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고양이 섬

고양이 섬

[ 양장 ] 환상 책방-12이동
이귤희 글 / 박정은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23건 | 판매지수 2,730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72g | 130*190*20mm
ISBN13 9788962681888
ISBN10 896268188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늘도 안전한 것 같군. 그래도 항상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해.”
포크는 거실이 한눈에 보이는 소파 위에 서서 집 안을 살폈다.
“여긴 언제나 안전해. 우린 늘 안전하다고. 위험할 일이 대체 뭐가 있겠어?”
벨은 포크를 한심하게 쳐다봤다.
“그건 모르는 일이야. 당장 무슨 일이 생길지 어떻게 알아?”
“아무 일도 안 생겨. 우린 매일매일 늘 똑같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 마.”
--- p.10

“넌 고양이 섬을 믿어? 그런 곳은 없어.”
“섬은 있어. 대장을 포함해서 그곳에 가 본 고양이 여럿이 말해 줬어. 태양이 지는 서쪽으로 가면 바닷가 거대한 절벽 아래에 길이 있대. 절대 죽지 마. 고양이 섬에 가 있어. 우리가 꼭 갈게.”
애꾸눈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포크 없이는 섬에 갈 수 없어. 가기 전에 인간들에게 잡힐 거야.”
벨은 자신이 없었다.
“벨, 난 널 믿어. 너도 너 자신을 믿어야 해. 고양이 섬에서 만나자. 꼭!”
--- p.65

찬바람이 불었다. 벨은 얼른 아기의 몸에 자신의 몸을 덮었다. 아기 심장이 뛰는 게 온몸으로 느껴졌다. 험한 산속에서 태어나 준 아기가 기특하고 고마웠다.
아기는 버둥거리며 나비의 젖을 찾아 빨았다. 벨은 아기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찰스 경은 아기가 평화로운 삶을 망친다고 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삶은 다른 일로도 충분히 깨질 수 있다는 걸 벨은 이제 안다. 아기 고양이는 포크와의 이별도, 죽음의 공포도 모두 잊게 해 주었다.
--- p.74

대장은 고양이들을 향해 말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전해 내려온 천국의 섬. 비도 눈도 오지 않고 언제나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그곳. 우리를 괴롭히는 인간들도 없고 오직 고양이만이 사는 그곳. 바다와 만나는 서쪽의 끝, 절벽 밑 동굴과 이어진 그곳. 그곳은 어디?”
“고양이 섬!”
고양이들이 일제히 외쳤다.
“고양이 섬으로 가는 길을 유일하게 아는 고양이는 누구?”
“대장! 대장! 대장!”
“이 도시의 복잡한 하수구를 빠져나갈 수 있는 고양이는 누구?”
“대장! 대장! 대장!”
고양이들은 자신감에 찬 대장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 p.93~94

“엄마, 엄마. 여기 왜 왔어요?”
나비는 고개도 들지 못하고 기운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넌 영리한 고양이니까 어떤 일이든 지혜롭게 헤쳐 나갈 거야. 어디 가서든 사랑받을 거고. 엄마는 널 믿어.”
“엄마, 우리 헤어져요? 그래요?”
벨은 목구멍이 따끔따끔해지고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꾹 참았다.
“응, 우린 지금 헤어져야 해. 룰루가 그랬지. 영원히 함께 살 수 없다고. 그 말이 맞아.”
“싫어요. 엄마랑 헤어지지 않을래요.”
나비가 몸을 일으키려 하다가 다시 꼬꾸라졌다.
“살아 있으면 언젠간 만날 거야. 우리 그렇게 믿자.”
벨은 나비를 두고 돌아섰다.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엄마, 엄마. 얼굴 좀 보여 줘요.”
벨은 나비의 부탁에도 돌아보지 않았다.
--- p.144

벨은 하수구에서 늘 그리워했던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룰루의 말이 떠올랐다. 섬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였다.
--- p.147~14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