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무턱대고 일을 벌이는 것보다는 여유자금이 필요해요. 처음엔 조급할 수밖에 없거든요. 당장 매출이 나오지 않으니까. 최소 3~4개월은 수익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기반이 있을 때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회사 생활을 하거나 다른 일을 겸할 수 있다면 최대한 그렇게 하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경제적인 지원이 되어야 창작도 자유롭게 할 수 있거든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면 재료 사기도 어려워요. --- p.28, 「'그리고, 오늘' 작가님의 인터뷰」중에서
Q. 마케팅 기획을 꾸준히 하시는 것 같아요. 평소에 이런 것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부분이 따로 있으세요? 단순히 물건만 많이 파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요. 이 일을 계속하려면 우리가 판매하는 것이 좋은 물건이고, 좋은 의미가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체성이나 옳은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물건을 팔려면 많은 고객이 모여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릴 좋아하고 우리에게 시선을 돌릴지 고민을 합니다. --- p. 111, 「'바인즈' 작가님의 인터뷰」중에서
Q.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반찬을 하면서 그냥 요리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면서 정말 작가가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대표님, 사장님 이런 식의 호칭으로만 불리다가 작가님이라고 불리는 게 어색했어요. 근데 이제는 작가님이라 불리는 게 너무 좋아요. 가끔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게 이상해요. 그래서 반찬을 만들 때도 그냥 반찬이 아니라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료 선정이나 요리하는 방식 등 하나하나 허투루 만들어지는 게 없죠. 고객을 상대하는 마음도 달라지고 태도도 달라지고요. 그냥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장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뭐 하나를 해도 공을 안 들이는 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