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블러디 프로젝트
중고도서

블러디 프로젝트

: 로더릭 맥레이 사건 문서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9,000 (3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retroin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490g | 128*188*30mm
ISBN13 9788932919379
ISBN10 893291937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로더릭 맥레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열일곱 살의 소작인은 1869년 8월 10일 아침, 고향 로스셔 컬두이에서 세 사람을 무참히 살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되었다.
괜스레 독자들을 잡아 두고 싶지는 않지만 수집된 자료에 대해서 서문 형식으로 어느 정도 상황 설명이 필요하겠다 싶다. 물론 곧바로 자료를 읽고 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도 좋다.
2014년 봄, 나는 작은 프로젝트를 기획해, 내 조부 '방랑자' 도널드 맥레이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조부께서는 1890년 애플크로스에서 태어나셨는데, 컬두이에서 북쪽으로 4~5킬로미터 거리였다. 로더릭 맥레이의 재판 관련 신문 기사들을 접한 것도 인버네스의 하일랜드 기록 보관소에서 조사하는 와중이었다. 사서 앤 오핸런의 도움으로 원고도 찾아냈는데 이 책 대부분이 바로 그 원고로 이루어졌다. ---「머리말」중에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내 변호인 앤드루 싱클레어 씨의 요청 때문이다. 이곳 인버네스에 갇힌 후 과분할 정도로 친절하게 대해 주신 분이다. 이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어차피 가치 없는 삶이었다. 얼마 전 내가 저지른 짓은 나 자신도 용서할 생각이 없다. 이 얘기를 종이에 옮겨 적는 이유는 오로지 변호사님의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서임을 밝힌다.
싱클레어 씨는 내게 매켄지 가족 살해와 관련해 주변 상황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술하라고 주문했고, 그 말에 따를 생각이지만 우선 어휘 부족과 조잡한 문체에 대해 사과부터 하겠다.
내가 행동을 감행한 이유는 무엇보다 요 근래 아버지가 크게 고생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 아버지를 괴롭힌 인물은 이웃, 라클런 매켄지였으므로, 그자를 제거해야 내 가족이 평안할 것이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 땅에 태어난 이후 난 아버지한테 늘 골칫거리였으며, 때문에 내가 가족을 떠난다 해도 아버지한테 효도하는 셈이 된다.
내 이름은 로더릭 존 맥레이. 1852년 태어나 줄곧 로스셔의 컬두이 마을에서 살았다. 아버지 존 맥레이는 교구 내에서도 평판이 좋은 소작인이며, 따라서 내 부끄러운 행위로 아버지의 명예에 오점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죄인은 오로지 나뿐이다. 어머니 우나는 1832년 컬두이 남쪽 3킬로미터 거리의 토스케이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1868년 동생 이언을 낳다가 돌아가셨는데, 내 생각에 우리 가족의 고통은 바로 그 사건에서 비롯했다. ---「로더릭 맥레이의 해명」중에서

조랑말을 찾아 걷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우리가 걷는 이 길이 바로, 2주 전 RM이 피의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났던 그 길이 아니던가. 문득 사람 속을 어찌 알겠냐는 M의 말이 생각났다. 그가 의도치 않게 진실을 짚어 낸 것일지도. 정신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당사자한테 물어보고, 대답의 신뢰도를 감안해 이러저러한 순간에 그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설명을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문제는 당사자가 정상과 광기의 경계 지대를 오락가락하고, 이른바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경우에 생긴다. 심리학이 존재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불행한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광기의 경계 지대에서」중에서

변호사는 아예 배심원석의 난간에 손을 대고 변론을 시작했다. "배심원 여러분, 동료 검사의 논고대로 이 비극적 사건의 실상은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희생자들은 분명 피고인이 살해했습니다. 변호인단도 그 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지금 논쟁의 핵심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한 남자의 정신 상태입니다. 전 이 사건의 희생자가 셋이 아니라 넷이라고 믿습니다. 예, 네 번째 희생자는 지난 사흘간 여러분 앞에 앉아 있는 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냐고요? 이제 겨우 열일곱 살 소년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소작인이었죠. 사랑하는 어머니가 비극적으로 돌아가신 후, 그가 크게 변했다는 얘기는 다들 들으셨죠? 그 후 가족이 얼마나 어둠의 장막 속에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들으셨습니다. 피고인은 아버지한테도 헌신했습니다만, 아비란 자는 틈만 나면 아들한테 주먹질했다고 제 입으로 떠벌리더군요. 우리는 이웃 카미나와 케네스 머치슨 부부의 얘기도 들었습니다. 혼잣말을 하다가 누군가 다가가면 뚝 그친다고 했죠. 얼마나 마음이 혼란스러웠으면 자기 마음과 대화까지 할까요. 머치슨 씨 증언에 따르면, 피고인은 '자기만의 세상에 살고' 있었습니다. 에이니어스 매켄지는 좀 더 솔직했습니다. 로더릭 맥레이를 마을의 바보, 저능아라고 불렀죠. 종종 엉뚱한 행동을 한다고 했지요. 다른 증인들은 피고인에게 정신 이상자 딱지를 붙이는 데 주저했으나, 이는 컬두이 사람들이 착하고 너그럽기 때문입니다. 매켄지 씨가 예의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생각을 잘 대변해 준 셈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로더릭 맥레이의 기분은 들쭉날쭉하고 행동은 기이했습니다. 어느 모로 보나 정상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라클런 매켄지는 신임 마을 치안관 자리를 꿰차자마자 권력을 남용해 로더릭의 가족을 학대 - '학대'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 했습니다. 그 바람에 여기 이 젊은이는 혼란에 빠져 이성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말았죠."
---「재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우 사실적이며 눈을 뗄 수 없다. 『블러디 프로젝트』는 놀라운 수준의 역사 소설이다.
- 더 타임스
움베르토 에코가 1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부활한 듯하다.
- 가디언
스코틀랜드의 음침한 기록 보관소에서 바로 뽑혀 나온 것 같다.
- 뉴욕 타임스
트릭으로 가득 찬 …… 그야말로 기발한 스릴러.
- 데일리 익스프레스
문학적 가치와 실험적 구조를 지닌 범죄 소설. 결말에 이르기까지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곽경민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