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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 상처만 주는 가짜 자존감, 나를 지키는 진짜 자존감

리뷰 총점9.6 리뷰 57건 | 판매지수 2,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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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50g | 147*218*20mm
ISBN13 9791196533472
ISBN10 119653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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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말
프롤로그 _ 행복한 게 뭔지 모르겠다면

Lesson 1. 이게 자존감인 줄 알았습니다

공허해요, 차라리 아픈 게 나아요
자존감이 낮은 진짜 이유
나는 어떻게 타고난 사람일까
자존감에 대한 여섯 가지 함정

Lesson 2. 나를 흔드는 가짜 자존감, 나를 지키는 진짜 자존감

남들 앞에 자신감 넘치고 싶어요 : 자만심 vs 자기 가치
어떤 실패도 하고 싶지 않아요 : 부정 경험화 vs 긍정 경험화
전 더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 인정받기 vs 기뻐하기
당한 만큼 갚아주고 싶어요 : 공격성 vs 자율성
결국 나만 잘 살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의존의 관계 vs 분리의 관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요 : 과거지향성 vs 현재지향성

Lesson 3. 나만의 시그니처 만들기

진짜 자존감은 어른이 되면서 시작된다
진정한 나를 찾고 있다면
당신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
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있어, 할 수 있어’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기

Lesson 4. 진짜 자존감의 네 가지 요소

나는 생각한다, 그리하여 존재한다 : 지성
나쁜 감정을 접고 접어서 작게 만드는 능력 : 긍정 정서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의 윤리 : 도덕성
힘든 날에도 눈뜰 수 있어요 : 자기조절력

Lesson 5. 나라는 사람을 무엇으로 채울까

자존감을 채우는 5단계 익히기
“이유 없이 좋아” 감정의 긍정적 콘텐츠 채우기
“내 옆에도 이런 사람이” 멘토로부터 콘텐츠 채우기
“그건 가짜잖아” 합리적 정보의 콘텐츠 채우기
“이건 뭔가 느껴져” 직관을 발달시키기
“그냥 해” 실행하는 능력 키우기

Lesson 6. 어른의 자존감으로

나를 머무르게 하는 두 가지, 과거와 남
내 역사를 내가 쓸 수 있는가
사람을 이유 없이 두려워하지 않기
객관과 존중, 자존감의 두 개 거울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가 운영하는 자그마한 정신과 의원은 어느 지방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한 동에 대학이 다섯 개나 있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환자의 대부분이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입니다. 이 친구들이 쏟아놓는 이야기에는 그들이 겪고 있는 공허함, 좌절, 상처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그들이 자신을 위해 애쓰는 노력도 함께 보입니다. 혼자 힘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찾아온 사람들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우 애쓰고 있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자해는 공허하고 무력한 감정을 없애기 위한 일입니다. 설사 그게 고통이라도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존감을 낮추는 극단적인 방법인 것이죠. 중독과 폭식의 경우도 자해와 비슷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몇 시간씩 계속 SNS를 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계속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다’는 건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공허해요, 차라리 아픈 게 나아요」중에서

계속해서 자존감이 훼손되고 있으니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는 욕망은 커지는데, 이 와중에 잘못된 가짜 자존감이 끼어듭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 사실은 계속해서 우리를 낮은 자존감의 상태에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가짜 자존감에 집착하게 만드는 일인 경우가 생깁니다. 제가 환자들에게 하는 상담 내용의 대부분이 결국 이를 구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존감에 대한 여섯 가지 함정」중에서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인정과 칭찬은 오히려 자존감과 거리가 먼 요소입니다. 인간이 가진 중요한 욕구 중의 하나가 인정의 욕구인데, 그것이 자존감과 관련이 없다고 말하니 의아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존감의 기준은 자신의 내부에 있습니다. 인정과 칭찬의 기준은 자신의 외부에 있습니다. 때문에 인정과 칭찬에 중독되면 쉽게 가짜 자존감이 됩니다.
---「전 더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중에서

저는 자존감을 갖는다는 건 곧 ‘내 인생의 시그니처(특장점)’를 갖는 일이라고 표현합니다. 무난 평탄한데도 자존감이 없다는 건, 인생이 재미가 없다는 뜻이고, 이는 곧 자기 인생의 시그니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시그니처를 형성하는 일이 바로 진짜 자존감을 갖는 일입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어요」중에서

