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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 무례한 세상에 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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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4g | 140*204*16mm
ISBN13 9788965135722
ISBN10 896513572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무례한 세상에 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무례한 세상은 자꾸만 힘을 내라고 한다.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은 척 살아가도록 아픔을 허용하지 않는다. 나약한 거라고, 더 강해지라고. 세상살이는 원래 그런 거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안다. 더는 쥐어짤 수 없다는 것을.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더는 누군가의 들러리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럴 때 우리는 자신에게 묻게 된다. 사회적 성공, 직업적 성취, 더 나은 삶. 그것을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 막막함 속에서도 나를 나로 살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지금 이 순간들을 긍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이 책은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않도록, 무례한 사람들에게 단호히 선을 긋도록, 착한척 괜찮은 척 타인을 배려하기위해 나를 잃어가지 않도록, 나를 잘 몰라 실수한 기억들을 긍정적으로 대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는 왜 쉽게 상처받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나는 왜 날 잘 모르는지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게 아니라, 삶은 내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일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저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1. 부서진 마음은 정답을 알면서도 고르지 못한다.
그토록 어리석었던 그때의 나에게


- 마음이 부서져 본 적이 있나요?(치유될 수없는 상처들)
- 가혹한 어린 시절, 그것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자기분열)
-내게 절실했던 것들을 잃고 난 뒤 (내재화와 성장)
- 당신, 스스로를 벌주고 있군요.(외상기억의 극복)
- 분노를 놓지 못하는 당신에게 (분노가 앗아가는 것들)

2. 불쾌한 삶에는 늘 내가 없었다.
더는 괜찮지 않다고 내 마음이 신호를 보낼 때


- 나를 나이게 하는 것(참다운 자아)
- 사랑받고 싶은 갈망을 사랑한다. (자기애와 불안)
- 꼬리칸도 괜찮다는 거짓위로에 속는 당신(당연한 것들로부터의 해방)
- 악마의 선택이 옳은 이유(소외감과 뇌)
- 행복을 연기할 때 잃게 되는 것(자기기만)

3. 우리는 절대 서로 닿지 못한다.
마음과 마음이 닿아도 끝내 이해할 수 없는 영역


- 우리 뇌는 어떤 정보를 인간으로 인식할까?(디지털 시대의 관계)
- 대화, 터무니없이 불완전한 통신(연결의 힘)
- 나는 내 상처의 피해자이기만 할까?(자기모순)
- 독이 되는 인간은 원하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언어와 마음의 간격)
- 마음과 마음이 닿아도 끝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정서적 독립)

4. 노력해도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식어가는 감정을 막으려 몸부림치지 말 것


- 네가 나를 떠난 건 옳았다.(감정적 기억)
- 가장 화가 나는 건, 그런 놈을 사랑했던 내 자신?(편도와 해마)
-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 보내는 시그널(기억의 사후성)
-시간의 방식, 공간의 방식(사랑과 뇌)

5.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당연했지만 내게는 주어지지 않은 것들에게


-당연했지만 내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결핍과 존재)
- 품격, 어떤 순간에도 나다울 것(상실에 대처하는 자세)
- 상처,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마음 형상화해서 다루기)
-지금이 얼마나 아프고 아름다운지 기억할 수 있기를(작품이 된 순간)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음이 부서져 본 적이 있나요? 그런 시기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지 숨만 쉬며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칠 테죠. 차라리 이 무너진 마음이 다행이라고 생각될 만큼 버티는 게 고작인 그 시기에는 어떤 위로도 격려도 소용이 없죠. 돕고 싶지만 아직 당신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어요. 돕고자 하는 마음이 약해진 당신을 더 다치게 할까 봐 두렵기도 하고요. 지금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일단 함께 기다려 보기로 해요. 당신의 고통을 보는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결코 당신의 고통을 함부로 다루지 않을 거예요.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 당신에게 가벼운 위로와 해결책을 들이대고 어깨를 흔들며 재촉하지도 않을 거구요. 위로는 내 마음을 가볍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감싸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래 참고 그렇게 오래 고른 소중한 말들만이 남아 부서진 마음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분문 중에서

