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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언어학

: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

리뷰 총점9.1 리뷰 43건 | 판매지수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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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52g | 145*210*30mm
ISBN13 9791159314520
ISBN10 1159314527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냐옹신’ 나응식 원장 강력 추천!!
EBS 고양이를 부탁해 시루 편의 솔루션이 된 책!!

“세상의 모든 고양이는 말을 하고 있다!”
고양이와 평생을 함께해온 음성학 교수의 고양이 언어 해독기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있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양이의 다양한 울음소리를 유심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꼭 소리를 유심히 듣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고양이가 뭘 원하는지 자연스레 알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웨덴의 한 음성학자는 사랑하는 고양이들과 더 깊이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고양이 언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야옹”부터 기분 좋은 인사 “우르르르”, 경고의 소리 “하악”, 발정기에 들을 수 있는 고양이송, 듣는 사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골골송 “고로롱고로롱”, 먹이를 잡기 위해 하는 채터링 “아카카칵”까지 크게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그 안에 상황별 다양한 소리의 차이를 분석했다. 강압적이고 인위적인 실험이 아닌,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관찰하여 최대한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 각각의 소리들은 소리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들으며 이해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수록했다. 또한 고양이 언어뿐만 아니라 다섯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며 알게 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문제 해결 방법을 Q&A 형식으로 담고 있어,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에게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내 첫 고양이들
2장 초보자를 위한 고양이 언어
3장 야옹 - 고양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4장 우르르르 - 만나서 반가워
5장 으르렁, 하악 - 저리 가!
6장 고양이송 - 오늘 널 유혹할 거야
7장 고로롱고로롱 - 네 곁에 있으면 참 편안해
8장 아카카칵, 깍깍 - 당장 널 잡아먹을 거야!
9장 내 고양이의 언어 이해하기
10장 고양이에게 말 걸기 Q&A
11장 고양이의 소소한 사건사고 해결법 Q&A
12장 고양이 언어 연구 보고서

에필로그 - 고양이 언어 연구의 미래
감사의 말
부록
- 상황별 고양이 소리(QR코드 수록)
- 고양이 소리의 음성학적 분류표
- 음성학 용어 정리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터보는 클라이밍 트리를 발톱으로 긁으며 발톱을 관리하고 향기 신호를 남긴다. 터보의 발에 있는 분비선을 통해 나무에 향기가 남는 것이다. 터보의 친구들은 이 향기를 맡고 그가 방금 전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향기 신호는 일종의 ‘고양이 페이스북’이다. “지금 로그인 상태이고, 이 향기가 내 상태 표시야.”
--- P. 64~65 「2장 초보자를 위한 고양이 언어」 중에서

여기에서 실험실 연구는 거론할 필요도 없다. 나는 그런 인위적인 환경에는 고양이 한 마리도 둘 수 없다. ‘잘못된’ 실험 환경에서는 왜곡된 실험 결과만 나올 뿐이다. 이 말은 곧 고양이의 언어 도구를 연구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하거나 고양이의 혓바닥에 코일을 붙여 놓고 전자기 조음 검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 P. 78~79 「2장 초보자를 위한 고양이 언어」 중에서

나는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면 고양이들이 “깍”이나 “우르르르” 하고 울어도 못 들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고양이들은 내 옆으로 와서 길게 “우르-야옹” 하면서 내가 항상 하고 있는 일(고양이들의 눈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그만하라고 조른다.
--- P. 98 「3장 야옹 - 고양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서

이 소리에는 어느 정도의 기대감도 담겨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주인의 관심을 자극하면 웬만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르르르”와 트릴링은 다정하고 유쾌하게 들리는지도 모른다.
--- P. 111 「4장 우르르르 - 만나서 반가워」 중에서

고양이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귀를 쫑긋 세울 때도 “고로롱고로롱” 하고 운다. 꼬리는 대개 들려 있고, 꼬리 끝은 물음표처럼 말려 있다. 이 동작은 호감과 애정을 의미한다. 고양이가 눈을 깜박이거나 눈을 감으면 훨씬 더 친밀하게 느껴진다. 고양이가 눈을 깜박거린다면 그건 “당신을 진심으로 신뢰합니다”라는 뜻이다.
--- P. 177 「7장 고로롱고로롱 - 네 곁에 있으면 참 편안해」 중에서

