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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괴

[ 개정3판, 양장 ]
리뷰 총점8.8 리뷰 4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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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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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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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16g | 128*188*20mm
ISBN13 9788932916156
ISBN10 89329161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엘레나는 자신을 위해서 내가 나 자신을 파괴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
순진하기에 더욱더 잔혹한 유년의 사랑


문화 혁명기, 중국이 세계로부터 고립되어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베이징의 격리된 외교관 거주지에서 각국 아이들이 벌이는 전쟁놀이와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사랑의 감정을 7살짜리 여자아이의 티 없는 눈으로 그려냈다. 응답이 없는 사랑에 고통스러워하는 꼬마 주인공의 모습이 어른의 경우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독자는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문화 혁명기 중국.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 외교관 거주지에 살게 된 온 일곱 살짜리 벨기에 소녀. 전세계로부터 고립된 이 「중심의 제국」, 그로부터 격리된 외교관 거주지 안에서 아이들은 그 누구도 허락하지 않은 세계 대전을 벌인다. 전투에 몰두하던 이 소녀 앞에 어느 날 세계의 중심이 나타난다. 그것은 아름다운 여섯 살짜리 소녀였고 자신이 세계의 중심임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모든 방법을 터득한 노련한 전사였다. 『사랑의 파괴』에는 「중심」과 「전쟁」이 두 쌍이 되어 등장한다. 그 차이는 「중국」이라는 중심이 다분히 비유적이며 현실적인 자장을 갖지 않는 데 반해, 엘레나라는 중심은 「나」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것이고, 아이들이 벌이는 세계 대전과는 달리 「나」가 엘레나에게 선포한 전쟁은 이길 수도, 그 누구도 중재할 수 없으며 오로지 자신이 완전히 파괴되기 전에는 끝날 수 없다는 것이다. 작가가 유년기에 체험한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공산주의에 대한 단상,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에 대한 평 등 흥미로운 단편들이 줄거리에 곁들여져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두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을 발표함으로써 프랑스에서 가장 유망한 작가의 하나로 부상한 아멜리 노통은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1990년대 프랑스 문학에 대단한 화제를 몰고 왔다. 벨기에 출신인 노통은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베이징, 뉴욕, 방글라데시, 보르네오,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25세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와 10만부 이상의 판매라는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자칭 글쓰기광인 그녀는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의 스타일의 특징은 주목을 끄는 박식한 인용들(『사랑의 파괴』에서 그녀는 비트겐슈타인을 비판한다), 대담하고 두려움 없는 줄거리 전개 능력,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조롱할 수 있는 자신감이다.

즉 노통의 소설을 읽으면 우리는 두려움과 소심함이라고는 요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희귀한 인격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는 특수한 상황을 설정하고 해부학자 같은 냉담함으로 일상이 은폐하고 있는 권력 관계와 잔인성을 여지없이 파헤치길 즐긴다. 작품으로는 『살인자의 건강법』(1992), 『사랑의 파괴』(1993), 『반박』(1995), 『페플로스』(1996)가 있고 희곡으로 『불쏘시개』가 있다. 알랭 푸르니에 상, 샤르돈 상, 보카시옹 상, 독일 서적상 상, 르네팔레 상(『살인자의 건강법』), 파리 프르미에르 상(『반박』)을 수상했다.

독특한 문체를 지닌 아멜리 노통은 모든 것을,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조롱하고 풍자하는 드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크 드 데케르, 르 수아르

특이함과 장난기가 뒤섞인 이 놀라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일곱 살 짜리 소녀의 눈에 비친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날 수 있다. ――미셸 투르니에, 르 코티디엥 드 파리

한 시간여 만에 읽어 치울 수 있는 짧은 분량의 이 소설에서는 짜릿한 자극과 건강한 오만을 만날 수 있다. 새콤하고 톡 쏘는 풍자적 언어로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경쾌하게 다루는 솜씨가 놀랍다. ――르 피가로

먹으로 써낸 일리아드라고 해야 할까. 문화혁명 이후의 암울한 중국을 배경으로 아이가 보는 전쟁과 사랑을 독특하게 형상화한 이 작품은, 천진한 어조 속에 깃든 통찰로 우리에게 싸우고 사랑하는 일의 본질에 다가서게 한다. ――르 수아르

1972년 베이징 외인 지구에서 3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 전사들의 나이는 열 살 미만. 다섯 살의 나이로 그 전쟁에 정찰병으로 참전한 화자가 털어놓는 이 이야기에는 유치와도 같은 귀중한 유년의 체험이 녹아 있다. ――카나르 앙셰네

오줌을 모아 만든 비밀 병기와 벽돌 상자로 된 야전 병원이 등장하는 전쟁 놀이에 열중하던 화자는 아름다움의 화신 엘레나에게 첫눈에 반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짝사랑의 메커니즘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소설은 저자가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라 비