자신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일에 대해서 마땅히 했어야 할 일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또는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들에게 일어난 일의 결과를 책임지기에 당시의 그들은 너무나 어리고 무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약하고, 무방비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믿게 됩니다. 죄책감은 과거와 연결되어 있는 현재의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게 만들고, 견디지 못한 이들은 과거와의 연결점을 거부하게 됩니다. 결국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단서를 거부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들은 늘 생각합니다.

만일 내가 그때 조금만 더 현명했더라면…
만일 내가 그렇게 멍청하게 행동하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 상황에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더라면…
--- 분문 중에서

아이에게는 신이나 다른 없는 무자비한 양육자가 아이의 감정에 전혀 엉뚱한 이름을 입힙니다. 지금 힘든 것은 내가 모자란 사람인 탓, 지금 흘리는 눈물은 칠칠치 못한 수치스러운 행위, 내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의문은 내가 나쁜 사람인 증거가 됩니다. 가장 여리고 부서지기 쉬운 시기의 아이의 영혼을 대가 삼아 아주 짧고, 불안정하고, 유치한 가정의 평온을 손에 넣습니다. 그리고 이 악순환적인 정신역동은 가족의 습관으로 굳어집니다. 아이의 감정은 가족의 평화를 위한 제물이 되어버리죠. 타인의 행복한 웃음 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은 죽어버립니다.
--- 분문 중에서

나와 달리 감정 표현에 거침없는 타인에게 상처받고 잠 못 이루던 그날 밤에도 당신의 마음은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어떠한 언어도 허락되지 않았던 시절, 무엇에 아파하는지도 모르고, 단지 조용히 웅크리고 견딜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도 마음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스스로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마음은 당신과 함께 태어나서 이미 그곳에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되찾은 당신만의 언어를 통해 마음은 그 형태를 이루고, 남들이 준 옷을 입고 타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일하던 당신의 마음이 생애 처음으로 당신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분문 중에서

잃어버린 청춘은 뭐든지 가능했던 눈부신 시간만은 아니었습니다. 빛 뒤에 가려졌던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딛었을 때의 두려움, 시련 앞에 홀로 선 자의 고독함 또한 존재했습니다. 콘도는 자신을 의지하러 온 가냘프고 떨리는 어깨에서 자신만큼이나 아프고 고독한 청춘의 모습을 봅니다. 두려움에 떨며 발을 떼지 못하는 여린 소녀의 등을 가만히 밀어주며 콘도는 깨닫습니다. 내가 아팠던 것은 청춘이 지나갔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 또한 그녀처럼 두려움에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음을. 내 안의 불씨는 지나가버린 청춘과 함께 인생 어딘가에 두고 온 줄 알았건만, 멈춘 것은 나였을 뿐 지금도 그 찬란함과 잔인함을 함께 가진 불씨는 이름과 형태만 바뀐 삶이라는 모습으로 내 곁에서 타오르고 있었음을요. 콘도는 아주 오랜만에 자신을 긍정하고 책상에 앉아 원고지를 채우기 시작합니다.
--- 분문 중에서

과거를 극복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의 사실을 여전히 잊지는 않되 그것이 과거의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고, 새로운 대처방법을 실행함을 의미합니다. 지금 내게 떠오르는 과거의 공포와 무력감을 과거의 나에게 돌려보내주고 지금, 여기에 찾아오는 과거를 닮은 일들에 대하여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함을 의미합니다. 결과가 결국 실패였다 할지라도 과거의 공포에 대하여 끊임없이 무언가 행동했기 때문에 우리는 조각난 감정과 이미지를, 우리의 실패의 과정을 하나로 이어 붙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이어 붙여진 이야기들은 우리가 과거의 대응방식을 답습하지 않도록 해주고, 과거를 끔찍한 추적자에서 내 삶의 이정표로 바꿔줍니다.
--- 분문 중에서

