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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

: 도시인이 가져야 할 지적 상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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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68g | 148*210*17mm
ISBN13 9791190313087
ISBN10 119031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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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를 본다는 의미를 한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을 본다는 의미로 치환한다면, 우리는 살면서 무수히 많은 건축가를 본다고 말할 수 있다. 건축물을 통해 건축가를 본다는 데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건물은 건축가의 의도와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때문에 우리가 매일 무심결에 스쳐 지나가는 건물에는 나름의 존재 방식이 있다. 그리고 그 존재 방식은 건축가에 의해 결정된다. 건축가의 정신은 곧 건물이라는 현상으로 드러난다.
---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중에서

이따금씩 평범한 건물에서 건축가들의 노력이 보일 때 희열을 느낀다. 좋은 디자인은 화려하고 남다른 외관, 비싸고 좋은 재료와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가구, 유행하는 조명으로 꾸며진 공간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디자인의 가치는 다양한 측면에서 발견된다. 건축물의 배치와 비례 그리고 재료의 조합 방식 등 이미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언어로도 다름을 만들 수 있다. 기존의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틀을 따르면서도 건축가의 손길로 변주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건축가의 비밀이 하나씩 투영된다.
--- 「모든 공간에는 비밀이 있다」중에서

나는 건물을 짓지 않는 일, 짓더라도 최소한의 건축으로 계획하는 일, 현재의 모습을 보존하는 일, 과거의 모습을 복원하는 일까지 모두 건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비움으로써 채운다’라는 형이상학적인 문장이 실재할 가능성을 아직 믿는다.
--- 「낡은 동아줄을 잡은 건축가」중에서

도시와 국가는 저마다의 질곡이 담긴 역사를 갖는다. 가장 대표적인 역사의 질곡은 참혹한 전쟁이나 불특정 다수의 삶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경우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폭력은 먼 우주 공간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 바로 이 자리에서 행해진다. 누구가의 죽음이 누군가의 삶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서 모든 도시는 과거의 아픔을 기념해야 할 의무가 있다.
--- 「기념 공간의 필연적 이유」중에서

어셈블의 작업 중 눈여겨볼 것은 초기 작업 중 하나인 주유소극장The Cineroleum이다. 어셈블은 수요 감소로 인해 문을 닫은 주유소가 늘어나는 영국의 사회 문제에 집중했다. 3,500개소가 넘는 폐주유소가 마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목했는데, 폐주유소는 대부분 흉물로 변해 마을을 슬럼화했다. 어셈블은 주유소가 마을의 빈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남은 구조체를 활용해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변모시켰다. 기존의 지붕 밑으로 계단식 의자를 놓아 좌석을 만들고 천막으로 가변형 외벽을 세워 영화관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폐주유소는 무서운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동네 영화관이 되었다. 주유소 극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폐주유소를 활용한 공간 활용은 무궁무진해질 수 있게 되었다.
--- 「슬럼의 변신은 무죄」중에서

낯선 존재, 공간, 장면은 우리의 인지 세계를 자극한다. 자극을 통해 발생한 재미와 호기심 같은 감정은 사유의 확장으로 연결된다. 이는 우리가 동물과 다른 근원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낯섦을 감각하는 단위는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다른 사회의 관계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 단위, 대륙 단위, 인종 단위, 문명 단위끼리도 만난다. 그래서 서로 다른 문명이 만나 낯섦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융합 혹은 통합의 기저에서 문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충돌을 일으켜 극단적인 결말로 이어지기도 한다.
--- 「조용한 어느 곳에 불시착한 건축」중에서

“건축가는 예술가인가, 디자이너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면 보다 분명하게 건축가의 의미에 다가갈 수 있다. 건축가 역시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사용자의 만족과 고객의 비용, 설계의 합리성 등 실용의 영역을 고려한 뒤 건축가만의 심미안을 더해 하나의 건축을 만든다. 그러므로 건축가는 디자이너에 가깝다. 그렇다면 건축가는 예술가가 아닌가? 건축가에게는 분명 예술가의 면모가 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Frank Gehry 같은, 비정형 건축을 지향했던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쉽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그들의 그림은 실현 불가능한 예술가의 영역에서 이해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실제 건축으로 옮겨질 때 그들은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 공동의 이익과 만족을 따져야 하는 위치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 「가장 가까운 거리의 건축가」중에서

공간을 건축하는 일이란 소파나 TV의 배치만으로 거실을 계획하는 게 아니라 누구라도 직관적으로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게 아닐까, 하고 나는 학생들에게 말했다. 태초의 인간들이 엄혹한 자연을 피해 움집 안에서 불을 피우고 모여 앉은 모습은 본질적인 거실의 시초나 다름없다. 학생이 이야기한 제주의 게스트 하우스는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불에 모여 앉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이뤄 낸 것이다.
--- 「대체 불가능한 건축」중에서

우리는 타인이 만들어 낸 여행의 관습에서 벗어나 어떻게 나의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제한된 일정 속에서 어떻게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 것인가. 우선 여행 계획에 대한 고정된 시각을 버려야 한다. 아무리 유명한 곳이라도 나의 취향과 맞지 않는 리스트는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다. 그렇게 일정을 비운 하루 정도는 우연히 벌어지는 상황들에 나를 넣어 보면 어떨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취향을 가지며,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에 대해.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그림을 진짜로 좋아하는지에 대해. 여행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지향하는 바를 구조화할 때 자신만의 여행기가 쓰인다.
--- 「베를린 클럽에 가지 못한 여행자」중에서

여러 분야의 전위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세상 모든 사람이 전위를 추구하거나 따를 필요는 없다. 다만 조금만 비켜서서 시각을 달리하면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도시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는 것에도 거창한 주의나 선언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자신의 차에서 내려 걸어 보는 작은 실천 하나면 충분하다. 답답한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이전에는 무심코 스쳐 지나갔던 도시의 사물과 사람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바닥의 블록이 어떤 모양인지, 버스 정류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가로수는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맨홀 디자인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은 어떤지 말이다.
--- 「프레임 바깥의 세상」중에서

촉각으로 감각하는 건축은 이처럼 전위적인 형태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우리가 어떤 건축을 볼 때 만져 보고 싶다는 충동이 든다면, 그 건축은 촉각으로 감각하는 건축이다. 오래된 성벽이나 나뭇결이 살아 있는 기둥, 재료를 알 수 없는 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면 우리는 어루만짐으로써 그것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인류 최초의 어루만짐이 손에서 시작된 것처럼, 우리는 세계를 이해하는 한 방식으로 건축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다.
--- 「최초의 어루만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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