유년의 사악함과 잔인함, 순진 무구, 절대에 대한 감각, 아슬아슬한 놀이를 참신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 ――마리 클레르

4인방 시대의 중국을 배경으로 전쟁 놀이와 첫사랑에 몰두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에는 덜 익은 과일의 새콤함, 유년의 잔인한 기품, 금지된 장난을 변형시켜 보여주는 야성적인 경쾌함이 깃들어 있다. 참신한 유머, 날카로운 관찰, 가벼운 어조에 의미심장한 어휘로 성장 소설의 새 경지를 보여주는 소설. ――레퓌블리켕 로렌

신랄하고 도발적이고 특별하고 오만한 특유의 모습에 충실한 신예 작가의 두 번째 소설. 첫 소설로 르네 팔레 상을 거머쥔 저자가 치밀하게 그려 보이는 독특한 유년의 자화상. ――상트르 프랑스

아멜리 노통은 고통스러운 알력, 가학적인 동시에 피학적인 센티멘탈리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멋진 적을 갖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일이고, 한 권의 책으로 20년간의 교류를 대신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재기 발랄한 신예 작가의 인생 읽기. ――데르니에르 외르

공산주의에 대한 의미 있는 단평들과 전쟁과 사랑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 빛난다. 잔인하고 풍자적이고 폭발적인 동시에 잘 통제되어 있는 노통의 작품은 우리를 엉뚱한 사변에 이르게 한다. 짐짓 순진해 보이는 그 사변의 이면에는 흥미로운 역설이 자리잡고 있어 그의 작품이 만만한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르 비프 렉스프레스(브뤼셀)

전쟁 놀이에 열중하던 한 소녀가 짝사랑을 통해 진짜 전쟁, 잔인한 감정의 싸움을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상대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권력의 관계와 책략에 대한 때 이른 체험을 담고 있다. 아이다운 자기 중심주의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은 참신한 아포리즘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디 리테레르(스위스)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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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파괴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a | 2017.0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파괴적인 두 소녀가 만났다.자신을 파괴하는 소녀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파괴되기를 바라는 소녀.그 두 소녀를 통해 이야기하는 사랑에 대한 메세지는 말 그대로 파괴적이었지만 흥미로웠다.사랑에 대해서 정의를 내린다거나 설명을 한다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하지만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신랄한 비유는 사랑을 더없이 매력적으로 만들어냈다.즐겁게 읽었던 책이다.&nbs;
리뷰제목

파괴적인 두 소녀가 만났다.

자신을 파괴하는 소녀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파괴되기를 바라는 소녀.

그 두 소녀를 통해 이야기하는 사랑에 대한 메세지는 말 그대로 파괴적이었지만 흥미로웠다.

사랑에 대해서 정의를 내린다거나 설명을 한다는건 너무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신랄한 비유는 사랑을 더없이 매력적으로 만들어냈다.

즐겁게 읽었던 책이다.

 

나는 사랑할 때 파괴하는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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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n****o | 2016.05.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멜리가 100% 자기의 진짜 이야기라고 후기에서 밝힌 작품은 처음 봤다그 한장 분량의 후기에서조차도 아멜리는 매력적이었다... 아멜리는 정말이지 특별하다 아멜리의 작품은 싹 다 좋지만 특히 이런 자전적 소설이 정말 재밌다사랑스러운 어린 아멜리 독특하기 짝이 없는 자기세계어디서도 본 적 없는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묘사들 아멜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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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가 100% 자기의 진짜 이야기라고 후기에서 밝힌 작품은 처음 봤다

그 한장 분량의 후기에서조차도 아멜리는 매력적이었다... 아멜리는 정말이지 특별하다

 

아멜리의 작품은 싹 다 좋지만 특히 이런 자전적 소설이 정말 재밌다

사랑스러운 어린 아멜리

독특하기 짝이 없는 자기세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중국이란 나라에 대한 묘사들

 

아멜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란 사실에 눈물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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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파괴] 파괴된 사랑을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무****피 | 2015.09.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프랑스 소설일단 도입부부터, 필자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서사 중간 중간의 역사적 사실들과 철학자의 이름, 위인들, 그들의 사상, 그런 것들은 상식 없는 필자를 당혹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적당히 인터넷의 힘을 빌리면 겉핥기식으로 맥락은 알아들을 수 있으니. 그러니까 꼭 그래서 '프랑스 소설'이라는 인상;
리뷰제목

프랑스 소설

일단 도입부부터, 필자는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서사 중간 중간의 역사적 사실들과 철학자의 이름, 위인들, 그들의 사상, 그런 것들은 상식 없는 필자를 당혹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것 때문에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적당히 인터넷의 힘을 빌리면 겉핥기식으로 맥락은 알아들을 수 있으니. 그러니까 꼭 그래서 '프랑스 소설'이라는 인상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일곱살 여자아이인 주인공의 맹랑함과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전쟁이라는 소재에 대한 통찰이 프랑스의 느낌을 주었다. 배경은 분명히 중국이라 했건만. 어디선가 프랑스의 향기가 솔솔 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외국인 지구라는 또 다른 이질적인 배경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어쨌거나 이 소설은 예술적이다. 그리고 필자는 '예술'에 대한 정의가 각자 마음속에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째서 '사랑의 파괴'인가?

