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 아이들 핑크소녀와 춤을 마지막 사진 아무도 못 믿을 시간 여행 내가 먼저 고백할게 나쁜 손 귀한 손 작가의 말 -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해 보아요 |
코로나라 서점에 잘 갈 수 없어서 초3 딸아이에게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책을 고르라고 했더니, 미리보기까지 보면서 고른 책이에요. 앞에 몇 장을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며 사달라고 해서 주문해 주었는데, 역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이벤트 왕을 뽑는다는 설정도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앞으로도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벤트는 주는 것보다 받을 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선물을 받았을 때의 놀람과 기쁨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남아 있거든요.
왜 이벤트를 받는것을 더 좋아 할까요?
생각해보니... 이벤트를 잘 안해봐 할 줄 모르고, 내가 받고 싶은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콩자반에 이벤트 왕을 뽑는 대회가 열렸다는데...
과연 어떤 이벤트들이 출전을 했을지... 기대하며 책을 펼쳐봅니다.
콩자 선생님 반 친구들이 어린이날을 쉬고 다시 모였습니다.
다들 휴일의 즐거움과 피곤함이 아직 남아있는지... 공부가 하기 싫은 모양이예요.
친구들은 저마다 이야기 꽃을 피웠고, 산하는 엄마 생일이벤트를 고민합니다.
이때 사랑이가 이야기 합니다.
"우리 반에서 누가 젤 재미난 이벤트를 했는지 대회해요."
여기서 시작된 이벤트 왕 뽑기 대회!
과연 친구들은 어떤 이벤트를 펼칠까요?
서우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와 부딪쳐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다친지도 모르고 평소 서우를 원망했던 초영이는 서우가 좋아하는 핑크소녀 언니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2주 뒤 퇴원하는 서우 앞에 나타난 초영이.
과연 초영이의 바램은 이뤄졌을까요?
경성이의 할머니가 사진을 찍으려고 모아 두었던 돈을 잃어 버립니다.
돈은 없지만 할머니에게 사진을 선물해드리고 싶은 경성이에게 사진관 아저씨는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드디어 할머니의 사진이 사진관이 걸렸는데...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을까요?
산하의 타임머신 이야기는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타임머신이 부모님을 다시 화목하게 만들었을까요?
씩씩한 사랑이의 사랑고백 이야기에서는 사랑이가 웃기기도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이벤트란 항상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바로 20년전 엄청 속을 썩였던 제가 기용이와의 사연과 만남 이야기.
그럼 최종 이벤트 왕은 누가 되었을까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할 것을 제안합니다.
콩자 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멋지고 재미난 일을 준비해 보라고 합니다.
이벤트는 꼭 크고 화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그에게 원하는 것을 주는 것.
그게 이벤트의 의미가 아닐까요?
아이들의 사연이 모두 정말 멋진 이벤트였습니다.
저도 받기만 하는 이벤트보다 남에게 기쁨을 주는 이벤트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