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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6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616g | 135*202*35mm
ISBN13 9788953136748
ISBN10 89531367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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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얼마나 덧없는가! 똑 닮게 그렸다며 흥분해 찬탄하지만, 정작 실물에서는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니!
---「40번 단장」중에서

사소한 것들이 위안을 준다. 하찮은 것들이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43번 단장」중에서

인간은 결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과거를 불러내고 미래를 예측한다. 마치 미래가 다가오는 속도가 너무 더뎌서 재촉이라도 해 보려는 듯이, 또는 너무 빨리 날아가 버린 과거를 붙들어 두기라도 할 듯이 도로 소환해 낸다. 인간은 얼마나 슬기롭지 못한지 제 몫이 아닌 시간 속을 헤매고, 반면에 유일하게 스스로 어찌해 볼 수 있는 시간에 관해서는 조금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허무하기가 한량없어서 존재하지 않는 시간을 꿈꿀 뿐, 존재하는 단 하나의 시간은 생각 없이 놓쳐 버린다. 현재는 대개 아픔을 안긴다. 괴로우니 시야에서 밀어내려는 것이다. 즐길 만하다 싶으면 허망하게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아쉬워한다.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가 현재를 지탱하려 애쓰며, 도달하리라고 결코 확신할 수 없는 시간을 위해 스스로 통제할 능력이 없는 것들을 조정하려 든다.

우리의 생각을 들여다보자. 그러면 우리의 신경이 온통 과거, 또는 미래에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현재는 거의 염두에 두지 않는다. 혹시라도 현재를 헤아린다면 그건 미래 계획에 어떤 도움이 될지 궁리할 때가 전부다. 현재는 결코 목적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는 수단이며 미래만이 목표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사는 게 전혀 아니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어떻게 행복해질까 늘 계획만 세우고 있으니, 당연히 정말로 행복해질 리가 없다.
---「47번 단장」중에서

인간의 위대함은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나무는 스스로 비참한 줄 모른다. 비참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비참하지만, 비참하다는 점을 안다는 데 위대함이 있다.
---「114번 단장」중에서

죽음과 비참, 무지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그런 유의 일들은 생각하지 않기로 작정한다.
---「133번 단장」중에서

좋아하는 상황들을 상상해 보라. 거기에 가지고 태어날 수 있는 온갖 복을 보태 보라. 이 세상에서는 왕의 자리에 오르기가 으뜸으로 근사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왕이라는 지위에서 누릴 수 있는 이점들을 빠짐없이 갖되 오락 거리라고는 하나도 없고 자신이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성찰하는 것이 전부라면, 이 김빠진 행복은 주인공을 계속 묶어 두지 못할 것이다. 결국 눈앞에 닥친 위협들, 역모가 일어날 가능성, 언젠가는 반드시 닥칠 죽음과 질병을 헤아리기 시작할 것이 뻔하다. 결국 흔히 말하는 여흥을 빼앗긴 주인공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운동경기와 오락을 마음껏 즐기는 가장 미천한 신하보다 한결 더 불행할 것이다.

따라서 정신을 쏙 빼놓는 심심풀이에 정신을 쏟든 내기, 사냥, 몰입하게 만드는 공연을 비롯해 흔히 말하는 오락 거리처럼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새롭고 유쾌한 열정을 동원하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파고드는 데서 관심을 돌리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노름, 여성들과 어울리는 교제, 전쟁, 높은 자리 따위가 그토록 각광받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런 것들이 정말 행복을 불러오지는 못한다. 도박판에서 돈을 따거나 토끼를 사냥했다고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선물로 준다면 아무도 내키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불행한 인간의 현실을 생각하게 만드는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도, 전쟁의 위험도, 부담스러운 지위도 아니다. 그저 불행한 처지에 관한 생각을 벗어 버리고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한바탕의 동요, 바로 그것이다. 그러기에 사냥으로 잡은 짐승보다 사냥하는 행위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북적이는 것을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이유다. 감옥에 갇히는 것이 그토록 두려운 형벌인 까닭이다. 고독이 주는 즐거움을 그토록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연유다. 왕이 되는 데 따르는 주요한 기쁨도 사실 이것이다. 주위에서 끊임없이 관심을 돌리려 애쓰며 온갖 쾌락을 알선하기 때문이다. 왕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막으려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비록 왕이라 할지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불행해지는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
---「136번 단장 중에서」중에서

만사를 이성에 굴복시킨다면, 우리 종교는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빈껍데기만 남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성의 원리들을 짓밟는다면 우리 종교는 부조리하고 우스꽝스러워질 것이다.
---「173번 단장」중에서

그리스도 없이 하나님을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뿐만 아니라 소용없는 짓이기도 하다.
---「191번 단장 중에서」중에서

인간은 갈대에 지나지 않는다. 온 자연을 통틀어 가장 연약한 존재다. 하지만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을 으스러트리기 위해 온 우주가 무장을 하고 나설 필요는 없다. 증기 한 모금, 물 한 방울로도 죽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우주가 인간을 으스러트린다 해도 인간은 여전히 그 우주보다 고귀하다. 스스로 죽어 가고 있으며 우주가 자신보다 우위에 있음을 아는 까닭이다. 하지만 우주는 그 무엇도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존엄한 까닭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복을 위해 의지해야 할 것은 무슨 수를 써도 채울 수 없는 공간이나 시간이 아니라 바로 생각이다. 잘 생각하기에 힘쓰자. 그것이 윤리의 기본 원리다.
---「200번 단장」중에서

