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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는 여자, 하는 남자

당하는 여자, 하는 남자

: 침대 위 섹슈얼리티 잔혹사

김종갑 | 다른 | 2020년 0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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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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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28g | 138*210*16mm
ISBN13 9791156332756
ISBN10 115633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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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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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름답지만 치명적인 마녀, 팜므파탈famme fatale이다. 키르케는 오디세우스에게도 마법을 걸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한다. 그러자 그녀가 대뜸 하는 소리가 가관이다. "이제 무기를 칼집에 넣고 우리 둘이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자. 한차례 사랑을 나누면 우리 사이에 신뢰감이 생길 것이다." 이제 다 끝났으니 섹스의 향연을 벌이자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고대 그리스의 성적 관행을 알 수 있다. 성은 승리와 패배, 능동성과 수동성으로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경쟁에서 상대에게 패했다는 사실은 성적으로 제압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배자는 성문을 열고 정복자를 맞이해야 하듯이, 오디세우스가 성적 주도권을 쥐는 반면 키르케는 수동적으로 당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1장 그리스 로마 시대, 5세기 이전」중에서

흥미로운 것은 남녀의 차이를 소우주와 대우주가 상응하는 세계관과 맞물려 이해했다는 사실이다. 계절에 따라서 날씨가 덥거나 춥고 습하거나 건조하듯이, 사람의 신체도 뜨겁거나 차갑고 습하거나 건조하다. 특히 뜨거움과 차가움, 건조와 습기의 이항대립으로 남녀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 성 구별 이론은 당시의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략) 갈레노스의 이론은 나름 합리적이었다. 그가 남녀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목한 것은 여자가 주기적으로 자궁에서 출혈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생리혈은 정액처럼 생식기에서 분비되지만 정액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약 여성에게 혈액이 부족하다면 그 아까운 혈액을 바깥으로 방출할 리가 없다. 분명 필요한 것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아도는 잉여를 주기적으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 논리에 따른다면 당연히 여자는 남자보다 혈액의 양이 많다. 이것은 여성의 몸이 건조하지 않고 습하다는 사실을 뜻한다.
---「1장 그리스 로마 시대, 5세기 이전」중에서

번식을 위해 존재해야 할 음경이 쾌락의 기관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중세의 신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같은 신학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반항아처럼 빳빳하게 고개를 쳐드는 음경을 용서할 수 없었다. 이성적인 음경이라면 생식의 필요를 위해서만 발기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고 제멋대로 발기하는 음경은 인간이 타락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한밤중의 몽정 때문에 절망하는 수도승들이 적지 않았다. 아퀴나스는 “쾌락을 위해 교접하는 자는 모두 자연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스도교의 성인 히에로니무스Hieronymus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편은 아내를 매춘부처럼 다루어서는 안 된다. 아내도 남편을 애인처럼 다루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간통한 남자와 같다.”
---「2장 초기 기독교와 중세 시대, 3~15세기」중에서

중세 후반부터 성모 마리아는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여자로 재현되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14세기는 에로틱한 대상으로서 유방을 발견한 시대였다. 이후 르네상스 화가들은 죄가 없이 영적으로 완전한 마리아는 아름다움도 완전해야 한다고 보았다. 선과 미의 불일치를 강조했던 중세와 반대로 르네상스 시대에는 내면의 선과 진리를 외면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추는 악이고 거짓이 되었다.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피치노Marsilio Ficino는 자연에 추한 것이 있다면 예술을 통해서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학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했던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조화와 균형에서 찾았다. 그렇다면 성모 마리아는 머리카락, 얼굴, 팔, 다리, 가슴 등이 완전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했다. 성모 마리아는 피와 살이 있는 아름다운 여자, 그것도 성적으로 아름다운 여자가 된 것이다.
---「3장 르네상스 시대, 14~16세기」중에서

여성이 흥분하지 않아도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의 발견은 여성성을 재고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성적인 욕구가 없어도 출산을 위한 의무감이나 남편에 대한 배려에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적 욕망을 강조했던 여성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다. 임신이 쾌락과 무관한 것으로 증명된 이상 이제 여성은 충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욕구를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라블레Francois Rabelais는 “자연은 여자 몸속의 비밀스러운 내장 안에 동물 한 마리를 숨겨놓았다. 남자에게는 그것이 없다.”라는 남성우월적인 발언을 했는데, 19세기의 해부학과 신경과학은 정반대가 진리임을 증명했다. 위험한 동물은 남자인 것이다.
(중략) 여성에 대한 관점의 전환은 유혹자였던 여자를 희생자로 바라보도록 만들었다. 이제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논리가 성립되었다. “여성은 백합처럼 순결하다. 그러한 여자를 남성은 짐승처럼 짓밟는다.”
---「4장 계몽주의 시대, 17~18세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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