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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리뷰 총점9.5 리뷰 52건 | 판매지수 1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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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77위 | 소설/시/희곡 top10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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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38g | 143*210*25mm
ISBN13 9791157955183
ISBN10 1157955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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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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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
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에서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린 세자빈 홍씨


열 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중에 들어온 혜경궁 홍씨는 영조와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세자빈 홍씨가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나서부터 한 많은 일생이 시작된다.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생기고,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세자는 울화증이 점점 깊어지고 발작으로 인해 살인까지 하게 된다. 마침내 세자의 생모 선희궁은 세자의 살기가 부친마저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영조에게 아들 사도세자의 행태를 모두 밝혔다. 선희궁은 아들을 버렸고, 세자빈 홍씨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렸다. 결국에는 사도세자가 스물여덟 살의 삼복더위에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이 일어난다. 사도세자의 죽음은 노론과 소론의 끊임없는 싸움에 빌미를 주게 된다. 영조가 세상을 떠나고 정조가 즉위하는 과정에서 홍씨의 친정집이 방해를 하고 홍봉한과 정후겸, 화완옹주 등이 정조로부터 배척받는다. 아들 정조의 즉위 후 홍씨는 혜경궁으로 높여지고 지극한 효도를 받는다. 혜경궁 홍씨는 아들인 정조가 세상을 떠나고도 15년을 더 살고 창경궁에서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한중록』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의 둘째 아들인 사도세자의 빈으로 있다가 아들 정조가 즉위하면서 혜경궁으로 높여진 홍씨가 저술한 자전적인 회고록으로,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궁중의 음모와 갈등이 그대로 드러난 궁중문학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제1권?세자빈 되어 궁궐에 들어가다
제2권?영조와 사도세자의 불화가 극에 달하다
제3권?사도세자 뒤주에서 천둥소리 들으며 죽다
제4권?나와 내 친정에 대해 기록하다
제5권?역적의 집안이 된 친정을 변명하다
제6권?정조와 순조 그리고 나의 한 많은 일생

에필로그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3대에 거처 파란만장한 궁중사를 담아낸 혜경궁 홍씨의 기록!
“나는 붓을 들어 피눈물로 지센 세월의 한 많은 생애를 쓴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굶겨 죽인 참사를 중점적으로 밝히며, 그것에 얽힌 궁중의 비사를 들려준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온갖 정치적 모략과 싸움이 난무하는 궁궐에 살면서, 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아들 정조, 손자 순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궁중사를 담아낸 혜경궁 홍씨의 기록으로 궁중문학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혜경궁 홍씨는 열 살에 궁에 들어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나이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더구나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커져만 간다. 그러한 가운데 사도세자가 스물여덟 한창 나이에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 즉 임오화변이 일어난다. 이 일은 이후 노·소론이 끊임없이 싸우는 빌미가 되며, 혜경궁 홍씨의 친정집이 정조의 즉위를 방해하고 홍봉한과 정후겸·화완옹주 등이 정조로부터 배척받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정조 사후, 혜경궁 홍씨는 다시 한 번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린 손자 순조를 향하여 임오화변 일과 정조 즉위를 방해한 일로 죄를 받은 친정집의 죄를 씻어달라고 청한 것이다.

혜경궁 홍씨의 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 그 기록의 사실성 진위를 놓고 따지고, 혹자는 혜경궁 홍씨를 두고 말하기를 ‘너무나 정치적인 여자’라 하며, 『한중록』이 위선과 허무로 가득하다고도 하지만, 그녀의 삶은 단순한 사실 몇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한 풍파의 삶 그 자체로, 『한중록』은 내밀한 궁중의 사생활까지 기록한 궁중문학의 귀중한 사례로 보면 되겠다. 또한 책 후반에 사도세자의 죽음에 얽힌 임오화변에 대해 기술된 역사와 『한중록』 내용과의 다른 점을 비교했다. 『한중록』은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하는 비극의 역사 속 미스터리를 푸는 것에서도 또 하나의 재미를 줄 것이다.

