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9년 12월 16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4.92MB ? |
ISBN13 | 9788984373877 |
KC인증 |
출간일 | 2019년 12월 16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14.92MB ? |
ISBN13 | 9788984373877 |
KC인증 |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 그리고 섬에 칩거하는 작가의 비밀!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6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로맨스와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소설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스릴러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지고 있는 저자가 선보이는 새로운 스릴러로, 역대급 스토리와 악마적 반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권의 소설로 일약 유명작가가 된 네이선 파울스는 절필을 선언하고, 야생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지중해의 진주 보몽 섬에서 칩거생활을 시작한다. 이야기는 네이선이 절필을 선언한 1998년부터 파리 7구 아파트에서 유명의사 알렉상드르 베르뇌유 일가족이 살해당한 2000년까지의 과거 이야기, 2018년 현재 보몽 섬의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된 작가 지망생 라파엘과 20년 전 사건의 비밀을 추적하는 《르 탕》지 기자 마틸드 몽네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된다.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던 연인들이 카메라를 바다에 빠뜨리고, 15년 동안 무려 1만 킬로 가까이 표류하다 타이베이 바이샤완 해변에서 조깅을 하던 미국인 여성 사업가에게 발견되고, 그녀가 카메라를 뉴욕 행 기내에 두고 내리고, JFK공항 분실물센터에 보관되었다가 스코츠보로의 수하물센터로 이동하고, 카메라를 구입한 미국 남자가 메모리칩을 복원해 컴퓨터에 연결한 결과 안에 들어 있던 다수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카메라에 들어 있는 사진들이 20년 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베르뇌유 일가족 살해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다. 경찰이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끝났던 사건은 보몽 섬에서 사체로 발견된 아폴린의 과거 전력이 드러나면서 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주목받는다. 카메라 메모리칩에는 연인관계였던 아폴린과 카림의 사진이 들어 있고, 그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베르뇌유 일가족 사진들이 들어 있다. 아폴린과 카림이 베르뇌유의 집에서 카메라를 훔쳤다는 반증이다. 지난 20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 일보직전인 셈이다. 마틸드는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퍼즐 조각이 진실을 밝혀줄 유일한 증거라고 믿지만 네이선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카드를 꺼내드는데……. 근래에 발표한 저자의 소설들은 내용적인 면에서 초창기와 많이 달라졌지만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저자답게 이번에도 예측불허 스토리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프롤로그 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 작가 황금색 머리카락을 가진 천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프랑스어를 조금 공부하면서, 온라인 강사가 추천하던 작가 중 하나가 기욤 뮈소이기에 한번 골라봤다. La Peste를 나름 고생해서 읽어본 다음, 혹시라도 이 작가의 현대적인 작품을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관심도 있었고.
이야기는.... 폴 오스터의 작품에서처럼 기발한 이야기의 분위기도 살짝 났지만, 그보다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과 같은, 밀도있는 이야기 전개와 적절한 미스테리와 서스펜스가 잘 버물려진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 같은 느낌이었다. 중간중간 유명 작가들의 작품/작가에 대한 평들이 삽입되어 좀 더 있어보이긴 했지만, 어쨌던 상당히 괜찮은 대중적인 작가로구나 하는 생각이다.
구성도 꽤 괜찮았다. 제목 그대로 작가들의 삶이 줄 수 있는 약간의 신비로움을 서서히 드러내는 과정에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의 흐름은, 마지막에 너무도 급박하게 산으로 가거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리는 듯한 느낌도 강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문제는... 이런 밀도있는, 그리고 복잡한 플롯의 이야기들을 프랑스어로 읽을 자신은 없다는 것. 아무래도 아닐 것 같다. ^^;; 다른 작품은 기회가 되면 그냥 번역본으로 찾아봐야겠다. 차라리 La Peste는 어차피 어려운 이야기이니 맥락만 따라가는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으나, 이런 소설은 그것부터 어려울 수 있을 듯 해서 말이다. 가능한 좀 더 쉬운 이야기를 찾아봐야겠다.
첫 번째 소설부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네이선 파울스는 연달아 두 작품을 집필하고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절필을 선언하고 보몽섬에 은둔한다.
소설가 지망생인 나(화자)는 자신의 롤모델인 네이선 파울스에게 자신이 쓴 소설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자 그가 은둔하고 있는 보뭉섬으로 찾아가기로 한다.
마침 직원을 구하고 있는 서점에 알바로 취업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에 밀려 보뭉섬에 단 하나 남은 이 서점도 얼마 뒤에 문을 닫아야 한다는 서점 주인의 푸념이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마음에 와 닿았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근처에 서점이 없어서 번화가까지 가야 하는데, 책을 구경하는 즐거움보다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하는 피곤함이 더 커서 나 역시 주인장의 말처럼 클릭 몇 번해서 책을 구매하는 것이 이젠 편하게 되었다.
음식도 옷도 온라인으로 사는 이 시대에 책은 온라인으로 사선 안 된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시대가 바뀌었다는 것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내 ( 화자 )가 네이선에게 접근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젊은 여기자 마틸드가 네이선을 취재하고자 보뭉섬에 등장한다.
하지만 어떤 여인의 시체가 나무에 못 박힌 채 발견되면서 보뭉섬에 살던 사람들의 평화로운 삶은 깨지고 만다.
오랜 세월 동안 천재 작가 네이선 파울스가 그렇게 은둔해야만 했던 그 비밀이 무엇이었는지 그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소설은 절정을 향해 간다.
워낙 유명한 작가라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은 한 번도 읽지 못했는데, 소설의 제목이 딱 취향 저격이었다.
그래서 그의 대표작들도 다 재껴둔 채 내가 처음으로 읽을 기욤 뫼소의 소설로 < 작가들의 비밀스런 삶 > 을 선택했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 하나 하나가 그려지는 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네이선 파울스의 소설은 내게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작가의 길을 걷고자 하는 내 욕망을 증폭시켜주었다. 그가 은둔생활을 시작한 이후 일부 작가들은 그의 문체를 흉내 내고, 구성을 따라하고, 심한 경우 내용을 표절하거나 감수성을 모방했지만 하나같이 발뒤꿈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 세상에 작가 네이선 파울스는 오직 한 사람이었다. 네이선 파울스를 좋아하든 아니든 그가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작가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정말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