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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인문학

바닷마을 인문학

김준 | 따비 | 2020년 02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4건 | 판매지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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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인문학 (큰글자도서)
[도서] 바닷마을 인문학 (큰글자도서)
김준 저 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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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인문학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96g | 128*188*30mm
ISBN13 9788998439774
ISBN10 8998439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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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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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갯벌이 가장 많은 신안군에서는 다리를 놓기 전에 물 빠진 갯벌에 징검다리(이런 징검다리를 ‘노두’라 한다)를 놓고 건너다녔다. 결혼식을 할 때에도 꽃가마를 타고 노두를 건넜고, 큰 섬에 있는 학교를 오갈 때에도 노두를 건넜다. 물론 등하교 시간은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졌다.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는 병풍도·신추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 등 여러 섬이 노두로 연결되어 있는데, 학교가 큰 섬에만 있던 때는 수업을 하다가도 바닷물이 불어 노두가 잠길 시간이 되면 책보를 싸고 하교했다. 아이들이 노두를 건너는 시간에 맞춰 부모들이 당번을 정해 마중을 나와야 했다.
--- p.25~26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안에 있던 작은 섬 어도에서는 굴 양식장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과 자갈을 가져다 섬 주변 갯벌에 부었다. 지금은 간척을 해 육지와 연결됐다. 생계를 위해 양식장을 만드는 일이 시급했지만, 양식장을 만드는 일보다 더 큰 문제가 섬과 뭍을 잇는 다리, 즉 어도와 고포리 마산포를 잇는 길을 만드는 일이었다. 물이 들면 바다요, 물이 빠지면 갯벌인 곳을 돌과 자갈로 물이 들어도 건널 수 있는 길로 만들어야 했다. 어도 주민들은 3년에 걸쳐 돌과 자갈을 머리에 이고 등에 져서 날라 갯벌에 붓고, 그것이 바닷물에 쓸려 가기를 반복하면서 1972년 마침내 다리를 완성했다. 개미처럼 일해 만든 다리라 하여 이름도 ‘개미다리’라 했다.
--- p.95

그런데 특이한 광경이 눈에 띈다. 바지락을 캐는 모습이야 늘 보던 것인데, 괭이를 들고 갯밭을 평평하게 고르는 모습은 생경했다. 갯밭을 평평하게 고를 이유가 있을까? 물어보니 물 빠짐이 좋게 골을 치고 모래나 흙을 집어넣어야 어린 바지락이 잘 자란단다. 잘 관리된 바지락밭은 어린 바지락을 넣지 않고도 자연 번식이 가능하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썰물에 물이 빠질 때 갯벌이 평평하지 않으면 물웅덩이가 생기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다. 웅덩이에 고인 물은 봄이나 여름에 햇빛 아래서 뜨거운 물로 변한다. 만약 여기에 바지락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 어린 바지락은 그대로 익어버리기도 한다. 큰 바지락은 갯벌 깊숙이 들어갈 수 있지만, 어린 바지락은 비명횡사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갯벌 체험을 온 사람들이 뻘흙을 마구 파헤쳐놓아 어린 바지락들이 햇볕에 노출되어 죽기도 한다(그러니 갯벌에서 흙을 함부로 긁어놓아서는 안 된다).
--- p.108~110

완도군 한 섬마을에서는 마을 공동어장을 분배하는 기준 중 하나로 가족 수를 고려했다. 농사지을 땅은 부족해도 김 값이 좋아 김 양식이 가장 큰 소득원이었던 시기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쯤이다. 도시나 공장으로 나간다고 해도 일자리가 충분치 않았다. 더욱이 이주가 쉬운 일이겠는가. 한 가구에 거주하는 가족이 적게는 대여섯 명, 많게는 열 명이 넘었다. 보통 어촌계에 가입해 마을 공동어장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면, 처음에는 기존 주민들보다 작은 규모의 어장을 분배받는다. 하지만 나중에는 똑같은 규모의 어장을 분배받게 된다. 섬살이 자체가 권리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을에서는 이러한 조건 외에 가족 수를 변수로 고려했다. 단순히 산술적인 평등을 넘어 실질적인 평등을 추구한 것이다.
--- p.135

대규모 굴 양식이 시도되면서 생겨난 문제가 굴 껍데기 처리다. 통영의 지역산업과 음식관광을 이끌고 있는 굴 껍데기가 아름다운 통영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용남면 일대 해안에는 마치 산업폐기물을 쌓아놓은 것처럼 굴 껍데기가 쌓여 있다. 인근 박신장에서 나온 것들이다. 우리나라 굴 공급량의 대부분이 통영 바다에서 양식된다. 모두 알 굴로 유통되기 때문에 1년에 발생하는 굴 껍데기 10만여 톤을 처리하지 못해 쌓아두고 있다. 겨울철에도 굴 껍데기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냄새가 심각하니, 여름철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굴을 많이 섭취하는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서는 깨끗하게 세척해 철망에 넣어 자연방파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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