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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

: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017이동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동
리뷰 총점8.5 리뷰 24건 | 판매지수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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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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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356g | 145*205*20mm
ISBN13 9788954620413
ISBN10 89546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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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 언젠가는 한국어로 씌어진 『호밀밭의 파수꾼』 의 저자가 될 수 있을 것._신형철(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오문세 한신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장르의 소설과 음악, 영화와 게임을 좋아한다. 음악을 만들고 녹음하는 게 취미이다. 2007년부터 영화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올리면서 ‘밥상 엎고 영화에게 이단옆차기’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유령이 되어서는 살 수 없다
2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
3 괴물들이 설치고 다니는 터프한 나라
4 누군가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해
5 외로움에는 번지수가 있다
6 견디기 힘든 하루가 계속되고
7 누구나 다 그럴 수는 없다
8 세상 전체가 다 평범하지 않아
9 그래도 가 봐야 하지 않을까
10 사람들은 그런 걸 비라고 부른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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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문세
한신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장르의 소설과 음악, 영화와 게임을 좋아한다. 음악을 만들고 녹음하는 게 취미이다. 2007년부터 영화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올리면서 ‘밥상 엎고 영화에게 이단옆차기’라는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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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우리 청소년소설이 잃어버린 그 무엇을 간직한 소설


우리 청소년문학과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이야기, 청소년들의 고민과 현실을 파고들며 문학이 할 일을 고민해 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3회를 맞았다. 가족해체의 시대에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어느 불량 가족의 기구한 사연을 옹골찬 입담으로 풀어낸 『불량 가족 레시피』, 개성 넘치는 세 소년의 모험과 내적 성장을 굵은 붓질로 그린 『검은개들의 왕』에 이어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 받은 『그치지 않는 비』는 오랜 문학적 수련을 가늠케 하는 단단한 문장과 안정된 호흡으로 이전 수상작과는 또 다른 독서체험을 선사한다.

열아홉이지만 아직 수염이 나지 않은 주인공 ‘나’는 어디까지나 번듯하고 쿨한, 가출이 아닌 여행을 다짐한다. 그러나 첫발을 떼기도 전에 어리숙하게 가방이 털리고, 열다섯으로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할아버지부터 동갑내기에게까지 의혹의 눈길과 질문공세에 시달리고, 수상한 녀석으로 몰리는 수모를 겪는다. 그래도 언젠가는 쓰게 될 날을 기약하며 형이 쓰던 면도기를 가방 한쪽에 고이 모셔 둔 채 여행을 계속한다. 무언가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나아가는 길, ‘괴물들이 설치고 다니는 터프한’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불에 덴 것 같은 그리움과 꽁꽁 묶어둔 가슴속 말들과 차마 말하지 못한 그날의 비밀을 간직한 나와 어느 한 접점을 맞대고 있다. 나의 벌어진 상처에서 작게 흐느끼던 독주는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울림 깊은 심포니가 되고, 그 화음은 쏟아지는 빗속에서의 마지막 장면과 함께, 단단하게 뭉쳐 있던 독자의 가슴을 위로의 팔로 끌어안는다. 이것이 이 소설이 지닌, 한 소년의 여행이라는 자칫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소설에 반하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소설이라는 이름에 값하려면, 인간의 내면이라는 저 우주가 소설의 무한한 광맥이라는 사실을 비장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한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이 세계 전체를 이해하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그 불가능한 가능성에 헌신하는 것이 소설가들 아닌가. 그리고 바로 이것이, 인물들이 장기판의 말처럼 도구화되어 소비되는 이야기들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소설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 까닭이 아닌가. 한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이 작가가 보여 준 성의는 내 마음을 움직였다._신형철(문학평론가)

작가의 문학적 기량이 오랜 수련 끝에 나온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꽉 짜인 구성, 매우 단정하고 안정된 문체, 결말의 반전이 나무랄 데가 없고, 따뜻한 감동이 묻어났다._안도현(시인)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비가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
혹한기의 몸살을 앓고 있는 이들을 다독이는 위로의 언어
“여행을 떠나자.”


