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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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594g | 148*210*30mm |
ISBN13 | 9788901239156 |
ISBN10 | 8901239159 |
출간일 | 2020년 0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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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48쪽 | 594g | 148*210*30mm |
ISBN13 | 9788901239156 |
ISBN10 | 8901239159 |
모두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왜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일까? 『예술하는 습관』의 저자 메이슨 커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대한 성취를 이룬 예술가들의 보통의 하루에서 찾고자 했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으로 일할 것 같은 예술가 대부분은 지독하리만치 규칙적이고 성실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엄격하게 습관을 유지했다. 책은 버지니아 울프에서 프리다 칼로까지, 지난 400년간 이름을 알린 여성 예술가 131명의 일상적인 루틴과 작업 습관들을 소개한다.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잠에 드는지,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지, 산책과 목욕, 이웃과의 티타임이 창의적 활동에 어떤 활력을 주는지 등 사소할지 모르지만 더없이 결정적인 습관들이다. 영업기밀과도 같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은 위대한 인물들의 습관을 엿봄으로써 동기부여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매우 흥미로운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루이자 메이 올콧 - 어느 집필광의 몰입 도리스 레싱 -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을 읽어내는 방법 유도라 웰티 - 글을 쓰기에 가장 완벽한 하루 옥타비아 버틀러 - 기분이 어떻든 매일 써라 미란다 줄라이 - 산책이 글쓰기에 미치는 영향 패티 스미스 - 침대에 앉아 시를 쓰는 로커 릴리언 헬먼 - 담배 세 갑과 진한 커피 스무 잔 존 디디온 - 두 시간 동안 한 문장을 쓰더라도 엘리자베스 보엔 - 정확한 단어를 고르는 일 재닛 프레임 - 습관을 몸에 익히는 시간 토니 카다 밤바라 - 단편과 장편을 쓰는 습관의 차이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의 엄격한 하루 이사벨 아옌데 - 어느 작가의 1월 8일 페타 코인 - 오차 없는 시간표에 중독되다 쿠사마 야요이 -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간 예술가 엘리너 루스벨트 - 하루의 마지막에는 일기를 쓴다 마리 바시키르트세프 - 수년 동안의 반복적 하루 엘사 스키아파렐리 - 초 단위까지 시간을 지킬 것 매기 햄블링 - 루틴이 변하지 않으면 용감해진다 샬럿 브레이 - 아침에 가장 창의적인 작곡가 도로시 톰슨 - 종이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저널리스트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 - 일부러 고독을 만들어낸 시인 줄리아 울프 - 아침, 작업하기 가장 좋은 시간 아름답고 지독한 글쓰기의 감옥 수전 손태그 - 스스로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일 마거릿 미첼 - 소설 쓰기가 제일 어려운 소설가 도로시 파커 - 어느 게으른 작가의 마감 날 캐서린 맨스필드 - 하루 정도 쉬는 게 그렇게까지 나쁜 일일까 캐서린 앤 포터 - 쓰기 위해 은둔하는 삶 브리짓 라일리 - 지루함은 중요한 신호이다 엘리자베스 비숍 - 아주 천천히 쓰는 시인 조지 엘리엇 - 시골에 숨어든 작가의 은둔적 삶 패니 허스트 - 작가의 일은 끝이 없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아녜스 바르다 - 아이를 키우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스텔라 보웬 - 그 남자를 돌보지 말았어야 했다 케테 콜비츠 - 예술과 결혼이 양립할 수 있을까 리 크래스너 - 악명 높은 예술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 앨리스 닐 - 여자들이 마주하는 세상 줄리아 워드 하우 - 제일 힘든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루스 아사와 - 예술이란 일상의 일부 클라라 슈만 - 작곡가 남편의 대단한 착각 메리 셀리 - 가사노동의 틈바구니에서 쓴 대작 릴라 캐천 - 주당 40시간을 사수하다 패니 트롤럽 - 수많은 책임을 지고도 유쾌하게 해리엇 호스머 - 낭만적인 관계는 해롭다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 글 쓰는 시간을 되찾기까지 마거릿 워커 - 30년 동안 쓴 소설 한 편 니키 드 생팔 - 뼛속 깊이 상처가 된 한마디 셜리 잭슨 - 저한테는 글쓰기가 휴식이에요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그냥 쓸 것 버지니아 울프 - 극히 조용하고 규칙적인 삶 해리엇 마티노 - 자리에 앉은 첫 25분은 무조건 써라 니키 조반니 -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비결 줄리 머레투 - 대개 그냥 일을 시작해요 캐럴 킹 - 걱정하지 않아야 잘 풀린다 그레이스 페일리 - 이야기하고 싶은 처음의 충동을 기억하라 레이철 화이트리드 - 창작에는 마법 공식이 없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의분을 기동력으로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 기분이 글쓰기에 미치는 영향 힐러리 맨틀 - 오래 생각하고 빨리 쓰는 작가 주나 반스 - 그러므로 계속 써야 한다 프리다 칼로 - 가혹한 운명과 싸우며 그리다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무계획의 자유 실라 헤티 - 글쓰기와 삶이 하나가 되기를 엘레나 페란테 - 구석지고 좁은 장소면 충분하다 조세핀 맥세퍼 -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직업 신디 셔먼 - 난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는 아니에요 조 앳킨스 - 빈둥거리는 예열의 시간 조앤 미첼 - 슬럼프가 찾아올 때 제이디 스미스 - 글은 쓰고 싶을 때 써야 한다 헤이든 던햄 - 기분전환을 위한 토닉 한잔 로레인 한스베리 - 의무적인 글쓰기의 어리석음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해리엇 비처 스토 - 끝이 나지 않는 집안일 사이사이 이사도라 덩컨 - 안정적인 삶을 거부한 무용수 마거릿 버크화이트 - 기본적으로 고독한 직업이다 아그네스 마틴 - 영감을 부르는 물리적 환경 아그네스 데밀 - 혼자 있는 시간과 걸어 다닐 공간 에밀리 디킨슨 -책과 자연과 마음을 나누는 삶 앤 브래드스트리트 - 고요한 밤이 되면 로멘인 브룩스 - 고립을 자처해야 가능해지는 일 알마 토마스 - 일흔여덟의 몸과 스물다섯의 에너지 헤리엇 제이콥스 - 조용한 시간을 훔칠 수만 있다면 영감을 기다리는 시간들 마르그리트 뒤라스 - 글쓰기는 직면의 과정 콜레트 - 최상의 작업실은 감옥이다 케이트 쇼팽 - 저절로 글이 되어 흘러나오는 이야기 글로리아 네일러 - 나는 찾아오는 이야기를 필사한다 샬럿 브론테 - 낭독의 즐거움 르네 콕스 - 자신을 다그치지 않아야 해요 조라 닐 허스턴 - 작업 공포증에 사로잡힐 때 제인 캠피온 - 한 편의 영화는 글에서 시작된다 앨리스 워커 - 조금 특별한 작업 방식 매리언 앤더슨 - 번쩍하고 모든 게 이해되는 순간 웅토자케 샹게 - 무의식이 주는 선물 헬렌 프랑켄탈러 - 영감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에드나 페버 - 어떤 환경에서도 글을 쓰는 힘 캐서린 오피 - 현실 감각을 잃지 않기 바바라 햅워스 - 결코 신비롭지 않은 일 그웬돌린 브룩스 - 시는 완벽한 형태로 오지 않는다 바네사 벨 - 실질적인 힘의 소유자 캐롤리 슈니먼 - 설거지를 끝내야 몰입하는 화가 마릴린 민터 - 주5일은 스튜디오로 출근한다 매기 넬슨 - 짧은 메모로 시작한 글 조앤 조나스 - 영감은 일상에서 얻는 것 일상과 예술의 균형에 대하여 프랑수아즈 사강 - 습관적 삶은 따분하다 안드레아 지텔 - 의식주는 최대한 간소하게 에밀리 포스트 - 식사는 15분 이내에 마칠 것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 집안일에서 안전하게 멀어지기 아일린 그레이 - 예술가는 운전을 해서는 안 돼 패트릭 캠벨 부인 - 어느 배우의 까다로운 사생활 엘리노어 안틴 - 일상에 시간을 뺏기지 말아야 한다 카렌 블릭센 - 굴과 샴페인으로 연명한 삶 루이즈 네벨슨 - 다작의 비결 사소한 습관으로 불안을 잠재우다 에디스 헤드 - 흑백 옷차림을 고수한 디자이너 제시 노먼 -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의식을 그만둔 날 레온틴 프라이스 - 오페라가수가 지치지 않으려면 안나 파블로바 - 발레리나의 특별한 식단 마리솔 에스코바 - 극단적인 침묵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다 비르기트 닐손 - 3분간의 발성 연습 니나 시몬 - 무대 위에서 마법을 거는 방법 다이앤 아버스 - 사진을 찍는 일은 인내의 과정 아일린 패럴 - 어느 소프라노의 분장실 탈룰라 뱅크헤드 - 배우는 시계의 노예다 메러디스 몽크 - 혼자 하는 작업과 함께하는 작업 린 폰탠 - 완벽주의자들의 연극 리허설 완벽주의자들의 무시무시한 몰입 피나 바우쉬 - 고문이나 다름없는 작업에 중독되다 코코 샤넬 - 일요일을 두려워한 일 중독자 이디스 워튼 - 오늘과 똑같은 내일을 만들 것 마사 그레이엄 - 만성 불만족에 시달린 천재 조세핀 베이커 - 수면 부족에 시달린 야망가 제르맹 드 스탈 - 언제 그렇게 많은 글을 썼을까 래드클리프 홀 - 근면한 습관을 들인 게으른 수습생 마를레네 디트리히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죄다 로사 보뇌르 - 동물과 함께한 삶 마리 퀴리 - 허름한 창고에 깃드는 행복 진 리스 -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
걷는나무 출판사의 메이슨 커리 작가님, 이미정 역자님의 예술하는 습관을 읽은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이라는 문장이 정말 잘 와닿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정말 먼 일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일상 속에서 녹여낼 수 있는 하나의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더 나만의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길에서 지나가는 일반인들에게, 다짜고짜 "예술이 무엇입니까?"라고 "예술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면, 백에 90정도는 그냥 뭔 Me친~ 하면서, 그냥 쌩~ 하니 지나갈 것이고, 또는 그 사람의 외양을 보면서, 혹시 "도를 아시나요?"라고 하는 것인줄 알고 도망치듯 종종걸음을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나머지 10명정도는, 그림(회화)나 음악이 예술에 속한다고 아주 협의의 개념으로 정의되는 예술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또 어떤이는 글을 쓰는 것 역시, 예술의 한 장르에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반풍수가 더 무서운 것처럼, 정확하게 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쿵 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예술이라는 장르가 공학이나 자연과학의 정밀함을 요구하는, 약간의 오차조차 허용하지 않는 그러한 분야는 또 아니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모르더라도, 에헴~ 하고 한마디 정도는 할 수 있는 분야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예술이 뭐야? 라고 했을때, 지금보다는 조금 예전에, 텔레비전채널을 스캔하다가, 우연히 교육방송채널에 멈춰서 그것을 끝까지 보게되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밥 아저씨의 "어때요? 참 쉽죠!!"라고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비교적 근간에는, '지식채널 e'의 짧으면 5분가량의 에피소드를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먼저 말한, 밥 아저씨의 그림 그리는 것을 보면, 참으로 예술이, 그림이 정말로 쉬운가??? 하는 착각을 할 수도 있고, 현재 4~50대의 의식화(?)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하소설 세 가지 작품을 완성, 탈고하신 조정래 선생님의 노고를 생각하면,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시간임을 알 수 있게 되기도 하고요. 조정래 선생님께서는, 심혈을 기울여, 문장을 완성하고, 소설의 한 페이지를 완성해도, 읽는 독자(저 포함)들은 눈으로 스윽~ 하고 지나가는 시간의 갭이... 정말이지 '너희가 작가의 창작의 고통을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원초적인 물음에 대해서 답을 한다는 것이 좀 미안해질때가 있긴 하지요.
