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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리뷰 총점9.7 리뷰 18건 | 판매지수 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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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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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단독판매] 모나미 153 나태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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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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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02g | 128*190*15mm
ISBN13 9788925568737
ISBN10 89255687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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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한글 문학사의 기적이자 축복인
김소월의 시를 다시 만나다!

1억 3,500만 원이라는 최고가에 초판본이 낙찰되고, 한국 현대문학 작품 최초로 문화재로 등재된 시집. 바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다. 문학적으로도, 대중성의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소월의 시. 우리의 마음속 밑바닥을 관통하는 사랑하는 마음, 이별의 애가, 고향을 향한 향수 같은 정서를 단아하고도 유려한 시어로 길어 올린 시인의 시는 여러 세대를 거슬러오면서도 오래도록 친숙하게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2019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나태주 시인은 이런 김소월 시인을 두고 ‘내 시의 출발이 된 시인. 그러나 아직도 극복이 되지 않는 시인.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한 시인’이라며 ‘우리의 한글 시문학사에 김소월의 시가 있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적이고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새롭게 펴내는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은 시인이 생애 유일하게 남긴 한 권의 시집『진달래꽃』과 문학적 스승인 김억이 시인의 사후에 엮은 『소월시초』그리고, 「개벽」 등 문예지에 발표한 시 중 시인의 대표작과 문학적 중요도를 인정받고 있는 시를 가려 엮었다. 또한 시인이 스스로 적어내린 자신의 ‘시론’ 「시혼(詩魂)」까지 수록하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여는 글 평생을 읽어도 다는 모르겠는 시 - 나태주(시인)

1장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잊었던 맘 / 진달래꽃 / 님의 노래 / 못잊어 / 맘에 속의 사람 / 개여울 /그를 꿈꾼 밤 /꿈꾼 그 옛날 / 세월은 지나가고 / 맘 켱기는 날 / 눈오는 저녁 / 고적한 날 /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 꿈으로 오는 한사람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바리운 몸 / 먼 후일 / 님의 말씀 /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 님에게 / 가는 길 / 구름

2장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초혼 /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 황촉불 / 접동새 / 담배 / 신앙 / 옛이야기 / 설움의 덩이 /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 봄비 / 불운에 우는 그대여 / 마음의 눈물 / 비단안개 / 첫치마 / 하다못해 죽어달래가 옳나 / 가을 아침에

3장 우리는 말하며 걸었어라, 바람은 부는대로
동경하는 애인 /만리성 / 개여울의 노래 / 산위에 / 꽃촉불 켜는 밤 / 님과 벗 / 밭고랑 위에서 / 합장 / 드리는 노래 / 부부 / 자주 구름 / 두 사람 / 춘향과 이도령

4장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산유화 / 달맞이 / 박넝쿨 타령 / 우리집 / 바다 / 여름의 달밤 / 저녁때 / 상쾌한 아침 / 엄마야 누나야 / 제이, 엠, 에쓰 / 팔벼개 노래 / 산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대일 땅이 있었더면 / 여수旅愁 / 장별리將別里 / 삭주구성 / 닭은 꼬꾸요

5장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반달 / 부모 /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새벽 / 묵념 / 꿈2 / 나의 집 / 엄숙 / 전망 / 금잔디 / 수아樹芽 / 건강한 잠 / 귀뚜라미 / 고락 / 희망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꿈길 / 추회 / 길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선 김소월 시 읽기의 첫 장면은 그의 시를 연애시로 보는 견해이다. 김소월의 시는 연애시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시의 시작이 연애시이고 또 화려한 꽃이 연애시가 아니었던가. 시의 재료가 감정이란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 가운데 사랑하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보다 좋은 마음은 없다. 사랑의 대상이나 그리움의 대상으로는 인간만이 아니라 자연이나 사물이 될 수도 있다. 이 사랑하는 마음과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말, 예쁜 말, 착한 말로 정성껏 다듬어 쓰는 시가 바로 연애시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소월 시의 그다음 특성은 철저한 구어체 문장의 사용이다. 문어체는 간결하고 경제적일 수는 있지만 구어체보다 자연스럽지는 못하다. 삶에 맞닿아 있지도 않다. 신문학 초기에 이토록 구어체에 철저한 시를 썼다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선각이요 놀라운 문학적 성취요 승리다.
--- 「여는 글」 중에서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 「가는 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소월
우리가 잘 몰랐던 김소월


