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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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822g | 152*215*30mm |
ISBN13 | 9791196866259 |
ISBN10 | 1196866252 |
출간일 | 2020년 0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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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412쪽 | 822g | 152*215*30mm |
ISBN13 | 9791196866259 |
ISBN10 | 1196866252 |
‘가족’과 ‘밥’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따끈한 두 가지 재료를 맛있게 버무린 음식 에세이 만화 『오무라이스잼잼』이 출간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완전히 새로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지를 꾸민 스페셜 리커버 양장본을 출간한다. 각권의 에피소드에 등장한 음식을 과감하게 전면에 내세운 표지 그림은 그 자체로 소장 가치 100%이다. |
초등학교 저학년 딸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다며 열심히 읽고 있길래, 평소 만화를 좋아하는지라 한번 읽어봤는데 너무 좋아 예스24를 찾았습니다. 마침 또 양장판으로 나왔다길래 다소 비싼 가격을 무릅쓰고 구매했습니다.
이 작품은 상당히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읽어보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작가님과 비슷한 연배라서 더욱 그렇겠지만 갖가지 음식에 얽힌 추억과 행복들을 어쩜 그리 맛깔나게 잘 그리시고 쓰시는지 읽다보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발매된지 10년이 넘어 1권을 구매하게 됐지만 늦게나마 이 책을 알게되어 너무 기쁘고 한권한권 행복하게 사 볼 생각입니다~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지음
음식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 웹툰도 참 좋아해서... 일본의 이런 느낌의 이야기를 잘 만드시는 타카기 나오코 님의 음식, 여행 관련 만화를 즐겨 보거든.
여러 가지 면에서 나의 취향이 확실한 ‘오무라이스 잼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본 것은 10권 밖에 없다. 참고로 그 때의 경험은 아주 좋았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아들과 함께 교보문고를 들렀다가 긴 줄을 발견했다. 마침 그 날 작가 님이 사인회를 하신다고 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초등학생 아들과 책을 사서 들고 한참을 기다렸다가 애 이름으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기회를 얻었다. 그 때 처음 산 책 덕분에 아이랑 나는 작가 님의 팬이 되었고 관심을 가지고 보던 차에 리패키지 버전이 새로 나와 1편부터 차근차근 다시 보기로 결심했다.
오무라이스 잼잼 1 웹툰 연재기간은 2010년 4월 19일~7월 26일까지이며 초판 단행본 출간일은 2011년 2월 23일이다. 와.... 10년이 넘었다니...
개인적으로 무거운 양장본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 책은 거의 흉기 수준으로 무거운 것이 단점... 그러나 이 정도 컬러풀한 색감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리라 믿고...
말할 필요 없는 맛난 것들과 추억의 과자, 다양한 음식 이야기, 그리고 그런 것들의 역사들이 너무 빼곡하게 알차게 들어있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가 님 아이들과 가족들의 사랑이 넘치는 일상과 예쁘게 사는 모습들인데... 아니... 이런 가정이 현실에 있어...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 가족들의 모습이 괜히 질투가 나고 울 애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는게 미안해 질만큼 예뻤다. 오랜만에 몰아 독서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요즘, 읽은 책들의 가정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우울하고 답답한게 대부분인데... 암튼 이 책은 보기 드문 예쁜 가정의 모습이라 아무튼 여러모로 보는 동안 행복했다.
(나는 음식의 세계사나 문화사 등등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음식 뒷이야기들도 아주 좋았다. )
아무튼.. 앞으로 다시 하나하나 찾아 보고 남겨놔야지. 행복한 독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