인간의 참본성, 참행복, 참미덕과 참신앙은 따로따로 떼어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393번 단장」중에서

신앙을 깊이 알지 못하게 나를 멀리 떼어 놓을 것만 같았던 온갖 모순들이 도리어 더없이 직접적으로 참신앙에 이르도록 나를 이끌어주었다.
---「404번 단장」중에서

참다운 신앙은 탁월함과 비참함을 동시에 가르치고, 자존감과 자기 비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품게 할 것이다.
---「450번 단장」중에서

세상에는 딱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들과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죄인들이다.
---「562번 단장」중에서

인간은 분명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전부 거기서 나온다. 그리고 인간의 의무는 온통 마땅히 할 생각을 하는 데 있다. 생각의 순서는 스스로에서 시작해 자신을 지으신 분과 그 목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런데 세상은 무얼 생각하는가? 이런 일들은 눈곱만큼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저 춤추고, 풍악을 울리고, 노래하고, 시를 짓고, 창 다루는 솜씨를 겨루는 따위의 생각뿐이다. 왕이 된다거나 한 인간이 되는 일이 무얼 의미하는지 따위는 헤아려 보지도 않고 그저 싸움을 벌이고 왕이 될 궁리만 한다.
---「620번 단장」중에서

참된 행복을 좇다가 보람도 없이 지치고 피곤해지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런 사람은 구주께 손을 내밀게 마련이다.
---「631번 단장」중에서

모든 것이 동시에 움직일 때는 아무 움직임도 없는 듯 보인다. 모두가 부패한 쪽으로 움직이면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누구라도 멈춰 서면, 그가 고정된 한 점 구실을 해서 정신없이 질주하는 다른 이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699번 단장」중에서

흔히 “신앙을 가지면 쾌락을 좇는 삶을 당장 집어치울 것”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쾌락을 좇는 삶을 내버리면 곧바로 신앙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시작은 당신 몫이다. 신앙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그리하고 싶다. 하지만 내게는 그럴 힘이 없으며 당신이 하는 말을 검증해 볼 능력도 없다. 하지만 당신은 쾌락을 쉽게 포기할 수 있고 내가 진실을 말하는지 여부를 시험해 볼 수도 있다.
---「816번 단장」중에서

하나님 말고는 달리 기댈 데가 없을 때 교회의 상태는 가장 좋아진다.
---「845번 단장」중에서

날마다 먹고 자지만 거기에 싫증을 내지는 않는다. 금방 다시 허기가 지고 잠이 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금세 지루해질 것이다. 영적인 것에 주리지 않으면 곧 지겨워진다. 의를 찾는 굶주림. 산상수훈, 그 여덟 번째.
---「941번 단장」중에서

인간은 상상을 자기 마음으로 여기기 십상이며, 회심을 생각하기 시작하자마자 이미 회심한 것으로 믿기 일쑤다.
---「975번 단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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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팡세』는 파스칼이 17세기의 흔들리는 기독교인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변증하는 열정적인 생각의 산물이다. 그래서 『팡세』는 책의 제목대로 “생각들”이다. 복음이 왜 복음인지를 외치는 생각들이고, 복음 이외에 왜 다른 답이 없는지를 선포하는 생각들이다. 사방에서 불어대는 바람결에 떠밀려온 숱한 질문과 의심의 파편들이 뜨거운 회심자의 영혼 속에서 사랑과 생명의 새싹들로 자라난 생각들이다. …(중략)… 왜 지금 다시 이 책을 들어야 하나? 신앙이란 늘 생사가 엇갈리는 진검 승부이기 때문이고, 이 시대가 다원주의의 굳은살을 베어내지 않고서는 복음을 접할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팡세』는 우리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자아도취의 바닥을 뚫는 굴착기와도 같다.
- 조정민 (베이직교회 담임목사)
내 안의 천사 같은 위대함과 짐승 같은 비참함이, 고상한 영적 갈망과 삿되고 헛된 세상적 욕망이 서로 싸우고, 후자의 것이 갈수록 목소리를 높이고 자꾸 보채고 아우성칠라치면, 인정하라, 내 안의 두 욕망이 공존한다는 것을. 그 모든 것이 바로 나임에랴. 허나 선택하라, 내 안의 천사를 말이다. 그대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이 책, 『팡세』도 선택하라.
- 김기현 (로고스교회 담임목사, 로고스서원 대표)
불안하고 초조한 신경증, 오만한 지성주의, 경박한 물질주의, 이기심, 공격성 같은 것들이 일상적인 삶의 이면에서 말끔히 사라져 버린다면 그제야 파스칼의 글을 찾는 독자가 줄어들 것이다. 그때까지 『팡세』는 누구나 절감할 수밖에 없는 ‘변덕, 권태, 불안’이라는 인간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숱한 이들을 사로잡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다.
- A. J. 크라일샤이머 (영문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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