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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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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188*287*30mm
ISBN13 9791130627212
ISBN10 113062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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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유럽의 새로운 목소리가 탄생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울린 한 남자의 자전소설

[뉴욕타임스], [가디언]이 강력 추천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설『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톰 말름퀴스트는 스웨덴에서 두 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시인으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써내려간 첫 소설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다. 톰 말름퀴스트의 소설은 독자를 비롯해 평단과 언론사에서 특히 더욱 열렬한 지지를 받았는데, 르포르타주를 연상시키는 사실적인 디테일과 시인의 문장으로 그려낸 섬세한 묘사가 합쳐지며 톰 말름퀴스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스웨덴에서만 4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북유럽의 맨부커상’으로 불리는 노르딕 카운슬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유럽 소설의 새로운 목소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18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책 Top 100, [파이낸셜타임스] 베스트북 선정, 미국서점연합 추천도서 등으로 선정되며, 유럽을 넘어 세계를 매료시킨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녀가 마스크를 벗으려고 해서 내가 제지한다. 그녀가 앓는 소리를 낸다. 카린, 왜 그래? 내가 묻는다. 아기 이름. 그녀가 말한다. 그래, 그래, 리브로 짓고 싶다는 거지?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소리친다. 리비아. 리비아?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목을 든다. 리비아. 그래 리비아로 하자. 내가 대답한다.
--- p.14~15

전문의가 나를 부른다. 방 안은 덥고 갑갑하다. 투명한 에크모 관 하나가 카린의 쇄골 바로 위 목에서 늘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사타구니에서 뻗어 나와 있다. 정원용 호스만큼 굵은 그 관을 통해 몇 리터나 되는 피가 흐르고 있을 것이다.
--- p.78~79

카린은 제게서 못된 것들을 전부 씻어내고, 저를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오로지 카린의 말만 들었어요. 카린 덕분에 저는 제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상냥함은 카린의 장점들 중 하나였습니다. 누구든 죽을 수 있지만 카린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죽었어야 해요. 지금 여기에 카린과 리비아가 있어야 하는 건데. 카린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었습니다.
--- p.220~221

나는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었지만, 글을 쓰는 아버지의 손가락 주위에서 어둠이 부서진다고 나 사진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아버지가 어둠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비밀 수호자라고, 아버지가 목숨을 바쳐 나를 지켜준다고. 아버지와 섬들이, 동화 속 생물들이, 광대한 바다가, 그 깊은 바다와 파도가, 태양이 나를 지켜준다고.
--- p.339

너는 나를 보며 죽음 앞에 독특한 현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 현실 속에서는 모든 보호막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인생과 마주할 수밖에 없고, 어디선가 자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없다고. 나는 그때 너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한다. 너는 이제 세상에 없는데. 그것은 의식을 초월한 무(無).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무심히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 p.365

내가 네 몫까지 아이를 사랑한다는 걸 너는 알 테지만, 그래도 좋은 시절은 다 지나고 이제 내 앞에는 중요한 일들밖에 남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 어떤 밤에는 후딩에에서 미카엘처럼 알몸으로 동굴에 누워 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머니 배 속에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아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슬프다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 p.37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다산북스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반복되는 일상은 너무나 견고하고, 때론 지겨울 만치 평온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삶이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것인지 깨닫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의 마지막 순간은 당장 다음 주에 찾아올 수도 있다.『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한 순간에 일상이 무너져 내린 어느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다.

톰은 약 1개월 반 후면 아빠가 될 예정이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미처 하지 못한 아내 카린과의 결혼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카린이 갑작스러운 고열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바뀌어버렸다. 처음에는 단순한 독감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의사는 ‘급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톰 또한 자신에게 이러한 불행이 닥칠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지난 주말에 카린은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면서 [세라 실버먼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있었어. 내가 말한다. 모든 게 너무 순식간에 변해서 정신이 없어. 그래, 믿기 힘든 일이지. 카린은 웃고 있었어. 내가 힘주어 말한다. 카린이 실버먼을 좋아하나? 카린은 웃고 있었어. 내가 다시 말한다. -본문 52쪽

갑작스레 톰을 덮쳐온 불행, 이 슬픔은 결코 우리와 먼 이야기도, 아주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다. 죽음과 상실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순간 준비도 없이 찾아온다. 슬픔이 우리를 휩쓸고 있을 때, 그리고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을 때. 아무런 힘도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절망의 순간에도 삶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흘러간다. 아픔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야만 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은 우리가 아직 살아 있는, 그 모든 순간들과 이유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생생하고 치밀한 상실의 기록
‘진짜 슬픔’은 그런 것이 아니다

소설은 딸의 출생과, 백혈병으로 인한 아내의 사망이라는 운명의 장난 같은 교차점에 놓인 한 남자의 삶을 시종일관 담담하면서도 건조하게 묘사한다. 잔인할 만큼 사실적이고, 그래서 더욱 아프다. 톰 말름퀴스트는 ‘진짜 슬픔’은 결코 드라마처럼 요란하고 극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꾸밈을 절제한 그의 문장들은 경험을 포장하거나 극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치밀하게 현실과 엮어놓는다.