사람들은 고양이가 자신에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면, 고양이가 더 이상 어리지도 귀엽지도 않으면, 그냥 문 앞에 갖다 버린다. 고양이는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양이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래서 동물보호센터와 동물보호협회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 P. 257~258 「11장 고양이의 소소한 사건사고 해결법 Q&A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고양이는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지금, 고양이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견, 반려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문제 행동을 할 때 가장 답답한 기분이 드는 것은 아마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일 것이다. 만약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반려동물과 좀 더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스웨덴의 한 언어학자가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사랑하는 고양이들의 언어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집사로서가 아니라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고양이의 소리를 언어로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고양이 사랑꾼답게 그 과정 또한 철저히 고양이친화적으로 진행했다. 인위적인 실험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를 끊임없이 관찰하며 연구한 것이다. 그렇게 밝혀진 고양이 언어의 비밀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야옹’이라고 다 같은 ‘야옹’이 아니다
여섯 가지 카테고리만 알면 들리는 신비한 고양이 언어


흔히 고양이 소리라고 하면 “야옹”만을 떠올리기 쉽다. 과연 고양이가 “야옹”이라고만 할까? 고양이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다양한 소리를 내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을 것이다. 고양이들이 가장 많이 내는 소리는 역시 “야옹”이다. 관심을 끌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보통 “야옹” 하고 운다. “우르르르”는 아침에 일어나서 만났을 때,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기분 좋게 인사하듯 내는 소리다. 그리고 경고의 소리인 “하악”은 “화났어!”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가까이 오지 마!”의 의미가 더 크다. 발정기의 암고양이가 내는 소리를 흔히 ‘고양이송’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수고양이를 유혹하는 소리로, 아기 울음소리와 같은 주파수대라 사람들 귀에 잘 들리는 경향이 있다. “고로롱고로롱”은 고양이가 편안할 때 혹은 아플 때 내는 골골송이다. 편안할 때 내는 이 소리는 듣는 사람까지 과학적으로도 듣는 사람까지 힐링이 되는 소리라고 한다. 그리고 끝으로 먹잇감을 사냥할 때 내는 소리인 채터링 “아카카칵”은 새소리인 “짹짹”, 쥐소리인 “찍찍”으로 변형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냥감의 소리를 모방하는 고양이의 성향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렇게 크게 여섯 가지 카테고리로 고양이 소리를 분류한다. 카테고리만 알아도 어느 정도 고양이 소리를 이해할 수 있지만, 각 카테고리 안에 상황에 따른 소리의 변형들을 일일이 나열함으로써 디테일한 설명을 이어간다.
“야옹”이라고 다 같은 “야옹”이 아니라 그 안에 다양한 소리의 변형이 있고, 그에 따라 의미도 달라진다. 톤이 올라가거나 내려감에 따라, 또는 입을 벌렸다가 다물며 내는지 다물었다가 벌리며 내는지에 따라서도 소리의 의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정말 고양이가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만 같아 고양이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싶어진다.