수많은 심리서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라”는 충고를 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나’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내 모습은 진정한 나가 아닌 걸까요? 겉으로 드러내는 내 모습은 진정한 나가 아닐까요? 진정한 나를 찾지 못해서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이 되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현재의 모습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지금의 나’를 부정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진정한 자아’라는 개념을 현대 사회에 맞게 전달해줄 필요를 느낍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있다면」중에서

그렇다면 어떻게 멀티 아이덴티티를 잘 운용할 수 있을까요. 여러 정체성을 잘 운영하는 사람은, 그 여러 정체성을 운영하는 중심축인 ‘자기다움’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나만의 시그니처’라고 표현합니다.
---「당신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중에서

자존감은 좋은 날보다 나쁜 날에 필요한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자기조절력이 바로 역경을 마주할 때 필요한 능력입니다. 누구나 힘든 일을 겪으면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를 극복하게 해주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조절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자존감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뜨고 깨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등불을 켤 줄 아는 능력입니다.
---「힘든 날에도 눈뜰 수 있어요」중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무슨 일을 시작할 때 플랜 A, 플랜 B, 플랜 C 하는 식으로 계획을 여러 개 갖추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제가 만났던 한 환자분은 무슨 일을 결정할 때 기본적으로 10개의 플랜을 세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별거 아닌 일에도 그 시나리오 짜느라 하루 종일 시간을 허비한다고 했습니다. 온갖 변수의 경우를 계산한 후 일을 수행해야 하고, 그 일이 자신이 생각한 플랜들 사이에서 벌어져야지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건 뭔가 느껴져” 직관을 발달시키기」중에서

만약 자존감의 여신이 있다면, 두 개의 거울을 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나를 비추는 맑고 투명한 객관의 거울입니다. 또 하나는 타인을 비추어 주는 맑고 투명한 존중의 거울입니다. 내가 나에게 비추어야 하는 것은 ‘객관의 거울’입니다. 왜곡된 필터로 자신을 보지 않으려는 노력이 우리의 삶을 지킵니다. 내가 남에게 비추어야 하는 것은 ‘존중의 거울’입니다. 나를 공격하는 타인도, 혹은 나를 칭찬하는 타인도, 그들 안에는 나만큼 복잡한 상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객관과 존중, 자존감의 두 개 거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쩌다 우리는 ‘자존감’의 시대를 살게 되었나?

한 포털 사이트에서 발표한 2030세대가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위 10위 권의 키워드를 보면, 심리 용어로 유일하게 자존감이 들어가 있다. 유럽 여행, 혼밥 맛집과 같은 일상적인 키워드 옆에 또렷하게 자존감이 있는 시대인 것이다. 자존감의 문제는 특별한 게 아니라,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문제가 되었다. 최근 많이 일어나는 자해 문제도 이와 관련이 있다. 세상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무력감 등으로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지면 자기 자신을 훼손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에세이들도 대부분 ‘심리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나는 심리서가 나오기만 하면 다 읽는다. 내 대인관계는 이래서 문제이고, 내 행동은 이래서 문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어쩌다 자존감의 시대를 살게 되었을까. 그런데 원래 자존감이라는 게 이렇게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이었나.

가짜 자존감에 휘말리면 어떻게 되나

그러나 정작 자존감이 무엇인지? 자존감은 어떤 능력인지? 어떻게 자존감을 키워야 하는지? 이런 궁금함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된 바는 없다. 심지어 자존감을 키운다면서 시도하는 일들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도 ‘자존감이 낮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필요 이상으로 과민해지거나 움츠러든다. 혹은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게 되면 공격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타인과 사회에 대한 긍정적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자기만의 잘못된 생각 필터를 장착하게 되거나, 과거에 벌어진 아픈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꾸 더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자존감을 ‘감정’의 문제, ‘상처’의 문제로만 다루기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이다. 아무리 “나는 괜찮다.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라고 외워도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신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진짜 자존감 이해하기