지금까지 김소월 시인의 시를 수사하는 말은 크게 ‘민요조’, ‘한국인의 민족적 정한(情恨)’ 같은 것이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진달래꽃」, 「초혼」 등 우리가 시인과 만나는 첫 장면은 이른바 ‘애정시’, 혹은 ‘연애시’이다. 사랑하는 마음, 그리워하는 마음 등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언어의 절창.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까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인의 모습 그대로이다. 그런데 김소월 시의 정점까지 읽어내려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려는 시, 땅에 단단히 발 디디고 서서 아픔을 끌어안은 시까지 읽어내야 한다. 그리 길지 않은 문단 활동 중에도 그가 남긴 시편들에는 이런 다양한 경계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신간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은 이런 다양한 작품의 결을 고스란히 읽어낼 수 있도록 시편들을 고르고 색다르게 엮어냈다. 크게 그리움, 정한, 동경하는 마음, 향수, 그리고 삶을 큰 테마로 두고 이미 알고 있는 시를 다시 읽는 것이 아니라 낯설게 볼 수 있도록, 즉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여기에 김소월 시인을 자신의 문학적 근원으로 꼽는 나태주 시인의 자문을 얻어 최대한 초판본 표기를 따르고 주를 달았다. 김소월 시인의 시어가 가진 고유의 말맛과 특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의미가 고스란히 전해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여러 판본으로 출판된 시집인 만큼 후대의 손에 변형되고, 훼손된 시어들을 바로잡고 시인의 의도를 좀 더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
우리 곁에 머물 그 시


우리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었던 그 시편들을 오래 두고 여유롭게 볼 수 있도록 이 책에는 서정적인 일러스트를 함께 실어 한편의 시화처럼 구성하였다. 지금껏 ‘전통적’이라는 평가에 갇혀 있던 그의 시를 새로운 감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편집진은 김소월의 시를 만나면서 한 편 한 편 모두가 곱씹어볼수록, 읽을 때마다 그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인지했다. 시인에게 그 뒷이야기를 들을 수 없으니 우리에게는 여러 갈래의 길로 내딛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그렇기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공명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우리를 김소월 시의 세계로 안내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평


이 시집의 첫 부분에는 나태주 시인의 헌사와도 같은 시평이 자리하고 있다. 김소월 시인을 향한 애정이 절절하게 묻어나면서도 지금까지 우리가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던 김소월 시인의 시를 좀 더 깊게 만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안내한다. 시인은 힘주어 말한다. 시에서 말하는 개성과 보편성을 두고 볼 때도 김소월 만큼 그 두 가지 면을 고르게 성취한 시인은 없었다고. 그런데도 그의 시를 연애시라 밀쳐놓거나 깎아내리진 않았느냐고. 좀 더 가까워질 때 그의 시가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따스한 악수가 되고, 인생의 반려가 되고, 은택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지금껏 우리가 놓쳤을지 모를 김소월을 다시 만나는 소중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회원리뷰 (1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믿고보는 시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경* | 2020.06.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김소월 시인의 시들로 구성 된 시집!사실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를 보고 글귀가 너무 와닿아서 구매하게 됐어요.워낙 유명한 시인의 책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 그 이상이였어요.마음이 먹먹해지는 시도 있었고 봄 날처럼 따스한 느낌의 시도 많았습니다.평소 시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시집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짧은 글귀에 가독성이 좋아요.;
리뷰제목
김소월 시인의 시들로 구성 된 시집!
사실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를 보고 글귀가 너무 와닿아서 구매하게 됐어요.
워낙 유명한 시인의 책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 그 이상이였어요.
마음이 먹먹해지는 시도 있었고 봄 날처럼 따스한 느낌의 시도 많았습니다.
평소 시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시집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짧은 글귀에 가독성이 좋아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김소월시집 진달래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빛****정 | 2020.04.27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어슬렁 어슬렁 봄 햇살이 가득한 오후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동네 뒷산에 오른다. 누가 봄 아니랄까봐? 여기저기서 진달래꽃들이 살포시 인사한다. 앗 나에게 윙크도 한다. 햇볕에 눈이 따가운가? 아님 내가 와서 반가운것인가. 알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많이 반가운듯하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라 가실 길에 뿌리;
리뷰제목


