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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리뷰 총점9.5 리뷰 42건 | 판매지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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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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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36g | 140*200*22mm
ISBN13 9788967820954
ISBN10 89678209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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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잔고도 노후대책도 없는 철부지 여자, 히말라야를 가다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HT) 익스트림 루트 한국인 최초 완주자!


‘설악아씨’로 알려진 오지 여행가 문승영은 히말라야를 알게 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 2014년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구간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극한의 루트(Extreme Route, 하이루트)라고 불리는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reat Himalaya Trail)을 완주하게 된다. 이로써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익스트림 루트 완주자가 되었다. 이 책은 히말라야산맥을 횡단하는 코스 중 가장 힘들다는 동부 네팔 구간인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지역(약 450km)을 40일간 연속 횡단한 기록이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길을 함께 걷자”던 반려자와 함께한 신혼여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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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히말라야에는 ‘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Great Himalaya Trail, GHT)

| GHT 하이 루트(Great Himalaya Trail High Route)
| GHT 문화 경로(Great Himalaya Trail Low Route=Culture Route)
| 두 개의 경로, 그러나 위대한 하나의 길

■ 여정의 시작

1. 이 세상의 모든 길을 함께 걷자
2. 극한의 허니문
3. 첫 출발
| 숨 막히는 파라다이스 | 히말라야에 빠진 여자 | 네팔리 타임 그리고 적당한 거짓말

■ 산들의 왕, 칸첸중가 지역

1일차. 카트만두 - 수케타르 - 앙데와 | 축제와 함께 시작된 히말라야 횡단 | 인연 더하기 인연
2일차. 앙데와 - 신와 - 타와 | 맥주는 넣어두세요 | 히말라야 날벌레 스프
3일차. 타와 - 타페톡 - 수케툼 | 림부족의 마을을 지나 칸첸중가 보존구역으로 | 칸첸중가의 만병통치약
4일차. 수케툼 - 라마따르 - 암지로사 |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 | 염소를 잡다
5일차. 암지로사 - 갸블라 | 침대를 박살내다
6일차. 갸블라 - 펠레 - 군사 | 바람의 말이 달리는 펠레에서 심문을 받다
7일차. 군사 휴식일 1 |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 히말라야에 빨래하러 왔니?
8일차. 군사 휴식일 2 | 황금알을 낳는 닭 | 007 샤워
9일차. 군사 - 캉파첸 | 나를 미치게 만드는 히말라야
10일차. 캉파첸 - 로낙 | 은빛 향기 가득한 로낙으로 가는 길 | 야크 보험 | 알고도 속아주는 배려
11일차. 로낙 - 팡페마(칸첸중가 북면 베이스캠프) - 로낙
| 허줄아마 꾸꾸르의 뜻밖의 선물 | 길 끝에서 만난 산들의 왕
12일차. 로낙 - 캉파첸 - 군사 | 내가 찾은 다섯 개의 보석
13일차. 군사 휴식일 | 참견 버이니 설악아씨 | 네가 감히 우리 버이니(여동생)를?
14일차. 군사 - 낭고라 캠프 | 낭고 라를 향해 야생 속으로
15일차. 낭고라 캠프-낭고 라 - 카르카 캠프
| 전생에 나라를 구한 한국 남자들 | 나는 그대들을, 그대들은 나를
16일차. 카르카 캠프 - 양마 콜라 - 올랑춘 골라 | 맛있는 랄리구라스 | 베일에 싸인 소수부족
17일차. 올랑춘 골라 휴식일 | 사랑의 라이벌
18일차. 올랑춘 골라 - 랑말레 카르카 | 부끄러운 손
19일차. 랑말레 카르카 - 패스 캠프 | 세수는 하고 가야지 | 더불어 걷는 길 | 히말라야 은퇴 선언
20일차. 패스캠프 - 룸바 삼바 라 - 초우리 카르카 | 룸바 삼바에서 삼바 춤을 | 눈 폭풍 너머의 마칼루

