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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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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07g | 148*210*20mm
ISBN13 9788925553054
ISBN10 892555305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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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토동이   평점0점
  •  특이사항 : 상태 상입니다 겉표지만 빛에 노출되어 바램있는거 빼고 앞뒷면내용책상태최상 입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수많은 2030 청춘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글들
드디어 책으로 출간!
언제부터인가 이 사람의 글은 여러 곳에서 회자가 됐다. 인생의 사이드에서 보편적 감성을 특별하게 들려주는 그의 글은 착하지도, 따뜻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오히려 비딱하고 때론 불편하다. 하지만 묘하게도 그의 그런 시선은 수많은 사람에게 파장을 일으켰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그의 글에 대한 블로거들의 평을 보자. ‘그의 글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가끔은 하루키 에세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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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괜찮은 찌질함과 쾌락주의가 만났을 때 의외로 그것이 대체불가능한 플러스알파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저자의 내면을 둘러싸고 있는 낭만과 각성이라는 껍질 때문이다. 무거운 이야기는 때론 농처럼 던지고, 가벼운 이야기는 때론 끈질기게 파고드는 그의 글은 분명 스칠 때는 가벼운데, 돌이켜보면 꽤 묵직한 리듬감이 느껴진다.
밀도 높은 이야기를 통해 오랜만에 글 자체를 읽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시라. 허를 찌르는 유머, 코끝이 찡해지는 소소한 이야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바비
‘베드’ 없는 베드신을 좋아한다. 애들은 싫어하지만 아이와 하이파이브 하는 건 좋아한다. 낮잠을 자던 강아지가 갑자기 놀란 듯 깨어나더니 후 하고 한숨을 쉬고 다시 잠을 청하는 모습에 삶의 어떤 신랄함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이 퀴즈라면 예술은 힌트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퀴즈에 답을 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고 에세이를 쓴다.
* 공식 사이트: http://bobbychung.com * SNS: http://twitter.com/Bobby_Chung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연애의 본질은 승리가 아니라 패배, 그것도 아주 처참한 대패여야 하지 않을까. ‘당신이 보고 싶다’는 기분 앞에 보기 좋게 당하고만 루저들끼리 의기소침하게 시작하는 연애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사랑이 아닐는지. _‘패배로서의 연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그 사람이 내게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오면, 그건 그 어떤 보석보다 찬란하게 반짝일 것을 안다. 나는 그 광원(光源)을 조그만 원석으로 만들어 넷째 손가락에 끼고 다닐 것이다. 여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알려주기 위해서. _‘보고 싶다는 말’

적어도 로맨스에 있어서만큼은 달리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믿을 수 없는 말을 뱉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참을 수 없는 기쁨에 자기도 깜짝 놀랄 정도로 크게 웃게 되는 세계에서야말로 연애는 벌어져야 하지 않을까? 앞뒤가 맞아서 안심하게 되는 사람의 준비된 품에 안겨, 돌연한 우주적 의문에 늘 똑같은 답을 준비하고 있는 입에 키스하는 게 진짜로 네가 원하는 거란 사실을 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 내가 아는 네 얼굴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인데, 네 빛나는 눈동자를 처음 본 이래 내 밤은 이렇게 쭉 내내 백야인데, 네가 긍정하고 부정하며 망설이는 동안 보여주는 그 모든 제스처에서 나는 러시아의 발레와 하와이의 훌라 춤까지 수없이 많은 무용의 움직임을 보고 있는데 말이야. _‘나를 거절한 당신에게’
불편의점은 편의점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한다. 에프킬러와 타바스코 소스가 섞여 있을 것이고 꼬깔콘 옆에는 콘돔이 놓여져 있을 것이다. 응급 상황에 상품을 잘못 가져갔을 경우에도 그럭저럭 목적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불편의점 일동의 배려다. (…) 나는 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 하루에 한 번씩 들러서 청결상태와 알바생의 근무태도를 점검하는 일은 나의 기쁨이리라. 내가 들어왔는데 큰 소리로 ‘어서오세요!’라고 외치거나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따위 인사성 투철한 알바생에게는 혹독한 감봉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 매대 사이가 너무 넓어서 다니기 쾌적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_‘불편의점의 점장이 되고 싶다’

내 본명을 지지리도 싫어하는 탓에 개명신청을 고려한 적도 있다. 하지만 관두었다. 남들 앞에 나서서 뭔가를 표현하는 직종으로서, 행정절차에서 유용히 쓸 수 있는 이름 하나를 굳이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도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복처럼 여길 수 있다. 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악의 아이덴티티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정대국 사장님의 나날’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수많은 2030 청춘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던 글들
드디어 책으로 출간!


