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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한 편의 시라면 좋겠지만

육아가 한 편의 시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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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24g | 128*200*30mm
ISBN13 9791158463205
ISBN10 11584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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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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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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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에는 남편과 둘이 앉아 종종 가족회의를 했다. 대화 끝에 함께 꿀을 넣은 맥주를 마시며 “캬~ 역시 둘이라서 지금 딱 좋아!” 하고 외쳤다. 둘이라서 지금 너무 좋다며 까불던 여러 날이 지나고 몸과 마음이 초록으로 충만하던 이듬해 봄, 우리에게는 갑작스레 희봄(태명)이가 찾아왔다.
--- p. 49

겨울에는 아이와 함께 목욕을 할 때라야 비로소 서로의 맨몸을 살필 수 있다. 엄마는 티끌 하나 걸치지 않은 아이의 몸이 그간 얼마나 자랐는지 서둘러 확인한다. 깔깔깔 웃으며 몸을 씻는 사이, 욕실 문 앞에는 우리의 허물들이 한 무더기 쌓여 주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구석구석 헐은 욕실, 낡고 작은 욕조에 따끈한 물이 가득 담기면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다. 추위가 선사하는 따뜻한 행복이 여기에 있다.
--- p. 92

자신의 몸통만 한 빨간 가방에 얼굴보다 큰 식판을 담고 노란 버스를 타는 아이. 당장 아픈 아이를 강제로 등원시켜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나는 어린이집을 퇴소하기로 마음먹었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면역도 생기고 덜 아프고 적응도 잘 마쳤을 텐데. 엄마도 봄날을 맞을 수 있었을 텐데. 4,5세에 보내도 아픈 건 마찬가지야”라는 지인들의 조언도 넘치게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 보육으로 마음이 기운 것은 내 유년의 추억 때문이었다. 어릴 적 엄마 아빠와 보낸 긴긴 시간들이 내게는 여전히 뭉클하다.
--- p. 146

기쁨으로 상기되어 집에 돌아와도 모든 창문을 꼭꼭 닫은 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고 있으면 더위를 피했다는 안도감보다 죄책감이 몰려왔다. ‘세상을 향해 무더운 바람 한줄기를 더 보태고 있구나. 우리가 여름을 더 덥게 만들고 있어.’ 나는 조금이라도 에어컨을 덜 켜고 아이와의 여름 산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 p. 186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신목(神木)’이라고 불렸다. 아픈 사람, 자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은행나무 앞에서 기도를 올린 것도 나무에 신성이 깃들여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나무를 볼 때마다 우리 가족의 증인 같다는 생각을 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우리 세 가족이 모두 세상에 남아 있지 않을 순간에도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을 기억해줄 것만 같다.
--- p. 210

육아는 극적이다. 아침의 온화한 분위기가 종일 이어지기 힘들고 절정으로 치닫은 상황이 갑자기 사랑과 감동의 순간으로 마무리되기도 한다. 삶이 서정적인 한 편의 시라면 좋겠지만, 사실 나의 육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막장 드라마인 것이다. 몸만 자란 나를 뼛속까지 성장하게 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은. ‘육아’는 기를 육(育), 아이 아(兒) 한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를 육(育), 나 아(我)로 적어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처 다 자라지 못한 내 안의 나를 기르는 일이 결국에는 진짜 육아인 셈이다.
--- p. 234

하늘소는 나무 속에서 3년을 애벌레로 살다가 여름에 나온단다. 밤에만 주로 활동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따금 잠이 없는 하늘소가 우리와 놀아주곤 했다. 언젠가는 보람 씨가 하늘소를 잡아 나은이에게 만져보라 건넨 적이 있다. 곤충 학자 파브르 박사 뺨치는 이모 덕에 나은이는 매미, 방아깨비, 메뚜기를 구별하고 만질 수 있게 되었다. 화천에서 함께 아이를 낳고 기르던 이웃들은 언젠가 떠나기도 하고 편지가 되어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불편한 점이 많은 시골살이이지만 이렇게 좋은 이웃을 만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환히 웃을 때면 사람들이 고향을 묻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나고 자란 땅을 ‘엄마’라고 한다면 우리는 오래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형제 같은 관계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 p. 270

세 살 아이를 키우는 선배가 백일 정도 된 나은이를 보며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아기가 참 순하네~ 우리 집 아이도 그땐 그랬는데…” 선배 아이는 그 말이 끝나자마자 흙바닥 주차장에 드러누워 울음을 터뜨렸다. 그땐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나은이를 이만큼 키워 놓으니 다른 엄마들의 걱정과 조바심 같은 마음이 더 깊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의 발달 과정을 꽃에 비유하고 싶다. 봉오리를 뚫고 꽃을 피우는 시기가 조금씩 다를 뿐, 잘나거나 못난 아이란 없는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건 엄마들도 마찬가지이다.
--- p.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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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기억해야지 마음먹었던 순간들은 적어둬야 한다. 그것만이 유일하게 내 기억을 꽁꽁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나은이의 사계절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전지민은 기억을 잘 붙잡는 사람이다. 그녀는 자라는 아이가 예쁘고, 그 옆에 있는 엄마인 자신도 예쁘다고 말한다. 아이의 말에 웃고 울고 싸우고 화해하던, 서툴렀지만 아이만큼이나 예뻤던 나를 떠올리게 된다.
- 김이경 (「어라운드」 「위 매거진」 편집장)
겪어본 적 없는 시간을 짐작하며 자주 뭉클해진 이유는 나 또한 한때의 무게와 뒷모습을 부모에게 남기며 자라왔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잘 먹는 기특한 네 살의 나은이를 보며, 유아 거식증을 앓았던 자신에게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부엌에서 엉엉 울었다던 그녀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작가의 마음처럼.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자식이었던 기억을 안고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
- 김달님 (『나의 두 사람』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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