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11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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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2쪽 | 336g | 152*222*14mm |
ISBN13 | 9788982641428 |
ISBN10 | 8982641424 |
출간일 | 2019년 11월 0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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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2쪽 | 336g | 152*222*14mm |
ISBN13 | 9788982641428 |
ISBN10 | 8982641424 |
시대의 풍운아 유시민과 사상가 도올이 만나, 민족의 통일에 대해 유시민 묻고 도올 답하다! 2007년 이루어진 노무현 김정일의 10.4 남북정상선언 올해 12주년을 맞이하여 노무현재단에서는 유시민과 도올이 만나는 공개적인 대담을 기획하였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민족의 통일에 대해 세계사의 시각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전해주는 내용으로 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을 유시민이 묻고 도올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청중을 모아놓고 진행되었다. 이 내용이 10월 4일 유튜브 알릴레오에 방송되어 폭발적인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이 대화를 재구성하여 문자화한 것이다. 10월 4일의 방송된 대담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각자가 주장하는 메시지의 논리적 정합성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저자 도올에 의해 첨삭이 이루어지고 변조가 이루어지면서 재구성된 것이다. 알릴레오동영상보다 훨씬 완성도 있는 콘텐츠가 되었다. 이 책은 엄중한 동북아정세의 현시기에 발하는 포괄적인 도올의 통일론이다. 북한사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 미국과 중국 일본은 각각 우리에게 무엇인가 등등의 심원한 이야기부터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토론된다. 현실주의자 유시민과 아이디얼리스트일 수밖에 없는 철학자 도올 김용옥 두 사람의 대화는 매우 활기 있고 유쾌하게 진행되었다. 청중과 함께하는 대담이기에 다양한 개그코드를 건드리며 현장 소통이 잘 이루어졌다. 이 책은 그 현장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었다. 그리고 이날 대화의 주제는 우리의 청년들에게 통일의 불씨를 지피자는 것이었다. 작년 봄의 4.27 판문점과 가을 9.19 평양의 그림 같은 남북정상회담을 기억하는 우리 국민은 꽉 막힌 현재의 남북관계를 참으로 답답해할 것이다. 이 책은 여기에 해답을 주려한다. |
인트로 7 백화원 일화 11 트루먼 쇼 14 플라톤의 유토피아 16 북한 지성과의 대화 22 극장국가 37 유시민론 39 주역 관상 43 이성의 간교 45 자유의식의 진보 51 트럼프의 관상: 트루먼 독트린 53 냉전질서의 붕괴 57 노태우의 북방정책 60 역주행 61 문재인의 관상 67 촛불혁명 .68 4·19혁명과 군사독재 73 김정은의 관상 79 고용희와 북송선 82 베른의 김정은 85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91 청춘의 새로운 이해 100 한국인이 트럼프에게 충고한다 107 김정은에게 충고한다 110 10·4선언 116 문재인에게 충고한다 122 미중신냉전 127 시진핑 주석에게 한마디 129 민주라는 세계사의 패러다임 133 【고구려패러다임 지도】 138 아베 총리에게 한마디 147 요시다 쇼오인 152 노량해전과 이순신 157 브란트의 무릎꿇음 163 아베의 속셈 164 반야심경과 장군의 아들 166 원효의 통일비젼 170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173 원효의 일심이문 177 인정의 바른 이해 179 자유왕래 183 부모 반대 속의 남녀결합 186 동학이라는 공통분모 190 퍼주기는 퍼받기다! 192 현실주의자의 반론 195 아이디얼리스트의 반론 196 노무현, 우리 시대의 예수사건 203 에필로그 207 |
숲노래 책읽기 2022.3.22.
읽었습니다 119
유시민 씨는 ‘프락치’ 같아요. 돈하고 이름값에 삶을 팔아넘긴 몸짓을 늘 보여줍니다. 이런 짓을 일삼고서 ‘뉘우치는’ 시늉은 했으나 막상 누구한테 무엇을 어떻게 뉘우쳤는지는 알 길이 없어요. 스스로 말을 뒤집기 일쑤인 나날을 살아갑니다. 김용옥 씨는 끝없이 수다를 떨되 정작 시골사람이나 숲빛하고는 사귀는 일이 없이 돈꾼·힘꾼·이름꾼 곁에서 해바라기를 늘려갑니다. 이 둘이 어우러진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를 읽으니 나라지기 문재인 씨를 우러르는 ‘용비어천가’가 가득합니다. 누구나 입이 있으니 말할 수 있고, 누구나 손이 있으니 글쓸 수 있습니다만, 이분들이 언제나 힘바라기 켠에 서서 힘을 누리고 돈을 긁어모으고 이름을 날리는 밑자락이란, 시골에서 땅을 짓고 푸르게 우거진 숲이 맑게 바람을 일으키며 해님이 한결같이 따사로이 비추는 푸른별입니다.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는 시골말이 있는데, 고개 뻣뻣이 자랑만 늘어놓는다면 언제 익으실 셈인가요?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김용옥 글, 통나무, 2019.11.7.)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