앞만 보며 달리던 우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발밑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임무가 레일을 쫓아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곳에 도달하는 것임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처음 달리기 시작했었을 때의 그 마음을 떠올립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등 뒤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던 것은 그 사람의 뒷모습을 쫓기 위해서가 아닌 그 너머에 있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였음을.
따라서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짓눌리는 고통을 잠재우고 계속 달리기 위한 진통제가 아니었죠. 그 고통은 아주 오래 전에 잃어버린 지금은 열차 밑바닥의 부품으로 전락해 버린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였으니까요. 사실은 좀 더 일찍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죠. 그 깜깜한 터널 속에서 나를 생존하게 해준, 그 한 줌의 불꽃과 같은 나의 마음이 이제 내 앞길을 비춰줍니다. 단단히 닫힌 문을 하나씩 열어낼 때마다 얻어내었던 나의 사유가 이제 나만의 방향을 정해줍니다. 경험과 사유가 만나 폭발하는 그 순간, 드디어 우리는 레일을 벗어나 우리가 쫓고 있던 누군가의 뒷모습을 앞지릅니다. 그리고 마침내 보게 된 그 너머의 풍경.
--- 분문 중에서

그 많은 영화 속의 이야기들이 옳고 그름으로 규정될 수 없는 것처럼, 당신의 아픔은 지금도 틀리지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것을 당신과 함께 공유하고 덜어내기를 원하는 까닭은 아파하는 당신이 무언가 잘못되어서가 아닌 그 속에 지금도 묻혀 있는 어떤 것을 당신과 함께 보기 위해서였죠. 영원히 지속되지 못함을 두려워하느라 놓쳐버렸던 기쁨의 순간들, 미래를 걱정하느라 보내버렸던 생생했던 현재들. 다 타버린 줄 알았던 당신의 마음에 여전히 남아있는, 넘치게 아름답기에 손을 대는 것조차 주저하게 되는 찰나의 찬란함. 사랑해야 할 것들이 여전히 이토록 남아있건만…….
--- 분문 중에서

그래서 가장 가까운 세상으로부터 깊은 상처를 받고,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영혼을 짓밟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온기를 그리워합니다. 다시는 그 어떠한 것도 믿지 않기로 결정하고 시간을 멈춰버린 나의 심장이 우연히 펼친 책 한 귀퉁이의 풍경에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인간은 그토록 악하고 잔인한 존재라 여기는데도 여전히 타인의 손을 잡고 싶기도 하고, 세상은 이토록 잔혹한 곳인데 다시 살아보고도 싶습니다.
--- 분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무례한 세상에지지 않는 심리학 법칙

무례한 세상은 자꾸만 힘을 내라고 합니다. 모두 병들었지만 아무도 아프지 않은 척 살아가도록 아픔을 허용하지 않죠. 나약한 거라고, 더 강해지라고. 세상살이는 원래 그런 거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은 압니다. 더는 쥐어짤 수 없다는 것을.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더는 누군가의 들러리로 살 수 없다는 것을.

그럴 때 우리는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사회적 성공, 직업적 성취, 더 나은 삶. 그것을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 막막함 속에서도 나를 나로 살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지금 이 순간들을 긍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의 길을 찾아갑니다. 우리 인생에 쉬운 처방은 없다는 것을 뼈아플 만큼 잘 아는 정신과 의사가 22가지 심리학 기재들을 통해 묻어둔 아픔들을 불러내 부서진 마음에 이름을 붙입니다. 내가 깨닫지 못했던 내 마음을 고요히 목격하는 깊은 시선은 내 내면의 잊혀진 빛과 결을 발견해주고, 그 빛나는 마음들이 다시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길을 냅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용서할 수 없었던 내 모습을 하나씩 마주하고 나면 과거의 상처에 웅크린 관조자가 아니라 생생한 오늘을, 내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부서진 마음은 정답을 알면서도 고르지 못한다

