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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 푸르던 날에

단비어린이 역사동화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10건 | 판매지수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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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당신에게 5월의 선물 - 산리오 3단 우산/디즈니 우산 파우치/간식 접시 머그/하트 이중 머그컵
어린이날 100주년, 꿈과 희망을 키워요!
2020 아동 문학나눔/세종도서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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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72g | 150*210*20mm
ISBN13 9788963011868
ISBN10 896301186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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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열세 살 소년의 눈에 비친 1980년 5월, 광주 이야기

최근 수년 동안 우리는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자주 보았습니다. 정치적인 일에 국민이 직접 자신의 의사를 당당하게, 평화적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너무나 당연한 표현의 자유, 권리인 것 같지만 30~40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독재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수많은 분들 덕분이지요.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구슬치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 열세 살 소년, 만성이와 대길이의 눈에 비친 5월의 광주는, 우리가 익히 아는 시위대가 있고 최루탄이 터지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평화롭고 일상적이고 따뜻합니다. 민주화항쟁의 중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아이들을 통해 광주를 보여줌으로써 ‘분노’하기보다 좀 더 객관적 관점으로 당시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김현희 작가는 ‘그들’의 폭력을 그대로 묘사하는 대신 골목을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노는 게 즐거운 아이들을 그려냄으로써, 이 순진무구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평화조차 앗아간 ‘그들’에 대해 ‘도대체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조용하지만 강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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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것이지요?”

주인공 만성이와 대길이는 열세 살 소년입니다. 만성이는 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아빠를 따라 광주로 내려 온 서울 아이고, 대길이는 광주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는 광주 토박이지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아이는 서로 경쟁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탱크 프라모델 만드는 걸 좋아하지만 구슬치기는 몰랐던 만성이는 대길이를 통해 구슬치기의 재미에 푹 빠지고, 구슬치기 왕이지만 값비싼 탱크 프라모델은 구경도 못 해 봤던 대길이는 만성이를 통해 탱크에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됩니다.

뛰어놀며 친구를 사귀기에 바쁜 아이들의 눈에 1980년 5월의 광주는 따뜻하고 놀기에 딱 좋은 날들이었습니다. 학교 벽에는 ‘반공 방첩’ 포스터가 붙어 있고, 때때로 하늘에서 삐라가 내려오고, 간혹 듣게 되는 라디오에서 ‘경찰이 폭도를 때려잡는’ 소식이 나오기도 하지만 열세 살 소년의 관심사는 온통 구슬치기와 탱크밖에 없었습니다. ‘폭도’가 어떻게 생겼는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누가 누구를 ‘타도’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몰랐고요.

어느 날 밤 만성이네 집 창고에 숨어든 담임 선생님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싸운다는 선생님이 폭도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만성이. 정의로운 경찰인 아버지가 잡는다는 폭도는 대체 누구인지. “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거지요?”라며 선생님과의 비밀을 지켜 주지만, 만성이에게 어른들의 일은 여전히 커다란 물음표인 상태입니다.

도대체 누가, 왜 그래야만 했을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는 역사동화


오늘날 우리는 대통령 탄핵, 검찰 개혁 등 큼직한 정치적 이슈부터 각종 사회 사건의 진상규명 요구까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 사람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의 국민 누구든 정치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히고 주장하는 것이 이상할 것 없지만,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그런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말을 잘못 해도 ‘간첩’ ‘빨갱이’로 찍혀 잡혀 갈 수 있었고, 곳곳에 경찰복을 입지 않은 ‘사복 경찰’이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지요. 많은 이들이 죄 없이 끌려 가 고문을 받고 희생을 당했습니다. 불의와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희생한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5.18 광주민주화항쟁’입니다. 부모 세대는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십대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은 잘 모르는 일이지요. 아이에게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야기해 줄 때, 어른들은 그것에 대해 이미 옳다 그르다의 가치 판단을 한 채 설명해 주기 쉽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한 쪽의 시선만 갖게 될 가능성이 크지요.

김현희 작가는 이 작품에서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하지 않습니다. 소년의 눈에 비친 당시의 모습만을 보여 주고 있지요. 그러나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그 답을 독자 스스로 찾아볼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도대체 이 순수하고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빼앗아 간 이들은 누구인지,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초등 교과과정 6학년 사회 시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6학년인 두 소년 만성이와 대길이의 시선에서 광주민주화항쟁이 어떤 모습인지 이 작품을 통해 보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 본다면 민주주의에 대해 조금 더 풍부하고 성숙한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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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 푸르던 날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7 | 2020.0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5월, 그 푸르던 날에)김현희 지음/ 단비어린이 책표지에는 탱크를 타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아래 아무것도 모르는 두 소년의 순수하고 해맑은 얼굴이 불안한 미래를 예견하고 있는 것 같다.작가는 작가의 말 중에서 "흰토끼는 죽어서 빨간 토끼가 된다. 죽어서도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라는 김해순 시인의 시 (달력)을 언급하고 있다. 이 두 문장만으로도 80년대의 광주가 떠오르고;
리뷰제목