어슬렁 어슬렁 봄 햇살이 가득한 오후 시집을 옆구리에 끼고 동네 뒷산에 오른다. 누가 봄 아니랄까봐? 여기저기서 진달래꽃들이 살포시 인사한다. 앗 나에게 윙크도 한다. 햇볕에 눈이 따가운가? 아님 내가 와서 반가운것인가. 알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많이 반가운듯하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히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라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앗 부끄러워 혼자서 마야의 진달래꽃 노래 부르다 산객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노래를 중얼 거렸다. 창피하지만 이런 산책을 참 좋아한다. 정상에 올라 자리잡고 집중해서 읽기 전까지는 이렇게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매력적인 시 <진달래꽃>은 온 국민에게 아마 가까이 다가온 시일것이다. 물론 학창시절 많이 외웠던 시중에 하나이다. 사실 나는 김소월님의 시 무엇을 좋아하니? 이리 질문한다면 진달래꽃 말고 머라고 대답을 못하겠다. 아~ 나 왜이리 바보 같을까? 그래서 이시집을 읽으면서 점점더 알아가게 되었다.


네이버 인물정보 두산백과에서 음력 1902년 8월 6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하셨고 1934년 12월 24일 사망하셨다. 사망이 참 안타깝다.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인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한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외 많은 명시를 남겼다.

여는 글에 나태주 시인의 말이 적어있다.
김소월이란 이름
김소월, 그 이름을 부르면 우선 마음이 울적해진다. 가슴의 저 밑바닥에서 주먹처럼 솟아오르는 그 어떤 감흥이 있다. 지극히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심장이다. 그야말로 산악처럼 업혀오는 마음이고 강물처럼 안겨오는 마음이다.

나만 그러한가. 내 시의 출발이 된 시인. 그러나 아직도 극복이 되지 않는 시인.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극복불가능한 시인..... p4

나태주 시인님이 누군가로 인해서 시를 시작했는대 그분이 김소월시인이라 한다. 나도 어릴적 참 좋아하고 존경했던 시인이기에 느낌이 색다르다. 두분다 너무나 좋아하는 시인들이기에 기분도 좋았다. 진달래꽃을 많이 사랑하듯 나태주시인의 풀꽃 정말 존경하는 시다.

이 책 '김소월 시집 진달래 꽃' 속으로 들어가보자.
1장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22편)
2장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17편)
3장 우리가 말하며 걸었어라. 바람은 부는대로 (13편)
4장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17편)
5장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20편)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친구에게 이 시를 읽어주니 친구가 김소월 시인의 시를 답시로 보내왔다. 왠지 그리움 가득한 그 길을 걷는 듯 외롭고 그립다. 그길을 내가 걷는 듯한 시가 참 좋다.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어느 것이든 좋은것은 기억하고 슬픈것은 잘 잊으며 살아가야하는데 왜이리 반대로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시를 읽으며 가슴가득 엊었느라를 외치고 싶다.


구름

저기 저 구름을 잡아타면
붉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
밤이면 새카만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구만리 긴 하늘을 날아 건너
그대 잠든 품속에 안기렸더니,
애스러라, 그리는 못한대서,
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
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나리거든,
생각하라, 밤저녁, 내 눈물을.


저 구름을 잡아타고 진짜 어딘가로 가고싶게 만든다. 그리고 끝내는 나에게 올것같은 이마음 가득한 시다. 비가 되어 나에게 오면 내 눈물이 다시 구름이 되나?


봄비

어룰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대
어룰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달피 고운 비는 그어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어룰- 얼굴의 평안도 지방어

봄이 올때면 이런 봄비의 시를 즐겨 읽게 된다. 살포시 왔다가 가는 봄비에 다를 모든것들이 눈을 뜨겠지? 봄비가 와서 참 많은 변화들이 오는데 이것들이 참 좋다. 특히나 연두연두 해지는 이 계절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산골
영넘어 갈라고 그래너 울지.