■ 검은 신, 마칼루 지역

21일차. 초우리 카르카 - 투담 | 히말라야 최후의 오지마을 | 짝사랑은 이제 그만
22일차. 투담 - 카르카 캠프 | 오지 트레킹의 정점을 찍다
23일차. 카르카 캠프 - 참탕 | 망각이 필요해 | 참탕의 화장실
24일차. 참탕 - 홍곤 | 깊은 산중에서 게걸음으로
25일차. 홍곤 - 바킴 카르카 | 한국 남자와 결혼한 네팔 여자 | 그림 같은 정경의 태곳적 원시림
26일차. 바킴 카르카 - 모룬 포카리 - 둥게 카르카 | 눈 덮인 ‘여자의 호수’ |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27일차. 둥게 카르카 - 케이브 캠프 | 생존을 위한 트레킹
28일차. 케이브 캠프 - 깔로 포카리 | 크레이지 히말라야 트레일
29일차. 깔로 포카리 - 양리 카르카 | 젖과 꿀이 흐르는 양리 카르카
30일차. 양리 카르카 휴식일 | 물 만난 가이드 쭈레
31일차. 양리 카르카 - 마칼루 베이스캠프 | 화해
32일차. 마칼루 베이스캠프 휴식일 | ‘검은 신’ 마칼루와의 재회
33일차. 마칼루 베이스캠프 - 스위스 베이스캠프 | 꿈의 문턱을 넘어
34일차. 스위스 베이스캠프 - 셰르파니콜 베이스캠프 | 숨이 막혀도 좋아
35일차. 셰르파니콜 베이스 캠프 - 웨스트 콜 | 운수 좋은 날 | 6천 미터에서의 환상방황
36일차. 웨스트 콜 - 바룬체 베이스캠프 | 신이 나를 버리지 않은 이유
37일차. 바룬체 베이스캠프 - 암푸랍차 베이스캠프 | 내가 미쳤었나봐! | 쭈레와 마카르 | 바르카스의 발가락

■ 하늘 바다, 에베레스트 지역

38일차. 암푸랍차 베이스캠프 - 추쿵 | 꽃구름 한 송이 | 괜찮아요. 마카르
39일차. 추쿵 - 남체 | ‘우연’으로 만나 ‘인연’이 되어버린 소남 엥지
40일차. 남체 - 루클라 | 처음이자 마지막 식사
41일차. 루클라 - 카트만두 | 히말라야가 안겨준 선물

에필로그 | 비스타리, 비스타리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히말라야는 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았다. 그러나 설산에 대한 동경으로 찾은 히말라야에는 ‘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로 솟아오른 은빛 설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보석처럼 빛나는 그들에게 깊이 매료되었다.

산을 좋아하는 여자에게 결혼은 산과의 이별을 뜻하기도 한다. 일에 쫓기고, 가정을 돌보고, 자녀를 양육하느라 환승이별을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결혼과 동시에 자유로운 청춘의 시간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불안에 대한 반항으로 히말라야 횡단을 선택했다.

히말라야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하자 친구들은 나를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결혼선물로 야한 속옷이 아닌 등산 장비를 준비한 건 처음이라며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과 에너지 겔을 보내왔다.

포터 딥은 무딘 바늘을 들고 등산화를, 인드라는 손가락이 다 터진 장갑을 꿰매느라 진땀을 뺀다. 나는 재빨리 방으로 달려가 등산화 수선용 본드를 딥에게 건넸다. 인드라는 자신이 꿰맬 수 있다며 나의 호의를 사양하지만, 나는 거의 뺏다시피 하여 장갑을 가져와 꿰맨다. 그런 나를 본 띠르떼는 가랑이가 찢어진 바지가 창피했는지 얼른 감추지만, 이번에도 나는 바지를 강탈해와 바느질을 한다. 다행히 나의 바느질 솜씨는 재봉틀 못지않게 괜찮은 편이라서 모두 만족해한다.

정오가 되자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바람에 춤추듯 잘 말라가는 빨래와 함께 암비카는 마당에 누워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다른 포터들은 해바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우리와 함께 팡페마에 다녀온 허줄아마 꾸꾸르도 고단했는지 낮잠을 자느라 움직이지 않는다.

