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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박영숙 | 알마 | 2006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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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482g | 153*224*20mm
ISBN13 9788995832936
ISBN10 899583293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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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인터뷰 클릭!

“책 속에서 책과 함께 놀면서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 나는 내 자식이 이런 아이로 자라기를 꿈꾸었다.” 비단 시인 도종환만의 바람이었을까. 이 땅의 부모라면 누구라도 가질 바람. 내 아이가 책 읽는 아이가 됐으면….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싶어 달려오게 만드는 도서관,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이야기다. 한 사람의 작은 꿈에서 시작한 어린이도서관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나고, 더불어 어른들과 온 마음이 변해가는 모습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전해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서문 책 속에서 책과 함께 놀면서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들 시인 도종환
프롤로그 세상 모든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1부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지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
어른들만 힘든 게 아냐! 우리도 힘들어
저마다 타고난 호기심이 큰 세상을 만나도록
책이 있는 놀이터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가 되고 싶어
아이 업고도 갈 수 있는 도서관

2부 아이들 가슴마다 책씨를 심다
책 읽기, 습관이 아니라 권리다
책보다 사람 품이 먼저다
아이들이 책을 만나는 백 가지 기회
책 찾기 놀이는 보물찾기
내가 도서관에 오다니, 게다가 책까지!
책 읽는 소리가 아이를 키운다

3부 물고기를 잡으려다 시인이 될 수도 있다
믿음을 심으면 꿈이 자란다
우리 아이, 정말 행복할까
존중받는 아이가 배려할 줄 안다
응석쟁이 어른, 너그러운 아이들
놀이도 돈 내고 배운다고요?
이상해요, 도서관에서 하면 뭐든지 잘되는데!

4부 오빠, 무슨 책 읽어줄까?
비빌 언덕
용은 더 이상 개천에서 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배우고 자란다
달팽이방으로 ‘연근’ 보러 오세요

5부 어떡하죠? 우리 애가 영재래요
뒷바라지라는 이름의 앞지르기
칭찬이 고래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 선생님은 바닥 메운 그림만 좋아하나 봐
9회 말, 투 아웃에 투 스트라이크!

6부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어른들
도서관은 학원이나 문화센터가 아니다
읽히고 싶은 책? 읽고 싶어질지도 모르는 책!
도서관에 천사가 산대요
자꾸 하고 싶은 게 많아져요
느티나무 사람들의 이중생활

에필로그 도서관, 마을에서 가장 소중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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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영숙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관장. 느티나무문화재단 이사장.
서울대학교에서 소비자아동학과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여섯 달 동안 준비하여 2000년 2월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을 열었다. 어린이도서관이라는 말이 낯선 때라 아이들과 책 읽기가 어우러져 도서관이 되기까지 애써야 할 일이 많았다. 2003년 10월에는 느티나무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도서관이 더 많아지고 제대로 운영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설립기획단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서귀포기적의도서관 개관준비위원장, 순천기적의도서관 개관 T/F팀, 용인시립도서관 운영위원장으로 일해 왔다.
어린이도서관과 마을공동체문화에 힘쓴 노력과 수고로 2004년에는 독서문화상 문화부장관상, 2006년에는 국민훈장(여성가족부)과 미지상(미래를 이끄는 여성지도자상, 여성신문사)을 받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꿈을 심기 시작했다. 빽빽한 아파트 숲에 느티나무 한 그루! 처음에는 ‘도서관’이 될 줄 몰랐다. 그저 아이들이 제 힘으로 온 세상을 만나도록 책을 사 모으고, 맘껏 어울릴 수 있는 터를 만들다 보니, 그게 도서관이 되었다.
도서관은 ‘가르치지 않아서 더 큰’ 배움터였다. 아이들은 본디 배우는 데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책과 사람으로 둘러싸인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고 모든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키웠다. 꼭 스스로 자라는 것 같았다. 어른들도 비로소 ‘교육은 뒤에서 이루어진다’는 비밀을 깨달았다. 버거우면서도 ‘어쩔 수 없다’며 매달리던 부모 노릇을 조금씩 내려놓고, 대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기 시작했다.(<프롤로그> 중에서)

