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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피플

뤼미에르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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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86g | 150*210*30mm
ISBN13 9788984316461
ISBN10 898431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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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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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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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인간이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은 슬픔과 눈물이다. 비탄에 빠진 인간 곁에 있으면 박쥐 인간의 피와 정신은 맑아진다. 그러나 박쥐 인간이 그 슬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인간들이 산림욕을 하며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인간들의 날숨이 나무에 아무런 해를 미치지 않는 것처럼 박쥐 인간이 얻는 상쾌함도 인간들의 슬픔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사람에게 산림욕이 필수적이진 않지만 박쥐 인간에게 슬픔은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다를 뿐이다. ---p. 13

왜 우리는 이 도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왜 박쥐 인간들은 인간의 곁에 있어야 하는 운명일까. 아마도 진화 단계에서 인간이 먼저 생겨나고, 박쥐 중 일부가 인간의 슬픔을 이용하는 법을 알게 됐으리라. 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깨친 뒤 다시 인간들 사이로 들어가버린 허망한 진화. ---p. 31

"슬픔을 없애는 건 기쁨이 아냐. 슬픔은 분해되어서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마음의 양식으로 돌아가는 거야. 잘 썩지 않는 동물의 똥을 쇠똥구리가 분해해 양분으로 만드는 것처럼 박쥐 인간들은 인간의 슬픔을 분해하지. 박쥐 인간이 없으면 이 별은 사라지지 않는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될 거야." ---p. 38

남자는 이때까지 한번도 죽음이라는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 없었다. 그간 참으로 안전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44년이 되도록 죽을 뻔했던 위기에 빠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봐야 하나? 하긴 자신도 모르는 새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라든가, 술 취해 집에 들어가는 길의 골목에서 죽음이 스쳐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음의 가능성을 실제 상황으로 인식했던 일은 전날까지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이 상황도 잘 대처할 수 있을 텐데, 지금 남자는 그저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 ---p. 46

"목표가 있는 삶은 행복하다"라고 스티븐 코비가 말했다. 남자는 목표를 갖는 것이 대답 없는 질문과 공허에 빠지지 않는 길이라 믿었다. 존재와 의미에 관한 질문은 사람들을 아무 곳으로도 데려가지 못한다. 남자에게 진짜 인생을 사는 방법은 목표라는 한 점에 정신을 집중하고, 치열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남자는 매사에 목표치를 두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간고사, 학기 말?학년 말 시험, 반장 선거, 대입 학력고사, 학점, 토익 점수, 취업, 근무 평점, 업적 평가, 승진 심사, 시공사 선정 주민 투표. 금연이나 체중 관리와 같은 생활 습관 교정은 물론이요, 심지어 연애와 결혼도 외교전의 일종이라 여겼다. 그렇게 해서 국내 건설업계 최고라는 회사에 들어가 승승장구했고, 예쁘고 똑똑한 아내도 얻었다. ---pp. 52∼53

만약 누군가가 유언을 대신해 두 권의 소설을 남긴다면, 전하려는 메시지는 그중 한 권의 책에만 담겨 있는 게 아니라 양쪽 책에 나뉘어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뤼미에르 피플》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더 그렇습니다. 이 책의 단편들은 모두 제각각 독립적이지만 서로 느슨하게 연관돼 있지요. 그러나 그 연관성이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뭔가 명확치 않습니다. 이 소설집을 읽고 난 사람은 뭔가 작가가 더 감춰놓은 메시지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뤼미에르 피플》은 《시간의 언덕, 현수동》과 함께 읽어야 제대로 이해가 되는 책이 아닐까요? ---p. 123

"〈마법매미〉에는 저와 이름과 직업이 같은 나연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그 인물이 작가를 인터뷰했을 때 나온 걸로 보이는 문장들이 박스 처리가 되어 글 중간중간에 등장하죠. 저도 그를 소설이 아닌 실제 세계에서 인터뷰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저희가 나눈 대화는 소설에 나오는 것과는 달랐어요. 그런데 그는 교묘하게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뭐가 뭔지 헷갈리게 만들어버렸어요. 당사자로서 제가 불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설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한 걸까요? 같은 이야기라도 그런 혼란을 피할 수 있게 얼마든지 다르게 쓸 수 있었어요. 그냥 사람 이름과 관계만 바꾸면 되는 거였잖아요. 왜 꼭 그런 식으로 썼어야 했던 거죠?"---p. 125

삼궁이 생각하기에 인터넷의 등장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과 맞먹는 변혁이었다. 앞으로 인류는 오프라인에서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문자 그대로 온라인 세상에서 살 것이다. 반응해야 할 자극이 초 단위로 들어오고, 한번에 수천수만 명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은 새로운 사교 규범과 사교술을 불러올 것이다. ---pp. 172∼173

계단을 내려오면서 아이는 다시 세계와 동조를 시작했다. 이번에 세상은 커졌다가 줄어드는 대신 천천히 깜빡이기 시작했다. 눈을 감지 않는데도 저절로 시야가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 심장박동 수 1, 2에서 점점 밝아져 3에서 가장 환해졌다가, 4에서 어두워지고, 5가 지나면 앞이 완전히 깜깜해졌다. 그리고 반복. ---p. 298

밖에서 어머니가 수화기에 대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세상은 아까보다 조금 더 빠르고 분명하게 꺼졌다 켜지고 있었다. ---p. 300

남자아이는 어깨를 부르르 떨고 몸을 돌려 강북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뤼미에르 빌딩으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그는 가요를 계속 흥얼거렸다. 의식은 이성을 되찾았지만, 머릿속에선 다리 위의 여자가 부르는 기이한 멜로디 때문에 야릇한 흥분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는 노래를 멈출 수가 없었다. ---p. 311

정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기존의 자신을 이루던 믿음을 다 부숴버리고 밑바닥으로 가라앉아야 한다. 섬 역시 마찬가지였다. 새홀리기는 섬이 되고자 하는 바를 이해했고, 그 비전을 실현하려면 먼저 섬을 없애버려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래서 그녀는 여의도 개발을 추진했고, 공사에 필요한 골재를 얻어야 한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이 밤섬을 폭파시키도록 했다.
이는 새홀리기에게도 적용되는 명제였다. 그녀는 무녀로 태어났고 당주로 살아왔다. 알빌을 따라 프랑스로 간다 해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엔 섬으로 돌아오게 되리라.
---p.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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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일상이 낯설게 다가올 때가 있다. 오전 8시, 시청역에서 쏟아져 나와 고층 빌딩으로 흩어지는 사람들을 외계인이 본다면 그들은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현실이 기이하지 않다면 도대체 무엇이 혼란스러운 것인가? 이 소설은 현실을 말하면서도 현실에 감춰진 환상을 이야기한다. 박쥐 인간과 마법매미 그리고 동시성의 과학과 추리가 혼재하는 이 소설은 수준 높은 환상 교향곡이며, 그 안에는 음울한 이 사회의 마법 같은 자화상이 숨어 있다.
박성원(소설가)
대학가, 쇼핑몰, 맛집, 유흥과 환락의 거리, 대중문화와 인디 문화의 범람, 그리고 경의선 ‘신촌역’에 이르기까지 ‘신촌’이라는 지역은 도심의 역사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토포스(topos)다. 지성과 욕망, 전통과 현대, 소비와 문화, 속도와 정체, 부와 가난 등을 모두 품고 있는 이 거리의 한복판에서 작가는 동시대적 삶의 좌표를 거침없이 그려나감으로써 독자에게 도시적 삶의 실체를 들여다보기를 요구한다.
정은경(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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