포터들은 추위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옷가지 하나 없는 남루한 차림이다. 트레커들이 신고 있는 튼튼한 등산화는 꿈도 못 꾼다. 그들에게 신발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늘 슬리퍼가 대신한다. 등산양말 한 켤레는커녕 얇은 양말마저도 없는 이들이 많다. 먹는 것 또한 넉넉지 않다. 알량한 돈 몇 푼으로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포터 일에 기대어 생계를 이어가는 것을 알기에 늘 그들과 함께 했다.

쭈레와 나는 러셀을 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타오는 포터들의 뒤를 봐주며 짐을 고쳐 메는 포터들을 돕는다. 우리는 부실한 중국제 얇은 천운동화를 신은 포터들의 신발이 젖지 않도록 촘촘히 눈을 다지며 길을 낸다. 허리까지 빠질 정도로 깊게 눈이 쌓여 있는 이곳에서의 러셀은 듬성듬성 길을 내는 것보다 몇 배로 힘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나의 작은 노력으로 포터들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신기하게도 힘이 솟는다.

경사가 급한 탓에 포터들은 선 채로 휴식을 취한다. 가네쉬에게 약간의 간식을 건네자 그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동료들을 부른다. 혼자 먹어도 턱없이 부족한 양을 나눠먹는 것이다. 외떨어진 오지에 와서 힘든 길을 함께 걷는 처지다 보니 그들은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다.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엄마 뱃속을 나오는 것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입학을 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결혼을 하고…. 모든 것에는 처음이 존재하고, 그것은 도전이다.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막상 해보면 별것이 아닌 일도 있고, 하다 보면 두려움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용기다. 용기는 사용할수록 강해지며, 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나는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에서 도망치지 않는 사람만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포터들은 닷새 분의 식량을 짊어지고도 지친 기색 없이 거친 바위산을 다람쥐처럼 오른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겹게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묘하게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이런 고통이 좋다. 몸은 숨이 차 죽겠으니 그만 걸으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기분은 걸을수록 좋아진다. 아마도 달리기 애호가들이 느낀다는 러너스 하이와 비슷한 도취감이 아닐까 싶다.

링반데룽이다! ‘환상방황’으로 불리는 링반데룽은 악천후 속에 방향감각을 잃고 계속 같은 지점을 맴도는 것이다. 두 시간 가까이 어둠 속을 헤맨 쭈레의 모습은 모골이 송연하다. 눈 속에 주저앉은 그는 탈진 직전이고, 정신이 반쯤 나간 것처럼 보인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막막한 상황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쭈레에게 바룬체 베이스캠프의 방향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힘겹게 손을 들어 어둠 속을 가리킨다. 그가 가리킨 곳은 사방이 크레바스로 둘러싸인 빙하 끝 낭떠러지였다.

우리가 그곳에서 잔다면 그들은 거적때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밤을 보내야 한다. 그들을 그렇게 둘 수는 없었다. 우리는 침낭이 있으니 밖에서 자기로 하고 스태프들을 키친 텐트 속에 들어가도록 했다. 그래봤자 겨우 바람만 막은 채 밤을 보내야 하는 처지였다. 모두들 지쳐있었지만, 특히 람의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양말을 벗어던진 채 초점 없는 눈으로 앉아있다.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주는 나의 손짓에도 반응이 없다. 저체온증이다. 그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스태프들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모두들 그를 부둥켜안는다.

나 역시 침낭을 덮고 얼어붙은 몸을 녹이려 애쓴다. 추위에 곱은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고, 발가락은 아무리 옴죽거려도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해가 뜰 때까지 배고픔과 추위, 암흑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견뎌내야 한다. 아니, 우리의 목숨은 히말라야 여신의 손에 달려 있다.