회원리뷰 (5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한중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3 | 2022.0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로 <옷소매 붉은 끝동>이 있다. 영조와 정조,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까지 모두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어서 그 시대의 인물들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중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의 빈이자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씨가 직접 쓴 글을 조금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하고 편집한;
리뷰제목
요즘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로 <옷소매 붉은 끝동>이 있다. 영조와 정조,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까지 모두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어서 그 시대의 인물들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중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의 빈이자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 홍씨가 직접 쓴 글을 조금 더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하고 편집한 것이다. 요즘 다시 고전소설이 유행하는 이유가 그 안에 담긴 교훈을 통해 지금도 배울게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읽기 어려운 글을 조금 더 해석해서 번역했기에 이번 책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고 혜경궁 홍씨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tvN에서 하는 '책 읽어 드립니다'라는 방송에서도 나왔었다고 한다. 다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안에 인물들의 갈등과 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다.

책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자빈이 되어 궁궐로 입궁하는 내용부터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과 불화, 사도세자의 죽음, 혜경궁 홍씨의 친정에 대한 이야기와 일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사건들을 기록하고 설명하고 있다.

혜경궁 홍씨가 책을 작성하게되는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릴 때 궁에 입궐하여 궁궐에서 외간 편지를 많이 쓰면 안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늘 편지의회답에는 소식만 간단하게 적어서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큰조카 수영은 글을 써달라 부탁했고 회갑을 맞아 죽은 사도세자를 추모하는 마음과 더 나이 들어 쇠약해질 것을 염려해서 그간의 기록을 남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을묘년 출생부터 이야기는 기록되고 있다. 삼간택을 거쳐 어린나이에 입궁하고 궁궐에 어른들에게 예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어른들을 어떻게 모셨는지 혜경궁 홍씨의 가족들은 어떻게 지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사도세자와의 사이에서 훗날 정조가 될 아들을 낳고 이어서 두 딸을 출산했으며, 어린나이부터 효성이 깊었던 주상의 모습도 묘사되어 있었다.


2권부터는 각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정조대왕의 사후 순조 즉위하는 순조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사소한 일들로 영조와 아들의 사이가 점점 멀어지고 아들은 아버님을 두려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님은 아들이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자랄까 싶어 염려했다고 한다. 사도세자와 영조의 사이에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혜경궁 홍씨 역시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이 깊어져간다. 점점 사도세자의 울화증이 깊어지며 발작으로 인해 살인까지 하게 되고, 친부모와의 사이에서 갈등도 극에 달해 세자의 생모 선희궁은 세자의 살기가 부친인 영조마저 위협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며 영조에게 이 사실을 모두 알린다. 결국 사도세자는 스물 여덟의 나이에 뒤주에 갇혀 죽는 비극을 맞게 된다.

훗날 정조가 조선의 22대 왕으로 즉위하자 외가인 풍산 홍 씨의 집안은 몰락하게 되는데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이 외가와 관련된 노론이었던 풍산 홍 씨와 관련이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정조 즉위와 함께 노론의 위세가 위축되어 가고, 혜경궁 홍씨의 숙부와 아버지까지 처벌을 받으며 혜경궁 홍씨는 몰락한 친정 집안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탄원까지 하게 된다.
어린나이에 입궁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혜경궁 홍씨의 어린 시절부터 혼인, 출산 등 궁 내에서 일어나고 겪었던 많은 일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남편의 죽음을 직접 겪으며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또 그러면서 아들 정조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했을지 애잔하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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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8 | 2022.0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라고 소개되어? 요즘 더 핫한 책인 듯 하다.혜경궁 홍씨는 13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시아버지 영조와 중전에게 사랑을 받으며 궁궐 생활을 시작하지만...영조와 사도세자의 여러가지 갈등과 첫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힘든 시간들이 시작된다.사도세자의 성격적인 면과 여러가지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영조와의 관;
리뷰제목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라고 소개되어? 요즘 더 핫한 책인 듯 하다.


