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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줘

소원을 말해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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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10g | 135*195*15mm
ISBN13 9791130626864
ISBN10 113062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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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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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한꺼번에 벗었다. 바지와 팬티도 벗어 화장실 칸막이에 걸쳤다. 배낭에서 비누를 꺼내 재빨리 거품을 내며 입구를 틈틈이 돌아봤다. 공원 관리인에게 들키면 귀찮아진다. 세금을 내는 시민만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자격이 있다는 것이 그 꽉 막힌 남자의 신념인 듯했다. 새벽 2시, 지금쯤 공원 순찰을 마치고 관리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것이다. 공원에서 먹고 자는 건 피차 마찬가지다.
--- p.7

다른 구역 사람들에게 D구역 사람들의 피부는 깨끗하다 해도 깨끗한 것이 아니었다. 언제라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숙주와 다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자연스레 초래하는 귀결은 D구역은 다른 구역과 격리돼야 한다는 거였다. 그것은 다분히 정서적인 것이었지만 확실하게 작용하는 금기의 전제가 됐다. 간혹 원거리 여행을 떠나는 철새들처럼 훌쩍 떠나갔던 사람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에 흠뻑 젖은 깃털을 질질 끌며 구사일생 자신의 둥지로 되돌아왔다.
--- p.12~13

그녀는 천장을 향해 반듯이 누웠다. 치료실에서 돌아오면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무거웠다. 가끔은 목구멍에 통증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배꼽 부근에 작은 구멍이 피딱지와 함께 아물어 있었다. 구멍은 겨드랑이와 입술 안쪽에도 있었다. 장기기 샅샅이 헤쳐진 기분이었다. 구멍이 숭숭 난 마른 스펀지 같았다. 누군가 손아귀에 쥐면 한 줌도 안 되게 오그라질 것만 같았다. 몸 여기저기 뚫린 구멍엔 얼마 안 가 새살이 돋았다. 하루 두 번,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이 매일 반복됐다.
--- p.44

프로틴은커녕 끼니도 잘 챙기지 못하니 허물은 금방 자라났다. 별 수 없이 다시 공원으로 와 전처럼 공원 관리인과 숨바꼭질하며 지냈다. 밤이면 벤치에 누워 생각했다. 롱롱을 찾으면 정말 허물을 벗을 수 있을까. 영원히 허물을 벗으면 한 번도 허물 입지 않은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한 번도 버림받지 않은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
--- p.71

물은 양감을 가진 물체처럼 부풀어 올랐다 가라앉았다. 물결이 느릿느릿 움직였다. 한 줄기 물길이 분수대 밖으로 기어 나와 저 혼자 흘렀다. 뱀이었다. 물빛을 일렁이며 뱀이 분수대 바닥에서부터 천천히 물 밖으로 기어 나오고 있었다.
--- p.83

전설은 전하는 입마다 다르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다음 사람에게 전하기 때문이야. 믿음은 저절로 싹을 틔우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믿을 것인지 스스로 택하는 게야. 제 손으로 터를 파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집을 짓는 것이지. 너는 스스로 허물을 벗으면 마땅히 다시는 입지 않아야 한다고 믿었던 게지.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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