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철학의 시대
중고도서

철학의 시대

: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

정가
16,500
중고판매가
6,500 (61%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nagui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7g | 150*225*30mm
ISBN13 9788958285809
ISBN10 895828580X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B.C 260년, 중국 대륙의 작은 평원, 이곳에서 전쟁 포로 40만 명이 생매장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장평 대학살 사건! 이것은 수백 년간 지속된 분열과 대립의 시대, 즉 춘추전국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또한 장평 사건은 반복되던 전쟁과 살육을 이성의 힘으로 막으려고 했던 당시 사상가들에게 하나의 절망을 의미하기도 했다. 혼란을 제거하는 방법은 결국 무자비한 폭력밖에 없단 말인가?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에 대한 탐욕은 이성의 힘으로 결코 제어될 수 없는 것인가? 바로 여기 춘추전국시대가 낳은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 했던 일군의 사상가들이 있다. --- p.7

사실 제자백가는 어떤 면에서 너무도 조숙했던 철학자들이었다. 국가주의에서부터 아나키즘까지, 우주의 광대한 비밀에서부터 인간의 깊숙한 내면까지, 실재론에서부터 유명론까지, 그리고 논리학에서부터 수사학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밟지 않은 사유의 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아직도 우리의 골머리를 아프게 하는 거의 모든 주제들에 그들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정면으로 맞섰던 것이다. 그러나 제자백가가 이런 다양한 주제들을 숙고했던 것은 사변적 관심에서가 아니라, 뿌리 깊은 삶의 상처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상처의 뿌리가 깊다면 그 해법도 근본에서부터 다시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pp.7~8

서로의 고통을 줄여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아프게 후벼 파는 시대에 그들은 전쟁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사랑과 평화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방법을 길, 즉 도라고 불렀다. 그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길만이 인간이 상처받을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고 믿었다. 이들이 제안했던 도는 그 깊이가 천차만별이었고 심지어는 이질적이기까지 했다. 그래서 당시의 지식인들을 제자백가라고, 그들의 울부짖음을 백가쟁명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p.8

시궁창처럼 썩어가는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향기를 발하듯, 깊이 상처받을 때에 오히려 가장 소망스러운 치유법이 나올 수 있는 법이다. 골수에까지 미친 시련을 딛고 세상에 드러난 제자백가의 도가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울분과 분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얼마만큼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얼마만큼 타인에게 기쁨과 힘이 될 수도 있는지 잘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제자백가가 제안한 다양한 길을 새롭게 숙고하려는 것이다. --- p.9

춘추시대가 170여 개의 제후국이 본격적으로 패권을 다툰 시대였다면, 전국시대는 수많은 제후국이 경쟁에서 도태한 뒤 일곱 개의 거대 제후국만이 생존하여 최종 승자의 자리를 다투고 있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춘추전국시대는 천하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던 전쟁의 시대였던 셈이다. --- p.69

춘추전국시대는 각 제후국들이 부국강병을 도모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부국강병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사인의 역할과 위상이 점점 더 부각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등장한 특이한 사인들의 무리가 있었다. 바로 제자백가라고 불리던 사인 무리였다. 많은 선생과 많은 학파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자백가는 이념을 공유한 스승과 제자로 구성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상 학파들이라고 할 수 있다. --- pp.82~83

어쨌든 숙흥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춘추시대가 서서히 종교적 환각에서 깨어나 현실 세계를 직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다시 말해, 춘추시대에 들어서면서 신의 정치가 사라지고 인간의 정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 정치의 발견은 곧 통치자와 피통치자로 구성된 위계적 정치 세계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통치자는 단순히 천의 보호에 의해 군주의 지위를 유지할 수는 없게 되었다. 통치자는 피통치자의 지지를 받을 때에만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 p.158

제자백가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가, 묵가, 도가, 법가, 명가 등의 학파 이름을 연상할 것이다. 이것은 중국 철학사의 관례를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중국철학사에는 유가 학파에 공자·맹자·순자의 사상이, 묵가 학파에는 묵자와 그의 후학들의 사상이, 도가 학파에는 노자와 장자의 사상이, 법가 학파에는 신불해·상앙·신도·한비자의 사상이, 그리고 명가 학파에는 공손룡과 혜시의 사상이 배속되어 설명되고 있다. 이런 관례는 타당한 것일까? 이렇게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한 가지 있다. 유가, 묵가, 도가 등과 같은 학파 구분이 제자백가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 제국 시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p.21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