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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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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음을 내일로 미루지 않겠습니다

: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위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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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22g | 115*188*12mm
ISBN13 9791159350580
ISBN10 115935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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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만 갈 뿐, 절로 달라지는 건 없다. 못 할 것 같은데, 정말 못 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돌파해야만 시련을 빠져나갈 수 있다. 자기 몫의 삶이란 그런 것이니까.
그런데 숨 막히던 열기가 누그러들 즈음 잊고 있던 사실 하나가 뒤통수를 때렸다.
‘나는 쉽게 해낸 적이 없다는 것.’
어떤 일이건 어떤 상황이건 남들보다 배로 괴로워하며 헤쳐 나왔다. 그걸 홀랑 잊어버리고 이번만 힘든 것처럼 굴고 있었다. 이번만 이다지도 어려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자 도리어 기운이 났다. 궁극엔 어떻게든 수많은 난관을 넘어왔다는 거니까. 그래서 지금 또 다른 난관에 다다랐다는 거니까.
--- p.19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멋있다. 운동이 취미이자 생활인 사람을 보면 존경스럽다. 한때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나를 몰아세우기도 했으나 이젠 그러지 않는다. 나는 대체 왜 그런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하지 않을 때 하지 않는 걸 자책하는 대신 할 때 즐겁게 한다.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지속하는 일에 과분한 가치를 두었던 건 아닐까 회고하면서.
--- p.30

그해 가을, 제일 먼저 취업 공고가 난 기업에 지원했고 운 좋게 바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그토록 바라던 저쪽 세계인 이곳이 또 다른 회사일 뿐이라는 걸 알았다. 저기만 가면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 아니었다. 여전히 내 삶이었다. 이걸 깨닫는 데 두 번의 회사 경험이 필요했던 셈이다. 여기가 내 길이 아니고 누구나 직장인으로 살아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음은 대개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 찾아왔다. 그러고 보면 이십 대 때 무수한 실패를 거듭하는 중인 줄 알고 불안해한 것도, 어떤 결론이라도 빨리 내고 싶어 초조해한 것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을 테다.
--- p.106

이제 알겠다. 여러 특성을 지닌 이대로가 나이고 그게 내 개성임을. 사는 동안 단점이라 여기는 특성을 모조리 고쳐 완전무결한 사람이라도 되어야 하는 게 아님을.
소음에 민감해 조용한 동네에 터를 잡고 지내며, 스트레스를 받자 고민 끝에 학장직을 내려놓았다는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속 찰스의 얘기에 시선이 오래 머무른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아쉬운 점을 힘써 극복할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만 그보다 나에게 맞추고 나를 배려하며 사는 일이 더 끌린다. 유독 어려워하거나 불편해하거나 힘들어하는 건 할 수 있다면 피해가도 좋으리라. 불가피하다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나를 이해해주기로 하고. 그리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나로 사는 일이 더 편해진다면. 그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다.
--- p.117

기숙사에 살던 시절, 룸메이트 언니는 내가 책상에 고개를 파묻고 종이를 오리고 붙이고 있을 때면 가까이 다가와 구경하곤 했다. 놀러 온 친구에게 ‘쟤 좀 보라’며 나를 가리킨 적도 있다. 언젠가 언니는 내게 넌지시 물었다.
“그거 해서 뭐하게? 팔게?”
“아뇨, 그냥 하는 거예요.”
룸메이트 언니는 이상한 애라며 웃었다. 그러고 보니 엽서를 만드는 이유나 목적을 생각해본 적 없었다. 무언가를 좋아할 때 나 자신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좋으면 좋은 거니까. 타인에게 설명해줄 길 없고 납득시킬 수도 없거니와 실은 그럴 마음도 들지 않는다.
말이 나온 김에 이유를 찾아보자면 종이의 어여쁜 색, (‘머메이드지’의) 오돌토돌한 촉감, 칼로 자를 때 느껴지는 종이의 두께, 종이 위에 종이를 붙였을 때 생기는 양감 등이 좋다고 할까. 아니다, 이런 이유가 아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그냥’에 맡겨두는 편이 낫다.
--- p.13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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