눈은 나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
돌아서서 육십리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 불귀, 다시 불귀,
삼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저녁때

마소의 무리와 사람들은 돌아들고, 적적히 빈 들에,
엉머구리 소리 우거져라.
푸른 하늘은 더욱 낮추, 먼 산비탈길 어둔데
우뚝우뚝한 드높은 나무, 잘 새도 깃들어라.

볼수록 넓은 벌의
물빛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며
고개 수그리고 박은 듯이 홀로 서서
긴 한숨을 짓느냐. 왜 이다지!

온 것을 아주 잊었어라, 깊은 밤 예서 함께
몸이 생각에 가뷔엽고, 맘이 더 높이 떠오를 때,
문득, 멀지 않은 갈숲 새로
별빛이 솟구어라.

엉머구리 - 개구리의 종류. 몸이 크고 누런 색이며 등에는 검누런 점이 있다

시들을 읽다보면 참 이쁜시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것이 김소월시의 매력인듯하다. 많이 모르던 시들도 있고 많이 들어본 시들도 있다. 특히 진달래꽃은 강추한다. 봄이 오면 더욱더 생각나는 시다. 사랑적인 시들도 가득해서 많이 좋았다. 누군가와 이야기하듯이 혼자가 아닌듯한 느낌들도 든다. 시 구절들도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시집에 등장하는 시도 좋지만 그 시마다 그려지는 그림들도 너무 좋다. 시와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들이다. 특히나 자연을 사랑하는 나에게는 더욱더 큰 행운이었다. 이 행운 한가득 시 한편 읽을때마다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특히 여러가지 야생화 사진들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정말 감사하다.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구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더킹 - 영원한군주' 가 있다. 드라마 주인공인 이민호가 서점에 들려서 책을 한권 찾아서 읽는대 그 제목이 우아 내가 읽고 있는 이 시집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이다. 정말 소름돋았다. 그리고 이시 초원을 읽는대 김영옥선생님의 목소리로 읽는다. 나도 따라서 읽게 된다. 위에 내용을 읽으며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는 이민호가 직접 읽는대 절절하면서 애절함 가득했다. 이렇게 이 시집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나의 가슴에 콕 들어와 버렸다. 앞으로도 두고 두고 읽을듯하다. 정말 애정하는 시집이 되었다.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김소월시집 #시집추천 #초혼
#더킹_영원한군주 #이민호 #김영옥낭독
댓글 0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언제나 마음을 흔들어주는 시 한 문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7 | 2020.04.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워낙 유명한 시집매번 읽지만 마음이 뭉클 뭉클너무 좋아하는 시집 입니다..누구나 이 시집을 보며 요즘같은 시린 날들에감성을 충전했으면 합니다..요즘 보기 딱 좋은 시집같아요.시집은 많이 안보지만.. 이 시집은 계속 읽게 됩니다. 진달래꽃 명작인 이유가 바로 그 이유인 거 같습니다 언제나 찾게되고 언제나 생각나는 것이..... 특히 지금처럼 진달래꽃 잎이 구나 봄이 되면 마음이;
리뷰제목
워낙 유명한 시집
매번 읽지만 마음이 뭉클 뭉클
너무 좋아하는 시집 입니다..
누구나 이 시집을 보며 요즘같은 시린 날들에
감성을 충전했으면 합니다..
요즘 보기 딱 좋은 시집같아요.
시집은 많이 안보지만.. 이 시집은 계속 읽게 됩니다.
진달래꽃 명작인 이유가 바로 그 이유인 거 같습니다 언제나 찾게되고 언제나 생각나는 것이.....
특히 지금처럼 진달래꽃 잎이 구나 봄이 되면 마음이 살랑살랑에 지면서 이 시집이 보고 싶어요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또 한 번 찾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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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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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다른 시집들과는 달리 너무 예뻐요 시도 좋지만 한장한장의 그림들도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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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 | 2021.07.20
구매 평점5점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시집이여서 구매했습니다 :)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l***n | 2021.03.31
구매 평점5점
김소월 시를 읽으면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y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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