형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열아홉의 나는 짐을 꾸린다. 고등학교는 자퇴했고, 아버지는 언제 들어올지 알 수 없는 데다 부서져 나간 세간을 정리하고 몇 안 되는 가재도구들만 지키는 집에는 미련이 없다. 부서진 세계와도 같은 집을 뒤로하고 나선 길. 낭만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여행을, 나는 뚜렷한 목적지도 기약도 없이 시작한다. 여행에서 첫 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낯선 곳으로 가는 것. 그리고 백지 같은 일정표를 채우고 있는 것은, 어린 시절 책상에 그어 놓은 금으로 넘어오는 서로의 물건들을 차지하며 유치한 우정을 쌓았던 19번과의 만남뿐이다. 우습게도 여행을 떠난 순간부터 나의 머리 위에는 언제나 비가 내린다. 내가 비를 몰고 다니기라도 하듯 사방이 비다. 비와 더불어 줄곧 나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것은 형이다. 잊을 만하면 현실적인 조언과 시답잖은 농담을 던지는 형은 어딘가 기묘하고 의문스러운 구석이 있다.

이제 나의 발길이 닿는 곳은 학교와 집이 아니다. 쪽잠을 청하는 대합실,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패스트푸드점, 교회 뒤에 쑤셔 박힌 컨테이너, 핑크빛 앞치마를 두른 젊은 남자가 지키는 카페, 기차 찻간 같은 곳에서 삶의 진실들을 한 조각씩 품은 이들이 거기 서 있다. 커트 코베인처럼 한순간에 불타 없어지기를 꿈꾸는, 전직 의사 출신의 뮤지션, 화석을 찾아 헤매는 폐소공포증을 앓는 남자, 케세라세라라는 문구를 명함에 박아 넣은 목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곤 엉키는 놈들을 패 버리라고 아버지가 건네준 야구배트밖에 기억나지 않는 나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네는 미세스 산타클로스……. 환영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그들은 엉뚱한 수수께끼 문제처럼 괴물들이 설치고 다니는 터프한 나라 어디쯤에서 이 시니컬한 여행자를 마중하고 배웅한다.

“너 빠따 있냐.”
반대편 자기 자리로 돌아가 창가에 기대는 여자에게 말을 건다.
“빠따?”
“그래, 빠따. 야구할 때 쓰는 거 있잖아.”
“그건 왜?”
“거기 도착하면 그거부터 가지고 있어.” _본문 중에서


한곳에 정박하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열아홉의 내가 이따금 내뱉는 몇 마디의 말에서 독자들은 희미하게나마 나의 과거를 더듬어 볼 뿐이다. 여행의 막바지, 어쩌면 막다른 곳이자 시작점. 그곳에서, 이야기의 군데군데 흩뿌려진 조각그림들이 한데 모이고 열아홉의 내가 관통해 온 삶의 풍경이 드러난다. 그제야 독자들은 알게 된다. “멈추지도 않고 걷지도 않을 수는 없어.”라는 형의 말의 의미와 시니컬한 태도 이면에 웅크린 슬픔과 절박한 발걸음을 떼어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왜 형이 줄곧 곁을 지킬 수밖에 없었으며 왜 아버지와 둘이 걷던 그 길을 마지막으로 디딜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그렇게 오랫동안 길의 끝까지 함께해 온 독자들을 잔잔하게 적셔 오던 비가 마침내 감동과 위안을 실어 나르는 폭우가 되어 가슴속으로 쏟아진다.

주인공은 여행 속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하나씩하나씩 삶의 비의들을 깨달아 가게 된다. 쏟아지는 빗속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비에 젖은 신발을 신은 채 추적추적 이 긴 글을 뒤따라 온 독자의 노고에라도 보답하듯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지극히 몽환적이다. 감상적인 이야기에 빠질 위험을 아슬아슬하게 잘 끌고 가 멋진 결론을 이끌어 낸 점, 주인공의 슬픔을 문장 아래로 감추려는 작가의 재능도 믿음직스러웠다. 윤성희(소설가)

어디냐? 비가 내리고 있구나.
지겹게 오고 있어요. 그칠 것 같지가 않네요.
곧 그칠 거야.
그치지 않는 비는 없으니까.