환자는 05시 52분부터 심장무수축 상태이며, 칼륨이 증가하고 있고, 젖산 수치는 28 유지, 에크모 회전수는 분당 5천5백에서 변화 없음. 기계를 통과하는 혈액량은 5.1리터. 생명의 지속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제 호흡기와 에크모의 전원을 차단한다. 기계들의 소리가 모두 멎자 방이 조용해진다. 뉘그렌이 자신의 손목시계를 확인하고 말을 덧붙인다. 환자의 사망시각은 06시 31분. -본문 108쪽

특히 카린이 사망하는 부분에서 이러한 문체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어떤 감정의 폭발도 없이 그저 아내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 인상을 주는 이 장면은 예술적 절제의 정점을 찍는다.

해외 언론 또한『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의 높은 문학적 완성도에 주목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의 자전소설은 ‘과거의 회상’을 의미했으나 말름퀴스트는 이러한 ‘자전’의 의미를 완전히 전복시켰다”고 평가했는데, 이 평가처럼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으며 상실의 순간을 결코 ‘회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는 소설 자체가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모두 현재시제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가 사건이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끔찍하게 고통스러웠던 순간과 작가의 서술 시점, 독자가 읽는 시점, 이 세 가지 시점을 일치시키며 간극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다. 또한 소설의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과거뿐만 아니라 딸과 단둘이 남겨진 톰이 아내 카린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부분까지 현재시제로 보여줌으로써, 앞서 카린의 죽음을 생생하게 목격한 독자는 앞으로 점점 크게 와 닿을 그녀의 부재를 가슴 깊이 느끼며 공감하게 된다.

읽기 시작하면 다시는 놓지 못하는 파워풀한 러브 스토리. 이 책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직 현실만이 존재한다. - 헬싱보리스 다그블라드, 스웨덴

슬픔과 절망이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될 수 있을까. 톰에게 아내의 죽음이, 딸의 탄생이 그러하듯, ‘사실’은 영원히 남고 사실에 얽힌 감정 또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빛이 바래고 농도가 옅어질 뿐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비극은 모두 현재진행형이다. 톰 말름퀴스트는 이 사실을 경험으로 이해하고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의 형식을 택하여 형상화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읽힐 수작인 이유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의 추천사를 부탁받았을 때, 신비로운 우연인지 계획된 운명인지 스톡홀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소설은 스칸디나비아를 향하는 비행기에서 거의 읽어야 했고, 이 글은 스웨덴 국립도서관에서 써야 할 상황이지만, 하필 이 소설을 읽고 걸었던 백야에 가까운 스톡홀름 거리가 마음에 사무쳐 좀처럼 문장이 나아가지 않는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다. 그가 리비아에게 그러한 것처럼, 그가 카린에게 그러할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보고 싶은 사람을 더 그립게 하는 이야기다. 여행자에게 이런 소설은 치명적이어서 지금 나는 사무침에 전전긍긍이다. 잠깐의 햇빛이 감라스탄의 오랜 돌길을 쓰다듬는 스톡홀름의 오후 아래 이 소설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을 읽은 일이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살아 있는 동안에 일어난 무수한 행운 중에 하나이리라.
- 서효인(시인)

몰아치는 감동은 말름퀴스트가 얼마나 훌륭한 작가인지 보여준다. 뛰어난 감정 묘사와 예술적인 절제, 수작이다.
- 뉴욕타임스

우리는 삶에서 우러나온 작품을 원한다…… 말름퀴스트의 책은 진정한 인간의 흔적이 배어 있다는 점, 저자가 그 흔적을 공들여 보존해두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 가디언

급박하고, 가슴 아프지만, 살아 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소설.
- 파이낸셜타임스

독특한 형식에 스며든 절박한 위기. 깊은 슬픔의 명암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완벽하게 묘사한다.
- 포워드 리뷰

1장을 다 읽을 때까지, 나는 숨을 돌릴 수가 없었다.
- 위켄드비센, 덴마크

거부할 수 없다. 이 얼마나 짙은 휴머니티인가.
- 엑스프레센, 스웨덴

가식 같은 문장은 전혀 없다. 이보다 더 고통스럽거나, 더 나은 문학을 볼 수 있을까?
- 베를링스케, 덴마크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문장의 형식, 매우 슬프기도 하지만 동시에 귀한 문학적 체험을 하게 한다.
- 르땅, 프랑스

생생함, 불안정함, 감동이 차례로 교차한다. 말름퀴스트의 소설은 사랑과 슬픔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상의 연장이다.
- 커커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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