혜경궁 홍씨는 13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시아버지 영조와 중전에게 사랑을 받으며 궁궐 생활을 시작하지만...


영조와 사도세자의 여러가지 갈등과 첫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힘든 시간들이 시작된다.


사도세자의 성격적인 면과 여러가지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영조와의 관계가 점점 회복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어 울화증이 심해져서 발작이나 심지어는 살인까지 저지르는 일이 잦아지게 되며 영조와 사도세자의 엄마인 선희궁에게 마져 버림을 받게 된다.


혜경궁 홍씨 마저 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사도세자를 버리게 되고 28살의 나이에 사도세자는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게 된다.


그 이후 영조가 떠나고 정조가 즉위한 후 정치상황, 정조의 업적과 효심 등을 다루고 있다.


자식인 정조를 먼저 보내고 15년을 더 살며?
남편 사도세자의 죽음, 아들 정조의 효심, 친정집의 누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자전적인 회고록인 한중록을 집필하고 80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개인적으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이라기 보다는..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서, 정조의 친엄마로서, 영조때 영의정을 지낸 아버지 홍봉한의 딸로서의 입장에서 쓴 기록이다.

광증이 있던 사도세자를 이해하고 대변해 주려는 입장, 정조의 효심과 인격을 높이 평가하는 엄마로서의 입장, 친정집의 충직함을 보이며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한 입장으로 쓴 책이라..
여러 사실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평가인 듯한 인상을 주는 듯 하다.


혜경궁 홍씨의 한글로 쓰여진 기록이라고는 하나 예전 문체라서 번역을 한 책이지만....
어느정도의 홍씨의 문체는 살려서 번역을 한 듯 하다.??

그래서인지 중간중간 요즘 잘 쓰지 않는 예전의 단어들도 쓰여서?아주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 글을 통해 홍씨의 성격이나 말투 등을 통해 혜경궁 홍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짐작하는데는 도움이 된 듯 하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 보다는 혜경궁 홍씨의 부모, 자식,며느리, 아내 로서의 감성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쓴 글이기에...
실제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 보면서?
같은 사건, 다른 입장을 확인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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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9 | 2022.0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중록의 저자는 혜경궁 홍씨이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는 뒤주에서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의 부인이라는 것은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단편적으로 조각나 있는 사건 중심의 역사적 사실들이 하나의 맥을 이어 이해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였고 영조와 사도세자, 그의 아들 정조의 입장이 아닌 혜경궁 홍씨가 바라보는 당시의 상황들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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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의 저자는 혜경궁 홍씨이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는 뒤주에서 생을 마감한 사도세자의 부인이라는 것은 책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단편적으로 조각나 있는 사건 중심의 역사적 사실들이 하나의 맥을 이어 이해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였고 영조와 사도세자, 그의 아들 정조의 입장이 아닌 혜경궁 홍씨가 바라보는 당시의 상황들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이 책의 제목 아래에는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궁중 비사'라는 소제목이 같이 있다. 총 6 파트로 나뉘어 있고 혜경궁 홍씨가 세자빈으로 간택되는 어린 시절의 장면부터 영조와 사도세자의 불화를 거쳐 남편의 죽음과 아들, 손자가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1장 세자빈 되어 궁궐에 들어가다