어느새 하늘에는 밝은 달빛 아래 하나둘 떠오른 별들이 예쁘게 수놓아져 있다. 밤하늘의 숱한 별들을 바라보자 울컥 설움이 복받치며 울음이 터져 나온다. 불안함과 두려움, 죄책감. 알 수 없는 감정들이 한 데 뒤섞여 나를 짓누른다. 나는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앙탄하며 히말라야가 떠나가라 울기 시작했다. 스태프들은 내 마음을 이해하는 듯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그들 역시 집에 있는 가족을 그리며 숨죽여 울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에이전시 사장에게 끔찍한 밤을 보내게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속에 원망이나 복수심은 남아있지 않다. 아무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 문득 히말라야의 신이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준 이유는 복수가 아닌 용서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하기로 했다. 용서하기로 했다. 그러자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찼다.

로체 위로 꽃구름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여러 가지 빛깔을 띤 꽃구름은 우리와 닮았다. 생김도, 성격도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우리는 하나였다. 쉴 새 없이 몰아치던 눈보라도, 모질었던 추위도, 육신이 사그라지는 고통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했다.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더욱 똘똘 뭉쳐 아름답게 피어올랐다. 마치 꽃구름 한 송이처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상의 모든 길을 함께 걷자
가이드, 포터들과의 깊고 끈끈한 우정, 웃음과 감동, 휴머니즘이 있는 여행

평소 산을 좋아했던 여자와 남자는 히말라야로 극한의 허니문을 떠난다. 그들이 향한 곳은 동부 네팔 구간. 그곳에서 남자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군분투하지만, 히말라야의 매력에 흠뻑 빠진 여자를 위해 힘겨운 트레킹을 이어간다. 이들은 현지인 가이드 및 포터 열 명과 동행하게 되는데, 때로는 마을이 없는 고립무원의 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동고동락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다. 여자는 동행한 남편보다 40~50kg의 짐을 지고 걷는 포터들에게 더 마음을 쓰며 챙긴다. 찢어진 바지를 꿰매주고, 아픈 다리와 동상 걸린 발을 치료해주고, 부상으로 절뚝이는 포터에게는 자신의 스틱을 내어준다. 눈이 허리까지 쌓인 곳에서는 포터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가 눈을 치우고 길을 내는 일을 서슴지 않는다. 포터들을 너무 챙기다가 남편과 다투는 해프닝까지 벌어진다.

해발 6천 미터에서의 환상방황과 조난
영하 15도의 절벽 끝에서 맨몸으로 밤을 지새우며 찾은 여행의 이유는 바로 ‘사람’이었다


마칼루 지역을 횡단하던 중 그들은 해발고도가 약 6천 미터인 곳에서 조난을 당하게 된다. 사방이 크레바스로 둘러싸인 빙하를 헤매다가 영하 15도를 밑도는 절벽 끝에서 맨몸으로 추위와 사투를 하며 밤을 지새우게 된다. 히말라야를 횡단하며 경험한 위험천만한 일들을 통해 진정한 여행의 이유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히말라야의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풍경과 오지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순박한 생활 모습이 가감 없이 그려져 있어 독자로 하여금 함께 여행을 하는 듯 스릴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한 가이드, 요리사, 포터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어, 한 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듯 생생하고 흥미롭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산과 여행, 걷기를 좋아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회원리뷰 (4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함께 히말라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텍***랑 | 2020.08.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계테마기행 탄자니아 편을 보았는데웃음이 시원하고 매력적인 성격의 여자분이 나왔다.저 사람은 누구지? 라는 의문으로 초록창을 검색했는데설악아씨 문승영 씨였다.그분이 낸 책이 있다길래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히말라야를 어떻게 다녀온 건가 하면서책을 구입했다. 2014년 무려 신혼여행으로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 중 450km의 기록(40일간)을 책으로 펴 낸 것이었다히;
리뷰제목

세계테마기행 탄자니아 편을 보았는데

웃음이 시원하고 매력적인 성격의 여자분이 나왔다.

저 사람은 누구지? 라는 의문으로 초록창을 검색했는데

설악아씨 문승영 씨였다.

그분이 낸 책이 있다길래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히말라야를 어떻게 다녀온 건가 하면서

책을 구입했다.

