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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돌밭
최정 | 한티재 | 2019년 11월 1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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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37쪽 | 207g | 125*200*10mm
ISBN13 9791190178211
ISBN10 1190178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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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공부하고 청송으로 귀농한 1인 여성 농부 최정의 삶은 신기하다. 그런데 그의 시는 신기하지 않다. 물론 “단풍이 발자국을 찍으며/성큼성큼/한 걸음씩 내려오는//가을,”(「때 늦은 낫질」)처럼 산골에서 농사짓는 사람만이 알아챌 멋진 구절이 없지 않지만, 이 대목이 오히려 이 작품의 골자와 겉도는 점에 유의컨대, 최정 시의 본령은 이런 데 있지 않을 것이다. 가령 씨감자 덮어 준 흙이 가늘게 떨리면서 조금씩 갈라지기를 사나흘 만에 누르스름한 어린 얼굴을 가까스로 내미는 과정을 접사(接寫)한 「감자 싹」에서 시인은 말한다.

무거운 말씀
감히 받아 적었다

이 고귀한 순간에 모든 담론이 부질없다. 인간의 노동이 자연의 노동 앞에 겸허해지는 최고의 순간을 ‘받아 적는’, 그것도 ‘감히 받아 적는’ 것이 그의 경건한 시작업일 터다.
작은 골짜기에서 홀로 밭농사를 짓는 그의 농업노동은 이처럼 원초적이다. 시집 『푸른 돌밭』은 그 받아 적기다. 돌밭을 가는 고된 노동이 그대로 마음을 경작하는 앨쓴 길이 되는 드문 경지가 시집 안에서도 진화하매, 감자밭에 침입한 독사를 처단하는 첫시 「뱀」은 좀 독하다. 그 아처로움은 “손톱만큼 자란 양배추 싹을 쏙 뽑아 먹”은 새끼 고라니의 허기를 관용하는 「가을에 먹을 양배추」에 이르러 높고 따듯하게 풀어지거니와, 마음밭의 아름다움은 「공무도하가」에서 절정에 달한다. 임종을 앞둔 ‘엄마’와 ‘나’의 대화를 희곡적으로 구성한 이 담시는 화해가 시로 되는 드문 과정을 베낀 점에서 독보적이다. “혁명이 사라진 시대”에 홀로 청송 골짜기로 입산하여 “속절없이 봄은 또 오는데” “때론 패배를 심”(「고로쇠나무에게」)는 또 다른 혁명을 실험하는 최정은 정녕 시인 이후의 시인일진저.
- 최원식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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