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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해녀

부산의 해녀

: 자연을 건지다 삶을 보듬다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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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1g | 145*210*20mm
ISBN13 9791196866952
ISBN10 1196866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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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문화유산이 된 해녀, 그리고 그녀들이 물질해서 채취한 해산물을 파는 해녀촌. 해녀의 물질은 영업행위일 수밖에 없지만 수백 년을 이어온 해녀들에게 지역과 지자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는지 함께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 p.43

오늘 우리가 기록하는 해녀들의 삶이 불과 20년 뒤에는 기억의 자산으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 수많은 해안지역에 해녀들이 있다. 이들은 문화유산을 이어오는 사람들로서만이 아닌 전문 수산 어업인으로서의 입지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 만이 해녀문화의 전승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 p.70

7일 동안 밤낮으로 문동 포구에 갔다. 그곳에서 자연과 사람을 돌보며 바다를 지키는 해녀를 만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름 모를 백발 여인이 쪽파와 마늘을 내밀었다. 낯선 바닷길에서 사랑이라는 끈을 엮어 감사를 배우고 힘까지 얻었다. 문동 해녀는 육지와 바다, 사람을 움직이는 마법사다.
--- p.85

최근 해양콘텐츠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레포츠 테마파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평생을 바다에 기대 살아온 주민들로선 생업 현장인 바다를 내어준다는 것은 수용하기 힘든 일이다. 더구나 바다를 매립한다는 것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선 어업권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을 염려하고 또 생존권 자체를 위협받는 일로 알고 있다.
--- p.100

“우리 아부지요, 전복 자알 잡았지예. 전복이 돈 되예. 6, 70년도에는 몇 가마에 이빠이 따가 들어오고예. 전복 잡고 멍게 있을 때 멍게 잡고, 5~6월은 성게. 성게 까는 사람 1킬로에 돈 얼마 주고 거제 지세포에 가서 팔았쓰예. 봄에 미역 잠깐 팔고 겨울엔 해삼, 주로 해삼을 많이 잡습니다. 해삼이 6, 70%. 그다음이 전복, 멍게, 성게, 미역. 미역은 봄에만 하는 기고.”
--- p.116

“현재 막내 해녀가 60대 후반이야. 모두가 고령이니 10년 남짓 되지 않겠어. 우리는 해녀질을 대물림한다는 생각조차 안 했어. 또 젊은 사람들이 잘 안 하려고 하고. 사실상 우리 세대가 마지막이야.” 고이선 회장은 눈을 들어 오륙도를 바라보며 물질로 힘들 때면 부른다던 제주 해녀가를 나지막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우리는 제주도의 가이없는 해녀들 / 비참한 살림살이 세상이 아라 / 추운 날 더운 날 비가 오는 날에도 / 저 바다의 물결에 시달리는 몸 … ”
--- p.131

대부분의 해녀는 어릴 적부터 시작한 물질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혼 후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들이었다. 그래서 바닷바람과 물살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수십 년 동안 자신을 꽁꽁 동여매고 억척같이 살았던 것이다. 그 덕분에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결혼도 시키면서 지금은 그나마 쉬엄쉬엄 용돈 벌이 정도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p.143

속이 많이 상하신가 보다. 바다 이야기를 할 땐 목청이 또렷또렷하던 소리가 피해 보상 이야기엔 힘이 없다. 더군다나 요즈음은 해녀 한 명이 몸이 아파 물질을 못 한다고 하면서, 한 명 두 명 아픈 사람은 늘어가고 물질을 이을 사람은 없고… 고단한 해녀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 p.159

근처 곤포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신나는 음악 소리를 내지르며 자갈마당 앞바다를 지난다. 갑판에 서 있는 관광객들의 환호성은 한여름의 햇볕보다 더 뜨겁다. 덥다. 얼음을 가득 채운 차가운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다 문득 소스라친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로고인 바다의 요정 세이렌이 떠올라서. 서구에는 그리스신화의 이야기 속 세이렌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살아 있는 해녀가 있다. 그런데 살아 있는 해녀가 상품의 로고나 관광지의 캐릭터로만 남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불길한 느낌, 필자만의 기우일까.
--- p.169

오후 3시쯤, 네 시간 동안 물질한 해녀들이 방파제 쪽으로 속속 들어온다. 동동 떠 있던 주황색 테왁이 무거워진 망사리 무게를 견뎌내느라 거의 물에 잠겼다. 오늘 열한 명의 해녀가 물질을 나갔다. 망사리가 묵직한 만큼 해녀들의 숨비소리도 청사포 바다 위에서 많이 울리는 날이기도 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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