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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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2쪽 | 424g | 130*203*18mm |
ISBN13 | 9788952739292 |
ISBN10 | 8952739299 |
포함 대상도서 3만원 ↑ 찰스 디킨스 〈펜트레이〉 증정(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19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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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2쪽 | 424g | 130*203*18mm |
ISBN13 | 9788952739292 |
ISBN10 | 8952739299 |
“우주의 차가운 망망대해, 혹은 고독이라는 인간의 심연을 아름답게 기록한 작품”_콜슨 화이트헤드(퓰리처상 수상작가)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셀프 어웨어니스’ 선정 ‘올해의 책’ [그래비티] 조지 클루니 감독·주연 영화화 결정 릴리 브룩스돌턴의 데뷔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이색적인 이력을 갖는 작품이다. 2015년 『내가 사랑한 모터사이클』이라는 에세이 한 권을 출간한 신인 작가 브룩스돌턴은 이듬해 자신의 두 번째 책으로 ‘지구 종말’을 소재로 한 독특한 소설 한 편을 써냈다. 이 작품은 무명작가의 첫 소설임에도 아름다운 문장과 쓸쓸한 감성으로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셀프 어웨어니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혔고,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콜슨 화이트헤드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기억과 상실, 정체성을 탐험하는 보기 드문 아포칼립스 소설”(워싱턴포스트), “세계의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마지막 남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감동적인 데뷔작”(북리스트), “북극과 우주라는 장엄한 공허 속에 남겨진 두 사람을 통해 삶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매혹적인 작품”(뉴욕 저널 오브 북스) 등 출간 당시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3년 뒤인 2019년 할리우드의 배우 겸 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이 작품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자정에게 하는 아침인사라니. 그건 아마도 북극에 사는 주인공 어거스틴이 처한 상황때문일 것이다. 북극은 극지방이라 백야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10분에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곳.
그러면 제목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목성탐사를 떠난 설리가 등장한다.
어거스틴이 있는 북극지방 천문대에서 사람들이 철수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거스틴은 철수를 거부하고 혼자 천문대에 남는다. 모두들 떠나고 아무도 없는 그 곳. 아니 아무도 없을거라고 믿었던 그곳에 아이리스라는 소녀가 남아있었다.
8살정도 되는 어린 소녀 아이리스와 어거스틴의 북극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한편으로 목성으로 탐사를 간 설리. 거기엔 설리를 포함 6명의 우주인들이 있다.
목성 탐사를 무사히 마치고 지구로 돌아가는 중 지구와의 교신이 끊겨버린다.
담담한 척 괜찮은 척 하는 것 같지만 6명의 사람들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무한한 우주에서의 생활들. TV에서 보았던 혹은 인터넷으로 보았던 일상들을 책을 통해서 만나보았다. 설리는 그 우주대원들 중에서 통신대원이다. 지구와의 교신을 위해 노력해보지만 모든 통신은 끊겨버렸다. 과연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어거스틴은 78세의 노인이다. 삶에 미련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천문대의 사람들이 철수를 해도 남아있기로 결정을 한 거 같다. 하지만 거기서 어린 소녀를 만나게 되어서 삶의 의지를 다시 이어나간다. 아이리스를 돌봐줘야 하니까.
북극에서의 생활은 우주의 공간처럼 평범한 일상은 아니다.
눈으로 뒤덮인 아주 추운 곳에서의 생활이니까.
천문대에 남겨진 식량을 데워먹고 -신선한 식재료는 없다- 주로 통조림이다. 천문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가끔씩 주변을 돌아다니는 일상이다.
어거스틴 이야기와 설리의 이야기가 하나씩 번갈아가며 나온다.
뒤로 갈수록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지구의 종말이라고 하지만 책은 상상하라고 쓰여 졌기에 나는 종말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
그냥 지금 잠시 연락이 끊긴 거라고 믿고 싶다.