독일 작가 하인리히 만Heinrich Mann은 책이 없는 집은 창이 없는 방과 같다고 했다. “누구도 책으로 둘러싸이지 않은 곳에서 아이를 키울 권리는 없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다 가져다줄 수는 없지만, 손만 뻗으면 보고 싶은 책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기회를 늘어놓자고 생각했다. 그냥 어려서부터 당연히 있는 것처럼 책과 친해진다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걸 다 얻을 수 있을 것 아닌가.(<저마다 타고난 호기심이 큰 세상을 만나도록> 중에서)

책과 친해지면 아이들은 모든 걸 배울 수 있는 힘을 갖는다. 하지만, 책 읽기가 정말 빛을 내려면 책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책과 함께 만남을, 일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도서관에서 희망을 찾은 건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마치 조개껍데기 속에서 진주가 만들어지듯, 아이들 책 읽기는 사람들과 어울림 속에서 빛나게 영근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아이 업고도 갈 수 있는 도서관> 중에서)

책 읽기를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게 있다. 왜 책을 읽히려고 하는 걸까? 제발, 책이 ‘유효기간’ 몇 년짜리 입시도구가 되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책이 아이들 삶에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면 좋겠다. 사람과의 어울림 속에 책을 읽으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쉼을 누리고, 상상력을 펼칠 실마리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책을 좋아할 ‘권리’를 누리게 되면 그 나머지, 어른들이 바라는 지식은 벌써 아이들 손 안에 다 들어 있는 셈이니까.(<책 읽기, 습관이 아니라 권리다> 중에서)

아이들은 저희를 둘러싼 풍경, 곁에 있는 사람들 모습까지 사진처럼 찍어서 담는지도 모른다. 당장 책을 펴들지 않더라도, 어쩌면 아이들 마음속에 씨앗 하나씩 심어지는 게 아닐까. 언제든 살아가다가 뭔가 알고 싶고 배워야 할 때, 혹은 힘들고 쉴 곳이 필요할 때, 어딘가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을 찾지 않을까.(<아이들이 책을 만나는 백 가지 기회> 중에서)

아이들이 책을 만나는 기회는 백이면 백, 다 다르다는 게 지금까지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얻은 깨달음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도서관을 만들어놓고 정말 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주었다. 언제든 보고 싶어질 ‘수도 있는’ 책들을 잔뜩 꽂아놓고 반갑게 맞아주기만 하면 된다는 걸 말이다.(<내가 도서관에 오다니, 게다가 책까지!> 중에서)

아이들이 꼭 책꽂이 앞에서만 책을 만나는 건 아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면 구석구석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낄 장치를 심어놓으면 좋겠다. 언제든 도서관 천사가 사뿐히 내려와 앉도록 말이다. 누구든 한 번이라도 더 도서관 천사를 만날 기회를 곳곳에 심어놓는 것. 그게 바로 도서관이 해야 할 몫이 아닌가 싶다.(<도서관에 천사가 산대요> 중에서)