2장 영조와 사도세자의 불화가 극에 달하다

3장 사도세자 뒤주에서 천둥소리 들으며 죽다

4장 나와 내 친정에 대해 기록하다

5장 역적의 집안이 된 친정을 변명하다

6장 정조와 순조 그리고 나의 한 많은 일생

개인적으로 영조와 사도세자가 왜 그렇게 부자지간이면서도 사이가 좋지 못했는지 제 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들은 어떠했는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도세자의 죽음은 결국 아버지인 영조가 시발점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못난 자식도 부모의 믿음과 사랑이 충만하다면 얼마든지 훌륭하게 반듯하게 자랄 수 있건만 '못한다. 네가 하는 게 그렇지. 왜 그것밖에 안되냐. 내 그럴 줄 알았다.' 등의 비난 섞인 말과 엄한 꾸지람, 감정 섞인 질책이 반복되면 잘 하는 것도 그 앞에서는 떨게 되고 주눅 들며 반항적으로 엇나가게 된다. 혜경궁 홍씨가 궁에 들어온 나이는 9세이다. 어린 나이에 궁에 들어와 어찌 보면 남편인 사도세자와 유년 시절을 같이 보내며 접한 부자지간의 사이는 결코 몇몇 장면을 놓고 서술한 것이 아니다. 읽는 이의 입장에서 왜 그렇게 영조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마치 친자식을 죽인 원수의 아들 보고 대하듯 했을까 궁금해진다.

중간에 영조와 경모궁(사도세자)은 성품이 달랐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바라보는 자식의 기대치가 있다. 그런데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답답해하며 질책으로 일관하는 부모와 그 자식의 다른 장점을 바라보고 칭찬하며 이끌어 주는 부모가 있다. 아마도 영조는 전자에 해당한다. 홍 씨가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도 이 대목이다.

물론 강연에서 강연관을 만나실 때는 엄숙하셔서 글 읽는 소리도 크고 맑으시며 글 뜻도 틀리지 않으시니, 뵙는 사람마다 훌륭함을 일컬어 궁궐 밖에까지 좋은 소문과 명예가 퍼지셨다. 하지만 갑갑하고 애달프게도 영조를 모시고는 두렵고 어려워 대답을 재빠르게 못하셨다. 영조대왕께서 한 번 갑갑해 하시고 두 번 갑갑해 하셔서 이로 인해 몹시 화를 내시고 근심도 하셨다. 영조께서 이럴수록 가까이 두시고 친히 가르쳐서 서로 간의 인정과 도리가 친하게 될 방법은 생각지 않으신 채, 항상 멀리 두시고 동궁 스스로 잘하여 당신의 뜻에 맞으시길 기대하시니, 이럴 때 어찌 탈이 나지 않으리오. - p81

 

왕이란 자리가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에는 어깨에 지워진 짐이 무거워 정작 돌보아야 할 가정에 쓸 여력이 없었던 탓인가도 고려해 보았으나 그 사람의 성격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머문다. 결국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자신을 포기하듯 아버지 기에 눌려 살아갔던 사도세자, 그리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살고 있는 제2의 제3의 사도세자가 있을 것이 참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을 혜경궁 홍씨의 마음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어딜 가나 정치에서 당파싸움은 끊이지 않는다.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지지를 얻은 남편 사이에서 혜경궁 홍씨의 슬픈 운명이 다시 시작된다.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노론과 소론은 더욱더 싸움이 치열해지고 그 가운데서 친정이 역적이 되는 상황까지도 마주하는 과정은 한 여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파란만장하다.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가 9세에 궁에 들어와 보고 겪은 일들을 남긴 글이다. 남편이 뒤주에 갇혀 죽은 일, 당쟁으로 인한 복잡하고 세밀한 문제 등 그리고 그로 인한 일가의 몰락까지 여러 사건과 인물들의 성격 등이 선명하게 그려지고 한편으로 조선 여성의 이면사를 엿볼 수 있다는 점, 당시의 정치풍토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옮긴이가 밝히고 있다.

처음 책을 접할 때의 의도처럼 역사의 조각과 의문점들이 퍼즐 맞추듯 자리를 잡아가게 되어 좋았고 나아가 영조의 입장에서 그 당시 상황과 배경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숙제를 남긴다. 역사를 이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자녀와 다시 한번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이다. 특히나 문체가 어렵지 않고 소설책처럼 읽혀 더욱 고전을 읽는데 부담을 덜어줄 것 같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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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2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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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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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 2022.05.15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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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j******2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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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보고 믿고 구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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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b******u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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