언제부터인가 이 사람의 글은 여러 곳에서 회자가 됐다. 인생의 사이드에서 보편적 감성을 특별하게 들려주는 그의 글은 착하지도, 따뜻하지도, 친절하지도 않다. 오히려 비딱하고 때론 불편하다. 하지만 묘하게도 그의 그런 시선은 수많은 사람에게 파장을 일으켰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그의 글에 대한 블로거들의 평을 보자. ‘그의 글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대단하다. 가끔은 하루키 에세이보다 더 재미있다’ ‘그의 필력은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다’ ‘피식 웃다가 깔깔 대다가 결국 울컥하고 마는 이상한 글들’.

출판 제의를 받은 지는 꽤 되었습니만 그동안은 정중히 거절을 해왔습니다. 제가 책을 낼 때가 아직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 문장 좀 끄적인답시고 안 됨 말고 식으로 남들의 밥벌이터에 숟가락을 얹는 건 싫었습니다. 감이 있다고,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음반 한번 뚝딱 만들어냈다가 담근 발을 쉬이 빼고 마는 배우, 모델, 미술가 등을 평소에 좋지 않게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창작자로서고 리스너로서는 그런 식의 색다른 어프로치를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좋은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독자 입장에서도 다른 전업 작가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부분을 다루는 사람이 있다면 꼭 그것을 민폐라고만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_저자 블로그에서


한 사람의 세계를 불현듯 느껴버릴 때… 비로소 인연은 시작된다
망상가, 몽상가, 감상가로서 한 남자가 펼쳐낸 마음의 풍경!


고등학교 때 음악활동을 시작해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노어노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이제껏 하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보고 싶은 것 보며 살아왔다. 그런 저자의 삶이 그렇듯 글도 저자를 닮았다. 쓰고 싶을 때만 썼기에 처음에는 그 세계의 문에 들어섰을 때 다소 일방통행으로 느껴져 낯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영장의 찬물도 처음에만 차갑지 계속 있으면 따뜻하게 느껴지듯이, 책의 감정의 임계점에 적응하면 이 깊고 넓은 글의 스펙트럼에 흠뻑 빠져 나오기 힘들 수 있다.
매일 몇 편씩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대로 아무 페이지나 드문드문 읽어도 좋다. 온갖 망상과 몽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늦은 밤, 바람 맞으며 미로 같은 길을 산책하고 싶을 때, 연애에 실패해 바닥을 기고 있을 때, 이 책은 각각의 용도에 맞게 꽤 적당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시크(한 척)하지만 은근히 배려 깊은 유쾌한 친구로 말이다.


찌질함과 쾌락주의, 낭만과 각성 그사이 어딘가…
찰나의 순간에서 생의 아이러니를 포착해내다


나는 쾌락주의자입니다. 알고 계셨습니까, 인생은 즐겁고 가슴 뛰는 일들로 꽉 차 있다는 것을……. 나는 같이 농담을 주고받던 친구의 웃음소리가 하도 우스워 다시 한 번 웃음을 터뜨립니다. 골목길에서 어떤 꼬맹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지나쳐서 열 걸음 정도 가다가 문득 돌아보았을 때 그 녀석도 나를 돌아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도 아직 토요일 점심에 불과해서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습니다.
_「2009. 5. 23.」 중에서

이 책은 괜찮은 찌질함과 쾌락주의가 만났을 때 의외로 그것이 대체불가능한 플러스알파가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저자의 내면을 둘러싸고 있는 낭만과 각성이라는 껍질 때문이다. 무거운 이야기는 때론 농처럼 던지고, 가벼운 이야기는 때론 끈질기게 파고드는 그의 글은 분명 스칠 때는 가벼운데, 돌이켜보면 꽤 묵직한 리듬감이 느껴진다.
밀도 높은 이야기를 통해 오랜만에 글 자체를 읽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시라. 허를 찌르는 유머, 코끝이 찡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어느새 당신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당신은 사랑의 열병에서 막 깨어난 소년을, 혈기왕성한 피 끓는 청년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고독한 시인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은밀한 연대감을 느끼며 이상한 위로를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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