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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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50g | 150*220*20mm |
ISBN13 | 9788959528189 |
ISBN10 | 8959528188 |
발행일 | 2019년 11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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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4쪽 | 450g | 150*220*20mm |
ISBN13 | 9788959528189 |
ISBN10 | 8959528188 |
넷플릭스로 제작되자 다시 역상승을 맞이한 위쳐 시리즈. 제비의 탑이 국내 번역됐을 때 쯤에 넷플릭스 드라마 제작화되었으니 출판사도 이 점을 가지고 홍보하였다.
전작부터 제비의 탑까지의 스토리를 아주 요약하자면 시리는 아비규환으로부터 빠져나오고 여전히 생존의 위협을 당하며 추적을 당한다. 게롤트 일행 또한 전작 불의 세례에서 우여곡절한 에피소드들을 맞이하며 시리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제비의 탑은 이야기의 종장부 직전이기 때문에 모든 얽히고 엮인 스토리가 윤곽이 드러난다. 시리와 그 혈통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와일드 헌트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이야기 초반부 부터 강력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읽다 보면 점입가경이될 것이다.
여전히 깊은 유럽 판타지 소설의 깊은 스토리의 맛을 내면서도 위쳐 시리즈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등장인물들 간의 톡톡 쏘아대는 말투는 흥미롭다.
게임 "위쳐"는 재미있다. 넷플릭스의 "위쳐"도 흥미롭다 (다만 미스캐스팅에 대한 분노는 매우
크다). 보통은 원작을 읽고 게임이나, 드라마를 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쳐"와
"반지의 제왕"은 게임이나, 영화로 먼저 접한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양장본으로
구매 후 책장 한 구석에서 숙성 중이긴 하지만...). 판타지라는 쟝르는 책으로 읽었을 때 갖가지
장면들을 머리 속에서 그려낼 수 밖에 없다. 그 경험이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상화 할 때 커다란
단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반대로 "위쳐" 시리즈는 게임 속 캐릭터들이 워낙 막강해서 드라마를
볼 때 불만 요소이기도 하고, 원작을 읽을 때 게임 속 이미지들이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소설 마지막 부분에 '투생'이라는 지역이 등장한다. 위쳐3 게임판 확장팩에 나오는 지역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게임 유저들은 소설의 내용을 모르고 게임 위쳐를 한 것이다. 만약에 원작을
먼저 읽었다면 게임을 할 때 느낀 경험이 많이 달랐을 것이다. 조만간 "위쳐 5; 호수의 여인"도
번역, 출간되어 우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