 

2014년 무려 신혼여행으로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 중 450km의 기록(40일간)을 책으로 펴 낸 것이었다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이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더욱 대단한 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책의 첫부분에는 스태프들의 사진과 소개도 함께 실려있다.

문승영작가가 가이드, 포터, 요리사 등을 단순한 산악등반의 보조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속에는 그런 내용이 정말 많이 나온다. 스태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애틋함 ....

 

지명은 생소해서 읽어도 어디가 어딘지 사실 잘 몰랐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야크똥을 장작으로 쓰고 야외에서 볼일을 보고...

샤워는 커녕 따뜻한 물 한 대야를 사서 세수하고 머리를 감는...

그런 열악한 환경이지만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표현들이 감동을 주었다.

 

그날그날의 일정이 끝나면 녹초가 되었을텐데

이렇게 매일매일의 여정을 잘 기록해 두었던 것도 놀랍고

언젠가 저렇게 어려운 코스가 아니더라도

좀 쉬운 히말라야의 트레킹코스가 있다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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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샘* | 2020.07.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2014년 약 1700km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 하이 루트 중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지역(약 450km)을 한국인 최초로 연속 횡단한 기록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이제는 산악인이 아니더라고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그러나 히말라야를 안다고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그 곳을 오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GHT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은 히말라야 산맥을 가능한 가장 높은 경로;
리뷰제목

이 책은 2014년 약 1700km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 하이 루트 중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지역(450km)

한국인 최초로 연속 횡단한 기록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이제는 산악인이 아니더라고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그러나 히말라야를 안다고

두려움이나 망설임 없이

그 곳을 오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GHT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은 히말라야 산맥을 가능한 가장 높은 경로로 횡단하는 것.

히말라야 산맥을 가... .. ..경로로.....

아이구야~

히말라야를 횡단하겠다는 나의 꿈은 신혼여행으로 현실화되었다.

그곳에서의 경험은 소중한 경험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또한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했다.

산에 온몸을 던진 자의 선택! 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나는 사진 한 장을 보고 그 곳에 꽂혀 가슴앓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내가 이렇게 보이는 것으로 꽂혀서 갈 수 없는 곳,

할 수 없는 것이 있겠구나!

내가 조금 더 젊어서 이 책을 만났다면 나도 히말라야를 향한 끓는 가슴을 품을 수 있었을까 

몇 번씩 물으며,

19일차 이후론 어찌나 가슴 졸이며 읽었는지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들어가 목이 뻑뻑해져

읽는 것을 멈추고 몸을 풀어줘야했다.

긴장의 연속 중에도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작가의 긍정마인드가 참 감동이다.

저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선 엄격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혼자가 아닌 일행과 함께 움직이자면,

그것도 극한 상황에서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무리 선천적 긍정마인드를 갖고 있다해도 쉽지 않을텐데...

자기 생각을 내려놓을 줄 알고

함께 가는 스텝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며 배려하는 모습에서

히말라야에 산만 있는게 아니란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이 우리에게 주고 싶은 말 아닐까 

"히말라야가 다 했다." "위대한 히말라야의 작품"

고되지만 한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는 .....

거기엔 저기 저 힘든 길을 함께 걷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거겠지 

"함께 히말라야"가 주는 느낌.

사람이 함께 하는, 함께 한 사람으로 따스하고 행복한 그 느낌.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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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도대체 '산'의 매력이 뭐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우*미 | 2020.06.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에어컨을 틀면 조금이나마 살 것 같습니다.   약간 지구의 수명을 당겨 쓰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해도 이렇게 더운 날 생존하려면 에어컨을 틀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게 시원~한 청량감을 주었던 책, '함께, 히말라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지여행가 '설악아씨'로 유명한 저자는 한국인 최초로 네;
리뷰제목

덥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에어컨을 틀면 조금이나마 살 것 같습니다.

 

약간 지구의 수명을 당겨 쓰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해도 이렇게 더운 날 생존하려면 에어컨을 틀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게 시원~한 청량감을 주었던 책, '함께, 히말라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지여행가 '설악아씨'로 유명한 저자는 한국인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완주한 경험을 책에 풀어놓습니다.