책을 나누며 함께 보낸 시간은 그렇게 우리에게 큰 뜻을 가졌다. 우리 엄마는 밥 잘하고 청소 잘하고 다림질 잘한다고만 하던 아이가 엄마는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도서관 아이들에게 인기도 좋다고 자랑을 해댄다. 세상에 그보다 더 힘이 되는 밥이 또 있을까.
(<자꾸 하고 싶은 게 많아져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사실 아이들의 책 읽기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 독일 작가 하인리히 만이 지적했듯 어느 “누구도 책으로 둘러싸이지 않은 곳에서 아이를 키울 권리는 없”을뿐더러, “책이 없는 집은 창이 없는 방과 같다”는 그의 말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책 읽기 중요성을 논하는 것은 찐방에 앙꼬가 들어가야 하는지를 논하는 것마냥 의미 없는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상황은 아이들의 책 읽기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쪽으로 옮아가고 있다. 독서이력까지 입시에 반영한다고 하니 그 중요성(?)이 더더욱 중요해지게 된 것이다. 초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조기교육에서조차 책 읽기는 필수 과목이 되었다. 정작 왕성하게 지식을 얻고 토론해야 할 청소년기에 들어서면 ‘책 따위’를 읽고 있을 시간이 없을 테니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입시논술을 대비한 긴 장정을 위해 책 읽기도 때맞춰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더 그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책 읽기를 가르칠 수 있다? 어떻게?
궁금한 점은 어떤 방법으로 책 읽기를 가르칠 수 있다고 믿는가 하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추천 도서목록 속 책들을 순서대로, 연령대에 맞춰, 차곡차곡, 읽어 나가면, 책 읽는 아이들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인가. 이에 대한 박영숙 관장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부모의 간절한 바람이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책을 빼앗고 말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책을 읽고도 똑같은 크기로 네모 칸이 그려진 종이에 독후감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로 과연 책 읽기를 ‘가르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훈련이 될지는 몰라도 책 읽는 게 즐거워 아이들 스스로 읽고 싶어지는 건 어림없다.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려고 들인 노력과 시간이 오히려 아이에게서 책을 빼앗고 말지도 모른다.”(본문 55쪽)
한편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는 ‘책 읽기에 대한 열 가지 권리’를 선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책을 읽지 않을 권리, 건너뛰며 읽을 권리,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다시 읽을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소리 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아이들에 대한 독서지도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한국 어린이도서관장과 프랑스 작가의 이러한 발언은, 하지만 책의 중요성과 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전문가들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작지 않다.
결국 두 전문가의 지적대로라면, 책 읽는 아이로 키우려면 자유로운 책 읽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박영숙 관장의 다음 말은 그런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책과 친해지면 아이들은 모든 걸 배울 수 있는 힘을 갖는다. 하지만 책 읽기가 정말 빛을 내려면 책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책과 함께 만남을, 일상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조개껍데기 속에서 진주가 만들어지듯, 아이들 책 읽기는 사람들과 어울림 속에서 빛나게 영글었다. 우리가 도서관에서 희망을 찾은 건 그 때문이다.”(본문 50쪽)

내 아이, 책 읽는 아이로 키우려면?
그렇다면 대안은? 아이들 스스로 책을 읽게 하려면 ‘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데, 그럼 부모들은 그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박영숙 관장 말에 공감이 가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내 아이 또래 아이들을 가진 이웃을 보면 가만히 손 놓고만 있을 수가 없다. 게다가 박영숙 관장 말대로 실천한다고 해서 내 아이가 스스로 책을 보게 되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이에 대해 박영숙 관장은 왜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하는지에 대한 본원적 질문을 통해 책 읽기 의미와 그것의 결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책 읽기를 가르치려고 하기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게 있다. 왜 책을 읽히려고 하는 걸까? 제발 책이 유효기간 몇 년짜리 입시도구가 되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책이 아이들 삶에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면 좋겠다. 사람과 어울리는 가운데 책을 읽으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쉼을 누리고 상상력을 펼칠 실마리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책을 좋아할 권리를 누리게 되면 그 나머지, 어른들이 바라는 지식은 벌써 아이들 손 안에 다 들어 있는 셈이니까.”(본문 60쪽)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1924년에 세워졌다) 어린이도서관인 ‘즐거운시간’에서 17년째 관장을 맡고 있는 에즈라티쉬의 말도 박영숙 관장 생각과 다르지 않다. 그는 자신의 두 딸이 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책 읽기를 강요하진 않는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집이든 도서관이든 아이 스스로 책을 읽고 싶어 달려오게 만드는 것이 사서와 부모의 역할입니다. 언젠가는 책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칠 날이 있다고 믿으면 되지요. 강요하면 그 기회마저 놓치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책 읽기에 대한 강요 대신 스스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하인리히 만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으로 둘러싸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이 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보라. 책을 읽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 평생 지속할 독서 습관을 제대로 길러주기 위해, 스스로 독서하는 어머니들이 한데 어울린 정경이 있다.
현기영(소설가, 전 한국문예진흥원 원장)

박영숙이 심은 것은 꿈이었다. 아이들의 꿈, 어른들의 꿈, 마을의 꿈, 공동체의 꿈, 책을 통하여 꾼 꿈이었다. 오랜 세월을 힘들여 심은 이 꿈은 이제 점점 커가고 영글어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박원순(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책 속에서 책과 함께 놀면서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 나는 내 자식이 이런 아이로 자라기를 꿈꾸었다.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을 그렇게 자라게 하는 곳이 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
도종환(시인)