이 소설은 흥밋거리들을 찾아 안달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숨은 그림 찾듯 조각들을 모아 가면 마침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고, 또 결말의 반전도 나무랄 데 없다.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유영진은 그간 청소년소설들이 영화적 문법을 가져와 가독성을 높이고, 다 읽은 다음에 인간과 삶에 대한 성찰이 촉발되게 하였다면 이 소설은 읽는 내내 멈칫거리고 무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유해야 하는 소설, 이것이 바로 우리 청소년 소설이 회복해야 할 잃어버린 그 무엇이 아닐까? 라며 이 소설을 상찬하고 있다. 한 소년의 내면을 향해 핍진해 들어오는 펜은 통통 튀고 날렵한 언어, 자극적인 흥밋거리들의 홍수 속에서, 문학의 참된 힘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이고 있다. 지금 머리 위로 내리는 비가 끝내 그치지 않을 것만 같을 때, 말 못 할 그리움과 슬픔을 느낄 때 이 이야기가 누군가의 가슴을 따듯하게 덥혀 주리라 기대한다.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은 때가 있었다. 나는 망가졌고, 다른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해왔다. 혼자만을 위한 글을 썼다. 대화를 나눌 때보다는 상념에 젖을 때가 더 많았다. 그 시절의 기억이 첫 번째 장편 소설을 완성하는 힘이 되었다. 이제 나는 그때보다는 덜 아프고, 덜 고독하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어쩌면 모든 상처는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낫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어떤 심정이든,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란다. 그런 바람을 가지고 이 글을 썼다._작가 후기 중에서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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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s | 2018.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떤 것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잊을 수가 없어요." -97p기억이란 것들은 때로 현실보다 더 선명하게 들러 붙어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비가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요." -100p여행길에서 마주친 할머니의 말에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말이 함축되어 있다.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짐을 꾸리는 열아홉살의 남자를 소년으로 불러야 하는지는 잘;
리뷰제목

"어떤 것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잊을 수가 없어요." -97p기억이란 것들은 때로 현실보다 더 선명하게 들러 붙어 삶을 파괴하기도 한다."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비가 올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해요." -100p여행길에서 마주친 할머니의 말에 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말이 함축되어 있다.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무작정 짐을 꾸리는 열아홉살의 남자를 소년으로 불러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그의 꿈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지나가는 행인A'가 되는 것이다.누구나 성공을 꿈꾸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이 시대에 누가봐도 별것 아닌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소년의 꿈이 하찮아 보인다고 비웃을 수가 없다.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곁을 지나치는 그렇고 그렇게 보이는 숱한 평범한 사람들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이 숨어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의 꿈이 얼마나 이루기 힘든 일인지를 알게된다.세간살이라고 부를 것도 없는 초라한 집을 떠나 그가 당도하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그의 곁을 맴도는 형과 함께 시작된 여행길에서 그들은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를 만나게 된다.누군가는 비오는 날이 운치가 있어 좋다고도 했고 심지어 급작스럽게 삶을 놓친 그의 어머니도 비오는 날이좋다고 했었다.하지만 여행자들에게 비란 뽀송한 옷과 신발에 감겨드는 축축하고 기분나쁜 방해꾼과 같다.그것도 준비해둔 우산이 없다면 더욱 끔찍한 여정이 될 것이다.


도무지 열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버지와 비루한 삶을 박차고 나와 그가 만난 사람들은하나같이 너무 비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엉성한 로커도 그러했고 첫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등학교때 짝꿍인19번의 삶도 그러했다.  어머니의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만난 여자는 잘 참기만 하면 뭐든이룰 것이란 믿었던 삶이 무너져 내리는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미친듯이 헤매는 사람이었고 자칭목사라는 사람은 전직 조폭이었다고 했다.도대체 세상 사람들은 왜 모두 평범치 않은 것인지 여행내내 그를 쫓아다니는 비만큼이나 지리멸멸하다.공중전화앞에서서 자신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첫사랑에게 전화를 걸고 텅빈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는것은 지나쳐온 시간과 사람들에게 대한 그리움이었을 것이다.싫어도 미워도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했던 사람들과 시간들에 대한 아련함은 차마 수염이라고 부르지도못할 솜털을 깎기 위해 가방속에 챙겨온 면도기만큼이나 서글프다.남들보다 조금은 덜 성숙한 몸뚱이를 가진 소년이지만 언젠가 억세게 솟아나 귀찮아질 수염을 기다리는 것처럼삶은 어차피 단단해질 것이고 시간은 또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그가 기억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은 지워질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특히 꼭 지우고픈 기억같은 것일 수록 더욱 더.하지만 무덤덤하게 내뱉었던 아버지의 말처럼,'영원히 계속되는 비는 없다'그칠 수 밖에 없는 비임을 알기에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했더라도, 살이 구부러진 우산을 비집고 들이치는빗줄기도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세상을 버리고 죽음을 선택한 이들을 지켜봐야 했던 이들이 꼭 묻고 싶었던 말."왜, 왜 그렇게 삶을 버려야만 했어? 남겨진 우리같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시간들을 생각해보기는 한거야?"아직 겨울의 찬바람이 머물고 있는 요즘, 시원스런 비를 기다리는 것은 오랫동안 묵은 갈증 때문이다.그치지 않을 것같은 비가 그치듯 멈출 수 없었던 우리들의 무거운 발걸음도 언젠가는 멈춰야 할 시간이 올 것이다.그 사이 우리는 그저 젖은 신발과 양말을 드라이어기에 말려가면서라도 그렇게 씩씩하게 걸어야 하는거야.그게 삶이야. 비에 젖는게 싫다고 언제까지나 숨어있을 수는 없잖아.언젠가 한국어로 씌어진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가 될 수 있을것이란 평가처럼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이저자의 앞날에 디딤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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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묵언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로얄 신***어 | 2017.04.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치지 않는 비를 읽고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난 괜찮아" 정말 괜찮을까? 우리는 성장통을 겪고 청춘을 겪으며 자라온다.  그치만 그 시절 우리는 힘듬때 위로를 받기보디는 오히려 괜찮다며 남을 더 위로한다. 소설 내내 적적한 대사들과, 분위기가 강하지만 주인공은 애써 밝은행동들을 하기에 오히려더 안쓰럽고 슬프다. 실은 이책은 그냥 한번만 보기엔 대사들이 아무렇지;
리뷰제목

