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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eBook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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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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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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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9.0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만자, 약 4.4만 단어, A4 약 88쪽?
ISBN13 979116040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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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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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은 자신의 마음을 고려하느라, 남성의 눈치를 보느라,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논리를 따르느라 둔감화된 고통을 생경하게 만들기 위한 운동이다. 벗어야 할 코르셋이 무엇부터 무엇까지를 의미하는지는 그것을 입은 상태에서는 알 수 없다. 알기 때문에 벗는 것이 아니라 벗어야 알게 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여성의 몸이 고통에 둔감해졌다는 것이 탈코르셋 운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 p.119~121

한 초등학교 교사가 트위터를 통해 학급에서 실시한 ‘자신의 눈에 대해 설명해보자’는 활동의 결과를 공유한 적이 있다. 여자아이들은 ‘눈이 작다’, ‘쌍꺼풀이 없다’ 등으로 적은 반면, 남자아이들은 ‘0.3이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누가 누구의 눈으로 누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태어난 지 10년 남짓 된 모든 아이들에게 이미 너무나 뚜렷하게 내면화된 것이다. 몸을 기능 측면에서 바라보고, 딱히 특정한 외형을 선망하지 않고, 선망한다면 자신에게 최적의 기능을 주는 형태를 선망하는 심리는 남성에게만 허락되어 있다. --- p.203

분열을 딛는 결심은 여성 개인에게 전에 없던 평온을 안기기도 하고 감당 못할 화를 입히기도 한다. ‘잘 살자고 하는 운동이 죽으면 다 무슨 소용이냐’라며 동료들을 다독이는 말은 내가 지현에게 건넨 우려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진심이다. 여성은 사소한 범법을 저질러도 구제될 수 없고 너무 쉽게 죽는다. 더 이상의 여성이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명백한 손해인 순간조차 이 결심을 끝끝내 고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시도들은 때로 죽음을 불사하는 개인을 만들어낸다. 나 역시 나서서 죽음을 택하지는 않겠지만 언젠가부터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인지부조화는 머리를 기르느니 자른다는 결정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느니 죽는다는 결의를 가질 때에도 결코 사소하지 않은 기준이 된다. 이 결의는 어떻게 보아도 개인의 인생에서 손해이다. 그러나 옳은 일을 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는 개인의 삶에서 발생하는 손해를 감수하고도 투쟁에 나서게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시도들을 불러일으켰고, 오직 그 시도만이 전에 없던 이득을 불러오는 모순을 낳았다. 죽음을 불사하는 의지는 미화될 필요도 없지만 단순한 손해로 볼 수만도 없는 것이다. --- p.287

탈코르셋 운동은 구체적 맥락 위에 위치한다. 한국 사회에서 2015년 초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페미니즘이 확산된 이래,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한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2017년 시작되어 2018년 전폭적으로 확산되고 2019년인 올해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탈코르셋 운동은 2016년 무렵, 여성성을 전유하고 긍정하는 흐름과 갓 확산된 페미니즘을 전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꾸밈을 수행하는 개인들이 늘어난 직후라는 특정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이 운동은 외모에 대한 간섭이 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분위기와 여성을 외모 강박으로 몰아넣는 구조를 가진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구체적인 시공간적 맥락에서 등장한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한 이들은 여태까지 한국 여성으로서 외모 강박에 시달려왔던 개인적 맥락과 페미니스트로서 페미니즘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새로운 정치적 맥락 위에 서 있다. 운동에 동참한 개인들은 ‘여성 개개인에게 부여된 규범적 여성성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행동 양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운동 특유의 방침을 공유하는 동시에, 저마다 운동을 확산할 전략을 고안한다. --- p.288

주제의 특성상 탈코르셋 운동의 투쟁 상대는 자기 자신이다.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미디어와 사회구조를 비판하더라도 결국은 욕망을 파고들어 내면화된 압력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어떤 싸움보다도 도망가고 싶은 싸움을 해내고, 동시에 한 강박을 다른 강박으로 대체하지 않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p.388

탈코르셋 운동은 2015년부터 시작된, 행동하는 페미니즘이 가장 첨예하게 마주한 지점이자 지금까지 쌓아 올린 페미니즘 지식이 활용되고 생성되는 장이라는 점이다. 폭발하는 운동을 통과하며 여성의 몸이 만들어낸 지식은 기존의 사유를 부수는 과감한 도전이었고, 이는 고통과 착취, 학대를 경험하는 지금 여기 여성들의 삶을 바꾸어내는 데 가장 적절한 도구였다. 나아가 다른 시기, 다른 곳의 여성들의 삶에도 변화를 만들어낼 도구라고 본다. 이에 대한 반작용이 생긴다면 그로부터 또 다른 지식이 만들어질 것임을 믿고 그때에도 함께할 것이다. 촉발되는 운동이 무엇이든지 언제나 핵심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그 변화를 따라갈 수 있는, 유동하는 몸을 갖는 것이다.
---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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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은 동시대 여성의 목소리를 수집해 가장 적절한 순간, 가장 적확한 언어로 되돌려주는 작가다. 그가 탈코르셋 책을 낸다고 했을 때 또 한 번 귀신같은 타이밍에 놀랐는데 막상 다 읽고 났을 땐 다른 이유로 더 놀랐다. 그가 섬세하게 기록한 10대, 20대 여성의 이야기는 나의 막연한 추측이 부끄러울 만큼 핵심을 꿰뚫는 질문과 성찰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탈코르셋을 통해 내가 경험한 해방감을 뛰어넘는, 아래로부터의 가장 정치적인 여성해방 운동이다. 혁명은 자기모순과 인지부조화를 예민하게 감각하고 견딜 수 없는 쪽에서부터 터져 나오게 마련이다. ‘걸그룹 네이티브’ 세대에게 메이크업, 다이어트, 성형이 과연 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일까? 10세 여아의 성인화된 화장과 포즈도 ‘걸캔두애니띵’일까? 어른들이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주저하는 동안, 여기 미래로부터 대답이 먼저 도착했다. 지적이고 치열한 메신저 이민경의 존재가 새삼 소중하다.
- 김진아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저자)

‘탈코르셋’ 그 자체를 수많은 여성들의 언어로 성공적으로 표현해냄과 동시에, 간결하고도 잔인하게, 또 유쾌하게 현실을 고발한다. 지속되어왔던 한국 페미니즘에 대한 물음표에 드디어 느낌표를 찾아준 기분.
- 작가 1 (《탈코일기》 저자)

하지 않던 무언가를 ‘해야 하는’ 그 어떤 여성 운동보다, 하던 것을 ‘하지 않으면 되는’ 탈코르셋 운동이 이렇게나 논쟁적인 담론이 될 것임을, 어딘가에 존재할 첫 탈코인은 알았을까?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수많은 의제가 떠오르고 가라앉으며 스쳐 지나갔지만, 탈코르셋 담론은 한 번도 꺼진 적이 없는 불씨였다. 이 책은 그 불씨를 이어받아 다음에 올 자매가 헤매지 않도록 길을 비춘다. 탈코르셋은 ‘자매애’의 가시화다. 탈코르셋이 여성운동의 종착지가 아닌 시작점 또는 통과지점임을 고민해볼 수 있는 책이다.
- 이신애 (초등성평등연구회 소속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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