누구나 쉽게 QR코드로 바로 듣고 이해하는
고양이어 실전 회화 패턴 50


우리나라 고양이들은 “야옹” 하지만 미국의 고양이들은 “미야옹” 하고 독일의 고양이들은 “미우” 한다. 정말 고양이들이 다른 소리를 내는 걸까? 물론 소리를 잘 흉내 내는 고양이들이기에 언어권별로 정말 소리의 변형이 생겼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언어권별로 같은 소리도 다르게 표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긴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소리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녹음한 상황별 고양이 소리를 모두 QR코드로 수록해 바로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마치 고양이어 실전 회화 패턴 같다. 50가지 상황별로 다양한 고양이들의 소리를 직접 듣다 보면 어떤 소리를 이야기하는지 더 이해하기 쉽고, 실제 고양이들의 소리와 더 쉽게 매칭할 수 있기 때문에 학습 효과도 크다.
저자에 따르면 고양이는 주인의 목소리를 모방한다고 한다. 주인의 목소리가 허스키하면 고양이도 허스키한 소리를 내고, 주인의 톤이 높으면 고양이도 톤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다른 고양이들의 소리를 들으며 내 고양이의 소리와 어떻게 다른지, 내 고양이의 소리는 어떤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례를 통해 쉽고 확실하게 배우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및 문제 해결 방법 Q&A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고양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쉽게 보았을 것이다. 사이좋게 놀던 고양이들도 간혹 수틀리면 싸움이 벌어지는데 이럴 때 누구의 편을 들 수도 없고, 억지로 떼어놓으려다 보면 팔등을 긁혀 피를 보기 일쑤다. 저자는 이럴 때 고양이 언어로 접근해볼 것을 조심스레 추천한다. 저자의 경우 “안 돼!”라는 사람의 언어보다 “하악!” 하는 고양이 소리에 고양이들이 더 빨리 반응해 싸움을 말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고양이들에게 통하는 것은 아니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인간의 언어가 아닌 고양이 언어로 소통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될 수 있다.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을 때 고양이 소리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고양이의 반응을 살피면 고양이의 의도를 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저자가 다년간 고양이를 키워오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및 문제 해결 방법을 Q&A 형식으로 풀어 소개하고 있다. 활용도 높은 팁들만 선별했고, 실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놓았기에 공감하며 읽다 보면 우리 고양이들에게 적용해볼 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양이들과 많이 만나고 행동 수정을 해왔던 저에게도 ≪고양이 언어학≫ 속 각각 소리의 파형 및 톤을 통한 분석표는 매우 과학적이며 놀라웠습니다. 저자의 ‘Meowsic’ 프로젝트를 보며 읽는 내내 ‘언젠가는 고양이와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는걸?’ 하는 행복한 상상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 이 책을 읽고 나면 고양이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고양이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나응식, (‘냐옹신’ 원장, 『잠시 고양이면 좋겠어』의 저자)

회원리뷰 (43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고양이의 언어를 알아보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0 | 2020.05.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많지 않나요? 저는 고양이들이 저에게 말을 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알 것같은 때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런데!! 고양이의 언어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해서 꼭 구매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었답니다!!그 책은 바로 !! "고양이 언어학" 이라는 책이에요!! 스웨덴 출신의 음성학자;
리뷰제목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많지 않나요?

저는 고양이들이 저에게 말을 건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알 것같은 때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아요.

그런데!! 고양이의 언어를 알려주는 책이 있다고 해서 꼭 구매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었답니다!!

그 책은 바로 !!

"고양이 언어학" 이라는 책이에요!!

 

스웨덴 출신의 음성학자인 주잔네 쇠츠라는 분이

본인이 키우는 고양이의 음성도 연구해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구한 결과를 만든 책이랍니다!

실제로 5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집사의 경험을 살려서 세세하게 적어진 내용이었어요.

게다가 고양이를 부탁해 나응식 수의사가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하네요!!

사실 다른 고양이에 관한 책들처럼 슉슉 재미있게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었어요 ㅠㅠ

스웨덴 출신인 저자가 독일어로 책을 쓰고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인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울음소리도 우리나라 울음소리와 완벽하게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비교해보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음성기호로 울음 소리를 표현해 두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따라해봐야 어떤 울음 소리를 의미하는지 알 수가 있어요!!

그래서 중반부까지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중반 이후를 넘어가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다양한 내용을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주거든요.

예를 들어서 고양이들은 주인의 언어를 따라할까? 라는 질문에

저자는 고양이들이 주인의 언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하나는 우리 고양이는 왜 울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에

주인이 고양이와 대화를 많이 할 수록 고양이도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 고양이들이 그렇게 말이 많은건가봐요ㅋㅋㅋㅋㅋ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거든요.ㅋㅋㅋㅋㅋ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고양이들도 심심할 때면 그냥 괜히 주인을 부른다고 하네요!!

저도 가끔 고양이들이 저를 괜히 부른다고 느낄 때가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를 QR 코드를 이용해서 들어볼 수 있도록

표기를 해두었어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음성기호로 따라해보면서 이게 맞나 싶었던 울음소리를

직접 영상으로 보니 더 반갑고 확실해 지더라구요.

 

고양이 언어학은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키우는 고양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어떤 표현들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다묘 가정의 합사를 비롯해서 아플 때, 구조할 때, 평소에 생활 할 때 필요한 여러가지 팁을 알려줘요.

중반의 어려운 부분만 지나가면 후반부는 정말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한 실험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해서 좋았어요.

직접 키우는 고양이의 언어를 녹음하거나 영상을 찍을 뿐

절대로 강제하거나 실험실로 데려가서 검사 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요.