그런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세상의 구조를 깨닫는 시기요. 어떤 거대하고도 올바른 흐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흐름에 저항해 왔던 나의 지난날들이 부끄럽고 치기어린 행동처럼 느껴지는 그런 시기요. 다른 사람들이 비겁하고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살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너무나 속물적으로 보여서, 그래서 절대로 닮고 싶지 않았던 우리의 아버지들과 선배들이 사실은 누구보다도 현명한 사람들이었고, 내가 가진 목마름과 불만들은 미숙하고 어리석은 꼬마의 투정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져 부끄러워집니다.

그런데 나는 왜 아직도 괴로운 거죠? 이것이 분명 올바른 결론일 텐데, 나는 숨이 막힙니다. 마치 공기 한 모금도 없는 수천 미터 심해에서 짓눌리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리 숨을 쉬어도 폐 안쪽으로 산소 한 조각 들어오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질식감이, 생존에 필요한 무언가를 잃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이 위태로운 느낌이 나를 미칠 것 같이 만듭니다.

정신과 의사가 처방하는 진짜 나로 살아가는 심리학 법칙

정답을 알면서도 고르지 못하는 마음, 완벽하지 않은 것을 완벽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묻어둔 여린 내 마음들, 내 마음의 기대를 알면서도 부응하지 못하는 두려움, 끊임없이 따라붙는 과거의 상처, 인정받기 위해 굴복한 돌이킬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자책 등, 살아내기 위해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야만 했던 우리들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상처와 고통들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방향을 잃은 내 마음이 무엇을 위해 움직이고 어디로 향해야 할지 길을 안내합니다.

마음의 언어를 되찾아줄 22가지 심리학 도구

타인의 정신의 아픈 부분을 알아보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사람의 마음을 다룰 수 있는 형태로 꺼내어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정신과에는 외과 수술처럼 마음을 직접 꺼내어 자르고 이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언어’라는 그릇을 써서 환자의 마음을 외부로 꺼내어 담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하고, 균형을 맞추고, 격려해주고 안심시켜주는 등의 ‘사회적 경험’을 통해 다시 환자의 내부로 돌려보내줍니다.

마음이 말과 글을 통해 형태를 이루며 선명해지고, 당신은 당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 안의 괴로움과 세상 바깥으로부터의 위협을 구분합니다. 비로소 세상은 나를 벌주기 위한 어두컴컴한 형벌장에서 내가 살아내야만 하는 여행길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여러 갈래의 길이 있고, 얼마든지 선택할 수도 있는. 그리고 나의 괴로움은 고독한 천형에서 하나의 보편적 경험으로 바뀌어 세상 속에 녹아듭니다.

이 책은 스물두 편의 영화를 통해 마음이 분열되는 다양한 형태에 주목하고 무엇이 우리를 마음 먹은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지 짚어냅니다. 이렇게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마음들을 22가지 심리적 기재를 통해 언어화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언어화 되지 못한 마음들은 나 스스로에게 조차 공감받지 못하고 내 아픔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타인 또한 내 아픔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고독은 더 사무치고, 내 마음을 소통하지 못하는 만큼 타인의 마음 또한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저자는 그래서 마음을 언어화하는 것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이 책을 통해 그것을 돕고자 합니다.

다 잘 되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하루 또 하루, 매일같이 행복한 척 하는 게 미친 겁니다. 다 잘되고 있는 척하는 건 평생을 그런 척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간 부모님이나, 선생님, 의사들이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다들 똑같은 여섯 단어 거짓말이죠. ‘앞으로 모두 다 잘 될 거야.’ 하지만 전 괜찮지 않아요.

