.72-73

나를 돌아본다.
나를 안아준다.
나를 따뜻하게 응시한다.
책을 통해 내가 깨달은 점이다.
내가 나를 돌아보고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상처까지도
안아주고 싶다.
나를 돌볼 줄 알아야 다른 이의 아픔도 제대로 알아볼 수 있다.
잔뜩 웅크리고 있었던 내 안의 나에게 이말을 덧붙인다.
"잘했다.정말 수고많이 했어!
지나온 모든 시간을 참 잘도 견뎌냈다."

나를 돌아보고 들여다 볼 기회를 준 정여울 작가가 참 고맙다.



댓글 2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별**체 | 2022.02.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여울씨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깨달음을 주거든요. 이번 책은 그의 책중 가장 밝은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제목 부분에는 조금 미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내용 자체가 너무 좋아서 넘어갑니다. 떠오르는 부분은, 나의 모든 부분을 포용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득한 부분이네요. 그 부분이 참 좋아서 구매를 하고 또 두고두고 읽어봅니다;
리뷰제목
정여울씨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깨달음을 주거든요. 이번 책은 그의 책중 가장 밝은 내용이 아닐까 싶어요. 제목 부분에는 조금 미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내용 자체가 너무 좋아서 넘어갑니다. 떠오르는 부분은, 나의 모든 부분을 포용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득한 부분이네요. 그 부분이 참 좋아서 구매를 하고 또 두고두고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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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싱* | 2021.02.06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상처 입었으나 글쓰기로 치유하는 자   치유는 수동적인 처치가 아니라 적극적인 투쟁이다. (198쪽)    정여울 작가의 책은 마주치면 어떤 망설임도 없이 읽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문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끝맛이 너무 달달하거나 낙관적이면 이내 쌉쌀하거나 오래 곱씹을 대상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책으로 만나온 그녀는 원래부터 그런 글이 아니었다고;
리뷰제목

상처 입었으나 글쓰기로 치유하는 자

 

치유는 수동적인 처치가 아니라

적극적인 투쟁이다. (198)

 

 정여울 작가의 책은 마주치면 어떤 망설임도 없이 읽게 된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문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끝맛이 너무 달달하거나 낙관적이면 이내 쌉쌀하거나 오래 곱씹을 대상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책으로 만나온 그녀는 원래부터 그런 글이 아니었다고 실토한다. 건조하고 딱딱한 어조가 자신의 글쓰기 취지와 맞지 않아 버린 것이다. 한없이 힘차고 발랄한 기운보다 나는 그녀의 성실하고 균등한 글에 가치를 둔다. 지나치게 상념적이거나 가볍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언어로 사람의 마음을 명쾌하게 집어준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는 특히 일기 같은 칼럼이었다. 읽자마자 다시 읽고 싶을 정도로, 다정다감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곁에 찾아갈 책이다.

 

 사실 반백년에 조금 못 미치게 살아보니 몰라서 하지 않는 것들은 거의 없다. 아는데도 잘 안하게 된다. 내 마음 돌보는 일을.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할 나를 모른 체하거나 방치한다. 말이 안 되지만 자주 그런다. 깜박하고 내달리다가 통증이나 우울감이 덮치면 그때야 살핀다. ‘아아, 내가 또 이랬구나. 참 내게 몹쓸 인간이었구나

 

 “글을 쓸 때마다 내 인생을 걸고 있다(132-133)”는 정여울의 글을 짧은 말로 요약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여러 책들 사이로 재차 보이면서도 반복하는데 싫지 않은 충고와 메시지들이 있다. 그녀는 살아감에 있어 영 별로인 나, 즉 부정적인 감정과 문제들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일차적으로 강조한다. 어떤 사건과 상태와 고충이 있음을 인정한 후 그것들에 관심을 갖고 돌보는 주체적인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꾸 밖으로 향하는 에고의 더듬이를 안으로 거둬 셀프를 살피라고 한다. 모든 순간에 스스로의 편이 되어주는 자기공감self-compssion력을 키우고, 내면아이의 그림자나 트라우마나 콤플렉스를 파악해 성인자아로 성장하는 가능성과 부추김도 빼놓지 않는다.

 

 나라는 한사람의 전체로서의 소중함과 오늘이라는 시간에 감사.. 울부짖고 생기를 잃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깊이 제대로 숨 쉬는 것. 괜한 두려움에 내몰린 과잉 반응(방어기제)과 집착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나에게 중요한 것을 헤아리는 정신력.. 당연하고 너무나 가치 있지만 자주 망각하는 것들을 다시 일러주는 글들이 하나같이 따뜻한 오후 햇살 같다. 회복하는 인간과 나아지는 세상을 향한 믿음과 확신을 실천하는 작가의 분주한 움직임이 사랑스럽고, 그 운전대(내향성의 집중력과 외향성의 표현력)를 절대 놓지 말라고 응원하게 된다.

 

 “유리창이 깨진 거지, 영혼이 부서진 것은 아니야.”

 정말 그렇지 않은가. 힘든 일이 생긴 것이지, 반드시 절망해야 할 필연적인 사건이 터진 것은 아니다. 극복해야 할 힘든 일이 생긴 것뿐이지, 그게 희망을 포기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아프다고 소리치며 화를 내고 물건을 깨뜨리는 것은 표출이지만, 아픔을 오래오래 발효시켜 글이나 음악이나 그림 같은 또 하나의 미디어로 표현하는 것은 승화다. 이 승화의 과정이 우리를 끝내 구원한다. (105-106)

 

 이상하게 그때 내 마음속에는 담임선생님의 든든한 칭찬이 피아노의 음처럼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로 불안하게 마음이 요동칠 때마다, 나는 다시 =걱정마세요라는 기준점을 찾는 느낌이었다. (145)

 

 내가 잘 먹는지, 잘 자는지, 잘 웃는지, 울고 싶을 땐 마음 놓고 울 수 있는지를 체크해보자. 그리고 자신에게 이런 시간들을 내어주자.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시간, 태양이 떠오르고 석양이 물드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간, 일기를 쓰는 시간, 그리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시간, 이런 시간들을 스스로에게 줌으로써 우리는 나를 진정한 나이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188)

 

 피곤하거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는 저 모든 것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식으로 상황 전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렇게 높아진 방어기제가 예전에는 견딜 수 있었던 사소한 불편마저 이제는 견딜 수 없는 불행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194-195)

 

 고통이 내 온몸을 사로잡을 때조차, 그 고통은 내 전체가 아닌 내 부분을 괴롭히고 있음을 깨달을 때, 고통은 경감되고 고통을 느끼고 있는 바로 그 부분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게 된다... 아무리 고통받는 순간에도 나는 자유와 해방의 의미를 아는 전체임을 잊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슬퍼하는 것. 내가 아파하는 것. 그 모든 것은 나의 부분임을 이해할 때, 우리는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더 커다란 전체의 힘을 자기치유의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 괴로움과 나는 동의어가 아니다. 슬픔과 나는 동의가 아니다. (23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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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 삶에 확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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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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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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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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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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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체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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