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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상)

악령 (상)

[ 양장 ] 열린책들 세계문학-57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34건 | 판매지수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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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소설 74위 | 러시아소설 top20 1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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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96g | 128*188*18mm
ISBN13 9788932920115
ISBN10 893292011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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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업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남은 20년 이상의 삶을 저 국민 시인의 표현대로 조국 앞에 [질책의 화신]으로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질책의 화신으로
……………………
그대는 조국 앞에 섰노라
자유주의자 - 이상주의자여

그러나 국민 시인이 표현했던 그 인물은 비록 지루하더라도 자기가 원하기만 한다면 평생 동안 그러한 자세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사실 우리의 스쩨빤 뜨로피모비치는 이런 인물들과 비교했을 때 한낱 모방자에 불과했기에 그런 자세를 취하다 지치면 자주 옆으로 드러누워 버리곤 했다. 그러나 옆으로 드러누운 채로도 질책의 화신으로서의 태도는 견지했으니 그 점만은 정당하게 인정해 주어야 하며, 게다가 우리 현에서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당신들이 여기 클럽에서 그가 카드놀이를 하기 위해 앉아 있는 모습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 그는 온몸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카드놀이라고! 내가 자네들과 예랄라시 게임을 하기 위해 앉아 있다니! 이런 걸 정말 함께한다고? 도대체 누구 책임인가? 나의 활동을 망쳐 버리고 한낱 예랄라시 게임이나 하게 만든 건 누구란 말인가? 에이, 러시아 같은 건 망해 버려라!] 그러면서 그는 거만하게 하트를 내놓았다.
--- p.20

「그들이 민중을 사랑하지 않았다니!」 스쩨빤 뜨로피모비치가 외쳤다. 「아, 그들이 러시아를 얼마나 사랑했는데!」
「러시아도 민중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샤또프도 눈을 번뜩이며 외쳤다. 「자기가 모르는 것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러시아 민중에 대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지요. 그들은 모두, 선생님을 포함해, 러시아 민중을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 그뿐만 아니라 당신들은 민중을 바라볼 때도 혐오스러운 경멸감을 가지고 대해 왔으며, 민중이란 단지 프랑스 민중, 그것도 파리의 시민들뿐이라 생각하고, 러시아 민중이 그들과 같지 않다고 부끄럽게 여겼을 뿐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민중을 갖지 못한 사람은 신도 가질 수 없는 법이지요! 자기 민중을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민중과의 관계를 잃어버린 사람은, 곧 조국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무신론자가 되거나 무관심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 pp.59-61

「그건 비열한 겁니다. 전부 기만입니다!」 그의 눈이 번뜩이기 시작했다. 「삶은 고통입니다, 삶은 공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통과 공포입니다. 지금 인간은 삶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삶은 현재 고통과 공포를 대가로 주어진 것이며, 이것이 바로 기만이라는 겁니다. 현재의 인간은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닙니다. 행복하고 당당한 새로운 인간이 나타날 것입니다. 살아 있건, 살아 있지 않건 상관없는 인간, 그들이 새로운 인간이 될 것입니다.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는 인간, 그가 스스로 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신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 pp.180-182

니꼴라이 프세볼로도비치는 기질상 공포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결투에서는 상대의 총구 앞에 냉정하게 서 있을 수도 있었고, 야수처럼 침착하게 상대를 겨누어 죽일 수도 있었다. 누군가에게 뺨을 맞으면 그는 결투를 신청할 것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자신을 모욕한 사람을 죽였을 것이다. 그는 바로 그런 인간이었으므로, 제정신을 잃는 법 없이 완전한 의식을 가지고 죽였을 것이다. 나는 그가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멀게 하는 분노의 발작 같은 것은 결코 알지도 못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가끔 그를 사로잡는 끝없는 악의 속에서도 그는 항상 자신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따라서 결투 이외의 곳에서 살인을 하면 바로 유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쨌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모욕한 사람을 죽여 버릴 것이다.
--- pp.3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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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은 정치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다.
- 어빙 하우
『악령』은 세계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다.
- 꼰스딴찐 모출스끼
도스또예프스끼는 내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었던 단 한 사람의 심리학자였다. 그는 내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운 가운데 하나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그는 러시아가 낳은 악마적인 천재였다.
- 막심 고리끼
도스또예프스끼를 낳았다는 것만으로도 러시아 민족의 존재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
- 니꼴라이 베르자예프
도스또예프스끼는 육체와 영혼의 고귀함보다는 불행과 악덕, 욕정과 범죄에 기독교적인 공감을 보인 작가였다.
- 토마스 만
도스또예프스끼는 사실상 신을 창조해야만 했다. 그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 헨리 밀러
도스또예프스끼는 세계 문학사의 위대한 기독교 작가들인 단테, 세르반테스, 밀턴, 파스칼의 옆자리를 차지한다. 단테처럼, 그는 인간 지옥의 모든 계(界)를 통과한다. 그런데 이 지옥은 『신곡』의 중세적 지옥보다 더 끔찍하다.
- 꼰스딴찐 모출스끼
도스또예프스끼는 어느 과학자보다도, 위대한 가우스보다도 많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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