 

그것도 신혼여행 대신, 남편과 함께 말이에요.

 

 

책이 날아온 시점이 저와 동행님의 4주년 되는 날이었는데요, 설악아씨 문승영씨와 같은 산악 동호회에서 만난 남편 타오, 그리고 다양한 팀 멤버들이 히말라야 횡단 일주를 하는 40여일간의 기록입니다.

 

 

 

 

책 초반에 이렇게 등장인물 소개(?)가 있어서 더 흥미를 유발합니다.

 

발가락 하나로 심장을 내려앉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배신감을 왜 느끼게 하는지 등등 깨알같은 궁금포인트들이 숨어있어 쉴새없이 책장이 넘어가도록 합니다.

 

 

 

 

저자는 수많은 조사와 사전 준비, 그리고 트레일 팀 구성 및 급여 협상 등 많은 준비 끝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산행을 정말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이 책을 읽는 것을 보던 남자친구가 물었습니다.

 

"산 타는 거 싫어하면서 그런 책은 왜 봐?"

 

그러게요, 제가 이 책을 왜 보는 걸까요?

 

 

 

 

제게 '함께, 히말라야'라는 책의 의미는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남자들도 하기 힘든 네팔-히말라야 익스트림 루트를 앞장서서 추진하여 이루어 낸 작가의 집념과 노력.

 

둘째, 이 더위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청량한 사진과 묘사

 

셋째, 아마도 가기 어렵고 갈 생각도 없는 히말라야 등정 간접경험

 

위 세 가지만으로도 책 읽는 이유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특정 고산을 넘으려면 필연적으로 ''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고용주-피고용인이 아닌 파트너 및 인격체로 대우해야 등정팀이 잘 굴러간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 직장인들도 배울 점 많고 팀원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사장님 아래에서 일하고 싶듯, 이 팀도 작은 회사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장이자 고용주인 설악아씨 문승영씨가 그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하는 모습이 보여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이 책은 흔한 여행에세이는 아닙니다.

 

극한의 극한의 극한까지 치닫는 기상 상태, 그리고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자연환경과 문화까지도 폭넓게 담아낸 한 권의 지리 교과서같기도 합니다.

 

히말라야트레킹 중에 만난 다양한 풍경과 지리적 특징까지도 자세히 묘사한 점이 놀라웠습니다.

 

 

 

 

 

거기에 지금은 너무나도 그리운 눈들이 가득한 풍광과 함께 티벳-네팔인들의 생활 모습까지도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마치 살아있는 문화교양서적같기도 합니다.

 

이 지방에서 마시는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술, '뚱바'는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문화였겠죠 ㅎㅎ

 

 

 

일단 히말라야트레킹 책이니만큼 작가가 경험한 고산증상, 급격한 컨디션 난조, 고산지에서의 상식 등 다양한 팁과 경험담들까지도 300쪽에 밀도있게 가득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마 높은 산을 오르기 위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여행에세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대체 ''의 매력이 뭐길래 요즘 여성들이 산행에 빠지는 걸까요 

 

요 근래 김섬주 씨 인스타그램을 팔로하기도 하고 문승영씨의 '함께 히말라야'를 읽기도 하면서 그녀들이 ''으로 가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완만한 경사의 산을 천천히 산책하며 그들이 찾은 매력을 함께 눈에 담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론 저는 아직도 등산을 싫어합니다.

 

무거운 몸뚱이를 이끌고 중력을 거슬러 물리적 의미의 ''을 하는 이유,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열정, 노력, 그리고 끈기와 결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모험담이 가득한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히말라야'는 정말 멋졌습니다.

 



#여행에세이 #배낭여행 #히말라야트레킹 #백패킹 #북스타그램 #트레킹 #하이킹 #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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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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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함께 히말라야를 갈 수 있으면 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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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 2021.04.06
구매 평점5점
모험과 휴머니즘이 잘 어우러진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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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0 | 2019.11.16
구매 평점5점
빨리 되게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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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랑 |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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