세계 제2차대전 이후로, 전 지구적인 총력전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전망입니다. 물론, 2차대전 이후, 국지전이나 게릴라전의 양상은 지금도 시시때때로 일어나고 있고, 그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곳의 난민들이랄까.. 그분들은 예술적 감수성을 논하기에 앞서, 당장 자신의 생명을 더 걱정해야 하는 긴박함이 앞서기에, 말그대로, 예술이라는 장르(범주를 넓히든 좁히든)는 사람의 생존이 직면해 있을때는 가장 먼저 도태되고 낙오되는 분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러한 전쟁같은 생존을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기에, 예술을 논하는 바탕은 어쩌면, 한가로움의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전자서점인 밀리의 서재에 유료로 가입을 하고 책을 보는 중이다. 전자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확실히 휴대하기 좋고, 언제 어디서 건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아쉬운 건 내가 다시 읽고 싶은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종이의 촉감을 느끼면서 넘기면서 보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분명 책을 읽고 있지만, 집중도도 종이책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는 것이 이런 데서 티가 나는 것 같다.
이 책은 예술 쪽에 종사했던 많은 사람들을 연구하여 쓴 책이다. 우선 나는 작가의 성실성에 감탄한다. 16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조사했다는 것부터가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 많은 자료들을 훑어봤다는 것부터가 대단하다. 예술계 쪽, 특히 남녀 차별이 있었던 그 시대에 여성들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는 것. 게다가 업적을 남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존재한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꽃은 피는 것처럼 억압받는 상태에서도 예술은 탄생하게 된다.
아이를 주로 양육하는 담당자로서, 가정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게다가 자신의 일까지 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녀들을 해냈다. 그런데 작가가 그녀들을 조사해 보니 그녀들만의 루틴이 있었음을 알았고 그것에 대해서 조사해서 쓴 것이다. 내가 글을 쓰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글 쓰는 사람들의 패턴에 눈이 갔다.
역시 쓰고 싶은 기분이 나던 안 나던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옥타비아 버틀러.
매일 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나는 글을 쓰다가도 나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서 자꾸 다른 책을 찾아보게 되고, 비슷한 책을 찾아서 또 읽게 된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글을 쓸 때마다 느낀다. 처음 글을 쓸 때는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는데, 이제는 부족한 나의 모습을 계속 보게 되니 좌절도 있고 아픔도 있지만 이것 또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토닥토닥 거리며 데리고 가는 중이다.
내가 가장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은 아이 넷을 돌보면서도 가정에 전혀 관심 없는 남편을 섬기며 글을 쓴 루스 아사와의 글이었다. 만약 그녀에게 글 쓰는 것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엉망인 삶을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에게 글 쓰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아이들을 잘 돌보고 남편에게도 관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녀는 우리에게 꾸준함과 성실함을 보여줬다.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끝까지 밀고 나갔던 것이다. 그래서 삶에 있어서 루틴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나를 살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오늘 아침 새벽 기상하는 카톡 방에서 하루 루틴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나의 하루는 5시쯤 시작된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큐티를 한다. 말씀을 읽고 그 말씀에 대해서 생각하고 기도하고 글을 쓴다. 그리고 출근 준비를 해서 아이와 함께 집을 나오는 것이 나의 하루 루틴이다. 아침에 하고 싶은 일들이 정말 많다. 운동도 하고 싶고, 글도 쓰고 싶다. 그러려면 아마도 3~4시에는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 하나 선택해서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아침에 묵상하며 기도하는 습관은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속상한 일이 생기더라도 버틸 힘을 주며, 마음이 아파도 덜 외롭게 된다. 그렇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픈 글쓰기와 운동은 틈틈이 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뒤로하고 맨 앞으로 빼서 오롯이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하루를 버틸 힘을 받아야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운동도 하게 되고 글도 쓰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돼서 나의 간단한 하루 루틴은 진심으로 내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