내 고양이의 언어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고양이 언어학"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은 후 적은 서평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고양이 언어 이해하기'에 가까운 귀여운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C*****o | 2020.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 왜 읽었나?평소에 우리 고양이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 고양이가 하는 말, 특히 억양에 관심을 많이 가져 왔다. 마치 사람의 언어에서처럼, 우리 고양이 역시 기쁘거나 기대가 가득한 상황에서는 상승조의 음성을 들려주는데("언니야, 놀아줘!", "언니야 반가워!"), 싫은 상황,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는 하강조의 음성을 보여준다("양치 시러ㅠㅠ", "나 저거 하고 싶은데 왜 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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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왜 읽었나?

평소에 우리 고양이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우리 고양이가 하는 말, 특히 억양에 관심을 많이 가져 왔다. 마치 사람의 언어에서처럼, 우리 고양이 역시 기쁘거나 기대가 가득한 상황에서는 상승조의 음성을 들려주는데("언니야, 놀아줘!", "언니야 반가워!"), 싫은 상황, 피하고 싶은 상황에서는 하강조의 음성을 보여준다("양치 시러ㅠㅠ", "나 저거 하고 싶은데 왜 뺏어 ㅠㅠ").

이 사실이 너무 흥미로워서 논문을 좀 서치했었는데, 몇 논문에서 나와 같은 견해를 양적 연구로 정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논문들에 따르면 수십마리 고양이 개체의 음성에 대한 관찰이 내가 얘기한 것과 같은 상황에서 각각 상승조, 하강조를 보였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 언어 문장에 얹히는 운율도 그러한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에, 나는 인수 공통으로 보이는 듯한 이 주파수 변화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전공서가 아니라 대중서이고, 고양이 집사 안내서 수준의 가벼운 책이기 때문에 내가 궁금해했던 주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만한 '고양이의 의사표현'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과 함께 풀어나가는 점이 재밌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


책 표지에는 지금은 고양이 별로 떠난 저자의 첫 고양이 '빈센트'로 추정되는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이 있다. 표지를 기울여 빛을 비추어 보면 각 모습마다 양각(?)으로 음성기호가 적혀 있다. 이 16종의 음성은 책에서 따르는 주요 음성 분류이다. 책에서는 이 대표적인 음성들을 분류를 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제시한다.


주잔네 쇠츠라는 이름이 독일계같긴 했는데, 역시 원제는 독일어이다. Die geheime Sprache der Katzen, '고양이의 숨겨진 언어'정도로 직역할 수 있는 제목인데, '고양이 언어학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고양이의 속마음'으로 번역한 것은 한국어 독자에게 잘 먹히게 풀어 쓴 것 같다.

근데 책에서 한 가지 치명적인 오타를 발견했다.


찰스 다윈의 1998년 연구를 이야기하는데, 내가 아는 그 다윈인가..? 싶어서 봤더니 그 다윈이 맞다. 그런데 백년이나 늦게 논문 낸 것으로 치명적인 오타가 났다. 19세기로 그 분을 되돌려 주세요...

책의 내용은 고양이의 주요 음성 16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이 과정에서 비전공자들에게는 생소할 음성기호들이 사용되고, 학문적 용어도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내용이 좀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후반에는 일반적인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간단한 고양이 Q&A 세션도 있고 해서 가볍게 읽을 만하다.


몇 가지 흥미로웠던 내용들


1) 고양이의 모음체계 역시 사람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발성기관의 크기와 위치는 사람과 좀 다르지만 모음의 종류도 비슷하고, 모음 사각형도 비슷하다. 다만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입술이 얇고, 입술소리를 잘 내기 힘든 구조인데, /u/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필자 역시 학자간 의견이 갈린다고 서술해놨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고양이는 이중모음이 들어간 '우와앙 오와앙'발성을 자주 한다ㅋㅋㅋㅋ 활음 w를 발음할 수 있다면 어떤 고양이는 /u/도 할 수 있을지도.


2) 재밌었던 문답.
수다냥은 결국 집사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우리 고양이는 굉장히 말이 많은데, 내가 모든 말에 늘 반응을 해주어서 더더욱 수다냥으로 키워낸 듯하다. 말 없는 고양이의 경우 대개 '우리 집사에게 말해봤자 소용 없구나'를 체득하여 말수가 적어졌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고양이의 많은 행동은 정말 집사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3) 고양이 음성의 멜로디 변화
밥먹고 나서는 기분 좋은 상승조, 동물병원같이 힘든 곳에서는 하강조라는 게 재밌다. 내가 우리 고양이의 말에서 느낀 것도 늘 그랬는데, 다른 집 고양이들도 그렇다니. 사람도 그러한데ㅋㅋㅋ 재밌는 사실이다.

