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3년 01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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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500g | 148*210*30mm |
ISBN13 | 9788961570640 |
ISBN10 | 8961570641 |
출간일 | 2013년 01월 0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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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0쪽 | 500g | 148*210*30mm |
ISBN13 | 9788961570640 |
ISBN10 | 8961570641 |
콩고 비밀 정보 요원에서 대한민국 난민이 되기까지 한국 난민 욤비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는 한국 사회의 현실 ‘난민’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렇다. 구호물품을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앙상하게 뼈마디만 남은 아이와 그 아이를 안고 눈물 흘리는 어머니, 얼기설기 만들어진 텐트 아래에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젊은이들…….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무력한 존재’라는 이미지에 갇혀 우리는 우리 곁에 살아가는 난민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무관심 때문에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지내야 하는 한국의 난민,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 이름은 욤비』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난민의 이야기다. 욤비 씨는 콩고비밀정보국(ANR)의 정보 요원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다가 정부 비리를 묵과할 수 없다는 정직한 성격 탓에 비밀 감옥에 투옥된다. 목숨을 건 탈출 끝에 도착한 곳은 한국 땅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몸에 익지도 않은 육체노동을 견뎠다. 탈장으로 쓰러지고, 기계에 팔이 끼이고, 월급도 숱하게 떼였다. 난민 신청을 하고 수십 차례 불려 나가 길게는 여섯 시간이 넘는 인터뷰에 응했지만 받아든 건 불허 처분이었다. 이의 신청도 했지만 기각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이방인의 눈을 통해 한국 사회의 실상이 어떠한지를 목도한다.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해서 이기기까지, 욤비 씨에게 한국에서 보낸 6년은 외국인 노동자로, 불법 체류자로, 그리고 ‘깜둥이’로 살아야 했던 시간이었다. 그런 욤비 씨의 눈을 통해 우리는 한국 사회의 편협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목격하게 된다. 우리는 이 책에서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난민을 ‘걸러 내기’ 위해 존재하는 난민 심사 제도, 피부색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이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적대적인 태도, 합법적으로 체류할 자격만 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정부의 무책임함을 발견한다. 1992년 “난민협약”을 비준한 이래 한국 정부에 난민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신청한 이는 모두 4,516명이었다. 그 가운데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겨우 294명이다. 30년 동안 한국이 받아든 ‘난민 성적표’는 이처럼 초라하기 짝이 없다. 2012년 현재, 심사가 종료되지 않은 난민 신청자 수는 1,264명, 이들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금까지 추세대로라면 1,264명 가운데 80퍼센트 이상은 결국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제3국으로 떠나거나 아니면 목숨이 위협당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것이다. 콩고인 욤비 씨가 한국에 와서 난민 인정을 받기까지 고군분투의 시간을 담은 『내 이름은 욤비』는 한국에서 난민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의 이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 주고 있다. |
이 책이 나오기까지 난민이 내 삶을 바꿨다 여는 글 나는 대한민국 난민이다 1부 내 이름은 욤비, 콩고에서 왔습니다. 1장 아버지, 나를 버리지 마세요 2장 킨샤사의 단벌 고학생 3장 권력의 꽃은 금세 시든다 2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 4장 제3국은 어디인가 5장 사방이 막힌 벽 6장 공장에서 보낸 나날 7장 천사는 너무나 먼 곳에 있었다 3부 닫힌 문을 열다 8장 한국에서 찾은 피난처 9장 당신을 대한민국 난민으로 인정합니다 10장 다시 찾은 삶 11장 한국에서 만난 또 다른 정글 닫는 글 욤비 씨와 함께한 시간 부록 난민과 함께하는 환대의 공동체를 꿈꾸며―김종철 |
제목 : 내 이름은 욤비
저자 : 욤비 토나
가격 : 원가 16,500원 ( 구입가 : 0원)
이유 : 동생이 '오빠 욤비라는 사람이 TV에 나왔는데~'라면서 이야기 해줘서 처음 작가인 '욤비 토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립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해서 빌리게 되었다.
독서 후 : 한국에서 '난민'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는가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면 금방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난민'이 되기가 이정도로 힘들다는것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더욱 적을것이다. 나는 예전에 시사 프로에서 버마에서 온 정치적 난민이 격는 고생에 대해서 알게 되었었다. 그게 벌써 7~8년 전인것 같다. 그런데 아직도 이렇게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게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