(5월, 그 푸르던 날에)

김현희 지음/ 단비어린이

 

책표지에는 탱크를 타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아래 아무것도 모르는 두 소년의 순수하고 해맑은 얼굴이 불안한 미래를 예견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는 작가의 말 중에서 "흰토끼는 죽어서 빨간 토끼가 된다. 죽어서도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라는 김해순 시인의 시 (달력)을 언급하고 있다. 이 두 문장만으로도 80년대의 광주가 떠오르고 그 날의 상황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 같다. 그 당시의 우리집은 대학교 주변에 살고있어서 대학생들의 데모로 대학교 정문쪽을 피해 버스가 빙빙 돌아서 집에 가는 상황에 짜증만 내고 최루탄 가스에 눈물을 흘리며 정확히 대학생들이 왜 데모를 하는지 모르고 불편하다고만 생각을 했었다.

또, "가해자의 언어를 쓰면 상투적이 된다."는 문장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들의 만행에 '작은 저항'으로 투쟁한 광주 시민들이 있었기에 진실은 외면당하지 않았다.

5월, 그 푸르던 날은 뒷표지의 배경처럼 푸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픔과 공포만 녹아있을 뿐.

 

아버지의 광주 경찰서 발령으로 서울에 누나들만 남겨두고 광주로 내려오게 된 만성이네 가족이 앞으로 겪게될 일들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 탱크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것으로 전학의 외로움을 달래는 만성이는 아래채 대길이네 삼형제의 구슬치기를 보며 구슬치기에 빠지게 되고, 여러 사건을 겪으며 대길이와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은 이 도시가 폭력없는 자유로운 빛고을 광주가 되어 너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길 바랄 뿐이야."

"'자유로운'은 좋은 거죠?" (p175)

선생님, 폭도는 왜 나쁜 짓을 일삼는 거예요?"(p214)

"민주 수호! 민주 수호!"(p208)

아무것도 모르는 대길이와 만성이는 장난감으로만 보던 탱크가 마냥 신기하게만 보였고, 탱크 수십 대와 똑같은 투구와 방탄복을 입고 긴 총에 대검까지 꽂은 군인들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만 생각되니 안타깝기만 하다.(p211)

결국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총소리에 사흘 뒤 행방불명된 만성이와 대길이의  이름이 벽보에 씌어있고  해피앤딩이 아닌 채 이 책은 끝나고 있다.

 

직접  80년대의 그 시기를 어린 시절이라 자세히는 몰랐지만 간접적으로 알게 된 5월의 민주화 운동은 그 당시 일방적인 지휘권을 가진 폭도들의 진실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

이 역사동화책을 읽으며 택시운전사라는 영화가 떠올라 다시 한번 보게되었고 , 영화는 현실이 아닌영화이기만을, 5.18은 실화가 아닌 그냥 영화였으면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잊을 수 없고, 잔인했기에 말이다. 언제쯤 재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질지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으로 촛불시위처럼 민주화의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고, 더 이상의 아픔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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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5월, 그 푸르던 날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i******y | 2020.0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5월, 그 푸르던 날에단비어린이 역사동화 / 김현희 지음 / 단비어린이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그 당시, 5월에 울려퍼졌을 애국가는 내 기억이 맞다면 장엄한 반주음향에 낮고 깊게 깔리는 진성 목소리의 성악가였던 것 같다.나는 역사를 좋아한다.좋아하는 역사를 배우면서 매순간 깨닫는 일이지만,사랑, 평화, 박애, 공정, 평등, 자유, 정의와 같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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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 푸르던 날에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 김현희 지음 / 단비어린이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

그 당시, 5월에 울려퍼졌을 애국가는 내 기억이 맞다면

장엄한 반주음향에 낮고 깊게 깔리는 진성 목소리의 성악가였던 것 같다.

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역사를 배우면서 매순간 깨닫는 일이지만,

사랑, 평화, 박애, 공정, 평등, 자유, 정의와 같은 모두가 염원하는

소망들은 이루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와 같은 먼 얘기인 것이다.

왜 그럴까. 인간이 가지는 본성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기에 그런걸까.

5월의 민주항쟁은 우리에게 있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가슴 아픈 현대사의 기억이다.