4) 실제 고양이 음성 QR코드
마지막으로 책 뒷부분에서는 책에서 카테고리별로 다루었던 다양한 상황의 고양이 음성의 실제를 들려 준다.다묘 집사인 저자의 고양이들의 상황별 음성을 QR코드를 통해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게 연결해주는 것이다. 책 중반에서 서술되는 긴긴 설명을 글로만 읽지 말고 이 QR코드와 함께 읽으면 독자들도 훨씬 흥미로워할 듯하다. (본문에서 QR을 바로바로 제시했으면 훨씬 효율적인 읽기가 됐을텐데 뒤에서만 몰아서 정리한 점이 조금 아쉽다)


사실 '고양이 언어학'이라는 책 제목에 이끌렸지만 언어학적인 내용이 그리 많진 않은 도서였다. 하지만 가볍게 '고양이 언어 이해하기'정도를 기대하며 읽으면 충분히 재미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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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제목을 입력해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m | 2020.0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미미는 2017년 여름, 코코는 2018년 여름에 우리 집으로 왔다. 오래 함께 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너무 슬픔이 커 다시는 그 어떤 동물도 데려오지 않겠다고 작정을 했건만. 둘 다 길에서 하도 애처롭게 울고 다녀서 누군가 소음으로 민원이라도 넣을까 걱정이 되어 할 수 없이 입양을 했다. 두 마리는 사이가 좋지 않아 격리;
리뷰제목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미미는 2017년 여름, 코코는 2018년 여름에 우리 집으로 왔다. 오래 함께 살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너무 슬픔이 커 다시는 그 어떤 동물도 데려오지 않겠다고 작정을 했건만. 둘 다 길에서 하도 애처롭게 울고 다녀서 누군가 소음으로 민원이라도 넣을까 걱정이 되어 할 수 없이 입양을 했다. 두 마리는 사이가 좋지 않아 격리되어 산다. 덕분에 남편과 나도 각방을 쓰게 되었다. 그래도 꾸준히 합사 시도는 하고 있다. 요즘은 하루에 15분 씩 거실에 함께 있는 연습을 한다. 둘 중 누군가 도발하는 순간 곧바로 다시 격리를 한다. 신기하게도 둘이 싸우지 않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언젠가는 온 집안을 함께 누비는 날이 오길 기다린다.

 

언젠가 다시 헤어질 걸 알면서도 고양이들과 정을 나누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 언제나 조금 더 잘 해주고 싶은 건 모든 집사의 공통된 마음일 거다. 특히 고양이들이 내 눈을 똑바로 보며 우는 소리를 낼 때면, 그 의미를 알고 싶어 애간장이 탄다. 그동안 고양이 언어학이 책이 얼마나 필요했는지 모른다.

 

책의 저자인 주잔네 쇠츠는 음성학 연구자이면서 여러 고양이의 집사다. 어려서부터 고양이 울음소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른이 되어 고양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활용해 울음 소리의 의미를 밝혀낸다. 이 책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고양이들은 자신의 주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나름의 음성 언어를 개발한다. 고양이들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원할 때 야옹하고 울기만 해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고양이들은 우리가 야옹 소리에 즉시 반응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59)

 

고양이는 실제로 야옹, 우르르르, 웅웅, 칵칵, 하악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보통 울음소리를 문자로 표현하면 음의 높낮이나 음의 길이를 잘 파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실제 고양이 울음소리가 담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실어 놓았다.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시키면 곧바로 유튜브 링크가 화면에 뜬다. 영상은 수초 이내로 짧아서 금방 확인할 수 있고, 실제 고양이가 우는 모습이 재생되어 이해하기가 쉽다. 전 세계 독자들이 영상을 많이 보았는지 조회 수도 몇만 건이나 된다. 영상의 울음소리는 실제 우리 집 고양이들이 내는 소리와 흡사해 많이 놀랍고 반가웠다. 뭔가 불만스런 표현을 할 때 내는 소리, 신나는 걸 요구할 때 내는 소리, 그냥 아는 척을 하고 싶어 내는 소리들을 이제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고양이의 울음소리의 의미를 알고 싶고, 깊은 소통을 하고 싶은 집사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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