책을 읽는 내내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녀석 얼굴이 떠나지 않았다. 하나뿐인 아이가 책 읽기와 어울림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모른 채 자라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도 책 보기를 그저 공부 잘하기 위한 조건쯤으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우리 세대가 그러했듯이 도서관을 공부하는 곳쯤으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부끄러울 따름이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온 박 ‘간장’ 아줌마의 이야기는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공동체, 그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살아 있는 지침서가 될 듯하다.
김기식(참여연대 사무처장)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 이야기 하나하나에는 ‘온 마을이 함께 키워내는 아이들’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만난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의 일상은 아이들의 맑고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 그 자체입니다.
마을 어귀의 오래된 느티나무의 넓은 그늘처럼 마음 씀씀이가 넉넉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여 책과 사람이 함께 어울렸습니다. 더 큰 세상에서도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관대함, 배려, 격려, 칭찬, 인정, 사랑, 용기도 배웠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참되게 자라기를 소망하는 이 땅의 모든 어른들께 이 책을 권합니다. 또한 느티나무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이들과 호흡하며 희망을 심는 지역 활동가들에게도 큰 힘과 꿈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최영희(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내 아이가 책을 읽는다>는 한 사람의 작은 꿈에서 시작한 어린이도서관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나고, 더불어 어른들과 온 마을이 변해가는 모습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전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추어 도서관을 운영해온 이야기 밑바닥에는 언제나 저자의 겸손하고도 따스한 인간애가 배어나온다.
우리 사회 곳곳의 아이들이 이러한 도서관을 통해 마음껏 꿈을 키워나가며 행복해지기를 소망해본다.
이숙현(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장)

책을 읽다가 나는 이런 글을 쓸 수 있으려면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한참 생각했다. 그래, 무엇보다 어린이들을 자신의 친자식처럼 깊이 사랑하는 분일 게다. 그리고 세상의 온갖 지식과 지혜가 가득 차 있는 책을 너무나 사랑하여, 느티나무같이 커다란 품으로 감싸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도서관을 꿈꾸고 만들어낸 사람만이 이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글을 썼을 것이다.
내가 아는 박영숙 관장은 꼭 그러한 분이다. 이제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에 대하여 이 사회와 나라가 겨우 그 소중함을 깨우치기 시작한 즈음에 이 귀한 책이 나온다 하니 기쁨과 함께 축복의 말씀을 전할 뿐이다.
한상완(한국도서관협회 회장, 연세대 교수)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에는 ‘자연스러움’이 있다. 그곳에는 거창한 인재육성 계획도, 민족과 국가를 위한 청사진도 없다. 그저 당장의 궁리를 통해 하나씩 만들어갔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공공의 장소이다. 게다가 내 자식, 남의 자식 따지지 않으니 학교에서보다 더 공적이다. 꽤나 어려웠을 터인데, 그들이 그 일을 기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하는 즐거움을 맛보았기 때문일 게다. 그런 기쁨을 맛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수종(전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

책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도서관. 책으로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도서관. 외롭고 궁핍한 영혼에게 사람의 훈기를 나눠주는 도서관. 그리하여 책을 만난 사람. 세상 구석구석에서 또 다른 느티나무로 자라게 해주는 도서관.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사람보다 책이 귀한 대접을 받는 요즘,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갑갑한 숨통이 서늘하게 트인다.
최은희(거산초등학교 교사,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저자)

우리 사회에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박영숙 관장은 말없이 실천하는 사람이다. 박 관장이 만든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에는 가난과 가족 해체와 장애로 상처 입고 성장한 어린이들이 모여서 책을 통해 자기 치유를 하는 멍석이 있다. 일찍이 부모를 잃고 크는 어린이, 가난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 사는 어린이,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에 와서 비 맞은 나무처럼 용기를 얻고 성장한다.
세상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처럼 어린이에 대한 애정과 실천이 담긴 이야기는 진솔하고도 아름답다. 홀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박영숙 관장에게 성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순형(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겸 생활과학대학 어린이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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