무지렁이인 필자는 저자의 의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감히 짐작해보건대, 제목은 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먼저, 주인공과 주인공이 맺고 있는 관계와 주변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곱 살. 소설의 주인공은 일곱 살 여자애다. 필자는 그때 아마도 콧물이나 흘리며 칠렐레 팔렐레 놀러 다니기 바빴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은 대단히 맹랑하고 허구적이다. 외국 애들은 저 나이 때에 저런 지식을 가지고 있나? 하고 의심케 되는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 소설은 1인칭이며, 마치 저자의 자전적 소설인 것처럼 꾸며져 있다. 그래서일까? 시선의 높이는 분명히 일곱 살인데, 지식은 성인의 것을 훌쩍 뛰어넘는다. 적어도 필자보다는 아는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런 서술 방식에서부터 어떠한 기시감을 느낀다면, 아마 '야, 내가 어렸을 땐 말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어른의 잘난 척을 듣고 있는 것 같다는 것. 살면서 숱하게 만나게 되는 '왕년에 내가~'를 여기서도 만나게 된다는 것에서, 약간의 친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여간 주인공은 일곱 살이다. 그리고 중국의 상리툰 외인 지구에서 살고 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언니와 오빠. ?'말-다그닥, 다그닥!-'을 가지고 있는 제법 대단한 여자애다. 처음에 주인공보다 나이 많은 소년, 소녀들은 주인공을 '전쟁(놀이)'에 끼워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은 훌륭한 어필을 통해 정찰병으로서 입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훌륭한 임무 수행을 통해서 아군을 승리로 이끈다. 여기서 잠시 설명을 덧붙이자면, 외인 지구의 아이들은 끊임없이 적을 만들어가며 전쟁을 한다. 그 대상은 어른의 '적'과 같다. '독일'은 어른의 세계에서도,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세계의 바깥, 전쟁에서 빗겨나간 이곳에서도 결국 아이들은 어른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이 첫 번째 '사랑의 파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잔악함과 이기심의 상징인 전쟁을 답습했다. 가장 사랑이 넘치고 가장 사랑 받아야 할 존재들이 내보이는 가학적인 모습과 잔악함으로부터 파괴를 느끼는 것이다.

두번째 파괴는 주인공이 제 사랑-엘레나-을 대하는 태도다. 주인공은 엘레나를 곤경에 빠트림으로써 자신이 가지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엘레나를 엘레나가 마음을 열었던 남자아이로부터 떨어트려 놓았다. 주인공은 엘레나를 향한 한 남자아이의 사랑을 파괴한 셈이다. 초록 창에서 제공한 사전에 실린 첫 번째 정의에 따르면, 사랑은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이라고 하였다. 단순한 시선으로 보았을 때, 주인공의 태도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라고 보기엔 힘들지 않을까?

어쨌거나 이러한 주인공의 태도와 주인공과 엘레나 사이의 밀고 당기기는 작품 후반에 이르러서는 또 다른 파괴를 불러일으킨다. 주인공은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제 사랑이 산산이 부수어질 것을 알면서도, 결국엔 엘레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지극히 주인공에게만 의미 있는 방식으로. 그럼으로써 사랑은 파괴되고, 주인공은 사랑이 파괴된 곳을 떠난다. 그리고 자신을 열애하는 소녀들에게 엘레나가 자신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의 지독한 고통을 안겨준다. 매우 즐겁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엘레나의 소식을 듣는 것으로 소설은 마무리되는데, 이 부분의 서술이 인상적이다.

고마운 엘레나, 그 애 덕택에 나는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모두 배우지 않았던가?
고맙고 고마운 엘레나, 그 신화를 줄곧 지키고 있다니. -169p

파괴된 사랑은 복구되지 않았고, 주인공은 줄곧 사랑을 파괴적인 방식으로만 대해왔던 것이 아닐까. 혹은, 필자가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란 것이 부질없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랑이란 사실은, 끝나는 순간 완벽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맨 끝의 후기에 따르면 이 소설은 실화이며, 엘레나는 저자에게 이 소설에서 수정할 것이 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한다. 물론 그 요청을 저자는 가볍게 무시해주었다. 이로써 네 번째 파괴, 어린 시절의 우상, 어린 시절의 사랑은 이제 '사실'에 대해서 화를 내는 우스운 사람이 되고야 말았다.

어쨌거나 사랑이 파괴되는 그 과정을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역사 공부를 하고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숙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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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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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신 분께 무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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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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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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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 2017.03.14
평점5점
아멜리 또 자전적 소설 진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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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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