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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

한국소설, 정치를 통매하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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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19쪽 | 153*224*35mm
ISBN13 9791159054983
ISBN10 115905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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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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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은 저 인문학적 황금시대의 왕좌였던 문사철의 권좌로부터 스스로 삭탈관작한 채 거대담론을 버리고 미세담론에 안주하고 있다. 교양인의 필독서였던 시와 소설이 오로지 문학도를 위한 문학으로 교재로 점점 쪼그라들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인문학이 문사철이었던 시대에서 지금은 사철문으로 그 배열이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시와 소설에 빌붙은 존재인 비평문학 역시 그 존재의 운명은 다를 바 없다.
어차피 문학평론은 열심인 인문학 독자들조차도 사돈네 쉰 떡 보듯 하던 터라 대중적인 호기심에 불꽃을 확 당길 화두가 될 문학평론집이란 신기루일 뿐이다. 언감생심임을 번연히 알면서도 정치를 질타하는 문학만을 다뤄보자는 만용을 부리는 건 노망의 징조인가 싶지만 에라, 늘그막에 이런 객기 한 번쯤 부려보고자 추려본 것이 이 평론집이 되었다.
--- 「책머리에」 중에서

1960년대 후반기 때부터 그에게 붙여진 헤겔리언헤겔리언이란 사상사적인 상표는 관념의 고가판매용으로 지식인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최인훈은 당대의 어느 작가에 뒤지지 않게 민족현실 문제에 골몰했었다. 헤겔리언헤겔리언이란 모호한 사상사적인 약방감초의 위력을 빌려 한창 뻗어가려던 당대의 현실참여문학을 잠재우려 했다는 견해도 있지만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다. 비평적 성찰력이 탁월했던 일부 평론가들은 그에게 헤겔리언헤겔리언이란 딱지를 달아서는 좌파냐 우파냐라고 각본에 짠 듯한 질문을 함으로써 당대의 비판적 지식인과 청년 학생들에게 좌경화를 신사적으로 은근히 방역망을 치려는 의도를 십분 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헤겔리언, 한국정치를 통매하다-『광장』에서 『화두』까지의 최인훈 들여다보기」 중에서

미친 백목련에서 박완서의 문학은 시작된다.
두보가 전쟁 속에서 자연의 섭리를 보면서 꽃조차도 눈물을 흘린다고 느꼈다면 박완서는 자신이 아프면 우주 모두가 함께 아파해야 되기에 목련도 피지 말아야 한다고 절규한다. 난리 통이라 꽃조차도 눈물을 흘린다고 본 두보와는 달리 박완서는 마치 여 빨치산들이 생리를 잊듯이 꽃도 피지 말아야 한다는 우격다짐이다. (…중략…) 이를 두고 500여만 명의 전쟁 피해자 중 설사 이 가족보다 더 참혹한 경우가 있다한들 이의를 제기할 일은 아니다. 분노와 원통함은 증감 제한 규칙이 있는 게 아니라 각자의 심성에 맡겨진 인간 개개인이 제멋대로 느끼는 특권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백목련 꽃에서 톨스토이톨스토이처럼 우주의 섭리를 보기에는 박완서의 봄은 너무나 잔혹하고 처참했다. 지극한 분노에서는 귀가 먹을 수도 있다.
--- 「역사의 광기에 맞선 오기-박완서론」 중에서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장 큰 병폐는 ‘누가 뭐래도’ 주의이다. 자신이 한번 입력시킨 정보와 가치관을 한사코 지키면서 ‘누가 뭐래도’ 그 오류를 수용 않는다. 누가 뭐래도 주의는 어떤 진리와 진실도 통하지 않는 밀폐된 자아를 석화시켜 결단코 진실에 귀 기울이지 않는, 입만 가진 채 귀는 없는 소통 불가의 사회를 만들어버렸다.
(…중략…)
귀 없는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궁리 끝에 누구도 빨갱이로 몰아칠 수 없는, 박정희 독재 때 대표적인 ‘어용작가’이자 ‘반공작가’란 평가(저자는 이런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를 받았던 이병주의 작품을 통해 그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 글에서는 되도록 저자의 견해는 빼고 작가 이병주의 말에 따르기로 한다. 이병주만큼 한국 현대사에 대한 정보망이 넓고 권력층과 교유가 넓고 깊었던 작가는 없다. 그의 문학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연구서로는 손혜숙손혜숙의 『이병주 소설과 역사 횡단하기』(지식과교양, 2012)가 많은 참고가 된다.
--- 「운명 앞에 겸허했던 한 여인의 소망-『‘그’를 버린 女人』에 나타난 인간 박정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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