이 책은 당장의 위로를 위해 당신의 어깨를 토닥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치유되지 않는 고통도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우리는 아무리 상처를 받아도 결국에는 타인의 온기를 욕망하고 그 안에서 회복하는 존재임을 기억합니다. 아픈 당신에게 성급하게 해결책을 던져주어 자기 마음이 편해지려고 하는 대신,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친구와 같이 신중하게 당신을 기다려주며, 아직 형태를 입지 못한 당신의 이야기를 찾아주려 합니다. 그렇게 부서진 마음들을 당신답게, 찬찬히 잇고자 합니다.

더 이상 들러리로 살지 않기로 했다.

불쾌한 모든 순간은 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의미는 진짜 나로 사는 것이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 인생은 충분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선택하세요. 당신을 홀대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지 마세요. 당신을 아끼는 사람은 당신이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것을 탓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우리 인생에 쉬운 처방은 없다는 것을 뼈아플 만큼 잘 아는 정신과 의사가 당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진짜 자신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당신이 당신만을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회원리뷰 (30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오* | 2020.04.18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4월이 되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고...지난 세월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생생한 아픔으로 다가옵니다.이제는 한 개인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으로 남았습니다.그러나 거기에 머물거나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세월호 단체와 유가족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그동안 애써 왔다는 사실을, 뉴스를;
리뷰제목

4월이 되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지난 세월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생생한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한 개인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거나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단체와 유가족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그동안 애써 왔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했습니다.

대구 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최대 재난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구 지역을 차별하고 배척하는 악성 댓글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구 지역의 고통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모금을 통해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연대와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함께 해야 되겠다, 연대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아픔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그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걸, 세월호 단체와 유가족들은 몸소 보여줬습니다. 가슴 뭉클한 교훈이었습니다.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의 저자는 정신과의사입니다.

그를 찾는 환자들은 어딘가 아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 그것을 언어로 꺼내는 과정을 몹시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누구라도 그렇지 않나요?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아도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데, 하물며 마음이 아픈 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다들 아픈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몰라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건 아닐까요?

저자의 환자 중 젊은 PTSD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우연히 마블 영화 이야기가 나오자 신나게 설명하는 걸 보면서 새로운 소통의 창구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굳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지 않아도,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투영해낼 수 있다는 것.

저자는 그 환자가 추천했던 영화 '어벤져스'를 보면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험 중의 사고로 헐크가 된 불행한 남자가  "나에겐 슈트가 없어요. 노출되어 있죠. 그게 내 악몽이에요." (9p)라고 말하자, 테러로 인한 가슴의 상처를 메우기 위해 몸에 원자로를 달고 강철 갑옷을 두르게 된 불안에 찬 남자는 "매 순간 쇳조각이 내 심장으로 파고들어요. 그때 이 빛 덩어리가 날 지켜주죠. 이 빛 덩어리도 이미 내 일부에요." (9p)라고 말합니다. 완벽한 히어로의 모습 뒤에 숨겨진 내면의 상처들이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후 영화가 보여주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갈등들을 글로 묘사하는데 열중했고, 그 글들이 <정신의학신문>의 '영화 속 마음을 읽다'라는 코너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글들을 엮어 한 권의 책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정신과의사가 본 영화 속 마음 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 이야기 대신에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할 내용입니다. 혹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책을 읽고나면 한 번쯤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겁니다.

정신과 상담보다는 영화 한 편의 감상이 훨씬 나을 수도 있다는 걸, 일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현재 마음이 살짝 아픈 분들이라면 이 책 속 영화들이 적절한 처방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물이 나면 그냥 펑펑 울어도 좋습니다. 


공감,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

왜 우리는 영화를 보는 걸까요?

...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를 공감에서 찾습니다.

... 영화 <그래비티> (2013, 알폰소 쿠아론)는 우주왕복선을 타고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우주쓰레기와의 충돌로 인해 우주 미아가 되고, 여러 고난을 거쳐 결국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는 매우 단순한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안기는 시각적 충격은 압도적입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표류하는 우주비행사의 모습은 현장감이 넘치며, 아무도 없는 거대한 공간에서 혼자가 되는 공포를 매우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우주의 광활함을 단순히 볼거리나 배경으로 소모하지 않고 모든 관계가 단절된 인간의 고독과 연결됩니다. (140-141p)


매트 "연착륙 제트엔진은 시도해봤나?"

