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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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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 이어령의 첫 번째 영성문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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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82g | 153*224*20mm
ISBN13 9788997760909
ISBN10 899776090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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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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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섯 시의 그림자five o’clock shadow”라는 말을 아십니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아침에 수염을 깎고 직장으로 나갑니다. 어제 하던 일과 똑같은 업무를 반복하고 백 번이나 천 번이나 앉았다 일어서는 그 의자 위에서 세상일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퇴근 시간 오후 다섯 시가 되면 아침에 깎았던 수염이 자라 그 까칠한 자국에 엷은 그림자가 집니다. 그것이 도시인들이 겪는 하루의 변화입니다. 모험도 열정도 아무런 기적도 아닌 하루의 이야기 속에 드리운 그림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설은 오후 다섯 시의 그림자 속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긴 항해와도 같은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 끝에서 인간의 힘으로는 보지 못한 영성의 세계를 찾게 됩니다. 대체로 소설은 오후 다섯 시의 그림자 속에서 자라고 진화합니다. _7쪽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편의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는 영성의 세계, 신앙의 세계, 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문학작품 자체는 하나님도 영성도 아니지만, 이것을 통해 볼 수는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비유적으로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어느 복도를 지나는데 문 안쪽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커다란 홀에서 가나의 결혼식 같은 잔치가 벌어진 것이지요. 초대받지 못한 나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초대받은 누군가가 와서 들어가려고 약간 문을 엽니다. 그때 갑작스레 흥겨운 음악 소리와 춤을 추는 모습, 맛있는 음식 냄새와 화려한 빛깔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문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바깥에 있는 사람은 안에서 이루어지는 결혼 잔치의 장면을 몇 초 안 되는 사이에 살짝 볼 수 있다는 말이지요. 그것이 시이고, 문학이고, 이 다섯 편의 소설입니다. _10쪽

그러니까 오늘 《말테의 수기》를 읽는 것은, 그저 문학작품을 읽으라는 게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굳은살이 박여 아무리 만져도 느껴지지 않는 그 생명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손을 통해서 긁어보자는 것이지요. 릴케의 손톱으로 피가 나도록 긁어보자는 거예요. 그러면 그 굳은살 속에 말랑말랑하고 아주 여린 여러분들의 생명이 숨겨져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눈물 없이 그 생명을 만나지 못합니다. 왜요? 그 생명은 오래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돌멩이는 오래가도,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생명은 절대로 오래가지 않습니다. 내일 사라질지도 모른단 말이죠. _108쪽

얼마 오래 살지도 못하는데, 생을 정말 사랑하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영생을 구할 수 있습니까? 생이 지겹고 죄스러운 사람이 또 무슨 생을 살아요? 생이 빛나고 아름답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지극히 아름답기 때문에 더 살고 싶고 영생을 얻고 싶은 것이지, 요즘처럼 살래도 살기 싫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삶을 부활해서 또 살아요? 그러니까 교회에서든 어디서든 생이 얼마나 멋지고 빛나는 것인지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데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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