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1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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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6쪽 | 770g | 152*210*35mm |
ISBN13 | 9791190313131 |
ISBN10 | 1190313138 |
발행일 | 2019년 1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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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56쪽 | 770g | 152*210*35mm |
ISBN13 | 9791190313131 |
ISBN10 | 1190313138 |
1. 우주 : 세계의 탄생 우주의 탄생- 왜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려 하는가 시간 이전의 시간- 다중 우주와 평행 우주 우주 너머의 우주- 우주가 여러 개라는 몇 가지 모델 차원에 대하여- 0차원에 대한 상상 다중 우주론이 해결하는 문제- 우주가 하필 지금의 모습인 이유 인간 중심 원리- 우주의 존재 이유와 인간 2. 인류 : 인간과 문명 우리 우주의 시작- 어떻게 빅뱅 이론을 증명했을까 빅뱅 이후의 역사- 0초부터 138억 년까지 우리 우주의 크기- 너무도 큰 공간 속 너무도 작은 존재 지구의 탄생- 충돌과 동반자 그리고 지질 시대 생명의 탄생-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진화에 대하여- 진화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인류의 탄생- 각지로 퍼져나간 현생인류 문명의 탄생- 세계 4대 문명과 인간의 삶 길가메시 서사시- 인간에 대한 가장 오래된 보고서 3. 베다 : 우주와 자아 위대한 스승들- 왜 그들은 축의 시대에 등장했는가 역사적 배경- 우리가 모르는 세계의 절반 베다의 신화- 신에 대한 세 가지 구분 일원론의 시작- 고대 인도인이 찾은 궁극의 지혜 범아일여의 현대적 의미- 자아, 세계 그리고 관계 사회적 영향- 내면을 탐구하는 자들의 시대 우파니샤드의 문제- 모든 종교가 갖게 되는 고민 바가바드 기타- 세속과 탈속의 화해 힌두교의 세계관- 인도 정신의 종합 4. 도가 : 도리와 덕성 역사적 배경- 신화와 역사의 경계는 어디인가 노자의 생애와 사상- 탈속의 철학자 도덕경의 내용- 우주의 질서와 내면의 질서 노자와 공자의 만남- 두 가지 삶의 태도 공자의 생애와 사상- 세속의 철학자 논어의 내용- 인간 사이의 실천 덕목 공자 이후- 유학의 발전 공자와 노자의 차이- 혼란을 멈추는 방법 외래 종교의 유입- 불교의 등장 신유학의 세계관- 일원론으로의 귀결 5. 불교 : 자아의 실체 역사적 배경- 불교는 어떻게 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나 싯다르타의 생애와 사상- 출가와 깨달음 붓다의 가르침- 고통의 원인과 해결 불교와 베다의 차이- 고정된 자아는 있는가, 없는가 붓다 이후의 불교- 계승과 분열 불교 외연의 확장- 소승불교와 대승불교 대승불교의 두 사상- 중도와 의식 자아에 대한 두 가지 입장- 진아와 무아 6. 철학 : 분열된 세계 이원론의 세계- 왜 서양 철학은 한계에 봉착했는가 역사적 배경- 유럽의 정신, 그리스 아테네와 스파르타- 협력과 대립, 두 번의 전쟁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사상- 사유하는 인간 플라톤과 이데아론- 이원론의 시작 동양의 세계관과 서양의 세계관- 인류라는 거인의 우뇌와 좌뇌 관념론의 의미- 눈앞의 세계는 진짜인가 칸트의 생애와 사상- 외부 세계를 내면 세계로 철학사적 배경- 인식론의 고민과 칸트의 답변 칸트 이후의 현상학- 이원론에서 일원론으로 세계의 실체- 상상하기 어려운 세계 7. 기독교 : 교리와 신비 서양 사상의 두 토대- 어떻게 서로 다른 사상이 공존했는가 역사적 배경- 다시 등장하는 그리스인 로마 제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로마 제국 변방의 유대 지역- 유대인의 파란만장한 역사 예수의 생애와 사상- 출가와 죽음 그리고 부활 예수의 두 가지 의미- 역사로서의 예수, 초월로서의 예수 기독교의 탄생- 세계 종교가 된 이유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의 융합- 세계관의 공유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일원론의 가능성 |
지대넓얕! 그야말로 저자의 원대하지만, 동시에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가 책의 이름에서 드러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지식을 담고 있는데 넓지만 얕은 지식이라는 것입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저자의 넓은 호기심이 어디에서 비롯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종교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을 전달하여 어느 정도의 지식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 제로 편에서도 사람과 세계에 대한 넓은 인식을 갖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세상을 많이 여행하기를 바라지만 자신의 내면을 여행하지 않는다는 사람들에 대한 저자의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지대넓얕 시리즈 책은 1권부터 다 읽었다.
처음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쉽고 재미있는 설명에 감탄하긴 했지만,
그 이상 큰 감흥이나 감동은 없었었다.
그냥 상식 정도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 놓았구나 정도
그런데 1권과 2권 그리고 제로까지 이어지는 흐름에서
저자가 그려내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 지가 점점 명확해졌고
제로를 끝까지 읽었을 때는 묘한 감동마저 남았다.
지대넓얕 시리즈는 제로에 이르러서 단순히 지적대화를 위한 수단을 넘어서는,
인문학적인 통찰과 많은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한다.
세상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그려볼 수 있게 해주고,
그걸 통해서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앝은 지식>이라는 지적허영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어찌보면 이 책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 였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제목에 편견이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솔직히 내가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도 한번쯤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단순히 주마간산식으로 지식을 훑고 지나가는 류의 교양 서적이 아니라
명확한 흐름을 가지고 세상의 모습을 그려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세상의 밑그림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사유의 기회를 얻어봤으면 좋겠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모임에서 이야기의 화두를 꺼낼 때, 친구와 잡담하면서 흥미로운 주제들을 꺼내고 싶을 때, 어느정도의 상식이 필요한 대화를 무리없이 경청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상식을 넓고 얕게 알려준다. 흥미로운 내용들을 얕지만 재미있게 담았다. 전문적인 서적을 기대했다면 많이 실망스럽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딱 적당할 정도의 지적 허영심을 늘려주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