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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마, 나 좋은 사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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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 마, 나 좋은 사람 아니야

: 세상의 기대를 단호하게 거절하는 자기애 수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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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8g | 152*210*14mm
ISBN13 9791157685578
ISBN10 115768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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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의 약점은 금방 알아차리지만 장점을 인식하는 일은 힘들어한다. 이 사회는 우리가 때로는 훌륭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으며, 때로는 천재적이지만 무능하고 형편없을 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다. --- p.50

내게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걸 알고, 삶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뒤집어야 한다. 나는 내가 나일 때 행복하다. 두려움 때문에 숨지 않고, 다른 사람 비위를 맞추지 않고, 완전한 나로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 p.57

우쭐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힐 필요도 없고 무시할 필요도 없다. 진정한 나르시시스트는 내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다른 이의 시선을 갈구하지 않는다. 자부심은 내가 느끼는 것,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확신하는 행위이다. 사람들은 종종 자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힘차게 움직이며 무언가를 하려는 이들, 한계를 넘어서려는 이들을 비웃는다. --- p.73

진정한 친절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힘, 이타주의자가 되지 않고도 자신과 남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는 힘에서 나온다. 오늘날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을 희생하는 친절과 마음에서 우러난 친절을 구분해야 한다. --- p.136

‘나’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지 않다. 개인은 보편성을 전제로 익명을 보장한다고 여기는 ‘우리’ 뒤에 여전히 숨어 있다. 그러나 나는 보편적이지 않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 p.194

우리 사회의 비극은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왕들이 즐비한 사회가 아니라 감히 왕이 되지 못하는 병에 걸려 위축된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다. 우리 사회의 진짜 비극은 나르시시즘의 부재이며, 나르시시즘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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