그치지 않는 비를 읽고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난 괜찮아" 정말 괜찮을까?

우리는 성장통을 겪고 청춘을 겪으며 자라온다.

 

그치만 그 시절 우리는 힘듬때 위로를 받기보디는 오히려 괜찮다며 남을 더 위로한다.

소설 내내 적적한 대사들과, 분위기가 강하지만 주인공은 애써 밝은행동들을 하기에 오히려

더 안쓰럽고 슬프다.

실은 이책은 그냥 한번만 보기엔 대사들이 아무렇지 않게 보일수 있지만,

두번 읽을때 이책의 슬픔은 배가 된다.

 

주인공이 떠안은 상처는 깊지만, 그시절 우리가 할수있는 가장 성실한 태도를 이소설에서는 어쩌면 말한다. 그렇게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라고... 누군가를 떠나 보내며, 잊혀진다는게 한편으로는 두렵지만 반대로 잊어야 한다는것 또한 우리는 두렵다.

 

그렇게 가슴에 간직해야 될 누군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를 비로써 떠나 보낼때 어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과거가 될 용기를 가져야 남자가 어른이 될수 있고, 여자도 어른이 될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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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그치지 않는 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이**키 | 2013.12.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그치지 않는 비(2013.1.24. 문학동네)》를 읽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치지 않는 비’라는 제목에서 우울함, 좌절감 등등 내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무거운 상황이 예상되었는데, 내리는 비를 피하지 않고 무조건 온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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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 비(2013.1.24. 문학동네)》를 읽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우선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치지 않는 비’라는 제목에서 우울함, 좌절감 등등 내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무거운 상황이 예상되었는데, 내리는 비를 피하지 않고 무조건 온 몸으로 맞고 걷는다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들지 상상할 수 있기에 그 무거운 상황으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탈출하는지 그 과정을 확인하고 싶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열아홉 살이며 고3 학생이지만 학교를 가는 대신 아버지가 숨겨둔 돈을 챙겨 형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처음에는 무작정 우연히 잡지에서 본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하지만 형과 함께 한 여행길에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혹은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는 목사 등 사람들에게 간섭을 받는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기 전과 달라진 것 없는, 견디기 힘든 하루가 계속된다(p.134).

 

어머니의 고향이면서 동시에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드린 곳, 그리고 형을 하늘로 보낸 그 곳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형의 존재를 떨쳐버린 주인공 ‘나’는 형이 죽기 전날 마지막 통화에서 형에게 모질었던 자신과 너무 빨리 하늘로 가버린 엄마와 형과 자신을 따뜻하게 돌보지 않은 아빠를 용서한다. 이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내리는 ‘비’와 같다는 사실을 여행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후기를 읽으며 내가 왜 이토록 이 책을 읽어 내려가는 게 힘겹게 느껴졌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작가가 숨겨 놓은 ‘거장들의 소설에 대한 오마주’를 찾지는 못했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읽을 때와 비슷한, 손을 뻗으면 잡힐 것만 같은 그 무언가를 쫓는 불안하면서도 막막한 길을 걷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조금은 어려운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게 되기 마련이고 그 한계의 벽을 어떻게 뚫고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미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설 속 ‘나’는 드디어 홀로서기에 성공했지만 언제 또 다른 벽과 부딪치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가 봐야 하지 않을까(p.212). 지금 내게 내리는 게 비인지 아닌지는 가 봐야 아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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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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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3점
문학동네 수상작이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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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독***식 | 2020.06.28
평점3점
놓칠수 없는 기회 그런건 없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그것이 기회였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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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여***이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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