어거스틴은 천문대가 아닌 북극에 있는 호수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 쪽에 있는 무선통신시설 때문이다. 어떻게든 연락을 취해 여기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아이리스를 위해.
한편 목성탐사대에는 통신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가버린다.
가뜩이나 지구와의 교신 두절로 멘붕인 탐사대원들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더 큰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통신기 설치를 위해 거기에 몰두함으로써 연락두절이라는 큰 문제가 잠시 잊혀진 듯 했다. 대원들은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통신기 재설치를 한다. 하지만 대원 한명을 잃게 된다. 우주밖에서 실행되는 통신기 설치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 우주복 안에 산소가 부족해 대원 한명은 우주에 영원히 머물게 된다.
어거스틴은 호수로 와서 천문대보다 잘 지낸다. 거기는 비상식량도 많았고 날씨의 변화도 있어서 아이리스와 나름 변화된 생활에 전보다는 즐겁게 지냈다. 통신기와 접속한 어느날 드디어 목성을 탐사하고 있는 설리와 교신에 성공한다.
설리는 지구와의 교신에 성공한다. 거기는 북극이고 지구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나이든 남자였다.
마지막에 가서야 퍼즐이 맞춰진 기분이랄까.
광활한 우주 광활한 북극. 이 두 가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영화는 미드나이트 스카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렉스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보지 않아서 책과 내용이 다를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도 북극과 우주선에 있는 거 같다.
우주대원들과 어거스틴 아이리스는 잘 살았겠지
그러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우리 모두 뭔가 기다리는 게 있어야 해
어거스틴은 78세다 북극 천문기지에서 별을 관측하고 있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지구 어딘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북극 천문기지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옮겨가고 기지를 폐쇄하기에 이르지만 어거스틴은 고집스레 남겠다고 한다
어짜피 돌아가봤자 뾰족한 수도 없을 것이고 자신이 평생을 바쳐온 천문을 관측하는게 유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겠다고 한다 그렇게 그의 나이 80이 가까운 나이에 홀로 북극에 남았다 그리고 그런줄만 알았지만 어두운 침대 한가운데 아이가 남았다 누구의 자식인지 어지럽게 떠나간 자리에서 홀로 남겨두고 간 아이는 아닐까 싶어 물어도 답이 없고 무신을 시도해도 답조차 없다 답답함을 느끼지만 이젠 어쩔수가 없어 남아 있던 음식을 아이에게 주고 천문기지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리저리 자리를 바꾼다
한달이 지난 어느날 그 꼬마 아이리스가 말을 꺼낸다 "아침은 언제와?"
우주비행사 설리는 목성 탐사를 시작도 전에 지구와 통신이 끊어져 버렸다.
도대체 지구에선 무슨일이 벌어졌을까? 지구와의 단절 자체가 대원들과 설리의 마음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지구에 있지만 지구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수도 없고 관심도 없는 광활한 북극에 있는 사람
정말 지구와 동떨어진 우주에서 초조하게 무선을 기다리는 사람
나의 삶을 온통 지구와의 교신을 위해서만 촉각이 곤두서 있다보니 삶이 점점더 초조하게 느껴지는거 같다
사람들은 시간이 많게 되면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건 세월이 무수히 많이 흐른 미래인들에게도 같지 않을까 싶다
요즘같은 일상에도 사람들은 과거를 돌이켜보는 이들이 참 많다 과거와 지금의 현실을 비교하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후회없이 삶을 살거라는 이야기는 만나는 이들마다 입에 달고 사는 이야기가 됐다.
스마트한 세상이 되어 가지만 정작 사람과 사람사이의 온기는 사라지는 세상이 되었다
정말 지구의 종말이 와서 나만 남아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제목그대로 지구를 환하게 비춰주던 굿모닝에서 암흑으로 이르는 미드나이트까지의 인간들의 내면을 아주 잘 쓰여진 이야기 같았다.
지구의 미드나이트는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