스톤 "그건 착륙용이잖아요."

매트 "착륙이나 발사나 둘 다 시스템은 같아."

스톤 "매번 추락했다구요."

매트 "그럼, 지구로 돌아갈 거야, 아님 여기서 계속 살 거야? 여기가 멋진 건 나도 알아. 여기선 자넬 해칠 사람도 아무도 없어. 안전하지.

 내 말은... 왜 사는 거야?  아니, 산다는 게 뭐지? 가기로 결정했으면 계속 가야 해. 등 뒤에 붙이고 가는 거야. 

 땅에 두 발로 딱 버티고 서서 살아가는 거야. 이봐 라이언?"

스톤 "네?"

매트 "집에 갈 시간이야."

스톤 "착륙은..., 발사다."    (146p)


딸을 잃은 후 자신을 고독 속에 내던졌던 스톤 박사는 통신을 통해 연결의 힘을 깨닫고, 살기로 결심합니다.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가상의 세계이지만 우리는 그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마음과 접속합니다. 현실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마음이 영화에서는 선명하게 보입니다. 너와 나는 달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리는 똑같은 사람입니다. 상처는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라고. 그러니 매트의 말처럼 땅에 두 발로 딱 버티고 서서 살아가라고.

산산조각 난 마음을 되돌릴 방법은 없지만 그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줄 사람들이 곁에 있는 한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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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영화로 내 마음을 읽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이 | 2020.02.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영화를 스무편 이상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 있다.강렬한 여성의 이쁜 그림이 그려진 이 책은 서울대 정신건강 의학과 선생님이 쓴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이다.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는 의사 선생님이 자신이 본 영화를 보는데서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환자의 케이스와 우리의 정신상태와 연계시켜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같은 영화를 봤는데 어;
리뷰제목
영화를 스무편 이상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 있다.

강렬한 여성의 이쁜 그림이 그려진 이 책은 서울대 정신건강 의학과 선생님이 쓴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이다.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는 의사 선생님이 자신이 본 영화를 보는데서만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환자의 케이스와 우리의 정신상태와 연계시켜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같은 영화를 봤는데 어쩜 이렇게 글이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봤던 영화의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었다.

마음이 부서져 본 적이 있나요?

차라리 이 무너진 마음이 다행이라고 생각될 만큼 버티는 게 고작인 그 시기에는 어떤 위로도 격려도 소용이 없죠.

(p.22)


잘라내 버리고 싶은 인생의 순간이 있나요?

과거의 일에 대해서 아파하고 후회하는 과정을 무언가 잘못되었거나 문제가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p 35)

누구나 살다보면 인간이니까 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때로는 인생에서 통째로 편집해버리고 싶은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의사 선생님은 그것을 내게 또는 과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자학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 옆에서 '괜찮아'라고 얘기해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른다.




상처, 어쩌면 그건 우리에게 마음이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릅니다.

(p.253)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정신과 치료는 받고 싶은데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를 읽고 나도 아팠던 마음에 위안을 받았다. 앞으로도 마음 아플 때마다 두고두고 꺼내봐야 할 책으로 소중히 보관해야겠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어떤 사람은 살지 못한 소중한 하루 하루를, 이 순간을 즐기며 사시길 바란다.

