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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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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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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14g | 153*224*30mm
ISBN13 9788959090327
ISBN10 8959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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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의 단절을 넘어 제3의 문화로
영국의 물리학자이자 작가였던 C. P. 스노는 1959년에 『두 문화』라는 저서에서 과학자와 인문학적 지식인 사이에 몰이해와 적의가 커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두 문화를 이어줄 ‘제3의 문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후 과학과 인문학과의 대립이 점차 심해지면서 제3의 문화는 현대의 지식 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오늘날 제3의 문화는 일군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문화 운동의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처드 도킨스, 브라이언 그린, 스티븐 핑커, 에드워드 윌슨 같은 유명한 과학자들도 여기에 참여하여 여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에드워드 윌슨이 저술한 『통섭』의 번역을 계기로 최재천 교수를 비롯한 일련의 학자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3의 문화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지금의 제3의 문화는 과학과 인문학과의 진지한 대화라기보다는 인문학적 교양을 갖춘 과학자들이 과학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수준이거나 과학에 기반을 두고 인문학을 해석하려는 환원주의적 시각을 취하고 있다. 한편으로 인문학자들 역시 과학을 진지하게 배우기보다는 상대주의적 관점, 즉 과학의 진리 역시 관점에 따라 달라질 뿐이라는 식의 태도를 취한다. 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두 문화 사이의 균열은 커지고 있다.
재능 있는 젊은 작가 조나 레러의 첫 책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는 이 같은 지적 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획기적인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과학보다 앞서서 인간 두뇌의 비밀을 밝혀낸 여덟 명의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는 과학이 앎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아니며, 과학과 예술이 화합했을 때 눈부신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선명히 보여준다.

마음의 비밀을 알아낸 여덟 명의 예술가
저자는 신경과학 실험실에서 일하면서 심심풀이로 프루스트를 읽고 있었다. 그는 그저 재미삼아 책을 읽었지만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책의 내용이 실험 결과와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표현 방식은 달랐지만 프루스트와 신경과학은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문학은 허구요 과학은 사실이어서 서로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이 최근에서야 밝혀내기 시작한 기억의 메커니즘을 이미 그의 걸작에서 세밀히 묘사해놓았다. (143쪽 사진 삽입. 캡션: 프루스트는 마들렌 과자를 먹으면서 과거의 기억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기억의 영속성과 가변성을 깨달았다. 실제로 후각과 미각은 뇌의 장기기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비단 프루스트만이 아니다. 후기인상파의 거장 폴 세잔의 그림은 인간의 시각 메커니즘을 정확히 반영한다. 그는 그림을 그릴 때 사물을 알아보는 데 꼭 필요한 요소만을 그렸으며, 실제로 우리의 눈은 카메라처럼 모든 것을 담는 것이 아니라 윤곽이나 선의 각도 같은 필수 요소만을 인식한다.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과학자들이 맛에는 네 가지밖에 없다고 소리 높여 주장했을 때도 제5의 맛이 있음을 절대적인 미각으로 파악했다. 거트루드 스타인은 무의미하지만 문법적으로는 맞는 글을 써냄으로서 노엄 촘스키보다 반세기 전에 언어의 심층구조를 드러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덟 명의 예술가들은 과학보다 먼저 뇌의 비밀을 파헤쳤다. (204쪽 그림 삽입. 캡션: 폴 세잔의 <레 로브에서 본 생트-빅투리아 산>. 세잔은 형태의 필요불가결한 요소만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산을 보게 하는 나머지는 우리 뇌의 작용이다)
이들은 어떻게 과학보다 앞서 이런 진리들을 파악해낼 수 있었을까? 그들은 당대의 상식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들의 눈, 귀, 혀, 기억 그리고 마음에 귀기울임으로써 이러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예술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당대의 과학이었다. 휘트먼은 뇌 해부 교과서를 연구하고 조지 엘리엇은 다윈과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책을 읽었다. 스타인은 윌리엄 제임스의 실험실에서 심리학 실험을 했고 울프는 정신병의 생물학을 배웠다. 이들은 진리를 파악하는 방식에 선을 긋지 않았다. 모든 방면에서―그것이 인문학적인 방식이든 과학적 방식이든―좀더 잘 알게 되기를 추구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그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소설과 음악과 요리와 시와 그림이다. 그로써 세상은 얼마나 더 풍요로워졌는지!

예술가의 과학과 과학자의 예술을 위하여
오늘날 과학은 인생의 모든 신비를 풀 수 있을까?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예술과 도덕도 생물학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일까? 요즘처럼 과학자들이 유전자의 작용을 밝혀내고 뇌를 분석하는 시대에는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조나 레러는 이 책에서 과학이 앎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과학과 예술은 다른 차원에서 삶의 진리에 접근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화학이 물리학보다 화학물질을 잘 설명하듯이, 생물학이 화학보다 생명체의 작용을 잘 설명해주듯이, 예술은 다른 어떤 과학보다 우리의 경험을 잘 설명해준다. 바로 여기에 예술의 자리가 있다.
저자는 실험과 시는 서로 보완하며 그럴 때 인간의 마음은 온전해진다고 말한다. 우리의 질료, 생물학적 기반은 과학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짜 경험하는 현실은 예술을 필요로 한다.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과학과 예술이 모두 필요하다. 물리학자들이 시를 읽고 시인들이 물리학 이론을 읽는다면 분명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은 자신의 진리가 유일한 진리가 아님을 받아들여야 하고 모든 인문주의자들은 자연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두 문화의 가치를 동등하게 인정하고 함께 탐구해가는 게 진정한 제3의 문화의 의미일 것이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전기와 새로운 예술 비평 또한 수준 높은 과학교양서로도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 사이를 잇는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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