그 슬프고 아픈 나날들 안에 녹아있는 희생당한 사람들의 개인사를 들어보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정권의 변화에 따라 역사의 관점도 이리저리 뒤바뀌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 모든 세대가 올바르게 알아 객관적으로 평가해 봐야할 현대사의 과제가 첩첩이 쌓여 있다. 

쉽게 입에 올리지 못하는 그 날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알고도 모르고도 지나가는 그 날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관점과 시각에서 어떻게 풀어냈을까...... <5월 그 푸르던 날에>의 커버지를 보며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마음이 무거워짐을 동시에 느낀다.

어린이들은 5월 민주항쟁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고, 또 알고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너무 궁금해진다.

<5월, 푸르던 날에>는 서울에서 광주로 경찰 아빠의 발령을 따라 6학년 4반으로 전학 온 만성이와 학교 친구 대길이가 맞닥뜨린 1980년 5월 광주민주항쟁의 이야기이다. 어른들의 일을 알 턱이 없는 아이들은 순수하기만 하다.

최루탄, 군인, 탱크, 통행금지, 도망, 폭력, 시위, 총성, 장갑차, ......, 경찰, 폭도, 죽음, 소문. 겁에 질리고 공포에 떨어도 왜...도대체 왜?......공포와 혼란 속에 5월은 순식간에 어두운 암흑같은 계절로 변해버리고, 만성이와 대길이는 무섭기만 하다.

뼈 속까지 고통스러운 5월의 그 푸르던 날에,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렸다.

 

'그러니까 선생님, '자유로운'은 좋은 것이지요?'

만성이가 알고 싶은 것은 분명 자신이 알고 있는게 바른 것인지를 확인하려 하던 것일게다. 

 

사흘이 흘렀다.

광주는 진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질질 끌려가고, 차에 태우고, 몽둥이질을 하고 ......

도청 앞 늘어선 가로수에 밀가루를 뿌린 듯 바삭바삭한

최루탄 가루가 내려앉았다.

도로가에 군인들이 두꺼운 검은 장막처럼 줄지어 서 있었다.

도청 건너편 상무관 앞에는 커다란 벽보가 줄줄이 나붙었다.

사망자와 행방불명된 자들의 이름이었다.

그 속에 만성이와 대길이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백만성 (13세) 행방불명.

장대길 (13세) 행방불명

 

5월, 하늘이 유난히 푸르던 날이었다.

- 224 p. 수수깡 열사

 

만성이와 대길이의 운명은 여기서 멈췄다.

이들처럼 운명이 멈춰진 어린 아이들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분명하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처럼 아무개의 존재로 행방불명된

수많은 이들의 풀리지 못한 5월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슴으로 통감하며 만성이와 대길이의 우정 속에 싹 텄던 막연한 자유에 대한

그리움과 절절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새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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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5월, 그 푸르던 날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8 | 2020.02.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5월, 그 푸르던 날에    아직 어렵기만한 현대사 인데요.이야기로 접근하면 조금 쉽게 이해 할 수 있을꺼 같아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지은이 김현희사람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늘 나무의 마을, 숲에 기대어 자라났습니다.지금도 마음은 산길을 걸으며 고요히 산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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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그 푸르던 날에

 

 

 

 

아직 어렵기만한 현대사 인데요.

이야기로 접근하면 조금 쉽게 이해 할 수 있을꺼 같아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지은이 김현희

사람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늘 나무의 마을, 숲에 기대어 자라났습니다.

지금도 마음은 산길을 걸으며 고요히 산새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푸르른 동화 세상을 꿈꾸며 하루하루 욕심 부리지 않고 잘 살아가는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학교 가는 길>로 문예비전에서 신인상을, <넌 문제야>로 아동문학세상에서 장편 동화상을,

<투명인간>으로 천강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도서관정책위원과 책선정위원을 하고 있고 문학 팟캐스트 패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화책 <넌 문제야>,<공부만 해서 문제야>,

청소년 소설 <팥빵 먹을래,크림빵 먹을래?>,그림책 <있다!> 등이 있습니다.


단비어린이에서 펴낸 단비어린이 역사동화입니다.

 

 

 

 

13살 만성이는 서울에서 살다가 아빠가 광주의 경찰서장으로 발령 받아 함께 이사를 오게되었다.

위로 누나 셋이 있고 아들을 바라던 부모님께는 막내로 태어나 복덩이로 불리었다.

 학교 친구들은 전학 온 첫날 부터 만성이의 말투로 시비를 걸고 놀리기 일쑤입니다..

만성이는 매일 놀리는 친구들도, 그 아이들의 사투리도, 거친 말투도, 두꺼운 철판에 구멍이 뚫려

울렁거리는 뽕뽕다리도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만성이의 마음을 달래 주는것은 오직 탱크 프라모델이었습니다.