자존감은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 아니라,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그것을 이겨내고, 해결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이다. 즉, 감정보다는 이성의 영역이며, 타인과 비교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의 자율성을 높이는 일이며, 자신의 부정적 콘텐츠를 해석하는 일이 아니라 긍정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채우는 일이다. 자신 또한 내향적 성격으로 인해 오랫동안 자존감의 문제를 고민해왔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의 마음의 문제를 주로 다뤄온 전미경 원장은 여섯 가지 레슨을 통해, 어떤 상처에서 흔들리지 않는 진짜 자존감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첫째, 자존감은 과연 무엇인가. 둘째,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은 무엇이 다른가. 셋째, 현대인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멀티 아이덴티티’와 ‘나만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 넷째, 진짜 자존감의 네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다섯째, 자존감을 높여주는 자기만의 콘텐츠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 여섯째, 결국 ‘남과 나’, ‘과거와 현재’라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잘 다룸으로써 어떻게 자율적인 어른이 될 것인가. 최신 심리 검사인 TCI 검사를 비롯, 심리학 이론들이 제대로 뒷받침되고 있는 뿌리부터 단단한 심리 수업이다.

공허함을 존재감으로 채우는 심리 수업

“공허한 것보다 차라리 아픈 것이 나아요.” 많은 이들이 딱히 큰 이유 없이 무력함과 공허함을 느낀다. 스스로 가치관을 만들어내고 그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삶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험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상처가 없어도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때문에 자존감을 높인다는 건, 타인이 주는 상처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수동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자신이 만들 수 있는 힘을 갖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오늘날 자존감을 높인다고 하는 조언이나 교육들은 어떠한가. 부정적인 것은 세세하게 다루면서, 정작 필요한 개인의 의지, 용기 등에 대한 이야기는 한두 마디로 넘어간다. 혹은 손상된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에만 중점을 둔다. ‘너는 이런 점이 부족해’라고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들로부터 낮아진 자존감을 올리는 일에만 주목해왔다. 그런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공허함을 존재감으로 채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하는지,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라는 관점에서 자존감의 문제를 새롭게 접근하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자존감은 자기다움을 찾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이다. 성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극복하면서 생기는 의지의 산물이다. 이 책은 결국 행복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이다. 좌절과 상처를 안고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워하는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권준수 (서울의대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경쟁과 효율만을 부추기는 신자유주의 체제로 인해 한국 사회에는 가짜 자존감이 창궐한다. 이 책을 계기로 진짜 자존감에 대한 대중적 이해가 높아지고, 그에 맞는 사회 구조와 교육 체제의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 송효섭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누구나 초라해만 보이는 자존감에 삶이 힘들 때가 많다. 경쟁에서 뒤졌을 때나 한없는 무력감에 빠져들 때에는 더욱더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런 것들의 상당 부분이 가짜 자존감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홀로' 읽어도 좋지만 '다 함께' 읽으면 더욱 빛나는 책이다.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권한다.
- 이용택 (백상경제연구원장)

전미경 원장은 오랫동안 젊은이들에게 항상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따뜻한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이다. 가짜 자존감 때문에 상처받았던 젊은이들이 이 책으로 스스로 일어설 수 있고,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자존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회원리뷰 (57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나를 아프게 하지 않으며 존재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이*라 | 2021.02.18 | 추천13 | 댓글4 리뷰제목
자존감이 부족하다라던가 자존감이 작아졌다라는 표현들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란 무엇일까라고 물어보면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인가? 자기를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인가? 등의 자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존감에도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
리뷰제목

자존감이 부족하다라던가 자존감이 작아졌다라는 표현들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존감이란 무엇일까라고 물어보면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인가? 자기를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인가? 등의 자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자존감을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존감에도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이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다. 1990년 2월 5일 미국 [타임]에 실린 기사를 예로 들며 이에 대해 풀어주는데 1989년 여섯나라의 1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수학 시험을 실시했다는 기사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요내용은 당시 한국학생들 성적이 가장 좋았고 미국 학생들은 최하위였다고 하는데 당시 시험 문제 중간에 "나는 수학을 잘한다"라는 문장에 "그렇다"라고 답변한 학생이 미국이 가장 많아 68%였다고 한다. 미국 학생들은 당시 유행하던 자존감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에게 만족하도록 하는 교육을 확실히 받아들였으나 자기 객관화가 부족했다고 하는 이야기다. 객관성을 상실한 자기 긍정만으로는 자존감이 아니라 자기 기만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이런 것이 가짜 자존감이라는 말이다. 생각해봐도 나는 수학실력이 보통이지만 다른 건 잘해 라던가 수학이 어떻든 난 나를 사랑해 라면 자존감일 수 있겠지만 수학이 최하위인데도 난 수학을 잘해 라고 근거도 없는 자기 긍정만한다면 아이들을 자존감 가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친 아이로 만들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마음 바탕이 자존감을 통해 나오는 것이지 자기를 기만하는 아이로 교육하는 것이 과연 진정으로 자존감 가득한 아이들로 교육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이는 대목이다.

