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연구를 거듭하며 14,000명이 넘는 미국 부자들을 조사했다는 이 책의 내용은 부자가 되는 길은 오직 하나인 것처럼 말한다. 한마디로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평범한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면서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괜히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사치하거나 앞으로 생길 돈을 미리 당겨서 지금 당장 써 버리는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되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부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보통 미국의 부자들은 그 자신도 검소하지만 배우자는 한층 더 검소하다면서 자신과 가족에게 내핍이라는 인위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하면서 먼저 투자를 위한 저축을 하고 그 나머지를 가지고 소득 수준에 맞게 지출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재산을 모으기 위해서는 실현 소득(과세 대상 소득)을 최소화하고 미실현소득(현금 유입이 없는 재산/자산의 증식)을 극대화한다면서 말이다. 이렇게 해서 평균적인 미국의 백만장자는 자기 순재산의 1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연간 실현 소득을 올린다고 한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의 백만장자로 잘 알려진 로스 페로가 전형적인 사례라고 하는데, 그는 비과세 지방채, 비과세 부동산, 미실현 소득을 내는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보통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사람들로서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즉, 학교에 오래 다닐수록 돈을 벌어 재산을 모으기 시작하는 시점이 더 멀리 연기되기에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보다 먼저 출발한 장점이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소득 투자가 빠를수록 재산을 모을 기회가 더 커진다면서 성인이 되면 되도록 이른 시기에 돈을 벌어 투자를 시작하는게 장땡이라 말한다. 이 때 세전 연간 소득의 15% 이상을 투자 목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면서 말이다. 또한 미국의 부자들은 재정적 미래 계획에 많은 시간을 할당한다고 말한다. 시간을 할애하는데 있어서 다른 활동보다도 자산 관리를 우선으로 한다면서 말이다. 특히 앞서 설명한 비상장 기업, 상업용 부동산, 상장 주식, 연금 및 이연조세 범주에 들어가는 것에 투자하려면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백만장자 중 소위 적극적인 투자자라고 할 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에 관해 연구하고 계획하는 일보다는 거래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만 반대로 백만장자들은 훨씬 적은 종류의 주식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서 말이다.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언젠가 그렇게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가정의 연간 총 실현 소득의 2배가 넘는 주택 융자를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주택은 절대로 구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거기에 더하여 생활비가 덜 드는 지역에 살면 소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면서 말이다. 그 밖에도 미국의 백만장자들은 대개 교육이 자신과 자녀, 그리고 손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후손들의 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백만장자가 가장 신뢰하는 재정 부문 조언자는 회계사, 변호사라서 자녀들에게 회계나 법을 공부하도록 추천한다고 말한다. 어쨌든 이렇게 후손들에게 부를 물려줄 때도 요령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테면 자녀들에게 부모가 부유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말고, 당신이 아무리 큰 부자라도 자녀들에게 절제와 근검 절약을 가르쳐야 하며,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자녀에게 현금이나 고가의 선물을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기회가 널려 있다면서 상속 전문 변호사, 세무 전문 변호사, 이민 전문 변호사, 의료 전문가와 치과 의사, 자산 청산 관재인과 자산 감정인, 교육 기관 운영과 교육 전문가, 회계사 등의 직업을 추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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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부자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삶을 살아갈까?

이 책에 나와있는 부자의 모습은 럭셔리한 차를 타고 매일 파티를 열며 넓은 집에서 살고 있는 개츠비와 같은 화려한 삶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더 검소하고, 버는 수입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래야만 부자가 될 수 있는게, 버는 소득에서 지출을 최소화하여 잉여자금을 최대한으로 만들어야만 투자활동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의 길은 느리지만 꾸준해야만 한다.

이 책은 20년전 발간된 이후, 저자의 딸에 의해 다시 출간된 책인데.. 20년전 '이웃집 백만장자'의 모습과 특징은 지금도 유효하다. 정치 지형의 변화나 경제 환경, 유행과 상관없이 성립하는 부자방정식은 한마디로 말해 '자신의 수입이하로 생활하는 것'이다.

부의 전제 조건 : 돈을 중히 여겨라

사회적 단서에 의존해 중요한게 무엇인지 어떻게 경쟁할지 결정하며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는 삶을 살게 되는데, 특히 부모노릇을 하면서 매우 경쟁적일수 있다. 현재 자기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현실을 직시하고 사소한 결정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사소한 결정이 재정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웃집 백만장자 대부분은 돈을 중히 여겼으며, 어렸을때부터 부모로부터 또는 스스로 학습되어 있었다.

소득은 재산이 아니다.

소득명세서상 부자가 아니라 대차대조표상 부자가 되어야 한다.

소득은 오늘 집으로 가져오는 돈이지만 재산은 내일 그리고 다음날, 그다음 날 갖게 되는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워 생활하며 절약하며, 60%이상은 절약이 성공의 결정적 요인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성공에 관한 중요한 가르침들은 보편적이며 명확하다. 경제적 자립과 자수성가를 위해 필요한 기술, 능력, 역량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지위, 나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당신은 부와 경제적 자립을 향한길을 찾을 수 있다. 부채 상환이나 고용주, 월급에 매이지 않는 재정적 자립을 달성하면 무엇이 가능해지는가?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월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재산을 쌓아야 한다. 재산을 모으는 동안 절약하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잘못된 통념에 따라 '부자 행세'를 하면 안된다. '부자병'을 버려야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 골프와 같은 값비싼 취미생활을 해야만 행복한게 아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으며, 적당한 차를 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야 한다.

오히려 고소득자들이 주변의 시선과 유혹때문에 과소비를 하게 된다. 고소득자를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소비 영역에서 상당한 절제력을 갖추고 고소득자보다 먼저 백만장자가 되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