 

 

 

 

만성이는 아랫채에 사는 대길이도, 짝꿍인 영숙이도,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없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머리박기,구슬치기,딱지치기 등을 했고 여자 아이들은 머리핀 따먹기,고물줄놀이,

땅따먹기 등을 하고 노는데 만성이는 어디에도 낄 수가 없었습니다.

만성이는 신나게 노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전학 오기전 친구들이 그리웠습니다.

만성이는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경찰서를 찾아가 다시 서울로 가고 싶다고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아래채 대길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구슬치기 왕으로 불릴만큼 구슬 치기의 실력도 뛰어나고

즐겨하는 아입니다.

우연히 대길이네 삼형제가 구슬치기를 하는것을 본 만성이도 구슬치기에 빠지게 됩니다.

 

 

 

 

책속 만성이가 부라보콘을 즐겨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열두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살짝 쿵 데이트~~~~' 추억도 돋고 생각이 나서 아들들과 냉큼

부라보콘 사다 먹었습니다.

또 뽕뽕 다리 저의 기억 속에도 있는데요.

녹이 쓸어 갈색인 철판에 구멍이 송송난 뽕뽕 다리 어릴때 무서 워서 엉금엉금 지나갔던게

생각나고 짖굳은 아이들이 막 흔들어서 울음을 터트렸던 기억도 나네요.

구슬치기는 어떻게 하느냐는 초3 작은 아들...

엄마도 어릴때 몇번 해보기는 했지만 기억이 안나니 아빠에게 물어 보기로 했습니다.ㅋㅋ

 

 

 

 

5월이 되자 단축 수업을 많이 했고 광주에는 이상하리만큼 경찰이 늘어나고 거리에

군인들이 자주 보였다.

텔레비전에서는 경찰이나 군인들이 폭도를 때려잡았다는 뉴스가 나왔고 어른들은

광주가 심상치 않다며 조심 할것을 당부합니다.

민성이는 틈만 나면 구슬치기 연습을 했고 구슬치기를 하면서 부터 친구들이 늘어 갔다.

대길이와 만성이는 싸우기도 하고 함께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며 점점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둘은 집 안의 비밀 장소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함께 구슬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합니다.

만성이와 대길이는 언제 서먹했냐는 듯 함께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하고,놀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집은 비운날 저녁 경찰이 불어 대는 호루라기 소리가 고요한 밤을 가르며 삑삑 거렸다.

대길이와의 비밀 장소가 있는 창고 쪽에서 소리가 나서 만성이는 대길인줄 알고 가봤는데

그 곳에는 만성이의 담임 선생님이 숨어들었다.

선생님이 설마 폭도?

선생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며 폭도라는 말은 정권을 자기 멋대로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는

몇몇 사람들이 붙여 놓은 말에 불과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아이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고 한다는 애기를 하십니다.

만성이는 선생님이 빨갱이나 폭도가 절대 아니라고 믿고 싶었고 선생님을 하룻밤 숨겨 줍니다.

광주의 분의기는 점점 이상해 지고 결국 학교까지 휴교를 하게 되었다.

만성이는 폭도가 회색이나 검은 색이라 상상 했는데 무심히 본 방송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폭도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은 결코 회색이 아닌 보통 유행하는 나팔바지를

입고 알록달록한 티셔츠를 입었고 목에 머플러를 매고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이었다.

학교가 휴교를 하자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고 어른들 몰래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구슬치기를 하였다.

광주에 진짜 탱크가 나타났고 아이들은 탱크를 보기 위해 몰려갔다.

혼란스러운 광주에서 대길이와 만성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사실 서평에 당첨 되고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걱정이 앞섰어요.

5.18에 대해 아이들에게 어떻게 애기를 해줘야 할지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을지...

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광주를 바라보는데 아이들에게는 광주는 그냥 평범한 하루하루고

어려운 정치 이야기는 없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책의 말미에서는 탱크가 등장하고 군이들이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등 광주에서의

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힘없는 사람이 평화롭고 평등하게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고 부당하게 욕심을 부리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독재를 일삼은 자들을 타도하려면 작은 촛불이라도 밝혀야 돼.

작은 촛불이 모여 커다란 촛불로 타올라 세상을 밝히는 법이거든.

불의를 보고도 가만있는 건 비겁한 짓이야'

그 날의 광주의 사람들은 모두 용기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5월 하늘이 유난히 푸르던 날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것입니다.

초5 아들은 5.18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어 힘들어 하지는 않았는데 옆에서 함께 듣던

초3 아들은 좀 어렵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아들들과 이야기 해보는 시간 가져 보았습니다.

언제나 좋은 책 읽을 기회를 부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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