 

저자는 진짜 자존감을 이루는 요소들을 이야기 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첫 단원에는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자존감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이야기하고 이후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자존감을 향상하는 법들을 다루고 있다. 무엇 보다 세가지, 사심없는 관계의 경험과 멀티 아이덴티티, 나만의 시그니처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라는 감정에 대한 심리학서를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책에서도 '의미있는 타인'에 대해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자존감이던 감정의 문제에서든 타인이라는 존재와 그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경험이 인간을 더욱 성숙시킬 수 있음을 되새길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 멀티 아이덴티티는 다양한 정체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다중 인격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페르소나를 적재적소에 대응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이야기하던 예전에 읽었던 저작과 연관 지어지며 받아들이게 되었다. 본서에서도 다양한 페르소나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친구로서 아들이나 딸로서 사위나 며느리로서 아버지나 어머니로서 부하 직원으로서 상사로서 등 사회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페르소나에서 제 역할을 하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기가 만들어낸 허위의 페르소나를 충족시키고자 부담을 갖는 것은 삼가하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 역시도 저자가 말하는 가짜 자존감을 양산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나만의 시그니처는 자기다움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서 융의 개성화를 저자 나름으로 풀이한 것이기도 하다. 

 

나로서는 본서에서 위의 세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기는 하나 저자는 진짜 자존감의 네가지 요소로 지성, 긍정정서, 도덕성, 자기 조절력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자존감을 채우는 5단계를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자기만의 콘텐츠(감정의 긍정적 콘텐츠, 멘토로부터 콘텐츠, 합리적 정보의 콘텐츠)를 채우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직관이 중요하다고도 실행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이야기 하고 있다. 모두 너무 타당한 이야기들이라 잠시 숙고해 보는 것만으로도 저자의 이야기가 짐작 가고도 남을 주제들이라고 생각한다. 

 

본서는 이전에 나온 자존감에 대한 저작들을 참고해 저술된 저작으로 아마도 그 저작들의 핵심을 짚고 있으리라 짐작되지만 자존감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본서의 참고 문헌에 있는 저작들도 한번쯤 읽어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나로서는 자존감에 심각한 문제가 있던 시절들을 거친 때가 있지만 본서를 읽으면서 오히려 자존감이라는 주제에서 이제는 많이 안정감을 찾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본서도 그렇지만 나로서는 후속작인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에서 크게 느끼고 배운 바가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삶의 여정에서 상처도 받았지만 성장도 했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극단적인 '심령적 위기' 상태를 감당하는 때가 길었는데 그 사이 내면의 상처에서 많이 회복된 듯 하다.

댓글 4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3
구매 심리학의 현실적 답변 -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웃* | 2021.01.13 | 추천17 | 댓글2 리뷰제목
심리학은 재미있는 학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을  제대로 배워보고싶은 마음이 있다.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아들러의 심리학;
리뷰제목

심리학은 재미있는 학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심리학을 

제대로 배워보고싶은 마음이 있다.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아들러의 심리학을 소개했지만 

아들러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느낌이 있었다.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

혹은 너무 이상적인 느낌?

정말 그의 생각처럼 이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반대로 느껴졌다.

실질적 조언, 현실적 답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의 다음 책도 기회가 되면 읽어야겠다.

댓글 2 1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7
구매 자존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v | 2020.11.1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자존감. 요즘 많이 회자되는 단어이다. 플렉스, 내돈내산 등 근래들어 쓰기 시작해서 일상어가 되버린 단어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 대한 생각, 나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시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교적 가치내에서 타인과 설정된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희생되어온 나의 인생이 아니었던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이 책의 제목이;
리뷰제목
자존감. 요즘 많이 회자되는 단어이다. 플렉스, 내돈내산 등 근래들어 쓰기 시작해서 일상어가 되버린 단어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에 대한 생각, 나의 가치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시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유교적 가치내에서 타인과 설정된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희생되어온 나의 인생이 아니었던가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는 이 책의 제목이 나의 남은 삶을 지탱하고 나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나침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운 책이다. 주변에 많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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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1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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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전미경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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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 2022.09.05
구매 평점5점
선물로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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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레**잎 | 2022.08.22
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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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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