과거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충분히 사랑하고 기뻐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충분히 슬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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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 권순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얼****험 | 2020.01.15 | 추천1 | 댓글1 리뷰제목
             치유되지 않는 고통도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정신적 고통들은 지금 당장 끝나는 게 불가능합니다. 사랑한다는 위로도, 넌 좋은 사람이라는 격려도, 정신차리고 현재를 보라는 현명함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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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되지 않는 고통도 있습니다. 먼 미래에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많은 정신적 고통들은 지금 당장 끝나는 게 불가능합니다. 사랑한다는 위로도, 넌 좋은 사람이라는 격려도, 정신차리고 현재를 보라는 현명함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일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곁에 있어 주는 것뿐이죠. 그들의 절망과 슬픔을 같이 느끼는 내 마음이 답답한 나머지 성급하게 해결책을 던져주어 편해지려는 구원자로서의 욕망을 꾹 누르고요.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 상처가 되지 않도록, 위로하려는 말이 단지 자기만족이 되지 않도록 때가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면서요. (p.19)

 

인생의 모든 시기에 우리들은 누구나 아이처럼 방황하게 되기에 인간은 때로는 서로에 대하여 강렬한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나이와 성별과 상황을 뛰어넘는 공감의 기반이 되어주죠. 이 사실은 우리가 서로로부터 위로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우리를 좌절에 지지 않게 해줍니다. 우리는 타인의 인생사를 보며 깨닫기도 합니다. 나이듦은 젊음을 박탈당한 상태가 아니라 젊음에서 이어져온 상태였고, 삶이란 끊임없이 무언가로부터 분리되고 독립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p.42)

 

당당히 오르세요. 당신의 무대로. 지금 당장 의미나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 좌절하지도 말구요. 사랑받고 싶은 나의 목마름이 속상할지라도, 나의 이 마음이 너무나 자기중심적이고 유치해보일지라도 그 마음을 종양처럼 적출해버리려고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그저 최선을 다해서 당신의 무대에서 당신을 보여주고 돌아오세요. 그리고 언젠가 당신이 무대를 끝마치고 무대 위의 배우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돌아와 내 삶의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때, 지금의 치열했던 고민과 목마름을 생각하며 그때 포기하고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할만한, 멋진 무대를 만들기 바랍니다. (p.88)

 

 

 

우리는 자신에게 묻는다. 사회적 성공, 직업적 성취, 더 나은 삶. 그것을 향하는 길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여전히 가치 있는 존재인지. 이 막막함 속에서도 나를 나로 살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지금 이 순간들을 긍정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이 책은 그런 질문들의 길을 찾아간다. 우리 인생에 쉬운 처방은 없다는 것을 뼈아플 만큼 잘 아는 정신과 의사가 22가지 심리학 기재들을 통해 묻어둔 아픔들을 불러 내 부서진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 내가 깨닫지 못했던 내 마음을 고요히 목격하는 깊은 시선은 내 내면의 잊혀진 빛과 결을 발견해주고, 그 빛나는 마음들이 다시 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길을 낸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었던, 용서할 수 없었던 내 모습을 하나씩 마주하고 나면 과거의 상처에 웅크린 관조자가 아니라 생생한 오늘을, 내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영화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사건과 상징과 은유들이 닫혀버린 누군가의 마음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틈이 나는 대로 찾아본 영화가 대변하는 여러 가지 인간의 감정, 영화로 인해 표현되는 수많은 인간사의 갈등을 묘사하는 글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는데 복잡한 지식은 하나도 필요가 없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영화를 반드시 다 볼 필요도 없다. 그저 글을 읽으며, 영화 속 인물들의 마음을 떠올리며, 평소에는 정리하지 못했던 감정의 흐름을 느끼고, 공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을 툭툭 건드리는 말들이 있다. 짧은 글이지만 그 효과는 강력하다. 가슴 한편에 얹어 놓았던 돌덩이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속에만 꽁꽁 담아두었던 마음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그 마음을 치유 받는 듯한 느낌이랄까. 알게 모르게 쌓여온 감정이, 스스로 어쩌지 못한 감정이 이 말 한마디에 슬그머니 고개를 들이민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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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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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 | 2020.02.05
평점5점
정말 좋은책이 다양한 사례와 용어들을 읽기 쉽게 실제사례와 영화이야기들로 설명해놓은 책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바*******리 | 2020.01.10
구매 평점5점
힘든일이 연달아 일어나 좌절하고 있던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4
YES마니아 : 로얄 자****며 |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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